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 ‘더후’의 대표 크림 ‘환유고’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선물로 선정됐다. 정상 배우자와 글로벌 CEO를 위한 선물로 제공되며, 한국 궁중 문화의 정수를 담은 나전칠기함에 담겨 K-뷰티의 위상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2일 LG생활건강은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 배우자들에게 ‘더후 환유고’ 세트를 공식 선물로 협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물은 ‘스킨 롱제비티(Skin Longevity)’를 주제로 한 더후의 브랜드 철학을 반영해 산삼의 생명력을 바탕으로 한 하이엔드 안티에이징 제품으로 구성됐다. LG생활건강은 정상 배우자용 ‘국빈 세트’ 20개를 마련해 대표 제품 ‘환유고’와 ‘환유 동안고’를 포함했다. 선물함은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제1호 칠장 손대현 장인이 직접 제작한 ‘국화당초문 나전칠기함’으로, 한국 궁중의 미학과 장인정신을 결합해 품격을 높였다. 또한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한 글로벌 기업 CEO 54명에게도 ‘환유고’가 선물로 제공됐다. 이 중 국내 주요 그룹 총수와 엔비디아 젠슨 황 CEO 등 주요 인사에게는 손 장인의 작
오혜자 양평군의회 의장이 '2025 혁신리더 올해를 빛낸 인물' 시상식에서 의정발전공훈 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2025년 10월29일 오후3시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으며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서 창의적 리더십과 헌신적인 활동으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수여됐다. 오 의장은 군민중심의 열린 의정 구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생활밀착형 정책을 추진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앞장서며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혜자 의장은 "이상은 저 개인의 영예가 아니라 함께 노력해준 동료 의원들과 군민 여러분 모두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소통하며 신뢰받는 의정활동으로 양평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성남시는 ‘여성 안심귀갓길 조성 사업’으로 ‘제10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공동체 안전망 구축 분야 경찰청장 표창(우수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경찰청이 범죄예방 정책과 활동 등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에 기여한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성남시가 표창을 받은 ‘여성 안심귀갓길’은 밤늦은 시간 귀가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역 주민, 50개 동, 관할 경찰서가 협의해 지정한 구간으로, 2018년부터 추진돼 현재까지 총 213곳의 골목길에 조성됐다. 이 구간에는 ▲바닥 매립형 태양광(LED) 조명인 도로표지병 ▲가로등 설치가 어려운 곳에 설치된 태양광 벽부등 ▲위급 시 112 신고를 안내하는 태양광 표지판 ▲현 위치와 관할 경찰서 정보를 바닥에 비추는 안심귀갓길 로고젝터 등 다양한 안전 시설물이 설치돼 있다. 이러한 시설들은 어두운 밤길을 밝히며 시민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잠재적 범죄자에게는 경각심을 심어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시는 시청 8층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해당 지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총 47명)과 관내 경찰서가 함께하는 민·
경기도는 산림청이 실시한 ‘2025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평택시와 부천시가 각각 가로수 분야와 학교숲 활용·사후관리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가로수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된 평택시의 ‘국도1호선 가로숲터널’은 비전동에서 독곡동까지 14.5㎞ 구간이다. 평택시 시목이자 향토수종인 소나무(장송)를 식재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면서 2열 가로수 식재로 다채로운 녹지 경관을 제공했다. 시민 기증 수목을 포함하는 등 시민참여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학교숲 활용·사후관리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된 부천시 ‘시온고등학교’의 학교숲은 생태학습환경과 녹색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교과목과 연계한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도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우수사례에 선정되고 있다. 이번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산림청은 기후대응 도시숲, 도시숲, 가로수, 학교숲, 학교숲 활용·사후관리 5개 분야 전국 14개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이정수 도 정원산업과장은 “앞으로도 도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 중심의 녹색공간을 확대 조성해 도민이 어디서나 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공
매년 12월 31일 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인 곳은 종로1가사거리의 보신각 앞이다. 자정이 되어 서울시장과 그해의 주요 인물이 함께 보신각종을 ‘둥~~’하고 울리면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환호성이 방송을 타고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져나간다. 온 국민에게 전하는 기쁨의 아름다운 종소리로 33번을 타종한다. 그런데 타임머신을 타고 정조가 능행하던 1795년으로 돌아가도 같은 느낌이었을까? 보신각종은 밤 10시경에 28번, 새벽 4시경에 33번 쳤는데, 각각 인정(人定)과 파루(罷漏)라고 했다. 인정의 종소리는 ‘이제부터는 성문을 닫으니 들어오려 하는 자가 있으면 큰 벌을 내리겠노라! 도성 안에서도 돌아다니는 자가 있으면 똑같은 벌로 다스리겠다!’ 이런 의미다. 1980년대 초까지 요란한 싸이렌 소리와 함께 실시된 야간통행금지와 같다. 무서운 소리다. 파루의 종소리는 ‘이제부터 성문을 여니 도성 안팎을 돌아다녀도 된다!’는 허락의 의미니 좋게 들릴 수도 있지만 야간통행금지를 전제로 한 허락이 아름답게 들리긴 어렵다. 그러면 보신각종은 왜 거기에 만든 것일까? 당연하다 여기며 질문을 던지는 이 거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수도의 밤을 통제하는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이 또다시 폐지 논란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정확한 통계가 시장 불안을 키운다”며 폐지를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집값 폭등이라는 악재를 감추려는 눈속임”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여당 소속 국토교통부 장관이 폐지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통계의 존폐 여부가 본격적인 정책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 3만 5000가구 표본조사 통계…정확성 논란 재점화 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은 2013년부터 작성돼 온 주간 단위 통계로, 조사원 약 300명이 전국 3만 5000가구를 표본으로 조사해 가격 변동률을 산출한다. 실거래가가 없는 단지는 유사 단지의 가격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작성되며, 실거래가 기반 통계보다 시의성은 높지만 표본의 대표성·호가 반영 등으로 정확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했다. 주간 단위로 집값 추세를 공개하면서 시장 심리를 자극한다는 비판도 이어져 왔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통계 조작 의혹이 불거지며 신뢰도에 치명상을 입었다. 2023년 감사원은 2017~2021년 부동산가격 폭등기 동안 정부가 통계를 조작했다는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청와대 정책실
