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제기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형 광역버스 시민체감 이용 편익 증진사업’을 추진, 이용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자노선도와 LED 전광판 설치, 노후 정류장 개선 등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접수된 민원과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시에 가장 많이 제기된 불편은 배차 간격 문제였으며, 시는 운수업체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광역버스 증차를 적극 추진해 배차 간격 단축과 이용률 증가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단순한 증차를 넘어 이용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에도 주력했다. 시민 요구가 높았던 잔여 좌석 안내, 혼잡 시간대 승차 질서 개선, 노선 정보 가시성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우선 버스정보시스템(BIS)과 연계한 잔여 좌석 알림기를 전체 광역버스 363대에 설치해 승차 직전 현장에서 좌석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버스정보안내기나 포털사이트를 통해서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현장 확인이 가능해지면서 시민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은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후보 경선룰과 관련해 당심 반영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높이기로 한 기존 결정을 그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단은 23일 국회에서 마지막 회의를 열어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비율에 대해 현행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 여론조사 50%’에서 ‘당원투표 70%, 여론조사 30%’로 바꾸는 방안을 당 지도부에 권고하기로 했다고 서천호 당 전략기획부총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기획단 나경원 위원장은 “5대 5 등 소수의견까지 담아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기획단은 지난달 21일 전체회의에서 당심 반영 비율을 상향하는 방안을 권고하기로 결정했으나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 당협위원장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도층 확장”을 주장하며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등 당내 반발이 이어졌다. 하지만 나 위원장은 최근 SNS에 “기획단에서 이번 지방선거 공천 시 당심 70% 이상 확대를 견지하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당원들의 강력한 항의가 많다”며 “당심 비율을 높여야 한다. 당원 존중과 당력 결집 없이는 이 험난한 선거에서 민심을 담아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기획단은 또
남양주시가 인접 5개 시·군과 함께 경기 동북부 수변 중심의 친환경 관광거점 조성(관련기사 : 본지 2025년 3월 10·11·12일자 [단독]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관광벨트 조성한다, 5월 12일자 경기 동북부 6개 시·군, 협력과 상생으로 규제 타파길 찾는다)을 경기도에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지자체는 최근 경기도에 친환경 수변 관광거점 위한 정책 협력과 제도적 지원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고 도지사와의 공식 면담도 요청했다. 이번 행보는 지난 5월 출범한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 상생 협의체’의 첫 공동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건의는 협의체의 첫 공동 대응으로 ▲상위계획의 대표사업 반영 ▲관광권역 형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 ▲규제개선 공동 대응 등 친환경 수변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다각적 협력과 지원 요청이 포함됐다. 특히 협의체는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 북부 대개발 2040’, ‘경기 동부·서부 SOC 개발’ 등 해당 지역 관련 정책과 연계한 광역 차원의 협력과 조정, 지원을 공동건의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정치·사회적 여건 변화도 이번 공동 대응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열린 경기 북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할 내란전담재판부법이 23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법안의 위헌성 등을 주장하며 강력 비판해 온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가 24시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로 맞섰으며, 표결이 실시되자 모두 퇴장해 표결에 불참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전날부터 이어온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수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종료시키고, 투표를 통해 법안을 가결했다.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는 총 투표수 186표 중 찬성 185표, 반대 1표로 의결정족수(재적의원 298인의 5분의 3 이상인 179표)를 넘었다. 이어 실시된 특별법안(수정안) 표결에서 총투표수 179표 중 찬성 175표, 반대 2표, 기권 2표로 가결됐다. 수정안은 법안 명칭을 ‘내란·외환·반란 범죄 등의 형사절차에 관한 특례법안’으로 바꾸고, 내란전담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 판사회의가 전담재판부 구성 기준을 마련하고, 해당 법원의 사무분담위원회는 판사 배치안을 정해 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커다란 배에 경기도가 아주 중요한 조타수의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도 도정자문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에서 “도가 ‘경기도 자체 발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앞날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계속해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도라고 하는 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한다”며 “도가 지난 윤석열 정부 때 잘못된 것이나 역주행했던 것에 대해 제자리 잡으려고 애를 쓰던 일들이 다행히 이번 새정부에서 많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이어 “도정자문위원회가 도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자문위원들도 단순히 