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사무처 직원의 사망으로까지 이어진 지방의회 국외출장비 의혹 수사가 종착점을 향하고 있다. 안산·안양 등 도내 지방의회가 무더기로 수사 선상에 오른 뒤 ‘관행’으로 포장돼 온 출장비 처리 과정에 지방의원들의 관여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수사 의뢰된 도내 19개 지방의회 중 경기도의회와 수원·안산·화성·광주시의회 등 5곳에 대해 막바지 수사가 진행됐다. 나머지 14곳 중 혐의가 인정된 9곳은 이미 검찰에 송치되고 소명이 이뤄진 5곳은 불입건 종결됐다. 수사는 지방의회 국외출장 과정에서 항공료를 부풀려 청구하거나, 여비 부족분을 의원이 대신 부담하는 방식으로 불법 자금이 오갔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수사 대상에는 안산·안양·수원 등 주요 기초의회가 포함되면서 지역사회 전반에 적잖은 파장을 불러왔다. 특히 수사가 장기화되는 과정에서 경기도의회 소속 7급 공무원 A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며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이후 도의회에는 동료 공무원들의 근조 화환이 이어졌고, 공무원 노조는 “실무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구조적 문제”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인천시가 인천e음 운영대행사의 지역사회 공헌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 등은 협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보여주기식'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인천e음은 256만 명이 가입한 지역 대표화폐로 소비 촉진 및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e음 운영대행사는 코나아이다. 인천e음을 비롯해 전국 60여 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을 맡고 있다.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e음택시나 배달e음, 인천e몰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 소비를 촉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특혜 의혹 논란 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지난 2021년 행정안전부의 감사를 통해 인천e음카드에 필요한 QR코드 인식기 물품 구매 사업 용역 관련 시 공무원과 코나아이가 수주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코나아이의 특혜 논란은 시 행정사무감사에서 매년 다뤄지는 '단골손님'이 돼버렸다. 이에 시는 자체 감사를 실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혐의 없음'이라는 조사 결과를 받았다. 다만 시의회는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신동섭(남동구4) 의원을 필두로 특별위원회를 구
이준석 의원실 교통특별위원회는 지난 7일 지역사무실에서 광역교통 분과와 철도·분당선 분과 회의를 열고, 출근길 체감 개선을 중심으로 한 생활형 교통 민원과 동탄역 중심 광역교통 구조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시민들이 당장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 개선을 우선 추진하는 한편, 철도·광역교통 환승체계 개편을 병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준석 의원은 회의에서 “교통정책은 거창한 계획보다 시민이 내일 아침에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기준이 돼야 한다”며 “실행 가능한 해법부터 실증하고, 성과를 확인한 뒤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광역교통 분과에서는 서울01 동행버스와 6002-1번 노선, 문디벨 권역 출발권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교통특위는 노선 신설보다 실제 승차가 가능한 출발점을 먼저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최소 변경을 통한 단기 실증과 성과 지표(KPI)를 적용한 단계적 추진 방향을 정리했다. 서울01 동행버스는 정류장 1곳을 우선 적용하는 방식으로 단기간 실증을 진행하고, 이용 수요와 혼잡도, 정시성 등을 분석해 확대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6002-1번 노선은 출근 대안축 관점에서 운영 개선과 안내 체계 보완, 혼잡 시간대 보강
정하영 전 김포시장이 시민들과 책으로 만나는 북 콘서트가 8일 오후 3시 통진읍 스튜디오 지이티에서 일상 속 김포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청년 특별시 김포 선언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주영, 박상혁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지자와 시민들이 대거 몰려 좌석이 빠르게 채워졌고, 시작 전부터 응원 구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북 콘서트에 김동연 경기지사와 유은혜 전 장관이 영상을 통해 정하영 전 시장의 축사에 힘을 실었다. 김 지사는 추천사를 통해 거창한 구호에 ‘원년’을 붙인 표현을 드물지 않게 접한 청년 특별도시 김포 원년도 그중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전 시장은 저서 집필 배경과 함께 김포시 재임 시절의 정책 경험을 풀어내며 도시 성장과 행정을 강조한 철학을 강조했다. 청년에게 집은 가장 큰 꿈이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며 집이 흔들리면 취업은 지속하기 어렵고 취업이 흔들리면 집은 더 구하기가 어렵다는 등 주요 현안을 언급하는 대목마다 참석자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북 콘서트에서 정 전 시장은 책에 담긴 정책 이야기보다 ‘사람의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정 전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는 어떻게 정책이 되었나”라는 질문에 ‘듣는 시간’의
최근 김포시의회에서 열린 임시회에서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포시 주요 현안을 둘러싼 날 선 비판과 촉구가 이어졌다. 오강현·유매희·김현주 의원은 각각 재정 부담 문제, 자원순환 행정,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을 주제로 집행부의 책임 있는 결단을 요구했다. 오강현(민주) 의원은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과 관련해 “5500억 원에 달하는 김포시 재정 부담이 과연 시민을 위한 최선의 행정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장기적인 재정 안정성과 도시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규모 재정 투입에 대한 명확한 검증과 시민 공감대 형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어 유매희(민주) 의원은 자원순환 정책을 주제로 “버티는 쓰레기 행정에서 벗어나, 준비하고 자원하는 도시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의원은 반복되는 임시방편식 폐기물 행정을 지적하며, 체계적인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과 시민 참여 확대를 통한 근본적인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김현주(국힘) 의원은 지하철 5호선 연장 문제와 관련해 “기다림은 이미 끝났다. 이제는 결단해야 할 때”라며 ‘지옥철’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는 51만 김포시민의 고통을 대
