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의 한 농수로에 빠진 승용차에 타고 있던 남성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인천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5시 20분쯤 인천 강화군 길상면의 한 농수로에 A(28·여)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빠졌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 문을 열고 A씨와 남자친구 B(31)씨를 구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B씨는 끝내 숨졌다. 조사결과 이들은 사고 당일 인천에서 렌터카를 빌려 타고 강화도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차를 몰아 유적지로 가던 중 길을 잘못 들자 후진을 하려다가 수로 옆에 세워진 연석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물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벨트를 풀고 있던 A씨를 먼저 뒷좌석으로 옮겨 구조한 뒤 곧바로 B씨를 구조했으나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인천=김현진기자 khj@
인천시는 제72회 식목일을 맞아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시는 먼저 부평구와 공동으로 지난 1일 부영공원(부평구 산곡동 산20-7번지)에서 ‘3천만 그루 나무 심기’ 범시민 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산곡여중 학생, 푸르미가족봉사단, 푸른인천가꾸기시민협의회,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인천광역시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인천광역시협의회, 인천시 관내 3개 산림조합, 인천전문건설협의회 등 약 2천여 명이 참여해 편백나무 등 5종 2천500본을 식재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오늘은 인천의 희망과 미래를 심는 날”이라면서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GCF(녹색기후기금) 하워드 뱀지 사무총장도 GCF사무국내 외국인 직원들과 함께 행사장에 마련된 GCF동산에서 가문비나무와 철쭉, 산수유 등을 심었다. 시는 인천의 환경주권을 주제로 한 3천만 그루 나무심기 홍보와 생태교육을 위한 곤충류 포본, 야생조류 사진 전시, 큰나무 사진 전시 등 인천의 녹지정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부대행사를 마련해 어린이들에게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또 내 나무 갖기 붐 조성을
부평구시설관리공단 임직원 200여 명은 3일 부패·척결 의지를 대외적으로 선포하는 ‘청렴한 세상 만들기 다짐’ 및 ‘청렴교육’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공단 임직원들은 ‘금품 및 향응을 받지 않고 청렴성에 의심을 받는 행동을 일체하지 않으며 공정한 직무수행을 생활화 할 것’을 다짐했다. /김현진기자 khj@
갓길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경찰관이 감봉 처분을 받았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서부서 소속 모 지구대 A(28) 순경을 3개월 감봉 처분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순경은 지난달 1일 오전 5시쯤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인천시 서구 왕길동의 한 편도 2차로 갓길에 주차된 차량 측면을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불구속 입건됐다. 사고 장소에 있던 차량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전 9시쯤 집에 있던 A순경을 임의동행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0.052%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로 A 순경의 동선을 확인해 그가 사고를 낸 뒤 집 앞 편의점에서 술을 구매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위드마크 공식'으로 A 순경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산출한 결과 음주 운전 처벌 수치(0.05% 이상)보다 낮은 0.036%였다고 밝혔다. 위드마크 공식은 마신 술의 양과 알코올 도수 등으로 특정 시점의 혈중알코올농도 추정치를 산출하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를 냈을 당시 A 순경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음주 운전 처벌
인천화장품 공동브랜드인 ‘어울’이 팬아시아 공략에 나선다. 2일 시에 따르면 어울은 이달 말부터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일본 등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오픈마켓 ‘큐텐(Qoo10)’에 전용몰을 신설하고 판매에 들어간다. ‘큐텐’은 지난 2007년 일본사이트 오픈으로 시작된 글로벌 온라인 전자상거래몰로, 온라인 수출 경험이 풍부한 MD(머천다이저)들과 수출전문 배송사 큐익스프레스(QX), CS전담인원 등으로 구성된 ‘큐트레이딩팀’이 있어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쇼핑몰을 통한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큐텐’ 입점은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이 노골화되는 상황에서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처 다변화를 노려야 하는 ‘어울’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이다. ‘큐텐’이 진출해 있는 팬아시아는 한류로 인해 한국 화장품, 패션, 생활용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어 ‘어울’이 공략하기 좋은 시장이라는 분석이 많다. ‘어울’은 이미 동남아 소비자를 겨냥해 톤업크림과 모이스쳐 눈꽃크림 등 일부 신제품을 개발한 만큼 매출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울’의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 ‘큐텐’ 입점 이외에도 태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시, 5개분야 지역경제 종합대책 발표 인천시가 한반도의 사드 배치에 따른 금한령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인천지역 기업들에 대해 600억 원 규모의 지원책 등을 시행한다. 