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지방자치의 정착과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더 심도 깊고, 적극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합니다."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이 지난 1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희 제251차 시·도 대표회의에서 지방의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기정 의장은 “대한민국 시군자치구 의장협의회는 각 시군자치구 의회가 소통·협력해 함께 발전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지난 10일, 대통령 직속기구인 지방시대위원회가 공식 출발한 만큼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의견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또한 지방자치의 발전과 발전 방향에 대한 보다 더 적극적인 대책 수립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표 회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이재준 수원시장, 김기정 의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부의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지방자치 현안을 논의했다. 회의 이후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의정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치하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은 수원시의회 이재식 부의장, 채명기 의원, 조문경 의원,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안양시의회 최병일 의장, 윤해동 의원, 강성삼 하남시
수원시가 도시계획 변경으로 인한 특혜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 법제화를 추진한다. 1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는 지난 12일 유휴부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수원시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제정안은 오는 8월 1일까지 의견 조회 기간을 거친다.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는 민간사업자가 5000㎡ 이상 유휴부지 또는 대규모 시설을 개발할 때 도시계획 변경 및 개발에 대한 공공성·타당성 확보를 위해 지자체와 민간이 사전에 협의하는 제도이다. 경기도내 지자체로는 부천·고양·성남·평택시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 지침'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2012년 가장 먼저 사전협상제도를 도입한 부천시는 지난 2013년 12월 상동 413의 호텔용지(5517.6㎡)와 2019년 1월 여월동 299의 (3150㎡) 시장부지, 2020년 1월 괴안동 167의 시장부지(2631.5㎡)에 대한 허용용도 완화 및 용도변경 사전협상을 완료하면서 90여억 원에 달하는 공공기여(기부채납) 성과를 낸 바 있다. 수원시도 지난 3월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통해 영통구 영통동 961·11
아주대학교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아주대 연암관 1층 도구박물관 전시실에서 청동기 유물 특별전 '원시 타날문토기, 세상밖으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시회는 아주대가 지난 1994년 자체 조사·발굴한 유물 333점 중 14점이 공개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은 청동기시대 유물을 통해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메인 유물은 ‘타날문토기’로 청동기시대에서 원삼국시대에 걸쳐 두드리는 기법으로 성형된 토기로, 두들긴무늬토기라고도 불린다. 전시는 총 3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1부 ‘청동기시대 마을의 모습’에서는 충남 보령 관창리 유적을 소개하고, 청동기시대 풍경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2부 ‘청동기시대 생활상’에서는 유적지에서 발굴된 생활도구 마제석촉·가락바퀴·반달돌칼·돌도끼·지석을 소개하고, 원시 타날문토기와 토기의 제작기술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3부 ‘타날문토기의 전개’에서는 원시타날문 토기와 원삼국시대 토기를 비교하며 그 의의를 보여준다. 박물관은 청동기시대 생활사와 토기를 알아보고, 직접 토기 탁본을 제작할 수 있는 관람객 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15일 '2023년 경기RCY 재난안전체험캠프'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캠프는 지역RCY단원, 학교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안전 체험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재난안전교육과 재난구호 체험활동(구호차량, 아마추어 무선, 소화기 시뮬레이션, 이재민 쉘터, 심폐소생술), 생명호루라기 DIY 및 재난대비용 생존가방 만들기 등을 통해 재난 예방·대응 능력을 키우고,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한 RCY 단원은 "재난 예방 대응 및 위기관리에 함께 동참함으로써 재난 상황에서 청소년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주체라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5일 오전 9시부터 무궁화호와 ITX-새마을 등 모든 일반열차의 운행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KTX는 수원과 서대전을 경유하는 KTX와 중앙선, 중부내륙선을 지나는 KTX-이음 등이 운행을 중지하며 경부고속선과 강릉선, 전라선, 호남선 등은 서행 운행한다. 