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고모리 호수공원 수변광장과 주차장을 8년 만에 양성화했다고 2일 밝혔다. 2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해 오던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호수공원 내 고모저수지 둘레길 조성과 수변광장 등을 사업 승인을 받아 지난 2014년 당시 준공했다. 하지만 호수공원 내 수변광장(광장 3500㎡)과 주차장(1370여㎡)등은 '포천시가 불법으로 조성했다'는 민원이 있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2017년 당시 '시가 농업생산기반시설을 목적 외 사용했다'며 불법 문제를 제기했으며, 지난 2022년도 농지법 위반(농지전용 및 행위 제한)으로 국민 신문고에 민원까지 접수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 농업정책과도 농립지에 조성된 수변광장과 주차장이 불법이라며, 원상복구를 요구했다. 이후 지난 10여 년 이상 고모리 마을회에서 운영해 왔던 수변광장 내 플리마켓 운영이 중단되면서 이곳을 찾던 많은 행락객들의 발걸음이 반토막으로 줄어 들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고모리 저수지 주변 상가 수십여 가구 주민들은 “주말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반토막 나면서 상권이 침체되고 있다”며 “이를 관리해야 될 시가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민원성 비난을 쏟아냈다. 아에
경기도 화성에서 진행된 병점 오피스텔 신축공사와 관련해 우남건설이 계열사에 대형 공사를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정거래법 위반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발주자 미통보와 현장대리인 자격 논란까지 불거지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우남건설은 ‘병점 우남퍼스트빌 더펜트 오피스텔 신축공사’에서 자회사 격인 더블유건설에 약 49억 원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공사를 맡겼다. 경쟁입찰 절차 없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공정거래법 제45조 제1항 제9호와 시행령 제52조 [별표2]는 특수관계회사 간 ‘부당한 지원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시장 경쟁을 왜곡하고 특수관계사를 부당 지원한 사례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우남건설은 실소유주 A씨의 며느리 C씨가 대표로 있으며, 더블유건설은 아들 B씨가 이끌고 있다. 이 때문에 “사주 일가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구조적 지원”이라는 해석이 뒤따른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경쟁입찰 없이 계열사에 대형 공사를 몰아주는 것은 시장 교란 행위에 가깝다”며 “특정 일가 중심의 세습형 거래 구조는 공정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우남건설이 발주자인
파주시민네트워크는 파주시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파주 예산 온라인 감시단(파예온)'을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파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00명 이내의 감시단으로 구성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다. 감시단 활동은 파주시와 파주시의회 등 공적 기관의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방지하고, 시민 참여를 통한 민주적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뒀다. 지역 현안에 관심 있는 청소년,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 다양한 파주 시민이 온라인 활동을 통해 참여한다. '파예온'은 파주시의 예산 자료를 분석하여 불필요한 행사나 비효율적인 시설 투자 등 시민의 눈높이에서 벗어난 낭비 사례를 찾아 공론화할 계획이다. 단순 감시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예산 절감 아이디어를 공식적인 정책 제안으로 발전시키는 활동까지 수행함으로써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파주시민네트워크 김성대 대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감시단 활동은 곧 파주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예산은 곧 정책이고 정책의 실현은 결국 예산의 수립과 집행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파주 시민들의 적
갯벌에 고립된 고령의 중국인을 구하려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고 이재석 경사(34) 사건과 관련, 전 당직 팀장 등 관계자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방검찰청 해경 순직 사건 수사팀은 업무상과실치사와 직무유기 등 혐의로 영흥파출소 전 팀장 A경위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강요 등 혐의로 이광진 전 인천해경서장과 전 영흥파출소장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A경위는 지난달 11일 2인 출동 등 해경 규정을 지키지 않아 이 경사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해경서장과 전 영흥파출소장은 영흥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에게 외부에 해경 측 과실을 함구할 것을 지시하고, 이에 불응할 시 불이익을 주겠다는 취지로 협박함 혐의 등을 받는다. 또 파출소장과 A경위는 이 경사를 구조하기 위해 경관 2명을 출동시켜 놓고 4명을 출동시킨 것처럼 현장업무포털시스템에 허위 입력하거나 휴게 시간 규정도 준수한 것처럼 허위 기록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 경사의 순직이 인명 피해 방지 목적에서 마련된 해경 규정 등을 준수하지 않아 초래했다고 보고 A경위 등 3명을 전부 재판에 넘겼다. 한편, 이잭석 경사는 지난달 11일 오전
몽골 제국의 대(對)고려 2차 침략때 몽골 장수 살리타이를 화살로 제압해 전무후무한 승전을 기록한 용인 처인성 전투의 영웅, 승장 김윤후 장군의 명성이 최근 유럽에 알려졌다. 이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0월 23일(현지 시간) 스페인 세비야 시의 박람회장 피베스(FIBRS)에서 열린 '관광 혁신 서밋(Tourism Innovation Summit) 2025'에서 주최 측인 네벡스트(NEBEXT)와 단독 대담을 하는 시간을 갖고 한국의 관광 트렌드, 용인특례시의 관광자원과 잠재력 등을 소개하면서다. 이날 이 시장은 'TIS 2025'의 메인 데스티네이션(main destination) 국가로 선정된 한국을 대표해 이날 오후 한 세션의 단독 대담자로 나서 40여 분 간 한국과 용인의 관광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세션은 세비야 시 박람회장 피베스(FIBES)의 텔레포니카 엠프레사스(Telefonica Empresas) 강당에서 ‘한국과 유럽의 가교’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세션 진행자인 실비아 아빌레스 네벡스트(NEBEXT) 디렉터가 질문을 던지면 이상일 시장이 답변하는 인터뷰 방식으로 40여 분간 진행됐다. 세션엔 한국의 관광 트렌드와 관광지로서 용인특례시
