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지역은 종일 흐린 가운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다.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다. 18일 수도권기상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7~30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4~29도, ▲성남 24~29도, ▲과천 23~29도, ▲안양 24~28도, ▲광명 25~29도, ▲군포 24~28도, ▲의왕 22~27도, ▲용인 24~29도, ▲오산 23~28도, ▲안성 24~29도, ▲이천 23~29도, ▲여주 23~29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24~28도, ▲하남 24~29도, ▲광주 23~28도, ▲파주 23~28도, ▲양주 23~30도, ▲고양 23~30도, ▲의정부 23~30도, ▲동두천 23~29도, ▲연천 22~29도, ▲포천 23~30도, ▲가평 22~28도, ▲남양주 24~30도, ▲구리 24~30도, ▲김포 24~30도, ▲부천 23~28도, ▲시흥 23~29도, ▲안산 24~29도, ▲화성 24~29도, ▲평택 24~29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24~28도, ▲강화 23~27도, ▲백령도 21~26도, ▲서울 24~29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경기 오산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 사고가 중대시민재해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국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주말까지 집중호우가 예보된 가운데, 사고를 계기로 노후 기반시설에 대한 전면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6일 오후 7시 4분쯤,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옹벽이 폭우 속에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옹벽 아래에 있던 차량 1대가 매몰돼 40대 운전자가 숨졌다. 사고 당시 오산에는 시간당 41㎜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문제는 사고 발생 전부터 위험 신호가 감지됐다는 점이다. 전날인 15일 오전 7시쯤, 한 시민은 국민신문고 앱을 통해 “고가도로 2차로 중 오른쪽 지반이 침하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빗물 침투 시 붕괴가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민원인은 실제로 해당 구간 옹벽의 이상 징후를 포착한 사진까지 첨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오산시는 사고 당일 현장을 육안으로만 점검한 뒤 “이상 없다”고 판단했다. 이 고가도로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정기 안전점검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산시가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은 가운데, 같은 날 오후 5시 3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정성호(민주·동두천양주연천갑) 법무부 장관과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각각 구 장관, 조 장관, 김 장관에 대한 인사 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앞서 지난 16일 재가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명안을 포함해 5명의 장관 임명안이 재가됐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일괄 보이콧하려 했으나, 한미 관세협상을 앞두고 국익 차원에서 경제·외교·통상 장관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에 협조했다. 다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국민의힘이 이날 특검의 권성동·이철규 의원의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청문보고서 채택 연기를 요구했고, 결국 청문보고서는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표결로 법사위를 통과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광명시는 지난 17일 저녁 발생한 소하동 아파트 화재 사고 피해자들에게 신속하고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담 TF팀을 구성했다. 시는 18일 오전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소하동 아파트 화재사고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상황과 피해자 지원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박 시장은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전담 TF팀을 구성해 종합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들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라”며 “화재로 대피소에 머무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사고로 사망한 피해자에 대한 장례 지원도 정성을 다해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피해 주민들이 의식주는 물론 심리 회복까지 포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전담 TF팀을 중심으로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장 중심 대응을 위해 사고 현장 인근 동 행정복지센터에 TF 사무실(가칭 현장대응지원센터)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광명시는 시민생활안전보험과 화재피해지원금 등 기존 지원 제도를 활용해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관계 기관과 협의해 특별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달라며 법원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상태로 특검팀 수사를 받게 된다. 특검팀은 구속 이후 출정 조사를 계속 거부해온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강제 인치를 한 차례 더 시도할지, 추가 조사 없이 1차 구속 기한 내에 기소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류창성 정혜원 최보원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적부심사 심문을 진행한 뒤 윤 전 대통령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의자 심문 결과와 이 사건 기록에 의하면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다고 인정돼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구체적인 기각 사유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특검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적법하게 발부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영장에 기재된 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계엄선포문 사후 작성, 계엄 관련 허위 공보,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체포영장 집행 저지 등 5개 혐의가 앞서 이미 기소돼 재판 중인 내란 혐의에 포섭된 동일한 혐의이므로 사실상 '이중구속'이라고 주장해 왔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8일 폭우 피해 상황을 고려해 당 지도부에 