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체 도민을 대상으로 한 ‘2차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일단은 지켜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17일 경기도의회 제346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김명원(더민주·부천6) 의원은 “1차 재난기본소득 때와 같이 도민 1인당 10만원씩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추석 전에 2차 지급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 지사의 생각을 물어봤다. 이에 이 지사는 “도의회를 거치고 필요재원을 마련해야 하는데 1차 때처럼 1조3000억여원을 만들기가 힘들고 추석 전 지급은 일단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기본소득이 필요한 것인지의 문제는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선별지급 상황을 보고 해야 한다”며 “자칫 도에서 자체적으로 할 경우 내부갈등의 오해 소지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지사는 재난지원금은 필요는 있다고 강조하고 일단 지켜보고 늦어지면 안되기 때문에 마지노선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앞서 이 지사는 박창순 의원(더민주·성남2)의 비슷한 질문에도 “지방채를 발행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은 집행부에도 부담이 되고 타당성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5월 15~16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도가 진행한 ‘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이 독서 소외계층에 도서 보급을 진행하는 경기도 책나눔 사업 ‘책드림, 꿈드림’ 2차 대상기관을 선정했다. 앞서 지난달 책나눔 2차 신청접수를 통해 131개 기관이 도서보급을 희망했으며, 심사기준에 따라 지역아동센터, 노인시설, 장애인시설, 보호센터 등 95곳이 선정됐다. 올해 경기도 책나눔 사업은 총 160곳을 선정해 도서 1만6000권을 보급하게 된다. 지난 7월 노인·장애인시설 등 독서 소외기관 65곳에 1차 보급했고, 이번 2차로 선정된 95곳에는 10월에 도서보급이 이루질 예정이다. 책나눔 사업에서 보급하는 도서는 지난달 초 평론가, 독서교육가, 사서 등 전문가가 모여 연령별, 주제별, 난이도를 고려해 큐레이션(특정한 주제에 맞는 여러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하는 것)한 목록집 ‘책드림, 꿈드림’에 수록된 책들로, 900권의 목록에서 각 기관의 성격과 이용대상에 맞게 100권이 선별돼 보급된다. 특히 단순히 책 보급에서 끝나지 않고 독후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이는 예정돼 있던 방문형 독후프로그램이 비대면 독후프로그램으로 전환되면서 1·2 선정된 160개 기관 모두에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관마다 온라인 책놀이 특강이 개설되고,
경기도 건설본부는 오는 10월까지 장기간 장마로 인한 시설 기능 보완·유지와 겨울철 살얼음 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시설물 합동 정비를 진행한다. 정비 대상은 교량 407곳, 터널 14곳, 지하차도 3곳 등 도내 도로시설물 424곳이다. 류재환 도 건설본부 도로건설과장을 총괄 반장으로 도 점검반, 시·군 지방도 도로보수원 등 총 3개조 40여 명을 구성해 ▲김포, 광주, 안성 ▲이천, 여주, 양평 ▲용인, 화성, 평택 각 권역별로 정비를 진행한다. 주요 정비 내용으로는 ▲교량-신축이음과 교량 받침의 퇴적물 제거, 교면에 쌓인 토사 제거와 배수구 정비, 통행제한 교량에 대한 안내표지 정비, 차량충돌방지 시설 청소와 기능 점검 ▲터널·지하차도-터널 내·외 토사 제거와 배수구 정비, 고장난 등기구 등 조명시설 정비, 터널 비상전화와 소화전 적정 비치 확인 등 기능유지 정비 등이다. 이 밖에 경기 남부 9개 시·군 도로점용부서와 함께 교량 하부 불법 점용시설물 점검을 통해 도로구조물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교량 하부 퇴적물 정비를 통해 세굴(물살 흐름에 의해 구조물 하부가 파이는 것) 방지 등 교량 안전사고 예방도 진행할 방침이다. 류재환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자체 최초로 관광분야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하고 해외관광객을 대상으로 랜선 여행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에 대비한 관광마케팅에 집중하는 것이다. 