장제환 고양시장 출마 예정자는 8일 고양꽃전시관 북까페에서 개최한 출판기념회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장 출마예정자가 도시공학박사로서 그동안 고양시의 현안에 대해 두루 고민하며 찾아온 대안들을 모아놓은 책 ‘고양, 바로 세우겠습니다’의 출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장 출마예정자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활동하며 고양시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활발한 참여를 이어왔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지역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별도의 초대장을 준비하지 않았으며 장 출마예정자가 직접 시민들과 대면해 시 행정과 관련한 논란 및 정책 결정 과정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 출마예정자는 “이 책은 고양시가 겪는 문제의 원인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찾는 과정을 정리한 기록”이라며 “오늘 기념식을 시민들과 함께 고양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열린 대안 마련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참석한 주요 인사들로는 김성회(민주·고양갑), 이기헌(민주·고양병) 국회의원,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등이 눈길을 끌었으며 정청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의 출판기념회가 기존 정치권의 동원형·연설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형 문화 행사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7일 수원과학대 신텍스에서 열린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최 쪽 추산 1만3천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정치인과 내빈 중심의 무대보다는 시민의 참여와 체험을 전면에 내세운 구성이라는 점에서 기존 출판기념회와는 다른 풍경이 연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추미애·강득구·문정복·김승원·권칠승·송옥주·박정·김영진·염태영·양문석 의원,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했지만, 축사와 연설은 최소화됐다. 대신 개회 직후 진행된 ‘스마트폰 싱크로 심포니’ 퍼포먼스가 행사의 중심에 놓였다. 장내 조명이 꺼진 가운데 참석자들이 일제히 스마트폰을 들어 올리자, 대형 스크린과 연동된 수천 개의 화면과 소리가 하나의 음악과 영상으로 이어졌다. 시민 각자가 하나의 요소가 돼 전체를 완성하는 방식의 이 퍼포먼스는 ‘시민 참여’와 ‘통합’이라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탄 신도시와 농어촌 지역이 공존하는 화성시의 특성상, 지역 간 균형과 소통은 시정의 주요 과제로
포천시 관인면 삼율리 소재 “S농장에서 지난 6일 오후 21시 20분쯤 사육하던 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고 포천시 방역 관계자는 밝혔다. 7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 농장에서 지난 6일 오후 사육하던 돼지를 출하 하기 전, 정밀검사에서 1두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으로 확인 돼 북부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에 정밀검사를 의롸 한 결과 7일 오전 1시 20분께 ASF 양성으로 최종 확정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방역당국은 7일 오후 2시 30분부터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모돈 653두와 자돈 7.867두, 총 8.520두를 살처분에 착수했다. 올 들어 “두번째 발생된 ASF는 지난 1월에 발생됐던 중리 소재 농가에서 약 800m 떨어진 삼율리 지역에 발생됐다”며, “ASF 발생 농장 인근 500m 이내 돼지농장 4곳은 관리지역 철저한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7일까지 강원도 강릉과 경기도 안성, 포천, 전남 영광, 전북 고창, 충남 보령, 경남 창녕에 이어 올 들어 8번째로 ASF가 발생됐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인하대병원은 최근 송도국제도시 포스코타워 메이븐홀에서 ‘AI 기반 비임상 CRO 자동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하대병원 저임상평가센터가 주최하고, 의료기기 컨설팅 업체 JNPMEDI가 후원했다. AI 기반 비임상 CRO 자동화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비임상 연구의 설계부터 데이터 분석, 예측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비임상 연구를 수행하는 CRO(임상시험수탁기관)가 이 기술을 도입하면, 기존의 복잡한 실험 설계와 결과 예측 업무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특히 AI 기술은 연구의 추적성과 재현성을 실무 수준에서 구현함으로써, 비임상 연구 전체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심포지엄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원일 큐리바이오 부사장이 AI 기반 3D 인체조직 모델링과 고효율 자동화 표현성 스크리닝을 통한 임상 예측력 강화에 대해 발표했다. 이성경 JNPMEDI 박사는 AX(AI Transformation) 기반 예측형 비임상 설계 등을 설명하며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비임상 연구 설계를 최적화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임원봉 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교수는 PDX 모델
인천지역 전세사기 밀집지로 불명예를 안고 있는 미추홀구가 피해 예방과 주거 안정을 위해 ‘전세보증료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되레 예산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전세보증료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 예산은 1억 8000만 원을 세웠다. 신청 건수도 141건이 접수됐고 이 중 112건(79%)이 승인됐다. 구는 신청률이 높게 나타나자 2024년에는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2000만 원이 많은 2억 원으로 확대했다. 실제 신청 건수도 457건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었고, 승인 건수도 356건(78%)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오히려 8000만 원을 줄인 1억 2000만 원을 세운 것으로 확인햇다. 이는 사업 초기인 2023년보다도 6000만 원을 감액한 수준이다. 반면 보증료 신청 건수는 476건으로 전년보다 19건이 늘었고, 승인 건수도 398건(84%)으로 42건이 많았다. 보증료 승인 건수는 매년 상승폭을 이어갔음에도 오히려 지원 예산은 대폭 삭감하며 역행 기조를 이어간 것이다. 전세보증료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은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