4·10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며 여야 총선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는 가운데 경기도 선거구에서는 73%(44곳)가량 완성됐다. 경기도는 지난 2012년 19대, 2016년 20대, 2020년 21대 총선까지 더불어민주당이 3연승을 달성한 곳으로, 직전 국회의원선거에서는 59석 중 51석을 승리한 바 있다. 다만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판세를 보이며 양당 모두 전국 최다 의석(60석)을 보유한 경기도 승리를 위해 공천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양당은 10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도내 60개 선거구 중 44곳의 대진표를 완성시켰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90%(54곳)·85%(51곳)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6곳·9곳에 대한 경선 및 결선을 진행 중인데 그중 안산갑 선거구는 양당 모두 후보를 확정 짓지 못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이르면 이번주 내 경선 작업에 속도를 올려 늦어도 19일 전까지 후보자공천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서는 하남갑(이용·김기윤·윤완채), 하남을(김도식·이창근), 파주을(조병국·한길룡), 포천가평(권신일·김성기·김용태·김용호·허청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경기 2곳과 인천·충북 각 1곳의 전략선거구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박범계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발표한 전략선거구 개표 결과에 따르면 경기 광명을에서는 영입인재인 김남희 변호사가 현역 양기대 의원을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경기 용인갑에서는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이 각각 권인숙 비례 의원과 이우일 전 지역위원장을 제치고 총선 후보로 확정됐다. 인천 부평을에서는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충북 청주서원에서는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경선 승리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이번 총선일은) 무능정권에 대한 심판의 날이자 패륜 공천에 대한 심판의 날”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4·10 총선을 한 달 앞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패륜 공천은 대국민 선전포고 바로 그 자체”라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2년간 나라를 망치고도 어느 것 하나 책임지지 않는다”며 “국정 실패를 책임지기는커녕 오히려 그 책임자들에게 국회의원 후보 공천장으로 꽃길을 깔아주는 패륜 공천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공천장을 받은 후보자들 사례를 거론하며 ‘사면·음란·돈봉투·친일·탄핵 비하·극우·양평도로 게이트’ 공천이라고 표현하며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 공천에 대해선 “국민과 당원이 적극 참여한 혁신 공천으로 사상 최대 폭의 세대교체, 인물 교체를 끌어냈다”며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춘 혁신 공천으로 공천 혁명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민주당 공천 잡음에 대해선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맞추려면 생살을 도려내고 환골탈태하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며 “옥동자를 낳으려면 진통은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총선 의석수 목표로는 “어떻게든 단 1석이라도 (이겨서
김승원(민주·수원갑)의원은 10일 총선 1호 공약으로 내세웠던 ‘북수원테크노밸리’ 사업 추진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최근 경기도는 경기도인재개발원 부지를 테크노밸리와 주거 등 2개 블록으로 나눠 고밀복합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에 따르면 테크노밸리는 북수원역과 인접한 30층 이상(용적률 500% 이상) 고층 건물로 건립해 스타트업과 직업학교 등이 입주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테크노밸리 종사자의 주거와 여가를 돕기 위해 공공임대주택과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등도 공급한다. 이는 김 의원이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 1호 공약으로 내세운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조성해 IT, BT 등 4차산업 관련 기업을 입주시키고, 주거‧여가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내세워 주목 받았다. 앞서 김 후보는 ‘교통혁명’을 위한 발전 3대 축으로 ▲파장-송죽-조원은 철도교통 완공 연계 역세권 개발축 ▲이목-정자는 에듀타원 연계 노후지역 활력증진권 ▲연무-영화는 역사문화발전 촉진권으로 제안했다. 김 후보는 “지난 총선에 장안 주민 여러분께 약속한 ‘북수원테크노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주 수원·성남·용인에 이어 이번 주도 경기도 험지와 격전지를 찾아 민심을 공략한다. 1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번 주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한 부산·경남 등 PK,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권 지역구를 순회할 예정이다. 먼저 한 위원장은 오는 11일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단 1명도 없는 고양을 방문해 후보자들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고양갑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 고양병 김종혁 당 조직부 총장, 고양정 김용태 전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 고양정은 이정형 전 고양시 제2부시장과 장석환 대진대 교수가 결선을 치른다. 이어 16일 한 위원장은 선거구 획정으로 1석이 늘어난 평택을 방문한다. 이곳에서는 평택갑 한무경 의원, 평택을 정우성 포항공대 교수, 평택병 유의동 정책위의장을 지원한다. 그보다 앞서 14일에는 ‘낙동강 벨트’ 부산 북구, 경남 김해를, 15일에는 전남과 광주 등 호남에 출마한 후보들에 대한 지원 사격에 나설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가 10일 수원지역 여야 총선 후보들에게 ‘네거티브 없는 공명선거’를 제안해 주목된다. 염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되, 예의와 상식선을 지키는 품격 있는 선거로 수원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자”며 이같은 제안을 밝혔다. 