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학교 채식급식의 날’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수원시는 육식에 치우친 학생들에게 채식을 제공,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학교 채식급식의 날은 '페스코(pesco) 채식'이 제공된다. 채식 외에도 계란·생선이 허용되는 것이다. 수원시는 매달 초 전체 초·중·고교에 월 1회 이상 ‘채식급식의 날’ 운영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채식급식의 날은 각 학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수원시는 관내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식생활 교육’을 운영하고, 학교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6월 20일부터 10월 27일까지 12회 과정의 채식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맛있는 채식 식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더 많은 학교가 채식급식의 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속해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는 31일 광주시 대원고속 버스차고지에서 광주경찰서, KD운송그룹과 보행 중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차만손 실천 스티커 부착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부착식은 공단에서 올해 추진하는 ‘차‧만‧손’을 실천하고, 광주 관내 무단횡단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광주 시내 KD운송그룹 200여 대 버스 내부 하차문 부근에 실천스티커를 부착될 예정이다. 차‧만‧손은 ‘차를 만나면 손을 들어 소통해요’라는 의미로, 공단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하는 교통문화 운동이다. 2020~2022년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에서 보행 사망자 비중은 약 34%를 웃도는 등 높은 상황이다. 특히 2022년 경기도 광주시 보행 사망자 비중은 41.7%로 보행 사망자 사고 예방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한상윤 공단 경기남부본부장은 "보행자의 수신호를 통한 운전자와 의사소통 활성화를 위한 차‧만‧손 실천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광주지역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국가보훈처 경기남부보훈지청은 31일 독립유공자 고 우제홍 지사의 후손에게 대통령표창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우제홍 선생은 1930년 1월 충남 부여군 농업보습학교 재학 중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해 동맹휴학을 시도하다 체포돼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지난해 3.1절에 대통령표창을 추서 했으나, 당시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전수되지 못했다. 이후 국가보훈처는 '독립유공자 후손찾기 사업'을 통해 우제홍 지사의 후손을 찾을 수 있었다. 국가보훈처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아 훈장을 전수하고, 합당한 예우를 함으로써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독립유공자 후손찾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안내 사항은 전화(1577-0606)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국성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독립유공자와 유족분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독립유공자의 공훈을 널리 알리고 나라 사랑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는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2023년 찾아가는 인권교육’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수원시는 수원시 협업기관 종사자·이용자, 사회적 약자,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총 50회에 걸쳐 '찾아가는 인권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인권 감수성·인권 경영·직장 내 괴롭힘 예방 등을 주제로 진행되고, 협업기관 이용자·사회적 약자(아동, 청소년, 노인, 여성, 장애인, 이주민 등)는 교육 대상에 따라 맞춤형 인권 감수성·인권침해 예방 교육을 할 예정이다. 일반 시민에게는 재난·주거·기후 위기 등 새로운 인권 이슈와 혐오, 디지털 문해력 등을 주제로 교육한다. 수원시 협업기관(출자·출연·보조·위탁 기관 등), 구·동, 도서관 등 인권교육을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6월 7일까지 수원시 인권정책팀(031-228-2666)으로 신청하면 된다. 앞으로 수원시는 ‘인권교육 의무이수제’를 시범 운영해 직장 내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인권 침해와 차별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가 인권침해 상황에서 자신의 권리를 인식하고, 요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육을 지원하겠다”며 “다양한 인권 문제를 예방하고, 시민의 인권 증진을 위해 찾아가는 인권교육을 확
수원시가 3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새빛! 보건의료발전 간담회’를 개최하고, 보건분야 민관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 보건의료 관련 단체·기관장들에게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지역 의료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의료인들의 노력 덕분에 수원시는 어느 도시보다 훌륭하게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었다”며 “그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빛! 보건의료발전 간담회가 민관 소통의 장이자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돼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새빛! 보건의료발전 간담회’는 과거 ‘굿모닝 메디포럼’의 새로운 이름으로 보건의료사업 정책을 제안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수원시 보건분야 민관협력체계이다. 이 협력체계는 수원시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 회장, 아주대학교병원·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동수원병원·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윌스기념병원·화홍병원 관계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 동부·서부 지사장, 수원시 4개 구 보건소장 등 수원시 의약 단체·기관장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새빛! 보건의료발전 간담회’ 운영 방안, 캄보디아 수원마을 의료봉사를 위한 ‘의료봉사단’ 구성 방안
