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재난지원금’은 경제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경제정책’이며 ‘복지정책’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24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일각에서 제기되는 '재난지원금 선별지급' 주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2차 재난지원금이 논의되면서 이를 일부에게만 지급하자거나, 전 국민에 지급할 재원을 하위 50%에게만 2배씩 지급하고 상위 50%는 주지 말자는 주장이 있다”며 “결론적으로 이 주장은 재난지원금의 성격을 오해하고, 헌법상 평등원칙을 위반해 국민분열과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견지해 온 보편복지 노선을 버리고 보수야당의 선별복지 노선에 동조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수요와 공급 두바퀴로 굴러가는 시장경제 아래서 소득양극화와 자산불평등은 소비수요를 위축하고, 이에 따라 세계경제가 구조적으로 침체되어 오던 중 최근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급격해진 상태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보아도 소비수요 부족이 문제될 때 정부의 경제정책(재정지출)은 공급 측면보다 수요역량 강화에 집중해 수요확대로 경제를 선순환시키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면서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소규모 조직개편을, 경기도의회는 ‘언택트(비대면)’ 관련 조례 제정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코로나19에 대한 적절한 대응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도는 ‘감염병관리지원단’과 ‘공공의료과’ 신설 등을 담은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9월 임시회에 제출한다. 감염병관리지원단 신설은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위탁운영 중인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단장 이희영)을 보건건강국에 편입함으로써 빠른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4년 광역단위 전국 최초 설립 이후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고 코로나19 발병 이후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공공의료과는 경기도의료원 등 도내 공공의료시설의 코로나19 병상 확보와 시설관리 책임 업무 등을 전반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경기도의회는 조례 제정을 통해 비대면 원격교육 등에 대한 시스템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애형 의원(통합·비례)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원격수업 지원 조례안’은 경기도교육감이 원격수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종합적인 시책 수립·추진 등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세로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 급식용 농산물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판촉에 나섰다. 도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과 함께 잡곡과 햇감자, 햇양파 등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잡곡 세트(혼합 5곡 1㎏과 찹쌀 1㎏)는 온라인 쇼핑몰 '마켓경기'와 기관별 공동구매 가격으로 2만원이다. 햇감자와 햇양파는 온라인 쇼핑몰 마켓경기(marketgg.co.kr)에서 사면 5㎏에 1만원, 공동구매로 사면 10㎏에 1만5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도는 올해 3월 코로나19 탓에 학교급식 농산물 출하에 비상이 걸리자 소비 운동에 동참해달라며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공동판매 캠페인에 나서기도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에서 "지난 학기 급식에 써보지도 못한 채 저장 기간 초과로 감자와 양파는 전량 폐기했고, 현재 잡곡만 저장창고에 남아 있다"며 "2학기 급식에 사용하기로 한 감자 2천192t, 양파 2천168t 역시 폐기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였다"며 관심을 부탁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이재명 지사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농민기본소득’ 관련 조례안를 경기도의회 해당 상임위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이번 임시회에서 상정을 결정했다. 하지만 직군간 형평성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뿐만 아니라 농민기본소득에 예산을 배정할 경우 다른 곳에 들어갈 예산의 삭감 등 고려해야 하는 요소가 많아 상임위 의결까지는 많은 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21일 도의회에 따르면 집행부는 농민기본소득 지원에 대한 도지사 책무와 지급대상, 재정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지원 조례안’을 지난 7월 임시회에 제출했다. 이에 농정해양위는 관련 조례안를 더이상 보류할 수 없어 상임위 상정을 결정하고, 오는 9월 1일부터 18일 개최되는 임시회(제346회)에서 심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지사가 강한 도입 의지를 보이고 있는 농민기본소득은 농촌의 빈부격차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정부의 ‘직불금’이나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농민수당’과 달리 농가가 아닌 개별 농민에게 매달 일정액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원용희 도의원(더민주·고양5)이 지난 5월 기자회견과 6월 도의회 자유발언을 통해 “농민기본소득은 도 전체 인구의 약 2~3%에