염태영 후보는 “선거가 끝났을 때,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서로 악수하며 상대방의 노고를 격려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자 유권자들께 다짐하고 약속한 목표가 있을 테지만 그 귀결점은 ‘수원 발전과 시민을 위한 정치’로 수렴될 것”이라며 거듭 제안했다. 이어 “상대 후보의 단점을 부각하고 폄훼하는 네거티브선거의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며 “네거티브는 이미 스스로가 지고 있다는 반증이자, 우리 국민이 우려하는 정치 혐오와 정치 실종으로 빠져드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염 후보는 “부디 서로를 갈라치고 그것으로 표를 얻으려는 구태정치를 자제하자”며 “그것이 위대한 도시 수원, 정치 혁신의 도시 수원시민의 자존심을 지키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서로 전장에서 총부리를 겨누어야 할 적이 아니고 수원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할 소중한 동반자”라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경기도 전략선거구인 의정부갑과 의정부을, 용인정에 대한 전략 공천 후보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의정부갑에서는 민주당 1호 영입인재인 박지혜 변호사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김대중 재단 의정부지회장과의 경선에서 승리해 전략공천됐다. 3파전이 벌어졌던 의정부을에서는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권혁기 민주당 당대표 정무기획실장과 임근재 전 경기도 북부균형발전전문관을 누르고 경선 1위를 달성했다. 용인정에서는 이언주 전 의원이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박성민 전 문재인 청와대 청년비서관과의 3자 경선을 통해 본선행 열차에 올랐다. 오는 10일에는 당 영입인재인 김남희 변호사와 현역 양기대 의원이 경선을 벌이고 있는 광명을과 권인숙 비례의원,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 이우일 전 지역위원장이 3인 경선 중인 용인갑에 대한 공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민주당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략선거구에 대한 결과는 재심을 하지 않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년 만에 전국 모든 지역구 후보자 배출을 앞둔 가운데 9일 경기도 선거구 3곳에 대한 우선추천 공천후보자를 발표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19차 회의 결과를 전했다. 부천병에는 하종대 전 채널A 쾌도난마 앵커를, 화성병과 화성정에 각각 최영근 전 화성시장과 유경준 국회의원을 우선 추천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현재 강남병 지역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 의원에 대해 “국민의힘 최고 경제전문가”라고 소개하며 “공관위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화성시의 경제성장 청사진을 화성시민께 제시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추후 의결할 국민추천 지역을 포함하면 16년 만에 전국의 모든 지역구 후보자가 배출되는 것”이라며 “이번 총선으로 국민의힘은 전국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하는 것을 넘어 국민과 함께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19차 회의에서는 공천에 대한 각종 이의제기 사항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는데, 공관위는 이들 상당수가 자당 후보를 힘집내기 위한 허위사실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정 위원장은 “공천 경쟁 낙천자가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한 사례도 일부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김병욱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직무대행, 이탄희·홍성국 의원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분당갑’ 이광재 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8일 이 후보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정 전 총리와 홍 원내대표, 김 직무대행, 이 의원, 홍 의원은 오는 10일 이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이에 더해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도 개소식에 축하 영상으로 이 후보에게 응원의 말을 전할 것으로 알려진다. 민주당이 이르면 다음주 통합형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예정인 가운데 당 핵심 인사들이 이 후보의 개소식에 모여 주목되고 있다. 당내 공천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며 개소식에 참석한 민주당 인사들은 총선 승리를 위한 ‘통합’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달 26일 분당갑에 전략공천됐다. 이 후보는 공천 직후 자신의 지역구에서 매일 같이 현장 선거 유세를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일 역시 이 후보는 탄천 서현교, AK 플라자 인근에서 거리유세를 나서며 분당을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욱 직무대행의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8일 4·10 총선 경기도 선거구에 김복덕 국민의힘 재정위원회 수석부위원장(부천갑)과 이상철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용인을)을 우선추천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18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도내 선거구가 60곳으로 조정됨에 따라 분구된 하남을 지역구에서는 김도식 서울특별시 부시장과 이창근 전 당협위원장이 2인 경선을 벌이게 됐다. 한편 정 위원장은 이날 공천이 확정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의 박일후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 해당 선거구에 박상웅 후보 추천을 재의결했다. 당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규정’ 제30조에 의하면 후보자로 확정됐더라도 금품수수 등 현저한 하자가 있는 것으로 판명됐을 경우 비대위 의결로 후보자 추천을 무효로 할 수 있다. 박일호 후보는 밀양시장 재직 당시 부적절한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로, 공관위는 이를 국민의힘이 강조해 온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 정 위원장은 이미 공천이 확정된 후보자들에게 “소신 때문에 공천 과정에 대한 부정적인 말이나 국민의힘 방향과 다른 얘기를 해서 본질적으로 후보 유지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