발달장애인 대부분은 기본적인 일상조차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생계에 부담을 느끼지만, 부모들은 24시간 아이 곁을 떠날 수 없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 실태조사를 보면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주체 78.6%는 부모로, 대부분 가정에서 돌봄을 전담하고 있다. 본보는 발달장애인 가정의 일상과 고충을 살펴보고, 지원제도의 문제점은 없는지 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첫 번째, "하루 24시간 돌봐줘야" 발달장애인의 부모로 산다는 것은 두 번째, 갈길 먼 발달장애인 정책...정부·지자체의 개선 방향은? "하루 24시간 딸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수원시 권선구에 거주하는 김영순(가명·55) 씨는 중증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딸 박지영(가명·26) 씨를 돌보고 있다. 뇌병변으로 지적장애 1급 판정을 받은 지영 씨는 정신연령이 갓난아기 수준으로 의사소통이 전혀 안 되는 상태이다. 김 씨는 지영 씨가 태어나고 100일이 지난 시기인 1998년부터 지금까지 26년째 지영 씨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다. 이런 일상에 대해 김 씨는 "발달장애인 가정 중에 평범한 축에 속한다"고 말한다. 그나마 딸이 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 위탁하는 평일 몇 시간 동안 간단한 장을 볼
아파트 한쪽 면이 3층 높이까지 흙산에 파묻혀 있는 상태로 시공되면서 입주예정자들의 반발(본보 5월 15일 자 1면)을 샀던 수원 영흥 푸르지오파크비엔 아파트가 일부 동이 흙산에 덮인 채 준공될 전망이다. 이에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시행사는 3층 높이까지 흙산에 덮여있는 아파트 102동 후면과 우측면과 맞닿은 흙산의 폭 3m, 높이 2m가량을 깎아내 2층 높이로 낮추고, 깎인 흙산의 단면은 2m 안팎의 담장을 세우는 정비 공사 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입주예정자들은 "아파트가 흙산에 덮여있어 산사태 우려가 있다"며 아파트와 흙산 사이에 계속해서 옹벽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30일 현장을 찾은 이재준 수원시장은 "민원을 반영해 시행사, 시공사와 절충안을 마련해 현재 정비공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라며 "건축위원회 허가 조건을 맞추기 위해 흙산 일부만 정비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시행사 또한 '아파트 구조로 인해 안전상 문제가 발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외에도 배수로가 아파트 102동 경계면과 흙산의 정상부에 있고 배수로 폭이 50cm 정도로 설계돼 침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수원시가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입주 대상을 ‘미성년자 4자녀 이상 가구’에서 ‘3자녀 이상 가구’로 확대한다. 수원시는 26일 수원 새빛 청년존 커뮤니티실에서 ‘2023 주거복지심의위원회’를 열고, 일부개정된 수원휴먼주택 업무처리지침을 심의·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원시의 주거복지정책인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은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 다자녀가구에 무상으로 임대주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수원시는 4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에 수원휴먼주택을 공급했지만, 주거복지조례와 업무처리지침 개정으로 입주 대상을 늘렸다. 입주 가구 선정은 전수조사 방식에서 공개 모집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변경된 업무처리지침과 새빛 청년존 모집 관련 개선안을 자문, ‘장애인 주택개조사업’을 수원도시재단에서 대행하는 방식을 심의·의결했다. 또 제2기 주거복지심의위원회 신규 위원 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주거복지심의위원회가 시민의 주거복지권 보호·증진, 주거 수준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수원형 주거복지정책을 개발하고, 주거복지사업 발전 방향을 찾는 심의·자문기구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
수원시가 ‘인명 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2023년 여름철 자연재난(호우·태풍·폭염) 대비·대응 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원시는 올해 자연재난 대비를 위해 호우·태풍에 대비한 ▲신속한 비상대응체계 구축 ▲인명 피해 우려 지역 발굴·점검 및 안전관리 ▲수방 시설 정비 및 시험가동 ▲구호 및 피해 수습 체계 구축 ▲구호 및 피해 수습 체계 구축 등 4가지 중점 과제를 선정해 이행할 계획이다. 또 ‘폭염 대응 역량 강화로 안전도시 수원조성’을 목표로 폭염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해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수원시는 지난 15일 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13개 실무반으로 이뤄진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3~4월에는 인명 피해 우려 지역 6개소 등 위험 지역과 예방시설을 사전점검했고, 지난 3·5월 두 차례에 걸쳐 관내 배수펌프장 6개소를 정비한 후 시험가동을 완료했다. ‘2023 침수방지장치 설치·지원 계획’도 수립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소규모상가, 단독주택 등을 대상으로 ‘침수방지장치 설치지원 사업’ 신청을 받았고, 지원 대상을 선정해 6
정해진 노선, 운행 시간 없이 승객이 부르면 오는 신개념 교통수단인 '똑버스'가 수원 광교 전역에서 운영된다. 수원시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브랜드인 '똑버스'를 30일부터 시범 운행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 7일부터는 차량 10대로 정식 운행한다. '똑버스'는 일정한 지역 안에서 승객의 예약과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으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승객들 수요에 맞춘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한다.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똑버스를 호출할 수 있고,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승객이 호출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똑버스를 기준으로 운행노선,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산출해 승객에게 안내한다. 같은 시간대에 이동 경로가 비슷한 승객이 예약하면 AI가 실시간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방식이다. 이용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와 같은 1450원(교통카드 기준)이고,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이 적용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수단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광교 1·2동에 똑버스가 운행돼 시민들이 한결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