당대표 선거 일정 중단을 공식 요청했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과 지도부에 폭우가 그치고 피해 복구를 가늠할 수 있을 때까지 당대표 선거 일정을 중단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집권 여당의 첫 당대표 후보로서 이런 상황에 당대표 선거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 심각하게 문제제기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는 역대급 폭우로 인해 사망 사고와 피해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축제’와 같은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정무적 판단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국민께서 폭우와 싸우고 있다”며 “자칫 선거에 매몰돼 있다는 비판으로 집권 여당이 대통령과 정부에 부담을 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께서 집권 여당 임시지도부가 이재명 정부 집권 초에 맞이한 대형 재난 앞에서 어떤 용단을 내리는지 지켜보고 있다”며 “이후 선거 재개 시점과 일정 등은 모두 지도부의 뜻을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채상병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헌 순직해병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임성근 전 사단장에 대한 구명로비가 연결된 정황을 확인했다. 특검은 구명로비 의혹 관련자들의 자택과 사무실 등 10여 곳에 대한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정민영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은 임성근 전 사단장과 그 주변 인물에서 시작해 대통령 또는 대통령실 주변 인물로 여러 경로를 통해 임성근 구명 로비가 연결된 정황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의 중요한 시점마다 이들과 연락을 주고받은 당사자 중에 확인이 필요해 보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구명로비 의혹 당사자인 임성근 전 사단장 자택과 임 전 사단장의 배우자를 비롯해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자택과 국회 의원실 및 지역 사무실, 극동방송 등 1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다. 개신교 선교 방송인 극동방송의 경우 일부 관계자들이 구명로비와 관련해 대통령실 측과 연락을 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특히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가 임 전 사단장 구명로비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기
민주, 폭우 피해로 충청·영남 순회경선 취소…온라인만 실시 - - - 더불어민주당은 신임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첫 주말 일정인 ‘충청·영남권’ 순회경선 현장 행사를 18일 전면 취소했다. 폭우 피해가 잇따른데 따른 결정이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긴급 공지를 통해 오는 19~20일 치러지는 충청·영남권 순회경선 현장 행사는 모두 취소됐으며, 해당 지역 경선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연설회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다. 개표 결과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일단 충청·영남권 일정을 제외한 이후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전당대회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이번 주를 제외하고 26일 호남, 27일 경기·인천, 다음 달 2일 서울·강원·제주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청래·박찬대(인천 연수갑) 당대표 후보는 전날 수해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하며 민주당 지도부와 선거관리위원회에 합동연설회 일정을 조율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정청래 후보는 SNS에 “폭우피해가 심각하다. 이런 상황에 전당대회를 계획대로 하는 게 맞는지 중앙당 선관위와 논의했다”며 “온라인대회하고 수해복구를 돕는 것이 어떨까 고민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두 달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수원FC는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광주FC와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5월 18일 대전 하나시티즌전(3-0 승) 이후 2달 만에 승리를 맛봤다. 후반기 첫 단추를 잘 꿴 수원FC(4승 7무 11패)는 승점 19를 쌓아 10위 제주 SK FC(6승 5무 10패·승점 23)와 격차를 4점으로 좁혔다. 이날 경기 균형은 후반 32분에 깨졌다. 광주 아사니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해 광주에게 리드를 선사했다. 기선을 내준 수원FC는 뛰어난 뒷심을 발휘하며 추격에 나섰다. 후반 39분 윌리안이 왼쪽에서 올라온 서재민의 크로스를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원FC는 경기 막판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4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까지 침투한 안드리고의 낮은 크로스가 광주 골키퍼 김경민의 손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적생들의 만점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한 수원FC는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내며 승점 3을 획득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법원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이 적법한지 판단하기 위한 구속적부심사 심문이 약 6시간 만에 종료됐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류창성 정혜원 최보원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5분부터 오후 4시 15분까지 비공개로 구속적부심사 심문을 진행했다. 심문은 총 4시간 50분 동안 진행됐다. 윤 전 대통령은 내부에서 식사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심문에서 윤 전 대통령 측과 특검팀은 구속의 정당성과 증거인멸 우려 등을 두고 격돌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의 구속이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당시 이뤄졌던 구속에 이은 재구속 성격이라며 주장을 폈다. 변호인단 좌장 격인 김홍일 변호사를 비롯해 배보윤·최지우·송진호·유정화·김계리 변호사가 출석했다. 변호인단은 약 2시간에 걸쳐 140여 장의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활용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지 않았고, 증거인멸 우려도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석방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이 영장에 적시한 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계엄선포문 사후 작성, 계엄 관련 허위 공보,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체포영장 집행 저지 등 5개 혐의가 모두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