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위험에 빠진 치매 어르신을 구조한 용인우체국 집배원 이경직 씨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6일 경인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쯤 용인우체국 소속 이경직 집배원은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대대리 일대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차도 옆으로 혼자 위험하게 걸어가고 있는 치매 의심 노인을 발견했다 당시 노인은 어디선가 넘어진 듯 얼굴에 상처를 입고, 온몸이 흙투성이인 채로 차도 옆을 기다시피 했다. 이경직 집배원이 노인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다가가자 노인은 “살려달라. 집에 데려다 달라”고 매달렸고, 이에 이 집배원은 즉시 119에 신고한 뒤, 구급대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치매 어르신을 보호했다. 이번 사연은 구조 당시 사건을 목격한 한 시민을 통해 알려졌다. 올해로 19년차 집배 업무를 수행 중인 이경직 집배원은 평소에도 송전 우체국 봉사단의 일원으로 정기적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등 주위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의회가 지난 24일 메트로 마닐라 의원연맹(MMCL)과 친선교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간담회는 캐롤린 쿠나난 메트로 마닐라 의원연맹 회장과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 이재식 부의장, 이희승 의원 등이 참석해 자매결연 체결 및 우호교류 협약 갱신 방안을 논의했다. 시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연맹과 국제 교류를 재개하고, 우호 관계를 다질 계획이다. 메트로 마닐라 의원연맹은 지난 2012년 수원시의회 방문을 통해 교류를 시작했다. 2013년 수원시의회-MMCL 간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 2019년 의회와 활발한 교류를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됐다. 김기정 의장은 "수원특례시의회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상호 도시 간 의회 발전과 성장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가 25일 무더위, 집중 호우로 소비가 위축된 관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가는 날은 공공부문이 앞장서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행사다. 시청 부서(실·국·소·관·단), 협업 기관별로 전통시장과 일대일 자매결연을 하고, 매달 지정 요일에 자율적으로 전통시장을 이용한다. 이날 수원 화서시장에서 열린 행사는 수원시 경제정책국 공직자 14명이 직접 화서시장을 찾아 상품을 구매하고 점심을 먹었다. 수원시는 지난 4월 각 부서·협업 기관과 관내 전통시장 18곳, 상점가 1곳의 일대일 자매결연 협약을 완료한 뒤, 5월부터 월 1회 이상 기관별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최근 무더운 날씨에 호우까지 겹치며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원시 전 공직자가 앞장서 전통시장을 이용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는 24일 수원시청에서 논산시 구호 성금 기탁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기탁식은 이해록 수원시 방위협의위원회 위원장 등 임원진이 참석해 회원들이 모은 구호성금 400만 원을 수원시에 전달했다. 논산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금강과 논산천의 제방 일부가 유실돼 인근 주민들이 임시 대피시설로 피신하는 등 피해를 봤고, 지난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앞서 수원시 방위협의위원회는 지난 3월 튀르키예 지진피해 구호 성금을 수원시에 기부한 바 있다. 수원시 방위협의위원회는 지난 2015년 7월 창립돼 지역방위 예비군 동대를 지원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해록 위원장은 "자매도시 논산시의 호우피해 긴급 복구에 사용해 달라"며 "수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논산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방위협의위원회 회원들이 모아주신 소중한 성금이 논산 시민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도시공사는 공사가 운영하는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이 24일 연무사회복지관과 ‘온 세대 디지털 일상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임화선 가족여성회관장, 오영환 연무사회복지관장 등 공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지원사업 협조 ▲가족 돌봄 문화 조성 사업 협업 ▲여성 사회참여 환경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어르신 병원 키오스크 체험 등 디지털 맞잡고 키오스크 사업(7~8월)과 재능 기부단 공연 등 문화공연(12월까지)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화선 가족여성회관장은 “다양한 사업과 정책 발굴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은 지난 5월부터 회관 1층에 어르신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키오스크 체험, 디지털 헬스 케어, 드론 체험 등 디지털 체험존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중 최초로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 27001:2022)과 '개인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 27701:2019)을 동시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보보호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으로,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조직·인력·물리적·기술적 4개 영역 93개 항목에 대한 심사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정보보호경영시스템은 정보보호경영시스템의 확장 영역으로 조직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갖춰야 할 요건을 비롯해 유럽연합의 개인정보보호 법령(EU GDPR)에서 정한 가이드라인 등을 충족해야 획득이 가능하다. 