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지난 21일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해 충북 괴산군 불정면 하문리를 찾았다고 23일 밝혔다. 수해 복구 지원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소속 적십자사봉사회 경기도협의회 봉사원 40여 명이 참여해 주택 침수 현장에서 기자재 세척, 벽지 및 장판 제거, 쓰레기 수거 등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재난관리책임기관인 적십자사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 지원과 이재민 구호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수해피해 주민 A씨는 "적십자 봉사원이 방문해 줘서 얼마나 복 받은 일인지 모르겠다. 봉사원들이 내 집처럼 쉬지도 않고 수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23일 주말 집중호우에 대비해 수도권지역 배수장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긴급 현장점검은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장을 비롯해 농어촌공사 이승재 기획관리이사, 박태선 기반조성이사, 정인노 경기지역본부장 등 10명이 참석해 집중호우 대응 상황과 배수장 가동 현황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병호 사장은 오전 강한 비가 내린 파주지역을 찾아 공사 파주지사가 관리하는 백석배수장과 위전배수장을 방문해 배수장 가동상태를 확인했다. 이후 이 사장은 수도권지역의 소속 지사를 찾아 주말 동안 집중호우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는 공사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병호 공사 사장은 "장마철 집중호우와 앞으로 다가올 태풍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근무 중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인노 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경기본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긴급 상황에 대비하여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상 상황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빠르게 대응하고 직원들의 안전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오는 28일까지 '2023년 장애대학생 취업탐방단 4기' 참여 대학생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장애대학생 취업탐방단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장애대학생에게 기관 견학 및 현직자 인터뷰 등 기업체 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공단은 오는 28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 접수(https://bit.ly/2023kead)를 통해 대학생을 모집하고, 신청접수 이후 화상 면접을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장애대학생과 비장애대학생 모두 지원이 가능하며, 공단에 관심이 높은 사람, SNS 활동이 활발한 사람을 우선적으로 선발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장애대학생과 비장애대학생이 한 팀으로 활동한다. 취업탐방단 프로그램 활동 기간은 오는 8월 11일부터 9월 8일까지 약 1개월간이며, 온라인 발대식 이후 공기업 또는 대기업 등 총 6개 참여기관 중 1개 기관 탐방, 취업정보 콘텐츠(카드뉴스, 영상 등) 제작 활동을 진행한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모두 소정의 활동비 및 기념품, 공단 명의 수료증이 발급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가 장안구 율천동에서 주민과 함께 범죄예방환경조성사업(CPTED)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CEPTED'는 범죄예방환경 디자인이라는 뜻으로 마을 환경과 디자인을 바꿔 범죄를 방지하는 것을 말한다. 수원시는 율천동 성균관대역 일원에 CEPTED 사업인 ‘밤(夜)길이 안전한 밤(栗)밭마을 조성사업’을 추진, 조명과 조경을 효과적으로 다시 배치하고, 사각지대에 CCTV를 설치해 안전한 정주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사업추진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기획 단계부터 율천동 주민 의견을 반영해 범죄예방환경 디자인을 수립했고, 올해 하반기 완료 예정이다. 앞으로 수원시는 ‘디자인을 통한 문제 해결방식 이해’, ‘사업 추진 우선순위 선정’ 등을 주제로 사업추진협의체 워크숍을 열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디자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사업을 총괄하는 수원시 도시 PD 김지엽 성균관대 교수는 "사업추진협의체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주민 참여형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범죄예방환경조성사업은 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공동체 결속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20일 경기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어촌 지역개발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정인노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과 주형철 경기연구원장 등이 참석해 경기도 농어촌지역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과 관련해 ▲경기지역 농촌공간 계획ㆍ개발에 관한 발전방안 모색 ▲지역개발 분야 학술, 포럼 등 교류를 통한 거버넌스 구축 ▲상호 현안사항 및 시책 등에 관한 자문·지원 ▲기타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에 협력키로 했다. 경기도내 농어촌 지역은 난개발로 인한 정주여건 악화를 겪고 있다. 또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농촌소멸 위기, 다수의 접경지역이 혼재돼 중장기적인 농촌공간 계획이 요구되고 있다. 또 지역 내 농촌공간의 의제를 발굴하고,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경기도와 지역대학 등 지역 내 유관기관과 농촌공간 정비, 재생 및 활성화에 대한 이슈를 주제로 포럼을 실시한다. 정인노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부 정책방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농어촌 공간의 문제와 한계점을 극복
