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는 더 이상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다. 도시 간의 연결, 삶의 질, 산업의 흐름, 기후위기 대응까지 포괄하는 도시혁신의 인프라다. 미래 도시의 성패는 철도에 달려 있다.” 화성특례시가 철도 인프라를 도시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철도 중심 도시계획과 철도혁신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GTX-C, 신분당선 연장, 동탄도시철도 등 주요 철도 노선이 교차하는 핵심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철도망 확대를 단순히 노선 확보나 정차역 유치의 문제로만 바라볼 수 없다. 철도 중심의 도시 구조 개편, 통합 환승체계, 친환경 연계 교통수단 도입 등 종합적인 전략이 요구된다. 이에 정명근 시장은 “도시의 경쟁력은 곧 교통망의 완성도에서 결정된다”며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산업과 인구, 문화가 모이는 도시 혁신의 기반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를 전략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시는 전문가 중심의 ‘철도혁신추진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중이다. 지난 2022년 11월 발족한 자문단은 철도정책, 도시계획, 시민참여, 친환경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로 그동안 9차례의 회의를 통해 노선별 운영 전략과 제도 개선 방안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화성특례시의회가 인구 100만 대도시에 걸맞은 지방의회 구성을 위해 의원 정수 확대를 골자로 한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11일 의회에 따르면 2025년 특례시로 지정된 이후 급격한 인구 증가와 행정 수요 확대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의회의 의원 정수는 여전히 일반 기초지자체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의정 활동에 큰 제약이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시의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기초지자체이나 의원 수는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전국 특례시 중 인구 대비 의원 수가 가장 적은 편에 속하며, 시정 감시와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데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것이 의회의 설명이다. 지방의회의 대표성과 민주적 정당성을 회복하고, 급격히 팽창하는 도시의 행정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유연성 확보를 위해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의회는 ▲인구 감소 지역에서 급성장 지역으로의 정수 이전 허용▲정량지표 기반 정수 배분 현실화▲국회 및 행안부 차원의 제도 정비 촉구 등 관련 법 개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향후 지방자치법 및 공직선거법에 따라 구조반영이 될 경우, 시의원은 최소 32명까지 증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위원장 윤희숙)는 11일 당 의사 결정 구조를 ‘당대표 단일 지도체제’로 전환해 ‘중앙당 지도체제 리더십 강화’를 골자로 하는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위는 현행 최고위원회의도 폐지하고 9명으로 구성된 중앙당무회의를 신설해 당무 결정 기능을 대체하고, 당 대표를 의장으로 하는 ‘전국 민심회의’도 신설키로 했다 혁신위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호 안건을 의결했다고 호준석 혁신위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호 대변인은 “이기는 정당으로 정책 역량을 강화할 정당, 잘 싸울 수 있는 당이 되기 위해서는 리더십이 확고해야 한다”며 “그래서 당대표 단일 지도체제를 채택한다는 게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위원회는 폐지된다”며 “최고위 회의를 통해 생중계로 싸우고 이전투구하는 모습이 비치는 애매한 혼합형 지도체제를 끝내고 당대표가 확고한 리더십을 가지고 정책 역량을 갖고 잘 싸우고 이길 체제를 만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위는 당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선출·지명직 최고위원 6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최고위원회의 체제를 폐지하고 9명으로 구성되는 중앙당무회의를 신설하기로 했다. 중앙당무회의는
안성시 신소현동의 한 자동차부품대리점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1동과 천막 1동이 전소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1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9분쯤 "안성시 신소현동의 한 자동차부품대리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자동차 부품 창고 뒤편에서 쓰레기 소각 중 옮겨 붙으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철골조 건물 1동(168㎡)과 천막 1동(약 70㎡)이 전소됐다. 관계자 4명은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장비 22대와 인력 66명을 동원해 오전 9시 13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은 쓰레기 소각 중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장진 기자 ]
안성시 원곡면 내가천리 소재 한 물류창고에서 12일 오전 대형 화재가 발생해 에어컨 약 100여 대를 보관 중이던 창고가 전소됐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는 이날 오전 11시 51분경 안성시 원곡면 내가천리 205-50에 위치한 KS넷 물류창고에서 시작됐다. 