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도시공사가 장기간 지연돼 온 내촌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17일 포천도시공사에 따르면, 내촌면 내리 및 음현리 일원 약 29만㎡ 부지에 총 2900억 원을 투입하는 도시개발사업이 최근 민간참여자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정상화 단계에 진입했다.
해당 사업은 그간 부동산 경기 침체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 등의 영향으로 두 차례 공모가 유찰되는 등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3차 공모에서는 1개 컨소시엄만이 사업참여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재공모에도 추가 참여는 없었다.
이에 따라 포천도시공사는 지난 16일 도시계획, 교통, 토목, 부동산, 마케팅, 재무회계 등 6개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평가를 진행한 결과, 846점을 획득한 (가칭) 보듬시티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노인, 청년, 신혼부부를 아우르는 복합 주거공간 조성과 함께 150억 원 규모의 공공기여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치매마을과 치매전문병원, 창업지원센터, 공립 노인요양시설, 도시농업공원, 로컬푸드팜, 커뮤니티센터, 파머스마켓, 펫프렌들리 공원 등 다양한 생활·복지 인프라 구축 계획이 포함됐다.
포천도시공사는 향후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를 거쳐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 지정권자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어 12월에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뒤, 단계적인 행정절차를 통해 2030년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효진 포천도시공사 사장은 “장기간 지연됐던 내촌 도시개발사업이 정상화됐다”며 “민간사업자의 제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7번 국도를 중심으로 한 광역 교통망 확충과 연계해 내촌 지역을 경기 북동부의 자족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민간 참여 저조로 여러 차례 공모가 무산됐던 만큼, 향후 사업성 확보와 안정적인 재원 조달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