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일제강점기 감화시설인 '선감학원' 입소자의 심리 치유를 위해 '찾아가는 상담실'을 11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42∼1945년 부랑아 감화를 명분으로 안산 선감도에 설립·운영된 시설로, 아동·청소년들을 강제 입소 시켜 노역·폭행·학대·고문 등 인권을 유린한 수용소로 악명이 높았다. 해방 이후 1946년 경기도로 관할권이 이관돼 1982년 시설이 폐쇄되기 전까지 부랑아 수용 시설로 활용돼 지속해서 인권유린이 행해졌다. 특히 복장이 남루하거나 행동이 불량하고 주거가 불명확하다는 등 이유로 4천700여명의 소년이 경찰과 공무원에 의해 선감학원에 끌려와 염전, 농사, 축산, 양잠, 석화 양식 같은 강제노역에 시달렸고, 구타와 영양실조 등 인권 유린을 피해 탈출을 시도하다가 희생되기도 했다. 남은 이들은 선감학원이 문을 받은 지 3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신체장애, 정신 불안, 빈곤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어린 시절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해 사회생활을 통한 의사소통과 대인관계 경험이 부족하고 대부분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거나 1인 미혼 가정으로 살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 신고센터는 11월까지 모두 18차례 '
경기도가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일명 ‘다운계약’ 등의 거짓 신고 등으로 부동산 시장을 어지럽힌 사람들을 적발해 과태료 처분하는 등 행정조치에 나섰다. 경기도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여간 도내 31개 시군의 부동산 거짓신고 의심사례 3503건에 대한 특별조사을 벌여 거짓신고자 48명을 적발해 과태료 3억5천만원을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함께 공인중개사의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해 중개보수 초과수수 및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누락 등 15건을 적발, 고발과 행정처분 예정이다. 도는 이번 특별조사에서 업·다운계약, 계약일 거짓신고, 특수관계(친인척)간 매매신고, 거래대금 확인 불가 등 실거래가 거짓신고 의심 건과 3억 이상 주택거래 신고건 중 자금조달계획서 상 증여가 의심돼 자금출처 확인 요구 건 등 3503건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그 결과 양도소득세 감면을 위해 실제 거래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계약서에 적는 이중계약인 ‘다운계약’을 체결한 3명, 실거래 금액보다 높게 ‘업계약’ 한 13명, 지연신고 및 계약일자 거짓 신고나 자료 미제출 32명 등 총 48명을 적발했다. 도는 ‘다운계약’ 한 3명은 5600만원, ‘업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하 유통진흥원)이 우수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재구매 요청을 반영해 정기적으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받을 수 있는 회원제를 운영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가 오랜기간 휴교에 들어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을 제공하던 업체들의 돕기 위해 진행, 도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착한소비 동참 국민들을 위한 감사이벤트도 같이 진행한다. 꾸러미 회원제는 정기적으로 친환경농산물을 배송받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총 1천명을 모집, 24일부터 유통진흥원 홈페이지나 마켓경기 온라인 쇼핑몰 회원모집 매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회원으로 선정되면 꾸러미 주문 횟수와 상품 수령일을 자유롭게 선택해 원하는 시점에 질 좋은 농산물을 편하게 받을 수 있다. 구매가격은 1상자 당 2만원으로, 첫 구매와 구매 누적 횟수에 따라 친환경 농산물이 추가 증정된다. 감사이벤트도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된다. 카카오플러스에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채널을 추가한 후 퀴즈를 풀면 자동 응모된다. 응모자 중 60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학교급식용 무농약 찹쌀 2㎏을 증정한다. 강위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원장은 “학교급식용 농산물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하 평진원)이 수도권 방역완화조치 시행에 따라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 스포츠센터를 오는 27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개장한다.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경기도가 조성한 생활 속 교육, 체험 공간으로 연면적 3만 6716㎡, 49개 건물에 스포츠센터는 물론 숙소, 카페, 편의점 등 편의시설까지 위치해 있다. 이번에 재개장하는 곳은 수영장, 헬스장으로 지난 21일 먼저 문을 연 실내체육관, 잔디구장과 같이 이용할 수 있다. 그 동안 다중이용시설인 스포츠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휴관했지만, 열화상 카메라와 소독기 설치하고 방역대책을 마련해 밀집도 관리를 위해 단계별로 회원을 모집한다. 1단계로 27일부터 기존 회원에 한해 재등록을 진행, 2단계로 오는 3일부터 정원의 50% 범위 내에서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확산으로 인해 요가, 라인댄스, 아쿠아로빅, 줌바댄스 등 실내 집단 운동은 운영하지 않는다. 또 출입 시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열화상카메라 발열체크, QR코드 체크인이 진행되고, 탈의실과 샤월실 등 공동 이용공간도 시간별로 이용이 가능하며 공용물품 사용도 금지됐다. 한선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아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테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가 다음달 12일까지 입문반 3·4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1인 크리에이터는 자신이 창작한 사진, 영상 등 인터넷을 통해 대중에게 제공하는 개인 창작자를 말한다. 유튜브, 아프리카TV에서 활약하는 1인 방송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통해 진행, VOD 시청과 실시간 온라인 수업 병행으로 보다 집중도 높은 양방향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문반은 기수별로 각 40명을 모집하며 약 1개월 간 교육이 진행된다. 입문반 3기는 40세 이상의 중·장년층을 위한 특화반을 구성해 수준별 맞춤 교육을 진행하며, 4기는 만 14세 이상 경기도민, 채널 보유 대상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교육과정은 콘텐츠 기획, 촬영, 편집 등 실무교육뿐만 아니라 2018 경기 크리에이터 어워즈 대상 수상자이자 인기 크리에이터 제이키아웃(JAYKOUT)의 특강도 진행한다. 크리에이터 제이키아웃(JAYKOUT)은 110만이 넘는 구독자가 시청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무료로 진행, 보증금 10만원은 교육 70% 이상 참여시 전액 환급한다. 또 교육생은 교육