도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관광분야 특화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인 ‘경기 온라인 트래블 마트’를 개최했다. ‘경기 온라인 트래블 마트’는 도내 28개 관광업체가 참여해 경기도 주요관광지와 여행상품을 소개하고, 사전 예약방식으로 연결된 해외 바이어와 온라인 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동남아와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13개국 30개 여행사가 참여해 도 관광업체와 32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광역지방정부에서 관광업계와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대규모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도는 코로나19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대만시장을 대상으로 랜선여행 이벤트를 추진한다. ‘내가 갔던 경기도’라는 주제로 이미 수도권을 다녀간 대만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저를 대상으로 하며, 유저가 다음달 11일까지 경기도에서 찍은 여행사진과 해시태그를 달면 챗봇을 통해 미션을 완수, 이벤트에 참여하게 된다.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7일 위원회를 열고 이전 회의에서 의결을 보류했던 ‘경기도형 사회주택 공급’ 관련 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경기도형 사회주택 공급’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주요 사업으로 공공 소유의 토지를 사회적 협동조합에 30년 이상 장기 임대해 토지매입 부담을 줄이고 주변 시세 대비 80% 수준의 임대료로 주택을 공급하는 제도이다. 도시환경위는 이날 오전 집행부에서 제출한 ‘경기도 사회주택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개정조례안은 사회적기업이나 비영리법인 등이 ‘분양 또는 임대’ 할 수 있도록 한 당초 안에서 ‘분양’을 제외했다. 또 ‘사회주택위원회’와 ‘사회주택 지원센터’ 설치 등의 내용을 새로 담았다. 또 입주자들을 위한 공동체 활성화 지원,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임대보증금의 대출금 이자지원 등 임대료 보조 등의 규정도 명시했다. 아울러 매년 수립해 시행해야 하는 기본계획에 ‘사업자 선정기준에 관한 사항’을 포함했고, 사회주택을 추진하는 경제주체에게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 밖에 신설되는 사회주택위원회의 심의·자문 대상으로 ‘사회주택 사업자 선정 기준에 관한 사항’, ‘토지임대 세부기준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산하 기본소득특별위원회(이하 기본소득특위)가 16일 공식출범했다. 박근철 대표의원(의왕1)은 다양한 논의가 이어지는 기본소득과 관련해 교섭단체 차원에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기본소득특위 출범식에서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기본소득특위원은 각 상임위원회별로 한 명씩 참여하고, 대표단, 기본소득 관련 조례를 발의한 의원들도 함께 한다. 위원장에는 백승기 의원(안성2)이, 부위원장에는 원용희 의원(고양5)과 남운선 의원(고양1) 등이 선임됐으며, 정책수석부대표인 박성훈 의원(남양주4)이 간사 등을 포함해 경기도의원 16명이 위원으로 선정됐다. 백승기 기본소득특위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취약계층의 어려움과 소득불평등이 심화되는 등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 혁신이 필요한 만큼 머리를 맞대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총괄수석부대표(안산4)는 “오늘 출범한 특별위원회는 기본 소득과 관련한 논의가 도민간의 갈등의 씨앗이 되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에 긍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방향을 잡는 역할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기본소득은 생산 및 노동방식의 변화에 대한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15일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33조3527억원을 의결했다. 경기도가 제출한 2회 추경안은 1회 추경안 28조9777억원 보다 4조2천389억원 증가한 33조1999억으로, 예결위는 집행부안에서 397억원을 감액하고, 새롭게 1528억원 증액편성해 33조3527억원으로 의결했다. 먼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발표한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지급’ 1000억원 등 코로나19 극복 예산 등을 증액했고, ‘경기도 공정조달시스템 구축’ 3억5000만원 등 일부 신규 사업예산을 감액했다.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지급’은 도와 도의회가 발표한 ‘추석 경기 살리기 한정판 지역화폐(소비지원금’ 관련 예산으로, 경기지역화폐 충전 시 지급하는 10%의 기본 인센티브를 이달 18일부터 20만원을 기준으로 15%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재원은 ‘재정안정화기금 전입금’ 500억원과 ‘지역개발기금 전입금’ 500억원으로 마련됐다. 논란을 낳았던 ‘코로나19 극복 긴급지원’ 예산 500억원은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10억원으로 재편성 됐다. 또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에서 신규 편성한 ‘코로나19 가사스트레스 해소 지
