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재보궐선거 지역구가 중앙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를 하남갑에 전략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기존 인사들과의 조율이 최대 과제로 부상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20일 1호 전략공천 발표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신망이 높고 명망이 있고 선당후사 헌신한 분들이 (전략공천) 대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 전 지사의 출마를 시사했다. 이어 “강원지사 유력 후보임에도 우상호 후보에게 선당후사의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줬다"며 "국회의원 재보선에 기회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고, 특히 요즘 ‘핫플’로 떠오르는 곳에 출전해도 경쟁력이 매우 있다”며 “내부적으로 (이 전 지사 전략공천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화했다. 당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평택을’ 차출설이 돌았으나, 최근 당 내부에서는 추미애 의원이 경기도지사 선거를 위해 사퇴하며 비우게 될 ‘하남갑’을 이 전 지사의 낙점지로 검토하고 있다. 지도부가 이 전 지사를 하남갑에 배치하려
경기도가 음식 폐기물로 항공유 원료 생산하는 기업 등 기후 테크 기업 44곳에 자금과 판로를 지원해 집중 육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기후테크 스타트업은 12.4 대 1의 역대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뚫은 혁신 기후테크 스타트업이다. 도는 기후위기 극복을 넘어 관련 산업을 도의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삼고, 초기 자본 부족으로 죽음의 계곡(데스밸리)을 겪는 혁신 기업들을 직접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선정된 대상은 창업 7년 이내의 ‘기후 테크 스타트업’ 34곳과 3년 이상 관련 산업을 영위한 도내 우수 중소·중견기업인 ‘유망 기후 테크’ 10곳 등 44개 기업이다. 특히 올해 기후 테크 스타트업 육성 공모에는 총 420곳이 몰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는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기술의 혁신성과 탄소저감 효과, 사업화 가능성을 엄격하게 검증했다. 그 결과 음식 폐기물을 활용해 바이오 항공유(SAF) 원료를 생산하는 ‘그린다’,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가벼운 선박 선체를 만드는 ‘(주)에코마린’ 등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34개 스타트업에는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에 쓸 수 있는 사업화
부동산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를 놓고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장특공 폐지는 재산 강탈”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1주택자 장특공제 폐지를 논의한 적 없다”며 “국힘의 거짓공세”라고 반박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장특공제’의 점진·단계적 폐지에 대한 이 대통령의 X(옛 트위터) 글과 관련, “양도세를 사실상 이익 환수세로 만들어 국민 재산을 강탈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장특공 폐지는 단순한 공제 축소가 아니라 과세 표준을 키워서 중산층을 고세율 구간으로 밀어 넣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집을 매각하면 대부분의 양도 차익을 국가의 세금으로 뺏기다 보니 동등한 규모와 수준의 집을 매입하기가 불가능해진다”며 “결국 부동산 잠김을 초래해서 매물 감소로 이어지고 실소유자, 실수요자 공급을 줄여서 청년·신혼부부의 부담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 분당 아파트’ 장특공 폐지 전후를 비교한 패널을 보이면서 “1998년 3억6000만 원에 취득해서 2025년까지 1가구 1주택으로 실거주하고 29억 원에 매도했다
경기도가 ‘2026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설계도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계단, 외벽 등 아파트 공용부분 보수공사 때 전문 지식 부족으로 발생하는 관리비 낭비와 부실시공을 차단하는 사업이다. 도는 오산시 엘쿠르 아파트를 시작으로 ‘2026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설계도서 지원사업’을 추지할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단지에서 누수 수리나 외벽 도장 등 보수공사를 진행할 때, 비전문가인 입주자대표회의와 도민들은 복잡한 공사내역서나 시방서를 직접 작성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게 현실이다. 이러한 기술적 전문성의 부재는 결국 시공업체의 부풀려진 견적에 따라 저품질 자재를 사용하는 결과로 이어져 도민들의 피 같은 관리비 낭비 원인이 되고 있다. 도는 이같은 도민의 불편함과 금전적 손실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민간 전문가가 직접 설계도서를 작성해 주는 무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개 분야 100명으로 구성된 기술자문단이 아파트 단지를 직접 찾아가 공사에 필요한 내역서와 시방서를 꼼꼼하게 챙겨주는 방식이다.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이미 341개 단지가 이 제도를 통해 관리비 누수를 막고 공사 품질을 높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양향자·조광한 최고위원과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 등 3명의 후보들은 21일 오전 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당내 결집을 호소했다. 아울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패배 이후 보수 세력과 당 재건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이번 지방선거를 ‘국가와 당의 명운이 걸린 승부’로 규정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아침 3명의 후보들은 의원총회에 앞서 백현종(국힘·구리1) 대표의원을 비롯한 도의회 당 지도부와 현안을 함께 살펴보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오전 10시부터 경기도의회 의원총회에 참석해 도의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세 후보가 차례대로 발언에 나서며 의원총회는 사실상 ‘경선 전초전’ 성격을 띠었다. 먼저 양 후보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위치한 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심장을 넘어 세계의 심장이 돼야 한다”며 “경기도가 있기에 한국이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도 당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승리하면 당이 다시 국가의 중심 세력으로 우뚝 설 수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질 자신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성공의 경험을 도
미국과 이란이 설정한 2주간의 휴전 종료가 임박했지만, 8주째 이어진 전면전의 합의점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양국 지도부 내부의 엇박자와 전략적 불확실성이 겹치며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일 SNS와 매체를 통해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당초 21일로 알려졌던 휴전 시한을 22일 저녁으로 전격 정정하는가 하면, 협상팀의 핵심인 JD 밴스 부통령의 위치를 두고도 외신들과 엇갈린 정보를 내놓으며 혼선을 야기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적인 '혼란 전술'이라는 해석과, 지지부진한 전황에 따른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합의 압박을 받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역설적으로 그가 느끼는 상당한 심리적 부담감을 방증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란 내부 상황도 복잡하다. 알리 하메네이 사후 권력을 승계한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추면서 지도부 내 '구심점 부재'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단기적인 유화책을 제시했던 이란 측 외무 장관의 선언이 하루 만에 군부에 의해 뒤집히고 호르무즈 해협이 재봉쇄된 사건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