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가 ‘수원 세 모녀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조례 개정에 나선다. 3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수원시 긴급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이달 중에 입법 예고할 계획이다. 이 조례 개정안의 주된 내용은 수원 세 모녀 사건과 같이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달라 ‘긴급지원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위기가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지원 대상자 범위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또 건강보험료, 수도·가스·전기요금, 월세 중 3개 이상의 항목을 3개월 동안 연체해야 긴급지원 대상자로 분류됐던 기존 조례를 6개월 동안 3개 이상의 항목을 각 3회 이상 연체한 세대로 완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긴급지원이란 주소득자의 사망, 가출, 부상 등 위기에 처한 가구에 162만 200원(대도시 4인 기준)의 생계비를 지원하고, 300만 원 이내에 의료비, 66만 2500원의 주거비 등을 지원하는 복지제도이다. 수원시에서는 지난해 5971세대, 올해 6월 기준 3882세대의 위기가구가 긴급지원 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현 긴급지원 조례에서 정하는 긴급지원 대상은 수원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고 있는 시민으로 한정돼 있는 탓에 수원시가 위기가구를 발견해도 수원에
수원시가 5년 만에 일본과 청소년 국제교류를 재개했다. 수원시는 지난 1일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아사히카와시 소재 고등학교 학생 7명을 초청했다. 학생들은 오는 5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수원과 서울 일대를 여행할 계획이다. 2일 여행 일정 이틀째를 맞는 학생들은 오전 일정으로 수원시청을 견학한 뒤, 수원화성에 방문해 국궁체험을 하고, 수원화성박물관을 관람했다. 이어 오후에는 수원시예절교육관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예절을 체험하고, 한국간식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미야자와 히카리(17·아시히카와 서고등학교) 학생은 "초등학생 때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푹 빠지게 됐다"며 "화면으로만 보던 한국을 방문하게 돼 낯설면서도 익숙한 기분이 든다. 5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친구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며 우리나라의 문화에 큰 관심을 가졌다. 수원시는 앞서 2018년 관내 청소년들과 아시히카와시를 방문하는 국제교류 행사 이후 코로나19 확산세로 자매도시 간 청소년 교류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수원시는 올해 일상회복이 진행됨에 따라 지난 7월 16일 미국 피닉스시에 '청소년 대표단'이 3주간 파견한 것을 시작으로 국제자매도시들과 청소년 교류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수원시가 지난 1일 제2회 정기회의를 열고, 관내 기업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정기회의에서는 이재준 수원시장, 이의근 기업유치위원장을 비롯해 수원시 기업유치위원 20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기업 유치를 위한 아이디어 토론에서 ▲기업이 찾아올 수 있게 만드는 요소 확보 ▲수원 델타플렉스 내 기업의 요구사항에 대응 방안 마련 ▲보육·육아 복지제도를 강화 등을 주제로 기업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위원회 출범 이후 성과로 ▲관내 대학교와 상생발전 업무협약 체결 ▲찾아가는 시‧군 투자유치 컨설팅 개최 ▲투자협약 유치 등을 공유했다. 한편 수원시 기업유치위원회는 지난 3월 22일 출범한 뒤 수원시의 기업 유치 지원시책 등을 홍보하고, 관내 기업과 수시로 소통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업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국제공항유치수원시민협의회는 지난 1일 대한행정사협회 수원시지회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서는 시민협의회 이사진과 시민협의회원 등이 참석해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을 위한 단체 간 상호협력 사항 논의 ▲경기국제공항 홍보 및 협약서 서명 등을 진행한 뒤,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위한 활동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정섭 대한행정사협회 수원시지회 회장은 "국가 경제성장의 선봉이 될 경기국제공항 건설 사업에 적극 공감·동의하며, MOU 체결을 계기로 성공적으로 국제공항이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근 시민협의회 회장은 "35도가 넘는 무더위에 굴하지 않고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위해 즐겁게 뛰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단체가 미래 비전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는 지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캠페인은 에너지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 완화 제도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주택관리공단 경기지사가 관리하는 공공임대주택 아파트 3개 단지(분당한솔7·분당목련1·산본주몽1)에서 이뤄졌다. 한국전력은 캠페인 기간 동안 아파트 3개 단지 안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전기에너지 절약 체험존 및 일상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요령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가정부문 에너지절감 제도인 에너지캐시백 참여를 독려했으며, 디지털 소외계층과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분들을 위해 에너지캐시백 현장접수 창구를 운영했다.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은 사용자가 전기사용량을 일정 수준 이상 줄일 경우, 기본캐시백에 차등캐시백을 추가해 최대 100원/kWh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한편 한전은 어르신,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입주민들이 승강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임대주택 승강기 내 배려의자 설치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택배를 배송하다가 심장질환으로 쓰러진 택배기사를 위해 병원비를 모금한 관내 아파트 주민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수원시는 1일 이재준 시장이 수원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아파트를 방문해 이용재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7일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아파트에서 택배를 배송하던 택배기사 정순용(68) 씨는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함께 일하던 아내 주홍자 씨는 곧바로 정 씨를 데리고 병원에 갔고, 정 씨는 심장 수술을 받았다. 주 씨는 택배를 배송할 예정이었던 아파트 주민들에게 일일이 문자메시지를 보내 “남편이 심장수술을 받아 오늘 배송을 못 하게 됐다”고 사과했다. 문자메시지 발송 후 정 씨의 소식을 들은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장진수 감사는 “병원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모금을 진행하자”고 주민들에게 제안했다. 그리고 이틀 만에 107세대가 참여해 248만 원이 모였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7월 22일 정 씨에게 “기사님은 저희 입주민들에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함께 사는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내용의 편지와 성금을 전달했고, 정 씨 부부는 눈시울을 붉히며 “고맙다”는 말을 거듭했다.