올해 여름 장마철 화재는 예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긴 장마의 영향으로 전기화재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중부지방 장마철은 6월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54일로 1973년 이후 가장 장기간 이어졌다. 이 기간에 경기지역에서는 총 1093건의 화재가 발생해 102명의 인명피해(사망 9명, 부상 93명)와 332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27건의 화재로 115명의 인명피해(사망 4명, 부상 111명)와 425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올해 집계된 장마철 화재에 비해 32.8%(534건), 인명피해 11.3(13명), 재산피해 21.9%(93억여원)가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장기간 장마의 영향으로 전기화재가 차지하는 발화요인 비중이 높아졌다. 올해 전기화재 비율은 전체 43.1%(471건)를 차지해 발화요인 중 가장 많았다. 지난해에는 부주의가 38%(620건)로 가장 많았고, 전기화재가 31.7%(515건)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특히 분전반 등 전기설비 화재는 지난해 50건에서 올해 94건으로 크게 증가한 반면 에어컨·선풍기 등 계절기기 화재는 56건에서 25건으로 감소했
경기도가 '광역시 등록문화재' 제도 시행에 따라 도의 1호 등록문화재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도는 등록문화재 선정에 앞서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실태조사와 함께 도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이 필요한 근대문화유산에 대해 도민 의견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 도는 이번에 두 가지 방향의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우선 31개 시·군 관련부서 협조를 통해 오는 11월 15일까지 시·군 소재 근대문화자원에 대한 현황과 이에 대한 조사표를 받아 실태를 파악할 방침이다. 또 다른 방향은 도민이 소장하고 있거나 문화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다양한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누구나 경기도 홈페이지(gg.go.kr)에 개선된 입력창에 근대문화유산의 명칭과 종류, 특징 등을 간단하게 기재하는 방식이다. 도민이 바라는 경기도 등록문화재 제1호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하는 것으로, 경기도 홈페이지에 오는 10월쯤 입력창을 개설해 11월 말까지 1차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도민 의견 수렴은 내년 6월말까지 운영한다. 이후 경기도문화재위원회 등록문화재분과 심의를 통해 경기도를 상징하고 도민의 공감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는 경기도 등록문화재 1호를 선
경기도가 도내 시·군 관리 농업용저수지 243곳의 재해대비능력 향상을 위해 내년 166억2000만원을 투입해 정밀점검과 기능개선사업을 추진한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내 시·군 농업용저수지는 축조된 이후 50년 이상 경과된 저수지가 78%(189곳), 30만 톤 미만의 소규모 저수지 98%(239곳)가 대부분이 낡은 소규모 저수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 농업용저수지는 하류로 물을 흘려보내는 여방수로(물넘이시설)가 작고, 폐쇄회로(CC)TV나 자동수위계측계가 설치돼 있지 않아 최근 자주 발생하는 국지적 집중호우에 대응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실정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지난달 도 전역에 내린 폭우에 안전등급 B등급인 이천 산양, 안성 북좌 저수지의 제방이 붕괴된 것이다. 도는 이에 내년부터 시·군을 통해 농업용저수지 전수정밀점검과 저수지 기능보강사업을 진행해 저수지 관리 체계개선과 재해대비 능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시·군 농업용저수지 199곳에 대한 정밀점검을 실시해 저수지별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도출한다. 저수지 기능보강사업은 크게 저수지 보강과 유지관리시설 설치로 구분된다. 저수지 보강은 저수지의 재해대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