'유도 명문' 의정부 경민고 출신의 안재홍(한국마사회)이 유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안재홍은 1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2025 순천만국가정원컵전국유도대회를 겸해 열린 2026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첫날 남자부 73㎏급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강헌철(용인시청)을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안재홍은 대표팀 승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6강에서 박희원(용인시청)에게 반칙승을 거둔 안재홍은 8강에서 박준형(경기대)에게 지도승을 따냈다. 이어 준결승에서는 이은결(부안군청)을 누르고 결승에 합류했다. 안재홍은 강헌철과 결승에서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지도 2개를 주고받으며 정규시간 4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안재홍은 연장전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누우며메치기 한판으로 강헌철을 제압했다. 남자부 81㎏급 결승에서는 이승찬(용인대)이 같은 학교 박준형에게 절반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밖에 남자 60㎏급 이하림(국군체육부대)과 남자 66㎏급 임은준(인천광역시청)도 1위에 입상했다. 또 여자부에서는 63㎏급 김지수(경북체육회), 70㎏급 김혜미(광주교통공사),, 78㎏급 김주윤(동해시청), 78㎏ 이상급 이현지(남녕고)가 나란
수원시가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기념해 아동 권리를 존중하는 캠페인을 열었다. 2일 수원시는 지난 1일 화성행궁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I LOVE 아이'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아이의 웃음이 세상의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한 이번 캠페인에는 수원시, 장안·영통·권선·팔달경찰서,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수원지부, 경기도아동돌봄수원센터,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수원시학원연합회 관계자들이 참가해 아동 권리 존중과 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시민에게 알렸다. 참여기관들은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아동학대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거리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아동 권리 인식을 홍보했다. 또 지난 5월 시민참여 프로그램 '소중한 너희에게'에 시민 1183명이 참여해 선정한 메시지 '아이의 웃음이 세상의 희망입니다', '사랑받을 권리는 모든 아이에게 있습니다', '빛나는 우리 아이 소중하게 지켜주세요'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캠페인을 펼쳤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거리 홍보를 넘어,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는 문화를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도시, 수원에서부터 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신세계백화점이 연말 시즌을 맞아 CJ ENM과 협업해 뮤지컬 캐릭터들이 산타로 변신하는 팝업 스토어 ‘씨뮤 산타즈의 선물공장’을 선보인다. 신세계 강남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대표 뮤지컬 굿즈 60여종과 함께 포토존 등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오는 1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오픈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씨뮤 산타즈의 선물공장’은 CJ ENM의 대표 뮤지컬 ‘물랑루즈!’, ‘킹키부츠’, ‘비틀쥬스’ 속 주인공들이 산타로 등장해 선물을 소개하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신세계 자체 캐릭터 ‘푸빌라’도 함께해 즐거운 연말 분위기를 더한다. 이번 팝업은 공연 무대 장면을 재현한 포토존과 다양한 테마존으로 구성돼 관람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물랑루즈의 화려한 무대, 킹키부츠의 유쾌한 에너지, 비틀쥬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뮤지컬 팬뿐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에서는 뮤지컬 관련 굿즈 60여종이 판매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물랑루즈!’ 부채(2만 원), ‘킹키부츠’ 핸드폰 케이스(2만 2천 원), ‘비틀쥬스’ 메모지(8천 원) 등이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1명이 사망하고 차량 수십 대가 불에 타는 등 피해가 발생했던 용인시 흥덕 IT밸리 화재 사고와 관련해 안전 관리 소홀 혐의로 방재 책임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2일 용인동부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흥덕IT밸리 총괄 센터장 A씨 등 4명을 지난달 30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3월 26일 오후 10시 50분쯤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흥덕IT밸리 지하 2층 주차장 화재 발생 당시 건물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건물에는 자동으로 화재를 감지한 후 비상벨 및 방화문, 스프링클러 등을 작동시키는 방재 시스템이 있었지만 불이 날 당시 이 시스템은 수동 조작으로 전환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스프링클러는 화재 시작 약 5분 뒤에나 가동됐다. 초기 진화에 실패해 불이 주변으로 확산하게 된 원인을 제공했다. 또한 방화문에는 자동닫힘장치인 '도어 클로저'가 설치돼 있어야 했지만 지하 2층 방화문에는 도어 클로저가 제거돼 있었다. 도어 클로저는 방화문의 틈을 자동으로 밀폐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이도 연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이번 화재로 숨진 50대 입주업체 직원 B씨는 지하 2층 엘리베이터 앞 방화 구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