경기도의회 문경희 부의장(더민주·남양주2)은 23일 남양주시 외국인복지센터에서 열린 ‘민관협력정책 네트워크 2차 포럼’에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경기도외국인권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이영 남양주외국인복지센터장을 비롯해 6개 시·군 외국인복지센터 장과 사회복지사,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문 부의장은 “21세기 다문화사회로의 전환은 세계적인 ‘흐름’이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선택’이었다”면서 “사회의 각 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주민들은 대한민국의 당당한 구성원이자, 자랑스러운 경기도민”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역시 인종차별의 뼈아픈 이민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어떠한 이유에서도 국적, 피부색, 언어의 차이가 차별의 이유가 될 수 없다”며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사회정착, 이주 노동자의 안전한 노동환경을 보장하는 것,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과도 직결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또 “경기도의회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도민 이해를 높이고, 관계 기관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로고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경기도가 외국인 정책을 선도하고 대한민국이 포용국가로 나아가는 소중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도의회 최만식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민주·성남1)과 황수영 의원(더민주·수원6)은 지난 21일 경기아트센터 내 컨벤션 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예술계의 근본적 변화에 대응하고 향후사업 진행방향 수립을 위한 문화예술 전문가 초청 정담회를 개최했다. 최만식 위원장과 황수영 의원을 비롯해 오태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경기아트센터 전문가자무단, 경기아트센터 이우종 사장 등이 참석한 이날 정담회는 ‘포스트 코로나: 집단지성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코로나 이후 시대에 대처하기 위한 경기아트센터의 근본적 해결책 및 정책 수립 방안을 논의 했다. 황수영 의원은 “힘든 시기일수록 예술의 가치는 높으며, 팬데믹 현상의 주기적 발생이 예상되기에 이번 기회가 공연예술 시스템이 재구축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공연은 ‘공연장’과 ‘온라인’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을 목표로 중장기적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만식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경기아트센터가 7월 11일과 12일에 진행한 ‘2020 REBOOTING’의 예처럼 K-방역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방역 극장’이 되었으면 한다”며 “유튜브 등 뉴미디어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경기아트센터가 도내 모든 창작 예
“행정, 치안 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최우선인 것은 ‘안전’입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김판수 (더민주·군포4) 안전행정위원장은 “1370만 도민의 삶에 가장 중요한 자리에 앉게 됐다. 마음이 어느 때보다 무겁지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늘 주변에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들이 많아 이에 대한 대응은 물론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특히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크게 자연재해와 인재를 손꼽으며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는 이에 대한 기술이 발달되고 대응과 예방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면서 예측이 가능해지고 있는 상태”라면서 “그렇지만 인재는 도민의 주변에 늘 도사리고 있는 것을 넘어 예방이 전혀 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천 물류창고 화재, 충북 제천 화재 등 대부분의 참사가 인재로 밝혀지면서 이에 대한 예방에 초점을 두고 위원회를 이끌어 갈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생명과 안전은 세상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각 기관의 안전관리 부서를 점검하고, 사후관리체제(가칭)를 비롯해 예방프로그램,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화재, 교통 등 사고가 발생하면 희생자들
코로나19로 비대면 마케팅의 중요성이 늘어나면서 경기관광공사 직원들이 직접 영상에 출연하고 촬영과 편집까지 하면 SNS를 통해 홍보를 진행, 도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청정계곡을 소재로 한 뮤직비디오 ‘계곡의 왕자’는 인기곡 ‘바다의 왕자’를 코믹하게 개사해 시원한 경기도 계곡 풍경을 담으면서 11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 영상에 출연한 송혜진 대리는 함께 출연한 개그맨 손헌수 못지 않은 끼와 재치를 발산하면서 도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처음 영상을 보고 재미있고 중독성도 있다고 느꼈는데, 공사 직원이 직접 출연했다는 사실을 알고 몇 번을 다시 보게 됐다”며 “요즘 홍보 트렌드가 변한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앞서 온라인 설명회나 마이스 행사 등의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에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화제를 낳았다. 지난달 24일 열린 온라인 ‘경기마이스 온택트데이’에는 공사 최숙희 과장과 송혜진 대리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싱가포르, 필리핀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에는 공사의 오정철 과장과 서일수 대리가 DMZ(국제조약이나 협약에 의해서 무장이 금지된 지역) 등 경기도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
경기도가 경기남부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해 지역 간 균형 발전과 북부지역 등에 부족한 행정인프라 구축을 위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등 총 3개 기관의 입지 선정공고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시․군 공모는 ‘소외지역 주민들의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을 강조해 온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앞서 3일 경기도일자리재단의 공고문이 발표돼 현재 공모접수 중이다. 경기교통공사는 지난 17일 공모접수가 마감됐다. 공모 접수기간은 기관별 3주간이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7월 23일부터 8월 12일까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8월 3일부터 8월 21일까지다. 이어, 8월중으로 1차 서면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9월중에 2차 프리젠테이션(PT)심사 완료 후, 최종 이전지역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위해 각 기관별로 관련 분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7인 내외의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공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선정기준으로는 균형발전 기여도, 이전 기관과의 지역연관성, 환경여건, 도정협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공모에 선정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