도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 발전에 있어 도의 역할을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한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좋은 정책을 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도민과의 소통도 중요한 만큼 정책과 소통 두 관계가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전체회의는 분과위원회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도가 당면한 미래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비리로 인한 시민 피해 회복과 부당이득 환수를 위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추진 중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3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모란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관련자들의 재산에 대한 14건의 가압류·가처분 신청 중 12건이 법원에서 인용됐다”며 “인용 규모는 총 5173억 원으로, 검찰 추징보전 청구액(4456억 원)보다 717억 원 많다”고 밝혔다. 이번 인용 결정에는 김만배, 정영학, 남욱 등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핵심 인물들의 자산이 포함됐다. 성남시에 따르면 김만배 관련 가압류 신청 중 화천대유자산관리(3000억 원), 더스프링(1000억 원), 천화동인 2호(100억 원) 등 3건, 총 4100억 원 규모의 예금 채권이 인용됐다. 한 건은 아직 법원 판단이 내려지지 않았다. 정영학 관련 신청 3건(성조씨앤디 300억 원, 천화동인 5호 300억 원, 부동산 47억 원, 총 646억 9000만 원)은 모두 인용됐다. 남욱의 경우 청담동·제주 소재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 2건과 주식회사 엔에스제이홀딩스 명의 예금 300억 원 등 가압류 3건(총 420억 원)에 대한 인용 결정을 받아냈다. 다만, 남욱의 차명 재산으로 추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소재 단암시스템즈(주)는 23일 아동복지시설인 평화의집을 방문해 원생 선물과 과일, 과자 등 85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이성엽 대표이사는 “비록 작은 손길이지만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행복한 성탄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임 대표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사회 발전과 따뜻한 지역사회가 조성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진 원장은 “20년 동안 도움을 이어오고 있는 단암시스템즈 회사 임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단암시스템즈는 지난 22일과 최근에도 상품권(100만 원)과 간식을 후원했다. 단암시스템즈(주)와 평화의집의 인연은 지난 2000년 모회사인 단암전자통신의 사내 모임 활동에서 비롯됐다. 이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후원금과 회사의 기부로 자립 준비 청년 취업 연계와 문화 활동, 졸업식·어린이날·명절 선물 지원과 정기 후원 등을 통해 2005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4억여 원을 후원해 왔다. 1985년에 설립된 단암전자통신의 특수사업부에서 비롯한 단암시스템즈(주)는 임직원 330명이 유도무기와 무인기, 무인
올 시즌 프로농구 ‘별들의 축제’에 나설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프로농구 KBL은 23일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팀 구성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올스타전 팀명은 KBL과 협업을 이어온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반영해 정했다. 올스타전 감독으로 선발된 창원 LG 조상현 감독은 팀 브라운(BROWN), 안양 정관장 유도훈 감독은 팀 코니(CONY)를 맡아 선수단을 꾸렸다. 감독으로 선발된 두 명을 제외한 나머지 8개 팀 감독은 각 팀 코치진으로 합류한다. 2라운드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4·5·8·10위 감독은 브라운팀, 3·6·7·9위 감독은 코니팀 코치를 맡는다. 이번 드래프트는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통해 20명의 올스타를 선발하고 감독 추천 선수 김보배(원주 DB), 네이던 나이트(고양 소노), 자밀 워니(서울 SK), 함지훈(울산 현대모비스) 4명의 선수를 추가 선발해 총 2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팀 브라운 베스트5는 유기상(LG), 이선 알바노(DB), 안영준(SK), 하윤기(수원 KT), 네이던 나이트(소노)로 구성됐다. 이에 맞서는 팀 코니 베스트5는 이정현(소노), 박지훈(정관장), 칼 타마요(LG), 함지훈(현대모비
인천의 한 민간 사격장에서 20대 남성이 자신이 쏜 권총에서 발사된 실탄에 맞아 숨졌다. 23일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4분쯤 연수구 송도동의 한 민간 사격장에서 A(21)씨가 실탄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A씨는 그 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우울증과 조현병을 앓던 중 혼자 사격장으로 갔고 권총에 실탄을 채운 뒤 자신을 향해 발사한 것으로 파악했다. 관련 법에선 만 14세 미만 미성년자와 음주자, 심신 상실자, 위해 발생 우려자 등은 사격장 이용이 제한된다. 하지만 이를 확인할 수 없어 사실상 단속은 어려운 실정이다. 경찰은 해당 사격장의 영업을 무기한 정비하고, 운영상 과실이 있는 지 등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격장 측을 상대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중부경찰서 영종지구대와 생활안전협의회가 지역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중구는 지난 18일 인천중부경찰서 영종지구대와 생활안전협의회가 중구청을 방문해 영종지역 저소득층 중학생을 위한 장학금 450만 원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학업 의지는 높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습 여건이 열악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탁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영종지역 중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영종중, 하늘중, 중산중에 재학 중인 저소득층 학생 9명으로, 각 학생에게 50만 원씩 장학금이 지급된다. 장학금은 학생들이 학업에 보다 안정적으로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쓰일 계획이다. 이날 기탁식에는 홍만기 영종지구대장과 이근철 생활안전협의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응원의 뜻을 전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지역 사회가 함께 청소년들의 성장을 응원해 준 뜻깊은 나눔”이라며 “기탁자의 뜻이 학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