시는 2일 경제정책, 산업통상, 문화·관광·체육, 의료·위생, 항만·공항·물류 등 5개 분야로 나눠 피해상황에 따른 ‘지역경제 현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에 따르면 시는 우선 인천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사드관련 피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업체당 5천만 원 이내로 총 100억 원 규모의 긴급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또 중국의 투자철회, 통관지연 등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은행 협조융자(이차보전율 2%)를 통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긴급 경영안정자금 500억 원(업체당 7억 원 이내)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해외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근 한류 붐과 시장성장률이 높은 태국, 러시아 등 해외 대안시장 발굴과 코트라(KOTRA)·상공회의소 등과 협업해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등의 적극적인 판로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시의 재정 및 민간 투자사업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공공투자관리센터가 설립돼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2일 인천발전연구원이 발표한 ‘지방재정효율성 제고를 위한 인천시 재정투자심사제도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시 2011~2016년 8월까지 심사 대상 사업은 모두 196건으로 총 사업비 금액은 18조130억 원이다. 이 중에서 중앙정부 의뢰심사 사업은 총 32건으로 총 사업비는 13조500억 원이며 시 자체심사 사업은 총 164건으로 총 사업비는 4조500억 원이다. 특히 최근 정부와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공공투자사업의 관리 강화를 위해 조직을 설립하거나 전문기관에 의한 타당성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추세로 시도 이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이에 인천발전연구원은 시 역시 재정투자사업의 타당성 분석 강화, 재정투자심사의 질적 향상,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등을 위해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설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시 재정투자심사제도 개선방안으로 타당성조사의 의무 대상 사업 확대, 심사항목의 합리화 및 정량화, 심사회의의 투명한 운영 등을 제시했다. 한편 재정투자심사제도는 지방예산의 효율성과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로 전체적인 재정 관리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시작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예비비 등 2억9천만 원을 추가로 투입, AI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AI는 지난해 11월 16일 전남 해남에서 첫 발생한 뒤 현재까지 10개 시·도 377농가에서 발생해, 931농가 3천749만수가 살처분됐다. 시 관내에서는 지난해 12월 26일 서구의 토종닭(25수) 사육농가에서 AI가 첫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발생이 없는 상태다. 그러나 시는 야생조류에서 AI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고 농번기와 봄철 축제·행사 등으로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많아져 AI 확산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축산농가가 밀집해 있는 강화군으로의 AI 유입을 막기 위해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해 소독을 실시하고 광역방제기(4대)와 공동방제단(2개팀)을 동원해 광범위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소규모 농가가 방역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보고 소규모 농가 가금류에 대해 예방적 도태를 실시해 위험요인을 제거하며 남아있는 농가에 방역의무를 고지하고 전담공무원을 지정, 집중 관리하고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의 물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내달 1일부터 전국 항만 최초로 인천신항 야간 공컨테이너 반납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야간 ‘공컨’ 반납 서비스는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과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서 우선적으로 시행된다.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및 E1컨테이너터미널(E1CT)은 컨테이너 야드 확보 전 야간에 ‘공컨’ 반납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야드 확보 후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화물이 적재된 컨테이너(적컨)은 야간에도 터미널 반입·출이 가능하나 화물이 들어있지 않은 빈 컨테이너(공컨)은 반납 시 파손·오염 등의 손상여부를 밝은 곳에서 수작업으로 확인해야해 오후 6시 이전에 반납하는 것이 관례였다. 따라서 주간에 인천항에 위치한 컨테이너 터미널 주변은 ‘적컨’ 반입·출과 ‘공컨’ 반납을 위한 화물차가 집중돼 교통체증으로 혼잡을 겪어 왔다. 공사는 야간 ‘공컨’ 반납 서비스가 시행되면 컨테이너 터미널 주변에 야기됐던 주간 교통 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회전율이 향상되고 생산성이 증가돼 인천항의 물류흐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0일 인천시축구협회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배 2017 인천유소년축구대회’ 후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사는 앞으로 1년간 인천유소년축구대회의 타이틀스폰서로서 인천지역 축구 꿈나무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활동한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