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환경개선부담금 부과·징수’ 등 정부의 7개 사무를 확보한다. 26일 수원시는 지난해 4월 26일 공포된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지방분권법)’과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비영리단체법)’ 일부개정법률이 27일부터 시행돼 7개 사무가 특례시로 이양된다고 밝혔다. 이양된 특례사무는 ▲환경개선 부담금 부과·징수 ▲산지전용 허가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구성·운영 ▲물류단지의 개발·운영 ▲비영리민간단체 등록·말소, 지원 ▲지방관리 무역항의 항만 개발·관리에 관한 업무 ▲지방관리무역항 항만구역 안에서의 공유수면 관리 등이다. ‘관광진흥법’ 일부개정법률이 시행되는 5월 4일에는 ‘관광특구의 지정 등 사무’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법률이 시행되는 내년 4월 19일에는 ‘신기술창업집적지역 지정 협의 사무’가 이양될 예정이다. 환경개선부담금 부과·징수 권한 확보로 특례시는 도지사로부터 재위임받았던 환경개선부담금 징수 권한을 환경부장관으로부터 직접 위임받게 됐다. 또 산지전용허가 권한 확보로 행정절차가 간소화되고, 대단위 개발 사업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는 ‘수원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구성
수원시가 통신 중단 사고 예방을 위해 행정통신망 통신사를 이원화한다. 수원시는 SK브로드밴드와 25일 시청에서 ‘행정통신망 이원화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SK브로드밴드는 수원시 4개 구청과 사업소 등 22개소에 행정통신망 이원화 광케이블을 포설하고,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한다. 산하기관에 대한 통신사 이원화 구축을 하는 기초지자체는 수원시가 처음이다. 통신망 장애가 발생하면 무중단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계약기간에 정기적인 유지·보수를 추진한다. 또 경기도·수원시 간 노후화된 암호화장비 2대를 지원하고, 앞으로 수원시 IT(정보통신) 발전에 상호 협력한다. 이재준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화재 등으로 정보통신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며 “행정통신망 이원화 구축으로 재난이 발생해도 중단 없이 행정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의회가 ESG 경영을 통한 기후변화 위기 극복 방안을 찾는다. 수원시의회는 26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ESG 생태계 구축을 통한 수원시 혁신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는 수원시의회 박현수·유준숙·조문경·조미옥·정영모·홍종철·배지환·김소진 의원과 수원시 관련부서 및 용역기관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제 ESG 흐름에 대응하고, 혁신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앞으로 의회는 ▲ESG의 이해 및 기후변화 위기와 해법 ▲수원특례시 ESG현황 조사 및 의원 인식 조사를 실시한 후 ▲수원특례시 ESG 조례 정비 및 거버넌스 측면에서의 협치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현수 의원은 "기후위기 심각성과 맞물려 국제 ESG 제도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회를 통해 수원특례시가 급변하는 글로벌 ESG 환경에 대비하고, ESG 생태계 활성화를 구체화하기 위한 수원특례시 ESG인프라 구축 방향을 제시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국제공항과 손바닥 정원 조성 등 이재준 수원시장의 핵심 공약 사업들에 줄줄이 빨간이 켜졌다. 수원시의회가 관련 예산을 전액 또는 대폭 삭감하는 등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사업 추진 자체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26일 수원시와 수원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는 전날 시가 제출한 '경기국제공한 건립 연구용역' 예산 3억 5000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 국민의힘 5명, 더불어민주당 4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9명 중 8명이 예산 전액 삭감에 동의했다. 정부와 경기도가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어, 시가 용역을 하는 것은 동일 사업에 대한 예산 낭비라는 이유 때문이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미니 공원 사업인 '손바닥 정원' 조성 예산도 대폭 삭감됐다. 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는 시가 제출한 예산 6억 6392만 원 가운데 5억 2892만 원을 삭감한 1억 3500만 원을 통과시켰다. 무려 80%를 삭감한 것이다. 정경모 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일단 조성한 뒤 애물단지가 되지는 않는지, 주민들의 만족도와 반응 등 손바닥 정원 조성에 따른 효과 분석이 필요하다"며 "추이를 지켜보면서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도 늦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의 굵
수원시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장애인·비장애인, (사)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장애인시설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행사는 장애 자녀를 둔 부모로 이뤄진 ‘소리야 합창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장애인 대표들이 ‘장애인 헌장’을 낭독했다. 이후 장애인복지 유공자 표창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 밖에서는 장애인들이 제작한 공예품 전시회, 장애인 보조기기 체험 행사 등으로 구성된 ‘장애인 복지박람회’도 개최됐다. 이재준 시장은 “장애인들이 동등하게 기회를 얻고, 권한을 찾는 수원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장애인 정책을 세심하게 수립해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사회 구성원 모두가 동행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수원시가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방류수를 도심 하천에 흘려보낸다. 