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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방, 긴 장마에 화재는 감소…전기화재 비율 증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화재32.8%, 인명피해 11.3%, 재산피해 21.9%감소
전기화재 비율 전체 43.1%로, 지난해 31.7%대비 11.4%p 증가

 

올해 여름 장마철 화재는 예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긴 장마의 영향으로 전기화재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중부지방 장마철은 6월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54일로 1973년 이후 가장 장기간 이어졌다.

 

이 기간에 경기지역에서는 총 1093건의 화재가 발생해 102명의 인명피해(사망 9명, 부상 93명)와 332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27건의 화재로 115명의 인명피해(사망 4명, 부상 111명)와 425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올해 집계된 장마철 화재에 비해 32.8%(534건), 인명피해 11.3(13명), 재산피해 21.9%(93억여원)가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장기간 장마의 영향으로 전기화재가 차지하는 발화요인 비중이 높아졌다.

 

올해 전기화재 비율은 전체 43.1%(471건)를 차지해 발화요인 중 가장 많았다. 지난해에는 부주의가 38%(620건)로 가장 많았고, 전기화재가 31.7%(515건)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특히 분전반 등 전기설비 화재는 지난해 50건에서 올해 94건으로 크게 증가한 반면 에어컨·선풍기 등 계절기기 화재는 56건에서 25건으로 감소했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린 탓에 빗물침투 등으로 전기설비 화재비율은 증가한데 반해 계절기기 사용감소로 관련 화재는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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