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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장 마친 인천문화예술회관 올 한 해 ‘공연 르네상스’ 선언

무대 기계·조명·음향 시스템 최선 설비 교체
대·소공연장의 무대·객석·로비도 전면 개편
완성도 갖춘 자체 브랜드 공연 46건 기획

 

인천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축인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지난해 첨단 시설로 새단장을 마친 뒤 올해 ‘공연 르네상스’를 선언하며 최정상급 공연을 잇따라 준비했다. 예술회관은 자체 브랜드 공연을 세계에 알리는 한편, 국내외 우수 작품 초청 및 시민과 일상을 잇는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화 도시를 선포한 인천시와 발맞춰 수준급 문화예술로 세계가 찾는 ‘인천’을 이끌어 낸다는 각오다.

 

25일 예술회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낙후된 공연장 시설 개선에 들어갔다.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의 무대와 객석, 로비까지 모두 기존 골조만 남긴 채 새로운 자재로 교체하는 대규모 공사에 들어간 것. 이뿐만이 아니다. 무대 기계와 조명을 비롯해 음향 시스템 모두를 최신 설비로 교체해 세계 정상급 공연장과 맞먹는 공연장 시설을 갖추게 됐다.

 

 

예술회관의 이 같은 대대적인 리모델링은 단순히 낡은 시설을 교체하겠다는 계획만으로 추진된 것이 아니다. 바로 인천을 문화예술도시로 바꾸겠다는 시정 계획과 발맞춰 지역에 새로운 문화예술의 역사를 써내려가기 위한 기반 마련이었다.

 

앞서 시는 인천지역을 ‘모두의 삶을 잇는 문화도시’로 이끌어 갈 계획을 체계화했다. 세분화하면 모두의 삶을 잇는 문화도시 실현, 개항장 중심의 제물포 르네상스 지역브랜드 강화, 미래예술 생태계 구축과 차세대 창작기반 확장, 시민과 함께 하는 스포츠도시 인천, 인천 도심 곳곳에 펼쳐지는 글로벌 문화첵제 등 5개 핵심 분야다.

 

이에 예술회관은 올해를 공연 정상화의 원년으로 삼고 최정상급 시설을 통해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 향유 기회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이끌어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민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자체 브랜드 공연을 중심으로 장르적 다양성과 완성도를 갖춘 콘텐츠를 모두 46건 선보인다.

 

 

클래식 애호가를 위한 ‘클래식시리즈’는 우치다 토모하루 피아노 리사이틀(4월·소공연장), 프랑스 오베르뉴론알프 국립 오케스트라(5월·대공연장), 조수미 데뷔 40주년 콘서트(8월) 등 3차례 진행한다.

 

전국구로 유명세를 확보한 마티네 공연 ‘커피콘서트’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엠비규어스댄스컴퍼니 ‘바디콘서트’, 피아니스트 한치호의 ‘불멸의 여인들’, 2026 커피콘서트Ⅴ·전영랑&프렐류드 ‘모던 짜스’ 등 탄탄한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이와 함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썸머 페스티벌’(8월·소공연장)과 얼리 윈터페스티벌‘(12월·소공연장)을 통해 예술교육 기능을 강화한다. 또 스테이지149 시리즈로 펼쳐지는 연극 ’쉬어 매드니스‘(5월·소공연장), 인천의 음악씬을 회고하고 전망하는 ’더 씬‘(9월·소공연장), 어린이 그림자연극 ’핸드쉐도우 판타지 아니마레‘(10월·소공연장) 등 장르를 아우르는 순수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예술회관은 야외광장과 유휴공간을 활용한 상설 프로그램으로 시민이 일상 속에서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한다. 해외 유명 공연 영상을 대형 스크린으로 접할 수 있는 ’스테이지 온 스크린‘(9월·야외광장)과 인천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야외상설 무료 프로그램‘(9월·예술회관 주변)을 마련해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힌다.

 

예술회관 공연 사업의 핵심 축인 인천시립예술단도 분격적인 시즌 운영에 들어간다. 새로운 기획 방향을 반영한 창작 활동으로 공연장 안팎에서 시민과 만나며, 문화예술 도시 인천의 기반을 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올 한 해 모두 194건, 227회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또 올해로 창단 60주년을 맞은 인천시립교향악단도 신입 예술감독 최수열과 함께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전략적으로 구성된 시즌 프로그램(1~12월, 예술회관·아트센터 인천)을 통해 오케스트라의 도전 정신과 정체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무엇보다 예술회관은 문화예술 공연을 위한 인프라 확산과 맞물려 시에서 오는 2028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주차장 확대 공사에 따른 수혜도 입을 전망이다. 연면적 5만 3631㎡, 지하 2층~지상 1층 규모에 달하는 주차장이 늘어나는 만큼 주차 편의시설과 공연시설, 수준급 공연 등 3박자가 맞는 문화예술 시설로 체계화하겠다는 각오다.

 

홍순미 관장은 “올해는 우리 예술회관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수준 높은 기획공연과 창작 중심의 시립예술단 활동을 통해 인천의 문화 경쟁력을 높이고, 공공문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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