불은 빠르게 창고 전반으로 번졌고, 내부에 보관 중이던 에어컨 제품 대부분이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소방서는 창고 내 산소통 등 위험물질 존재가 우려돼 굴삭기 투입과 함께 진화작업 시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폭염 상황 속에서 소방대원들은 교대조를 운영하며 화재 진압을 이어가고 있으며, 안성소방서는 오후 12시 44분 긴급구조지휘대를 가동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이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 대비 2.9% 인상된 1만 32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17년 만에 합의를 통해 이끌어 낸 성과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에 사용자 측으로 참가한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사용자위원 입장'을 통해 "경영계는 이번 합의가 우리 사회가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결정은 당면한 복합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기존의 갈등을 반복하기 보다 각자의 입장을 일부 양보하고 조율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며 이뤄진 합의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들을 보다 신속히 추진하고 최저임금 인상이 경영난 심화나 일자리 축소와 같은 부작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적 보완과 지원을 병행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늘어난 인건비 부담 때문에 허리가 휘는 상황"이라며 "일자리안정자금 부활, 소상공인 경영 안정 자금 지원 확대 등 다각적인 방안을 실효성 있게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와 국회에 최저임
LH 오산동탄사업본부가 화성동탄2지구 내 근린상업용지(10필지, 총 1만 1009㎡)를 공급한다. 11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 따르면 해당 근린상업용지는 주변에 주거시설 및 지원시설이 상당 수 입주한 상태로, 탄탄한 배후수요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금번 공급하는 토지의 면적은 937~1289㎡ 까지 다양해 투자자의 활용계획에 따른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 장점이다. 화성동탄2 지구는 수도권 남부 거점도시로서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자랑한다. GTX-A 열차가 다니는 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어 강남까지 20분대 접근이 가능하며, 경부·용인서울고속도로,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과 영덕∼오산간고속화도로, 국지도 23호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근린상업용지는 건폐율 70%, 용적률 400% 및 최대 건축가능 높이 7층의 지구단위계획이 적용된다. 필지별 공급 예정 금액은 약 41억 6000만원~60억 4000만 원이며, 평당 단가는 1468만~1610만 원 선이다. 대금납부는 5년 무이자 할부조건으로 출시되어 매수자 할부이자 부담을 완화하였고, 선납시 할인(현행 연 5%)까지 가능하다. 추첨신청 접수는 오는 23일 오전 09시부터 오후 15시까지로 LH
인천시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7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한다. 특히 휴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영종·용유 및 주요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교통수단을 증편하고 연계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하계 휴가철동안 인천지역 대중교통 일일 이용객 수가 약 19만 3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유관기관과 협력해 교통수단별 수송 능력을 높이고, 이용객 편의를 제고할 방침이다. 고속버스는 2대 추가 투입해 2회 증회, 시외버스는 3대 추가 투입해 3회 증회, 연안여객선은 3척 추가 투입해 17회 증회 운행한다. 주요 행락지와 지하철역을 연계하는 택시 운행도 확대하는 반면 지하철은 출퇴근 수요 감소를 고려해 평상시 수준으로 운행한다.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도 병행한다. 시는 휴가철 이전까지 버스·택시·지하철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수송차량과 주요 교통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또 대책기간 동안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수송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효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효성벤처스가 ‘스타트업코리아펀드(스코펀)’의 첫 투자를 단행했다. 효성벤처스는 지난 6월 27일과 7월 10일에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아이젠사이언스’ ▲이커머스 플랫폼 ‘와이어드컴퍼니’ ▲스마트 물류 솔루션 기업 ‘니어솔루션’ ▲융합보안업체 ‘쿤텍’ 등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효성벤처스가 지난해 12월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조성한 1000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코리아펀드’를 통해 진행됏다. 해당 펀드는 ▲바이오·헬스 ▲친환경·에너지 ▲로봇 ▲시스템반도체 ▲AI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양자기술 등 ‘초격차 10대 기술’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을 투자 대상으로 하고 있다. 아이젠사이언스는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약 6개월 내 신약 후보물질 도출이 가능하다. 생성형 AI와 강화학습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보건복지부·과기정통부 공동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와이어드컴퍼니는 소셜커머스 판매자(소셜셀러)를 위한 플랫폼 ‘와이어디(WIREDY)’를 운영한다. 상품 소싱부터 정산, 배송, 고객 대응까지 전
인천경영자총협회와 인천소상공인연합회가 중장년층의 창업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12일 인천경총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천소공연과 ‘중장년층 창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두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창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뤄졌다. 경영지원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장년층 창업지원 강화 ▲창업 관련 상담 및 컨설팅 지원 ▲두 기관 네트워크를 통한 창업 기회 제공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른 제반 사항 등이다. 두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필요한 정보와 자원을 지속적으로 교환하며, 중장년층의 안정적인 창업 정착과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실무 협의를 통해 협력 영역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승휘 인천경총 상근부회장은 “지역 내 중장년층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규훈 연합회 회장은 “이 협약으로 인해 창업 초기 단계의 실질적 지원이 가능해져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