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마감일인 지난달 31일 도내 쿠폰 지급률 97.3%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지난 9월 22일부터 실시된 도내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은 도민 1213만 5000여 명(소득상위 10% 제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1181만 2000여 명의 도민이 민생쿠폰을 지급받으며 총 1조 1812억 원을 수령했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의왕시가 98.2%로 가장 높은 지급률을 보였고 광명시와 동두천시가 98.1%를 기록했다. 도가 7~8월 경기지역화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폐 사용량은 1조 10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사용된 4313억 원보다 약 2.5배 증가했다. 경기지역화폐 사용 증가량 6765억 원은 해당 기간 민생쿠폰으로 실제 사용된 4097억 원을 2668억 원(56%) 초과하는 금액이다. 도는 민생쿠폰이 실질적인 소비 확대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민생쿠폰은 오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 이후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지난달 31일 현재 1차 소비쿠폰은 98%가량 사용됐으며 2차 소비쿠폰은 83.6%의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김해련 도 복지정책과장은 “소비쿠폰은 지역
인천대교에서 택시 승객이 바다로 뛰어들었지만 구조대에 목숨을 건졌다.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8분쯤 인천대교 영종IC 연수분기점 방향으로 2km 지점 교량 위에서 택시 승객인 20대 여성 A씨가 바다로 뛰어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인 택시 기사는 “승객이 해당 지점에서 하차를 요구했다”며 “혹시 몰라서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영종소방서 구급대는 이날 오후 11시 17분쯤 현장에 도착, 해상에서 A씨를 발견하고 구조 튜브를 전달하는 등 구조작업을 실시했다. 이후 30분 뒤인 11시 47분쯤 크레인을 이용해 A씨를 구조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비교적 높이가 낮은 인천대교 초입 지점에서 투신해 목숨은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A씨가 호흡과 의식이 있는 상태로 저체온증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주택 매매와 전세를 동시에 진행하며 무자본 갭투자 등을 알선하고 20억 원대의 보증금을 가로챈 부동산 업자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일 인천지법 형사1단독(이창경 판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부동산 업주 30대 남성 A씨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A씨가 깡통전세를 야기하는 전세 사기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들의 재산인 보증금을 부정한 이익 추구 수단으로 삼았다”며 “그들의 삶을 흔들고 주택시장의 거래 질서를 교란한 만큼 죄질이 불량하다”고 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12월까지 경기도 부천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며 무자본 갭투자 등을 알선해 피의자 18명으로부터 임차보증금 24억 882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주택 매도를 의뢰받으며 시가보다 높은 임차보증금으로 전세를 놓고 브로커를 통해 구한 무자본 갭투자자들에게 집을 더넘기는 동시 진행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집주인에게 제공해야 하는 매매 대금을 제외한 범죄 수익 약 4억 원을 챙겨 브로커들과 나눠가지기도 했다. 다행히 피해자 18명 중 13명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맺은 계약에 따라 보증금을 상환받았고, 나머
현대백화점그룹이 KB금융그룹과 손잡고 유통과 금융을 결합한 새로운 고객 경험 모델을 선보인다. 양사는 제휴 상품 출시, VIP 공동 마케팅, 중소 협력사·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금융과 유통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2일 현대백화점그룹은 KB금융그룹과 ‘고객 경험 혁신 및 금융·유통 시너지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KB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 자산관리센터 압구정 지점에서 열렸으며,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박병곤 KB국민은행 부행장 등 양사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제휴 금융상품·서비스 출시 ▲VIP 공동 마케팅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실질적 협업을 추진한다. 유통과 금융을 연계한 통합 서비스로 고객에게 자산 관리와 소비 경험을 아우르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현대백화점의 쇼핑 혜택과 KB금융의 고금리 상품을 결합한 제휴 금융상품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예를 들어 KB국민은행에서 ‘현대백화점 컬래버 파킹통장(가칭)’을 개설하고 현
"노장은 죽지 않았습니다."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김선미(경기도)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3/4등급(선수부)에서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김선미는 2일 부산 남구국민체육센터 2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3/4등급(선수부) 결승에서 '띠동갑 후배' 권효경(충남)을 15-8로 제압했다. 이로써 김선미는 제43회 대회 에페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년 만에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았다. 특히 지난해 결승에서 맞붙었던 '나비 검객' 권효경과 리턴 매치에서 승리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또, 지난 10월 31일 플뢰레 개인전 3/4등급(선수부) 결승에서 권효경에게 14-15, 1점 차 석패를 당해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완벽하게 되갚았다. 김선미는 "너무 오랜만에 에페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 아직 노장은 죽지 않았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31일 플레뢰 결승에서 권효경 선수에게 패해 걱정도 하고 자신감도 좀 떨어져 있었는데, 오늘 꽤 많은 점수 차로 이겨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오는 4일에 진행되는 사브르 개인전에서 2관왕에 도전하는 그는 "아마 결승에서 또 권효경 선수와 맞붙을 것 같다.