“소통과 현장중심의 정치를 펼치고 ‘지방분권’을 실현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도당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박정 위원장(파주을)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초심, 열심 진심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코로나 패데믹으로 어려운 시기로, 질병으로 인한 어려움 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등 총체적 난국으로 이를 어떻게 잘 극복할지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지방분권’이 실현되면 법을 통한 해결 뿐만 아니라, 인사권과 전문인력 보조, 시·도의원들의 세비 현실화 등의 여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량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책역량 강화가 중요하다. 그동안 정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조금 더 나아가 거시적으로 안목을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지방분권의 시기에 있어 건설, 교육 등 특정 분야에 전문적 견해를 가지고 있는 도의원, 시의원들이 있어 이분들을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서울, 인천과 함께 수도권 경기도당이 공동으로 연수원을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현장 중심의 활동에 대해서도 박 위원장은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진 것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더민주·수원2)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달 15일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도는 지난 18일 조례에서 규정한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도는 내년 1월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개설하고, 디지털 성착취물의 유포·확산 방지 및 피해자 상담, 영상 삭제지원, 의료와 법률지원 등 피해자 지원활동을 추진한다. 이번 조례는 최근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등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성착취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한 경기도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마련됐다. 조례에는 ▲경기도차원의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 등에 관한 시행계획을 수립 ▲디지털성범죄 피해 접수부터 영상 삭제 지원, 사후 모니터링, 법률‧의료 지원, 전문가 양성 등의 종합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의 설치 근거 등이 담겨있다. 박옥분 의원은 “지난 4월7일 전국최초로 제정 조례안 입법예고를 통해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도내 현장 관계자 및 유관 기관과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21일 도당 대회의실에서 경기도당 상무위원회(대의원대회)를 열고 경기도당위원장으로 2선의 박정 의원(파주을)을 선출했다. 이번 상무위원회는 정부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축소돼 약식형태로 진행됐다. 박 의원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 결과, 단독으로 등록을 마감했다. 이에 이날 박정 의원은 경기도당위원장으로 단수로 추대돼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신임 도당 위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년이며, 최고위원도 겸한다. 박 의원은 수락연설을 통해 “부족함이 많은데도 경기도당 위원장이라는 무거운 자리에 앉게 됐다”며 “깊은 사명감을 느끼고,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인이 아닌 국민들이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하는 정치인으로서 활동하겠다”고 말햇다. 이어 “당원을 중심으로 뿌리 깊게 어떠한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을 약속하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꽃과 열매를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선거 공약으로 ▲현장 정치 ▲정책역량 강화와 교육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지방자치법개정안 통과 ▲연수 기능 강화 ▲조직도 강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의 상생발전을 위한 소통·협치 기구 ‘경기도-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경기도의회 정책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정책협의회는 21일 오전 10시 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3 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 장현국 도의회 의장(더민주·수원7), 박근철(의왕1)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공동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의회는 경기도-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경기도의회의 상생발전을 이끌 소통·협치 기구다. 특히 도정, 교육 관련 주요정책, 주요 조례안 및 예산안, 사회적 주요 이슈사항, 도의회 정책·전략사업, K-경기뉴딜 추진 등의 협의 처리가 협의회의 주 기능이다. 현안에 따라 도의회 각 상임위원장도 참여하게 된다. 경기도-경기도의회 협의회는 이재강 도평화부지사와 박근철 대표의원을 공동의장으로 도집행부 9명, 도의회 9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경기도교육청-경기도의회 협의회는 김규태 도교육청 1부교육감과 박근철 대표의원을 공동의장으로 교육청 8명, 도의회 9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경기도의회 임시회 및 정례회 개회 전에 개최해 2~3건 이내의 안건을 정해 회의를 진행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더민주·수원7)이 20일 신임인사차 도의회를 방문한 오인서 수원고검장과 문홍성 수원지검장을 만났다. 장 의장은 이날 만남에서 지역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장현국 의장은 “기관 간 원활한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코로나19 ‘2차 대유행’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수년간 끌어왔던 경기공항리무진㈜과 용남공항리무진 노동조합 간 전원 고용유지 갈등이 노-사간 전격 합의로 타결됐다. 도는 20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노-사 합의문 체결식’을 열고 노사 합의에 따라 요금 신고수리, 수송시설 확인 등 행정적 준비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9월 15일부터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경섭 경기공항리무진㈜ 전무, 이기천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 김명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박태환 도 교통국장 등이 참석했다. 노-사 합의문에는 ▲전원 고용 유지 ▲운영개선지원금 지급 ▲청소년할인 요금 지원 ▲경기보증재단의 융자 지원 방안 등이 담겨 있다. 하지만 도가 지난 2018년 경기공항리무진㈜의 한정면허 갱신을 거부하면서 발생한 회사의 재정, 경영 등의 불이익에 대한 문제는 법정소송을 통해 명확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섭 전무는 “회사가 어렵지만 십수 년간 가족같이 지내왔던 종사자들과 함께 회사를 안정화 시키는 방안을 찾겠다는 신유철 회장의 결단으로 노측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태환 도 교통국장은 “한정면허 복원을 통해 이재명 지사의 민선7기 버스정책핵심인 공공성 확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