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이성 전 구로구청장에 임용장을 수여하고 신임 경기도 행정수석에 공식 임명했다. 행정수석은 민선 8기에 신설된 2급 상당의 직제다. 도 주요 정책의 기획과 조정에 대한 정책 결정 보좌 역할을 맡게 된다. 이성 신임 행정수석은 1981년 제24회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서울시 기획담당관, 시정개혁단장, 경쟁력강화본부장, 감사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 구로구청장에 당선된 후 올해까지 구로구 최초로 3선 구청장을 역임했다. 도에서는 도정자문위원회 지방자치 분야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성 행정수석은 “서울시와 청와대, 구로구 등에서 경험한 40년간의 행정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도 주요 정책의 개발과 조정, 관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경기도가 내년에 132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사방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사방사업은 집중호우 시 나뭇가지나 돌덩이가 빗물로 인해 하부로 쓸려 내려와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사방댐 등 산림재해예방 공작물을 설치 및 황폐지를 녹화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여름 집중호우로 도내 산사태 피해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산림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마련했다. 도에 따르면 내년도 사방사업 사업비는 총 132억 원으로, 이는 올해 사방사업 예산 78억 원보다 약 69% 증액된 규모다. 사방사업 대상지는 도내 산사태 취약지역 중심으로 용인시와 양평군 등 총 20개 시·군을 선정했다. 도는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산사태 예방에 효과가 큰 사방댐 30개소를 조성하고 계류보전사업 14㎞, 산지사방 12ha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존에 조성된 사방시설물 중 422개소에 대해서도 안전 점검을 추진하고, 안전 우려 시설은 준설 및 보수사업을 시행하는 등 사방시설이 재해예방 기능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말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3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우기 전인 6월 말까지 사
파주출판도시 자유로 휴게소의 전 매장이 식품의약안전처의 ‘음식점 위생등급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인증 마크를 받았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휴게소는 법령 위반, 종사자 건강검진, 조리장 방충·방서 설치의 여부 등 총 97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휴게소 내 9개 매장이 모두 매우 우수 인증을 획득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약처가 음식점 위생관리 수준을 제고하고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지난 2017년 5월 도입한 등급제로, 평가 점수에 따라 매우 우수, 우수, 좋음 3단계로 구분한다. 도는 그동안 휴게소 운영 수탁기관인 ㈜케이알산업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위생 수준 향상과 식중독 예방 등에 주의를 기울이며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방 시설개선 차원에서 소비자들이 실제 조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주방 내부에 CCTV를 설치하는 등 휴게소 이용객의 신뢰성을 높이고 식품위생안전성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주출판도시 자유로 휴게소는 파주시 문발동 자유로 문산 방면에 위치한 휴게시설로, 연간 이용객이 120만 명에 달한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올해 경기도 국정감사와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경기남부 지역과 동·북부 지역 간 공공보건의료서비스 격차와 불평등 문제가 수차례 지적됐다. 공공보건의료는 지역이나 계층에 관계없이 보편적 이용이 보장돼야하지만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북부 지역에선 켜켜이 쌓인 주민들의 숙원으로만 그칠 뿐이다. 경기신문은 도내 공공보건의료 현황을 살펴보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시한 앞으로의 정책 과제를 두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上. 경기남부와 동·북부지역 간 공공보건의료 ‘불평등’ 下. 김동연 지사가 약속한 공공의료 확충 정책, 앞으로의 방향은 <끝>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특히 경기 동·북부지역에서 공공의료서비스가 부족한 부분에 주시하고 있는데 종합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도내 동·북부지역의 공공의료서비스 접근성 격차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방선거 당시에도 ‘균형발전 5대 공약’을 발표하고 도민 의료기본권 보장을 위해 동·북부지역 내 지방의료원 설립, 공공병원 확대 등 공공의료 확충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공공의료 혜택에
국토교통부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으로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함에 따라 경기도는 28일 비상수송대책본부장을 도지사로 격상했다. 국가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육상 화물운송 기능 마비 사태에 대한 위기 단계는 관심(Blue), 주의(Yellow), 경계(Orange), 심각(Red)으로 구분된다. 도 비상수송대책본부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행정1부지사가 차장, 물류항만과와 사회재난과, 경제정책과, 노동정책과 등 7개 관련 부서로 구성된다. 필요할 경우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평택항망공사, 경인지방노동청 등 5개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을 수 있다. 이들은 화물연대 동향, 경제동향, 대체 수송수단 마련 등 범정부 대응 방안 협조 등이 주요 임무다. 이들은 국토부가 업무개시명령을 할 경우 업무개시명령 미이행자 적발, 운전자격 취소 등 행정처분도 내리게 된다. 앞서 도는 지난 14일 오후 위기경보 ‘주의’ 발령에 따라 철도항만물류국장을 본부장으로 총괄반, 수송반, 홍보반 등 3개 반 규모의 비상수송 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지난 24일 ‘경계’ 발령 시에 행정2부지사 본부장 체계로 격상했다. 