특히 정보보호경영시스템은 지난해 10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발표한 신규 기준으로 공안이 재인증받음으로써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공단은 국내외 개인정보 규제 강화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호경영시스템과 함께 정보보호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조향현 공단 이사장은 “우리 공단은 장애인 정보를 통해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인 만큼 점차 고도화되어 가는 사이버 침해 위협에 적절히 대응하고, 글로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지난 21일 오후 7시 ‘제22회 사랑나누기 결연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사랑나누기 결연식은 불우아동·청소년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월 일정한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는 변호사들과 그 불우아동·청소년들이 함께하는 담소를 나누는 행사이다. 행사는 위철환 변호사, 장성근 변호사, 이정호 변호사, 이종태 총무이사 등 결연 맺은 변호사들과 학생과 보호자 및 인솔자 등 약 90여 명이 참석해 식사를 함께 하고, 오는 27일 문화활동으로 용인시 애버랜드에 방문하기로 했다. 변호사회는 지난 2000년부터 변호사별로 불우아동·청소년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이들에게 매월 일정한 생활비를 지원하면서 이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풀어가는 일을 해오고 있다. 올해 7월 39명의 개인회원과 8개 법인회원이 총 54명의 불우아동·청소년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총 지원금액은 약 17억 390만 원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지난 5년간 '특별승진'한 공무원이 극소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81년부터 적극 행정 문화 정착 등 우수공무원 발굴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지방공무원 특별승진 제도'의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2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해 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5년 동안 경기도내 지자체에서 공무원 특별승진을 시행한 지자체는 고양(1명)·성남(1명)·부천(2명)·안양(1명)·광명(2명)·군포시(1명) 등 6곳에 불과했다. 공무원 특별승진 자격 요건은 승진임용 제한 사유가 없어야 하고, '대한민국공무원상' 등 정부가 수여하는 표창·상(국무총리표창 이상)에 대한 수상 실적이 있어야 한다. 지자체도 상반기와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하는 방법으로 소속 공무원에게 특별승진 자격을 부여할 수 있다. 공무원의 호봉을 올려주는 '지방공무원 특별승급' 또한 지난 5년간 수원(2명)·성남(1명)·부천(7명)·안산(1명)·파주(1명)·군포(2명)·양주(3명)·구리(3명)·연천군(2명) 등 9곳으로 파악됐다. '지방공무원 특별승급 제도'는 실, 국장 및 소속 기관장이 업무실적이 탁월한 소속 공무원에게 1호봉을 추가로 부여
수원시와 국가보훈부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지난 21일 오후 5시 수원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정전 70주년 보훈문화제 ‘나는 솔저’를 공동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이재준 수원시장,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한국성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해 미8군사령부, 제51보병사단, 해군제2함대사령부, 공군제10전투비행단, 해병대 사령부 관계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6.25전쟁에 참전한 국군과 22개국 195만 유엔참전용사에 감사를 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는 6.25 참전용사 인터뷰 영상을 시청한 뒤, 미군과 한국군 장병 8팀이 참여한 ‘나는 솔저 경연 대회’와 특별공연을 관람했다. 호국문화제(구 나라사랑음악회)는 시민들과 6.25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행사이다. 한국성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전쟁을 겪은 세대뿐만 아니라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이번 보훈문화제를 통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함께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의 가치를 빛나게 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며 "지금 우리가
수원시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아주대학교와 함께 '몽골 수원시민의 숲'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봉사활동은 수원시 관계자, 아주대 학생, 시민봉사단 등 60명이 참여해 수원시민의 숲에서 숲 실태, 나무의 생육상태 등을 조사하고, 조림지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몽골 튜브아이막(道) 에르덴 솜(郡) 지역에 위치한 수원시민의 숲은 지난 2011년 수원시가 몽골 내 사막 확산을 막고, 황사를 줄이기 위해 조성하기 시작했다. 수원시는 몽골 정부·(사)푸른아시아와 협약을 체결하고, 10년 동안 나무 10만 그루를 심는 것을 목표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0ha 넓이(10만㎡) 땅에 나무 1만 그루를 심기로 했다. 시는 2016년 목표를 조기 달성하자, 2018년까지 소나무·포플러·버드나무·비술나무·우흐린누드·차차르간 등 6종 10만 4770그루를 심었다. 아주대는 2015년부터 수원시와 함께 수원시민의 숲 사업에 참여해 봉사활동, 식목행사, 현지 주민·대학생과 교류 등에 참여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민의 숲 사업에 항상 협력해 주신 아주대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수원시민의 숲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