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에서 플라스틱 포장용 봉투를 제조하는 Y사 K대표는 최근 자금난을 겪던 중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공제기금)’을 통해 숨통을 틔웠다. 그는 “연 매출이 200억 원 규모지만 거래처 결제 지연으로 유동성이 막힐 때가 있다”며 “공제기금을 통해 담보 없이 신속히 자금을 확보해 위기를 넘겼다”고 말했다. 또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고 상환이 자유로워 활용이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수원에서 전선 및 단자 도소매업을 하는 S사 K대표 역시 공제기금의 담보대출제도를 이용해 이자 부담을 줄였다. 그는 “시중금리가 급등하면서 대출 상환이 어려웠는데, 공제기금의 대환대출을 통해 금리 부담을 크게 덜었다”며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낮고 변동폭이 작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했다. 공제기금은 1984년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근거해 도입된 제도로, 중소기업의 도산 방지와 경영 안정을 위해 운용되고 있다. 기업이 매월 일정액의 부금을 납입하면, 필요할 때 부금 잔액의 최대 10배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금은 중소기업의 공제부금과 정부 출연금으로 조성되며, 2025년 9월 말 기준 약 64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지금까지 누적 13조 원 이상이 전
가평군 조종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강원도 양양에서 위원 역량강화와 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협의체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2025년 읍·면맞춤형 활성화지원사업(새출발 응원권 지원사업 등)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위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협의체의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다양한 체험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이현숙 민간위원장은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함께 성장할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협의체의 방향성을 다시 확인하고 지역 복지의 중추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진섭 조종면장은 "지역 복지를 위해 헌신하는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워크숍이 위원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주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협력과 소통으로 따뜻한 조종면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롯데백화점이 백화점 업계 최초로 ‘라인페이 대만(LINE Pay Taiwan)’ 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인다. 이번 서비스는 환전 절차 없이 자국 결제 수단으로 바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오픈 기념 최대 30% 포인트 페이백 등 대규모 혜택을 제공한다. 2일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라인페이 대만’ 결제 서비스 도입 기념식을 열고, 글로벌 결제 시스템 구축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과 오동빈 라인페이 대만 글로벌 사업총괄이 참석해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라인페이 대만’은 오는 11월 6일부터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지난 10월 28일 잠실점을 시작으로 순차 적용된다. 환전이나 별도의 결제 절차 없이 대만 현지 결제 방식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경험이 한층 간편해질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업계 최초 도입을 기념해 대규모 고객 혜택을 마련했다. 내년 1월 31일까지 ‘라인페이 대만’으로 20만 원 또는 40만 원 이상 결제 시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고,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30% 상당을 라인 포
남양주시가 지난 31일 수동면에 위치한 오뚜기물류서비스 남양주안전물류센터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형 물류센터 화재가 인근 산림으로 확산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남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통합지원본부장인 홍지선 부시장,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 협업부서, 남양주소방서, 남양주남부경찰서, 제55사단170여단2대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대한적십자사, 자율방재단 등 총 19개 기관·단체·기업 3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재난안전상황실에서의 토론훈련과 물류센터 현장에서의 실전훈련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토론훈련에서는 주광덕 시장 주재로 상황판단 회의와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 이어진 현장훈련에서는 실제 재난에 준하는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주민대피, 수습복구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재난 대응 과정을 종합적으로 전개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지휘·통신 체계와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드론·임차헬기·등짐펌프 등 보유 자원과 자원봉사 인력을 투입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목적으로 지정된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신축하겠다고 한 신청을 허가하지 않은 용인특례시의 행정행위는 재량권 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용인특례시는 기흥구 언남동 155-7번지 일원에 데이터센터 신축을 추진하던 기흥피에프브이(주)가 시의 건축허가 불허와 관련해 수원지방법원에 건축허가 거부처분을 취소하도록 해달라고 청구한 행정소송에서 용인시가 승소했다고 2일 밝혔다. 기흥피에프브이(주)는 2024년 4월 25일 기흥구 언남동 155-7번지 일원 1573㎡ 부지에 개발행위허가와 농지전용허가 신청이 포함된 데이터센터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나, 시는 같은 해 8월 13일 건축허가 불가를 통보했다. 기흥피에프브이(주)는 농지도 일부 포함된 이곳 부지에 지하 4·지상 4층, 건축물 높이 23.1m, 연면적 6512.22㎡ 규모의 데이터센터 1동을 신축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기흥피에프브이(주)가 허가를 신청한 부지는 2개 필지, 178㎡의 농지를 포함하고 있어서 개발행위허가와 농지전용허가를 선결해야 건축허가가 가능한 곳이다. 시는 기흥피에프브이(주)가 건축허가를 신청한 부지는 저층 주택을 중심으로 편리한 주거환경을 조성하