‘깐부회동’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른 깐부치킨이 주문 폭주로 결국 본점 문을 닫았다. 2일 깐부치킨에 따르면 깐부치킨 1호점인 경기 용인시 수지구 ‘깐부치킨 성복점’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주말 이틀간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성복점 측은 매장 공지를 통해 “예상보다 많은 주문으로 원활한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 잠시 휴업한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더 좋은 품질과 서비스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열린 이른바 ‘깐부회동’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캐주얼한 복장으로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긴 장면이 알려지면서 깐부치킨의 이름은 순식간에 전국적으로 퍼졌다. 황 CEO는 직접 장소를 정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회동 후 “친구들과 치맥 즐기는 걸 좋아한다. 깐부는 완벽한 장소”라며 극찬했다. 회동을 마친 뒤에는 자신들을 보기 위해 몰린 시민들에게 “여기 맛있다. 다들 여기서 드시라”며 손수 치킨을 나눠주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했다. 이른바 ‘깐부효과’는 즉각적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실시간 검색어 1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홍원길 의원(국민의힘, 김포1)이 우형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3)과 함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정차량기지와 김포시 이전 예정부지를 들러보고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홍 의원은 “김포시는 경기도 내에서도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도시 중 하나지만 대중교통 인프라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시민들의 불편이 크다”라며 “신정차량기지의 김포 이전과 함께 2호선 연장이 반드시 이뤄져야 김포의 교통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최근 김포 내에서 차량기지 이전을 촉구하는 주민모임이 자발적으로 결성되는 등 지역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밝히며 “서울과 김포가 협력해 현실적인 해법을 만들어가야 할 시점”이라고 덧 붙였다. 이에 우형찬 서울시의원은 “신정차량기지 인근은 주거시설이 밀집돼 있어 소음과 분진 등 주민 피해가 심각하다”라며 “차량기지 이전과 재건축을 동시에 추진해 서울 서남권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김포와 상생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홍원길 의원과 우형찬 의원은 “서울시와 경기도 그리고 두 지역이 함께 협력해야만 신정차량기지 이전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 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인 공교육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고양 지역 학생들의 상상력이 우주와 하늘을 향해 뻗어나가고 있다. 고양교육지원청이 본격 추진하고 있는 '우주항공특화 교육' 덕분이다. 고양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교육자원을 활용한 공유학교 정책으로 학생들이 우주와 항공 분야에 더 깊고 넓은 진로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관련 분야에서 손꼽는 한국항공대학교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공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직접 비행기 시뮬레이션 장비를 조종하며 파일럿의 꿈을 키우고, 우주항공 설비의 기계적 구조를 익히며 엔지니어가 되는 미래를 상상하고 있다. 한국항공대학교와 함께 손잡고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있는 고양교육지원청의 교육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 우주를 향한 첫 번째 꿈…초등 늘봄학교 연계 교육 고양교육지원청의
교보생명이 통합 앱 개편을 통해 디지털 인문학 플랫폼으로의 확장성을 강화한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31일 통합 앱을 업그레이드하며 보험·건강·자산에 이어 독서 경험까지 지원하는 독서 서비스 ‘서재’를 추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이용자는 통합 앱 내에서 개인 서재를 만들고 독서 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 책장 사진을 촬영해 올리면 자동으로 서재가 생성되며, 읽은 책과 인상 깊은 문장, 감상 등을 손쉽게 기록·저장할 수 있다. 또 독서 습관 형성을 돕는 ‘챌린지’, 문장을 기반으로 숏폼 콘텐츠를 제공하는 ‘문장플레이’ 등 다양한 기능이 지원된다. 다른 이용자의 서재와 문장을 열람하고 팔로우할 수 있어 커뮤니티형 독서 플랫폼으로도 활용된다. 교보생명은 작가 송길영의 서재 공개를 시작으로 정해인, 교육 전문가 이은경, 유튜버 원샷한솔 등 유명인의 서재도 순차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통합 앱 개편은 교보생명이 지향하는 디지털 인문학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상징한다”며 “보험과 건강, 자산뿐 아니라 독서를 통해 마음의 풍요까지 전달할 수 있는 교보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오는 5일 킨텍스 제2전시장 4A·B홀에서 ‘2025 경기도 경제 지식 특강 & 숏폼 시상식’을 연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미디어테크쇼 & 퓨처쇼’와 연계해 경제 지식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경제 지식 숏폼 공모전’ 시상식과 디지털 세대를 위한 경제 특강으로 구성된다. 공모전에는 총 85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경제·콘텐츠 분야 전문가 6명이 심사를 진행해 17개 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작에는 애니메이션과 모션그래픽으로 경제 개념을 시각화한 작품,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사고 예방 콘텐츠, 생활 속 실용적인 경제 팁을 담은 시리즈 등이 포함됐다. 심사위원단은 “숏폼 형식을 통해 경제를 쉽고 실용적으로 전달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시상식 현장에는 ‘경제 지식 숏폼 전시존’이 운영돼 우수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참가자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돼 도민들이 경제를 친숙하게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꾸려진다. 이날 함께 열리는 경제 지식 특강에서는 김준호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가 ‘디지털시대의 슬기로운 자산 투자 관리’를 주제로 강연한다. 급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