경기사랑의열매는 1일 오전 11시 ‘2023 연합모금 파트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합모금’은 사회문제의 해결을 위해 경기 사랑의열매와 사회복지기관이 함께 실시하는 공동모금 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6월 사회복지기관·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 선정된 기관은 12월까지 연합모금을 실시하게 된다 공모 결과, ▲거모종합사회복지관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 ▲우아한가족 사회적협동조합 ▲환타지아양로원 ▲(사)아른다운미래 커뮤니티 등 5개의 기관이 선정됐다. 선정된 5개의 사회복지기관은 경기사랑의열매의 연합모금 파트너 기관으로서 사랑의열매 브랜드를 활용하여 모금사업을 실시하고, 일정 목표액 이상 모금액 달성 시 모금회에서 추가 매칭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효진 경기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연합모금에 참여하는 5개 수행기관 모두 모금목표액을 달성해 더욱 활발한 복지사업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나눔플랫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복지기관과 함께 연합모금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8월부터 중증장애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출·퇴근비용 지원하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출·퇴근비용지원은 저소득 중증장애인 근로자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월 5만 원 한도 내에서 버스, 택시, 자가용 주유비 등 출·퇴근 교통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대상자는 직접 동사무소를 방문해 증빙용 서류를 받아 공단에 제출하거나, 관련 부처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제출해야 하는 등 일부 번거로운 절차가 있었다. 이러한 불편을 개선하고자 지난 2021년 6월 공단은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공공마이데이터를 도입하고 시스템 개발과 안정화 기간을 거쳐 올해 정식서비스를 개시했다. 중증장애인 근로자 출·퇴근비용 지원 사업의 대상자는 최저임금 적용 제외 인가자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의 중증장애인 근로자 약 1만 5000명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가까운 공단 지역본부·지사 방문 또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신청서, 근로계약서, 신청인 명의 통장사본 3종과 함께 자격조건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조향현 공단 이사장은 "소득 수준이 낮은 중증장애인의 안정적인 직업생활 유지를 지원하기 위한 동
수원시의회가 오는 9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시정연구원과 공동으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토론회는 주민자치와 통장제도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의원, 전문가, 공무원, 시민대표가 참여하는 지정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 등을 통해 주민자치 제도의 한계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다. 주제 발표는 김필두 건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겸임교수가 ‘주민자치회로의 전면전환 그 변화와 진단, 한계점’이라는 주제로 시작하며, 박상우 수원시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윤준희 경기도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이 토론회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오는 6일까지 홈페이지 및 SNS계정의 QR코드를 통해 토론회 참여 시민을 모집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소재 중 하나로 주목받아온 페로브스카이트 산화물 이종구조에서 전도성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 아주대학교는 1일 이형우 아주대 교수(물리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 팀이 페로브스카이트 산화물 이종구조에서 빛과 물을 활용해 전도성을 가역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아주대 연구팀은 제어 기술이 웨어러블 기기나 신개념 디스플레이 등의 차세대 반도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 내용은 ‘LaAlO3/SrTiO3 이종구조 내 2차원 전자가스의 가역적 광 변환’이라는 논문으로 국제 학술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7월호에 온라인 게재됐다. 아주대 이형우 교수가 교신저자로 연구를 주도했고, 성균관대 엄기태 연구교수와 세종대 김성규 교수가 연구에 함께 참여했다. 그동안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아 온 페로브스카이트 산화물 이종구조는 여러 흥미로운 물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이를 응용소자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수행 돼왔다. 하지만 안정적인 전도성 제어가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단결정 페로브스카이트 산화물 이종구조 내 전자가스의 전도도를 자외선을 이용해 점진적으로 증가시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