도는 ‘주의’ 단계에서 도내 중점보호시설 3개소(의왕 ICD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파업 관련 “원칙대로 하면 된다”고 발언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정부, 여당은 헌법에서 보장한 노동자들의 결사의 자유를 겁박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도당은 28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윤 정부와 여당이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결사의 자유를 겁박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여당 지도부와 만찬을 하면서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원칙대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실 관계자는 화물연대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지와 관련해 ‘다양한 검토가 실무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며 가능성을 열어뒀다”며 “여당 유력 정치인은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을 해체하자’는 주장을 하며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당은 “지난 6월 정부는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과 품목 확대 논의를 약속한 바 있다”며 “그러나 반년 가까이 약속한 논의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정부는 무책임하게 수수방관해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근 정부가 화물연대 조합원을 노동자가 아닌 자영업자로 간주하며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겠다고 겁박하는데 이는 헌법이 보장한 결사의 자유를 방해하는 행위다. 노동권에 대
올해 제16회 의정활동 우수 경기도의원에 김성남(국힘·포천2), 남경순(국힘·수원1), 안계일(국힘·성남7), 황진희(민주·부천4) 의원이 선정됐다.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경공노)은 지난달 4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설문조사를 통해 직원 여론 등을 종합 후 사전심사위원회 1차 심의와 운영위원회 최종 심사를 통해 이같이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공노는 선정 사유에 대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조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높은 도덕성으로 공익을 추구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경공노 측은 이번에 선정된 4명의 도의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의정활동이 미흡한 도의원에 대해선 염종현 도의회 의장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경기도가 다음 달 중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 등 관리 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감사는 위급상황 시 초기대응을 방해하는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관리 실태 감사가 필요하다는 경기도의회 지적에 따른 것이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내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위반 단속 건수는 2020년 6만 6819건에서 지난달 말 9만 2204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17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를 계기로 정부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를 시행하는 등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에 대한 규제와 신고 제도가 강화됐는데도 위반 건수가 늘어남에 따라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중 번화가를 중심으로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 실태, 주민신고제 운영실태, 교통안전시설 설치·유지관리 실태 및 지하식 소화전 경기도 표준디자인 적용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감사는 소방분야 감사관과 실무 경력이 많고 전문성을 겸비한 시민감사관이 참여하는 감사반을 구성해 합동 점검할 예정이다. 감사반은 안양시와 하남시를 표본 실시한 후 나머지 29개 시·군에 사례를 전파해 자체 감사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내년 상반기까지는 도내 소화전 주
동절기를 맞아 경기도가 도내 철도건설현장 안전관리 합동 점검에 나선다. 도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도에서 관리하는 철도건설현장 7개소에 대해 ‘동절기 대비 철도건설 현장 대상 안전관리실태 종합점검’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에서 직접 공사 중인 별내선 3·4·5·6공구, 도봉산-옥정선 1·2·3공구 총 도내 총 7개 철도건설 현장이다. 특히 이번 점검은 의정부고용노동지청 근로감독관, 건설사업관리단, 분야별 비상주 기술지원기술인, 공사관리관, 시공사 관계자 등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강설·한파 등에 대비한 가설구조물의 안전 상태, 비상시 임시전력 사용상태, 화재·질식 등 안전사고 취약요인, 콘크리트 등 동절기 습식공사 품질확보 대책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안전관리 계획서를 제출받아 조치 완료까지 지속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또 이번 점검 외에도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 현장 대상 연말 포상, 법정 안전관리자 외 안전 감시원 추가 배치, 안전·보건·품질 분야 일일 점검 실적 부서장 확인 등을 추진한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올해 경기도 국정감사와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경기남부 지역과 동·북부 지역 간 공공보건의료서비스 격차와 불평등 문제가 수차례 지적됐다. 공공보건의료는 지역이나 계층에 관계없이 보편적 이용이 보장돼야하지만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북부 지역에선 켜켜이 쌓인 주민들의 숙원으로만 그칠 뿐이다. 경기신문은 도내 공공보건의료 현황을 살펴보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시한 앞으로의 정책 과제를 두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上. 경기남부와 동·북부지역 간 공공보건의료 ‘불평등’ <계속> 경기도 양평군과 연천군 주민은 30분 이내에 지역응급의료센터 도착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평군(2.29%)과 여주시(6.27%) 주민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1시간 이내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도착할 수 있는 확률도 양평군(21.66%), 여주시(39.62%) 등 대개 경기 동·북부 지역에선 어려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수원시나 성남시·안양시·용인시 등 남부지역 주민들이 30분~1시간 이내 지역응급의료센터와 광역응급의료센터 등에 도착이 불가능할 확률은 극히 낮았다. 경기신문이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의 도내 공공의료서비스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