앞서 14일 밤 10시 58분쯤 경부선(무궁화호) 신탄진-매포역 구간(맥포터널 인근)에서 토사가 유입되면서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가 발생했고, 코레일은 지속적인 집중호우로 터널 입구에 토사가 계속 유입돼 복구 작업에 어려움이 있어 비가 잦아든 15일 새벽 6시 30분부터 본격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 코레일은 사고 즉시 고준영 사장직무대행 중심으로 인근 선로의 열차운행을 통제하고,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을 단전 조치하며 밤샘 사전작업 후 날이 밝자 195명의 인원과 기중기, 작업차량(모터카) 등을 총동원해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 측은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되, 사고 현장이 토사가 쌓인 좁은 비탈면인 만큼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추가적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지난 12일 베트남 하노이변호사회와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은 윤영선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과 이재진 제1부회장, 김영일 제2부회장, HUYNH PHUONG NAM 하노이변호사회 부회장, PHAM THANH BINH 대표단 부단장 등이 참석해 환영 인사를 나누고 환영 만찬회를 갖는 등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와 하노이변호사회는 상호 관계 발전을 위해 회원 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 두 기관은 이종태 총무이사의 '법 실무 경험 및 변호사 업무에서 전자화 적용 관련 토론'을 주제 발표를 진행한 뒤 질의응답,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변호사회는 일본 가나가와현변호사회, 미국 오렌지 카운티 한인변호사회와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식을 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노이변호사회를 방문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34명에게 급식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13일 시청에서 ‘2023년 상반기 아동급식위원회’ 심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김정돈 아동급식위원회 위원장, 박란자(수원시 복지여성국장) 부위원장 등 아동급식위원들이 참석해 아동 급식 지원 대상을 심의했다. 심의에서 위원들은 급식지원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결식이 우려돼 급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아동들을 급식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수원시는 현재 G드림카드 이용 아동 1451명,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1728명등 총 3179명에게 급식을 제공해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아동급식 지원사업은 성장기 아동들의 결식을 예방하고, 영양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결식 우려 아동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 내 아동들이 영양가 있는 급식을 지원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의 미디어 거점 공간 역할을 하게 될 수원시미디어센터가 수원화성 안으로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수원시는 12일 팔달구 창룡대로 64 현지에서 수원시미디어센터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수원시미디어센터는 연면적 2512㎡, 지상 3층 규모로 창룡문과 500m 거리에 있으며 수원화성과 어우러지는 한옥형으로 건립됐다. 1층에는 상영관·영상 스튜디오·소리 스튜디오·라디오 스튜디오·장비 대여소, 2층에는 디지털교육실이 있다. 3층은 세미나실 등 회의 공간이다. 또 전국 미디어센터 중 유일하게 4K 디지털영사기와 라이브 스트리밍시스템, 7.1채널 서라운드 입체음향 시스템을 갖춘 상영관을 비롯해 VR(가상현실)까지 제작할 수 있는 영상·소리 스튜디오, 전문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편집실 등이 있고, 수준 높은 촬영·조명·음향 장비가 마련돼 있다. 수원시민과 수원 소재 학교 재학생이라면 시민수원시미디어센터 홈페이지(https://www.swmedia.or.kr)에서 정회원으로 등록해 미디어 공간과 230여 개 장비를 대여할 수 있다. 8월부터 새로운 시설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이전·개관 기념 특별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수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는 지난 11일 안성시노인복지관에서 김학용 국회의원과 함께 '차·만·손 운동 실천 다짐대회'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차·만·손' 보행문화 운동은 ‘차를 만나면 손을 들어 소통해요’라는 의미로, 고령보행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를 횡단하기 전 손을 들어 운전자와 소통하는 교통안전 문화운동이다. 지난해 경기도 보행자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188명) 중 고령보행 사망자(92명)가 48.9%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사고예방을 위한 차·만·손 안전문화의 실천이 필요하다. 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는 안성시 관내 노인복지관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행안전 다짐 서약서 작성, 보행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참석자에게는 야간 보행자 시인성 확보를 돕는 고휘도 반사지가 부착된 지팡이를 배포했다. 앞으로 공단은 현장중심의 차만손 사업 활성화를 위해 어르신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상윤 공단 경기남부본부장은 "고령보행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운전자는 고령보행자에 대한 배려를, 보행자는 스스로 안전보행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고령보행자 사고감소를 위한 안전보행 문화로 차·만·손 운동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
최근 건설 경기 침체로 중단된 공사 현장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장기방치건축물로 인한 도심 슬럼화가 우려되고 있다. 용인시 죽전동의 한 방치건축물. 지난 2010년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공사가 중단된 채 13년이 지나면서 현재는 지하층 구조물만 일부 남아 있다. 둘러쳐진 펜스에는 덩굴이 무성했다. 아파트 단지 형태를 띠고 있는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의 한 건축 현장은 지난 2003년 시공사 부도 등으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흉물로 전락했다. 이 건축물은 사유지임에도 불구하고 '폐가 탐험' 등 일탈행위의 목적으로 외부인이 무단 침입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현재는 건축물 입구에 펜스가 처져 있다. 12일 경기신문 취재 결과, 경기도내 공사중단 장기방치건축물은 총 32곳으로, 지난 3년간 공사 재개, 철거 등 정비를 완료한 건축물은 용인시 김량장동, 시흥시 대야동, 파주시 문산읍 등 3곳에 불과한 상황이다. 공사중단 장기방치건축물은 공사 착수·착공 신고 이후 공사가 중단된 채 2년 이상이 지난 건축물을 말한다. 장기방치건축물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방치건축물로 인근이 우범지대로 전락하고 있다며 불만을 호소했다. 고림동 거주민 A씨(61)는 "현재는 방치건축물 입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