경기대학교가 20일 수원캠퍼스에서 삼일고등학교, 수원공업고등학교, 한봄고등학교 등 수원지역 특성화고와 ‘모두의 사진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모두의 사진관은 경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진행하는 ‘모두의 취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취업 과정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태도와 소양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특성화고 학생 95명은 ▲헤어, ▲메이크업, ▲면접복장을 제공 ▲ 프로필, 취업용 증명사진 촬영 등을 제공받고, 3시간가량의 비즈니스 매너 및 인성면접 교육을 받았다. 경기대 관계자는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경쟁력을 높이는데 계속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광교 개발사업' 공동사업시행자인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4개 기관이 '광교신도시 개발 이익금' 분쟁 조정에 나섰다. 2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수원시·용인시·GH는 지난 4월 '광교 개발 이익금 분쟁' 문제를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를 통해 해결하기로 하고, 현재 분쟁 대응을 위해 법무법인 선임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4개 기관은 광교 개발이익금 정산금 산출 방식과 법인세 부과 주체를 두고 10여 년 넘게 갈등을 빚고 있다. GH와 수원시는 지난 2018년 광교 개발 이익금을 별도로 산출한 결과 산출액이 6500억 원가량 차이가 발생하면서 이익금 분배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광교 개발사업은 내년 12월 마무리 예정으로 사업 정산 총금액은 약 1조 3000억 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수원시와 용인시는 A법무법인을 선임해 분쟁에 공동 대응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GH도 법무법인 선임을 마무리하는 대로 중재원에 중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법정 중재기관인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판정은 대법원의 판결과 같은 효력이 있다. 중재는 1번만 중재심판을 받을 수 있는 단심제로 이뤄지기 때문에 판결이 내려지면 소
"시민들과 동행할 수 있는 수원시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은 11대 의회에서 부의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출범한 제12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5개 상임위원회, 37명의 시의원들과 함께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1년을 지냈다. '5선 의원'이자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김기정 의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민생 해결에 힘쓰고 있다. - 제12대 수원시의회가 개원한 지 1년이 지났다. 대표적인 성과가 있다면. 첫째는 지난해 수원시의회 사상 처음으로 ‘수원시 공공기관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정책검증 청문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의회는 산하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게 됐다. 둘째는 ‘정책의회’로 발돋움한 것이고, 셋째로는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의원들이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에 힘을 모은 것이다. 또 마지막으로, 수원수목원 입장료 인하, 어린이 통학로에 교통안전시설 설치할 수 있는 근거 마련 등 시민에게 필요한 조례들을 제·개정한 것을 꼽을 수 있다. - 제12대 수원시의회 1호 정책제안은 '행궁동 공방거리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인데, 1호
“경기국제공항 사전타당성검토 용역이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 이재준 수원시장이 19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3분기 당정 정책간담회’에서 경기국제공항 사전타당성검토 용역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수원지역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간담회는 이재준 시장과 백혜련(수원시을)·김영진(수원시병)·김승원(수원시갑) 의원, 이병진 민주당 수원시무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황인국 제2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국토교통부의 경기국제공항 사전타당성검토 용역 예산을 편성했지만, 지금까지 용역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며 “하루빨리 착수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취임 1주년 기념식에서 화성시와 화성시민에게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시민 소통·합의 기구인 ‘화성·수원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며 “시민이 주도해 경기국제공항 건설 관련 사안을 협의하고, 결정하도록 공론화의 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영진 의원은 “경기국제공항 사전타당성검토 용역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답했다. 백혜련 의원은
수원시 한 초등학교가 진행한 환경 캠페인이 학생 정서와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5일 수원시 A초등학교는 학교 정문에서 수원시청 광장까지 거리 행진을 하고, 수원시의회에 환경 조례 재·개정을 요청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A학교와 수원지역 환경·시민단체가 함께 기획하고, 수원시의회가 동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캠페인에 참여한 A학교 4학년 3개 반 학생 60여 명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자는 취지로 환경·시민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지구 멸망', '인류 위기' 등 자극적인 표현이 과도하게 노출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이후 시청 광장에서 이른바 '죽은 시늉'을 하는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보였다. 하지만 수원지역 학부모단체는 캠페인이 애초 취지와 달리 학령기 아동들에게 공포·불안감을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신민향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 대표는 "캠페인에서 학생 보호에 대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았다. 기후위기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없는 학령기 아동들이 사회에 대한 심리적 공포 또는 부정적인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다"며 "아직 인간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