수원시는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재이용수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2024년 4월 완공 예정인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하루 2만 5000t의 물을 금곡천과 호매실천으로 흘려보낼 계획이다.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 공사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토대로 도심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방류 수질기준에 맞춰 정화할 수 있는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하루 처리량 4만 5000t 규모로 알려졌다. 호매실천 상류(호매실 나들목 주변) 1개소에 하루 1만 2500t, 금곡천 상류(경기도 건설본부 주변) 2개소에 1만 2500t(각 6250t)을 방류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하수처리시설에서 정화한 방류수를 하천 하류로 배출할 예정이었지만, 금곡천과 호매실천에 재이용수를 방류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시는 경기도로부터 올해 2월 재이용수 사업 시설 설치 승인 인가를 받아 74억 원(국비 50%)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재이용수 사업으로 도심하천 생태계가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설 공사와 유지관리 분야를 물산업으로 육성하면
수원시의회는 임부영 변호사와 정영호 변호사를 의회 법률고문으로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 임기는 2025년 4월 20일까지 2년 이다. 이날 의회 의장실에 열린 위촉실에서 김기정 의장이 임부영 변호사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법률고문 변호사는 ▲의회 또는 위원회에서 처리하는 의안과 관련되는 법령 사안의 자문 ▲의장이 위임한 쟁송사건의 수행 ▲의장이 필요하다고 요구한 사안의 법령해석 등을 지원한다. 김기정 의장은 "수원시가 특례시로 거듭나고 의원들의 입법 활동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의원들의 법률자문 수요가 날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실천을 위해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협력사 ESG지원사업은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중견기업·공공기관이 참여해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ESG 지표 개발, ESG 교육, 현장실사(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어촌공사는 2022년에 동반성장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10개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고, 협력사가 안전·청렴 의무를 준수하도록 ‘협력사 행동규범’을 신설했다. 올해는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지침’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권·윤리경영시스템 체계구축과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병호 사장은 "ESG가 현재와 미래를 포괄하는 가치는 매우 높다”며 협력사의 지속가능한 경영 확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의회 연구단체인 ‘수원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예비창업을 위한 음식개발 연구회’가 의회 세미나실에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수원시의회 홍종철 의원과 소속 의원 7명, 수원시 관련부서 및 용역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상권 음식문화 활성화 및 예비 창업인을 위한 음식 메뉴를 개발·보급 방안을 논의했다. 연구회는 앞으로 ▲전국의 대표적인 음식과 수원시의 지역 대표음식 조사를 통해 계절별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음식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예비창업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메뉴 개발 ▲올해 ‘대한민국 국제요리 경연대회’에 참가해 메뉴 전시·출품할 계획이다. 또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담 없는 메뉴 ▲어디서나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길거리 메뉴 ▲수원시에 특화될 수 있는 수원시만의 브랜드 메뉴 ▲수원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방향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홍종철 의원은 “‘수원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예비창업을 위한 음식개발 연구회’의 연구활동을 통해 수원시만의 맛과 스토리가 살아 있는 음식과 메뉴를 개발하여 수원시의
수원시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과 시청 상황실에서 ‘도시·환경 정책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시를 국가연구과제의 테스트 베드(시험대)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환경 정책에 대한 장기비전 수립과 공동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탄소중립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포럼·세미나를 공동개최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 전문교육에 수원시 공직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은 “수원시의 여러 사업과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다루는 것들이 접점이 많다”며 “수원시가 생태도시·미래도시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어떤 도시와 견줘도 앞서가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이 수원시와 도시 정책을 함께 고민하며 미래를 만들어 가는 역할을 해 달라”며 “환경대학원과 수원시가 결합해 멋진 결과물을 많이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