우리은행이 외국인 고객의 생활 정착과 문화 교류 지원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인천 주안서금융센터에 외국인 고객을 위한 ‘우리 글로벌라운지’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라운지는 외국인 고객이 한국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북라운지, 커뮤니티룸, 키즈존 등을 갖추고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북라운지에는 K문화 관련 도서와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다국어 원서가 비치돼 있으며, 간단한 음료와 간식도 제공한다. 커뮤니티룸에서는 소규모 모임, 금융교육,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키즈존은 유아용 도서와 볼풀장 등을 마련해 영유아 동반 고객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는 외국인 유학생 대상 취업특강, 면접 컨설팅, 프로필·증명사진 촬영 등을 제공하며, 넷째 주 토요일에는 자개공예, 한글도장 만들기, 전통차 체험 등 한국문화 체험 강좌가 열린다. 또한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광고물 인증샷 또는 5회 이상 방문 스탬프 획득 고객에게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을 제공한다. ‘우리원글로벌’ 앱 신규 가입 시 보조배터리 증정, SNS 인증 고객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수원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가 '2025 뷰티썸 수원' 개막식에 참여해 현장을 격려했다. 2일 수원시의회는 지난 달 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뷰티썸 수원' 개막식에 참석해 뷰티 산업 종사자와 지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뷰티박람회는 '뷰티 산업을 한자리에 담은 특별한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아 '뷰티썸 수원'이라는 행사명으로, 지난 달 31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개최된다. 행사에서는 국내외 2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화장품, 헤어, 네일, 바디, 향수, 에스테틱(피부관리), 이너뷰티 제품 등 다양한 뷰티 관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수원시의회 이대선 환경안전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율천·서둔·구운·입북)은 "K-뷰티산업은 수원시의 새로운 먹거리이자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핵심 산업이기에 회를 거듭할수록 참여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채명기 환경안전위원장(더불어민주당, 원천·영통1)은 "이번 박람회는 수원 지역 뷰티산업의 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수원 뷰티박람회가 기업과 시민들에게 기회의 장이자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신한은행이 체크카드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며 국내 대표 트래블카드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3일부터 전국 신한은행 외화 ATM을 통해 ‘SOL트래블 체크카드’로 바로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최대 100%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바로 환전 서비스’는 전국 40여 곳의 신한은행 외화 ATM에서 고객이 보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이용해 원화계좌에서 금액을 인출하듯 외화를 바로 현찰로 바꿀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개편으로 달러(USD), 엔화(JPY), 유로(EUR) 3종 통화에 대해 100% 환율 우대가 적용된다. 환전 가능 한도는 미화 기준 1일 최대 500달러, 연간 2000달러이며 환전한 외화는 현장에서 즉시 수령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서비스 개편과 함께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이용해 미화 100달러 이상 바로 환전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중 2000명을 추첨해 투썸플레이스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 내 신규로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발급받고 바로 환전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100명에게는 BBQ 치킨 기프티콘을 추가로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 정부와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첨단 기술 협력을 본격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1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K-테크 쇼케이스’ 행사장에서 싱가포르 내무부 산하 과학기술청(HTX)과 ‘모빌리티 협력을 바탕으로 한 혁신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성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박현성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법인장과 찬 샨(Chan Tsan) HTX 청장, 심 앤(Sim Ann) 싱가포르 외교부 및 내무부 선임국무장관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HTX는 2019년 싱가포르 과학기술 역량 개발을 통한 안보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싱가포르 내무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연구·개발하며 국제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2028년 말까지 싱가포르 정부가 운영하는 플릿(Fleet) 차량을 대상으로 실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증 사업은 향후 싱가포르 내무부의 전기차 전환 정책과도 연계돼, 싱가포르 정부의 지속가능한 운송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일범 현대차그룹 GPO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