포천 소재 양돈농장 2곳에서 연속으로 화재가 일어나 돼지 수백마리가 폐사했다. 2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1시 38분쯤 포천시 영중면 성동리 양돈농장에서 불이 나 돼지 662마리가 불에 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돈사 1동과 컨테이너, 집기류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 30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소방대에 의해 약 1시간 만에 꺼졌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7시 8분쯤에는 포천시 군내면 하성북리 양돈농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돼지 200마리가 폐사했다. 돈사 2동과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억 50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다행히 두 농장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독립 운동 역사를 기리기 위해 중국 내 유적지를 방문했다. 2일 도교육청은 지난 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1회차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은 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교육과정과 연계되는 독립운동 관련 역사교육 프로젝트다. 주제는 '광복 80주년 800km 기억의 길에서 독립을 새기다'이다. 1회차 탐방에서 방문단은 하얼빈, 연길, 대련과 상하이 난징 등 두 개 권역으로 나눠 중국 내 주요 독립운동 유적지를 돌아봤다. 탐방 일정은 총 5회차에 걸쳐 진행되며, 617명의 학생과 교사가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5일간의 여정에서 학생들은 역사적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선열들의 독립운동과 희생정신을 체감했다. 학생들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 731부대 유적지, 연길 감옥 옛터,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김구 피난처 등 다양한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며 역사적 통찰력과 평화·자유의 가치를 되새겼다"고 전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역사는 무엇을 지켜야 할지, 무엇을 버려야 할지를 판단하고 새롭게 바꿔야 할 것을 고민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탐방이 선열들의 뜻을 되새기며 스스로 역사를 이해하고
LG전자가 멸종 위기 동물의 현실을 알리며 글로벌 환경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LG와 함께하는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의 여덟 번째 영상인 ‘불곰(Grizzly Bear)’ 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는 멸종위기 동물들의 모습을 초대형 3D 영상으로 구현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전 세계 시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이다. LG전자는 올해 2월 ‘모나크 나비’, 4월 ‘서인도제도 매너티’, 7월 ‘피그미 올빼미’ 영상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이상기후와 개발, 무분별한 사냥 등으로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는 불곰을 주제로 캠페인을 이어갔다. 불곰은 영국의 대표 캐릭터 ‘패딩턴’의 실제 모델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영상에는 빙하가 녹고 숲이 사라지는 현실 속에서 먹이를 찾아 헤매는 불곰의 모습이 생생하게 표현됐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기후 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 생물다
농협중앙회 오산시지부·오산농협 임직원봉사단은 한신대학교 사회봉사단 HAHA와 함께 지난 31일 오산시 서동 소재 농가에서 농촌봉사활동과 농심천심운동 캠페인을 펼쳤다고 31일 밝혔다. 31일 농협중앙회 오산시지부에 따르면 올 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신대학교 학생들은 상반기 감자심기 파종부터 이번 소국화 출하작업까지 시작과 결실의 농촌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농업의 소중함과 가치를 직접 체험했다고 전했다. 나상관 지부장은 “한신대학교 대학생봉사단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다양한 단체와 연령대의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농촌봉사활동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공감하는 농심천심운동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광명시는 오는 13일 열리는 ‘제2회 광명시 기후회의(Town Hall COP)’를 앞두고, 지난 달 31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시민 사전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사전토론회는 시민이 직접 시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참여형 토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기후의병,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손봉희이클레이(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연합) 부소장이 기후정책 이행점검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건물 ▲수송 ▲농업 ▲폐기물 ▲흡수원 ▲시민참여 등 6개 부문을 주제로 구체적인 실천 과제와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서 제시된 시민 의견은 오는 13일 열리는 ‘제2회 광명시 기후회의’ 본회의에 반영해 시장과 전문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개 토론회에서 공식적으로 공유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은 시민의 일상 속 실천과 참여에 있다”며 “시민이 제안한 정책이 실제 시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반영하고, 광명을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광명시 기후주간’을 운영하며, 시민 참여형 전시와 토론, 체험 프로그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