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르네상스포럼이 21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2020년 경기르네상스포럼 조찬 이사회’를 진행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문정휴 경기르네상스포럼 이사장을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표 국회의원, 박광온 국회의원, 백혜련 국회의원, 김승원 당선인 등 각계각층과 포럼 이사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사회는 급변하는 정치, 경제, 문화, 자연환경 등에 지혜롭게 대비하고, 글로벌 경쟁시대에 국제 경쟁력과 도시매력을 유지해 지역사회의 참된 리더 양성 등 포럼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염 시장은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며 “수원과 경기도를 위해 헌신하는 경기르네상스포럼이 인문학 위상을 높이고 실천적이고도 혁신적인 대안을 늘 제시해 지역 품격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의 재도약, 부활, 재생을 넘어 이제는 지역사회의 정치, 경제, 자연환경 등에도 지혜롭게 대비하는 등 참된 리더 양성은 물론 참된 사회시민단체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어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포럼 이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사회를 넘어 세계적
4·15 총선 과정에서 ‘함바 브로커’ 유상봉(74)씨 측과 짜고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윤상현(57) 의원의 보좌관이 20일 경찰에 출석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윤 의원의 4급 보좌관 A(53)씨를 소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함바 브로커 유씨 측과 짜고 미래통합당 안상수(73) 의원을 허위사실로 검찰에 고소해 낙선시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유씨는 “2009년 안 의원이 인천시장 재직 시 건설현장에서 이권을 챙겨주는 대가로 내연녀 등을 통해 수십억원을 받아 챙겼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또 “윤 의원 측의 도움을 받아 아파트 건설 현장 4곳에서 함바를 운영하게 해주겠다”며 지인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유씨 측에게 건설 현장 함바 운영권 등 각종 이권을 약속했는지 집중 확인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씨와 그의 아들, A씨 등 6명을 대상으로 압수수색하고, 지난 17일 사기 혐의로 받은 징역형을 받은 유씨를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하자마자 체포해 조사했다. 유씨는 다음날 석방됐으며 그의 아들도 같은 날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검찰이 20일 회계부정 의혹 등이 제기된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가며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성산동 정의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오후 5시쯤 수사관들을 보내 정의연과 그 전신인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회계 및 각종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시민단체가 이달 11일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정의연과 정대협 후원금을 유용했다며 횡령·사기 혐의로 고발한 이후 관련 고발이 줄을 잇고 있다. 사단법인 ‘시민과 함께’는 19일 서울서부지검에 윤 당선인과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 한경희 사무총장 등을 업무상 횡령·배임, 사기 등 혐의로 고발했고, 사법시험준비생모임도 윤 당선인과 정의연·정대협의 전현직 이사진 등을 업무상 배임,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피고발인 중에는 2018년 안성에 평화의소녀상을 건립하면서 6천800여만원을 신고 없이 모금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도 포함됐다. 검찰은 일본군 위안
지병을 앓던 40대 아들이 숨지자 사망 당일 아들의 계좌에서 5억원이 넘는 돈을 빼낸 혐의로 기소된 80대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는 20일 사문서위조 및 행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A(83)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숨진 아들의 재산을 관리한 어머니라고 해도 아들의 사망 사실을 숨기고 예금을 인출한 것은 법질서 전체의 정신이나 윤리, 사회통념에 비춰 허용되는 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 사건 피해 금액은 5억원이 넘고 은행에 피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다만, 아들의 채무를 변제해 실질적인 이익을 얻었다고 보기 어렵고, 이후 민사소송을 통해 피해 보상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8년 8월 8일 오전 9시 27분쯤 딸과 함께 경기도의 한 은행을 찾아 숨진 아들 B(당시 42세)씨 명의의 예금거래 신청서를 위조해 은행 직원에게 제출, 딸의 계좌로 4억4천500만원을 이체하는 등 같은 달 28일까지 총 6회에 걸쳐 5억4천8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았다. 한편 이번 재판은 국민참여재판
병원 임신진단서를 허위로 작성해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에 당첨되거나 불법 청약통장으로 부정 당첨된 뒤 전매 제한 기간에 분양권을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부동산 전문 브로커와 불법 청약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최근까지 2년여간 아파트 분양권 투기 사범에 대한 단속을 벌여 불법전매와 부정 청약에 가담한 브로커와 위조 전문가, 돈을 받고 청약통장을 넘긴 판매자 등 454명을 주택법 위반 등으로 입건하고, 이 중 8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적발된 브로커 48명은 온라인 광고 등을 통해 청약통장 판매자를 모집해 200~600만원을 주고 통장을 사들인 뒤 아파트를 분양받아 불법 전매로 아파트 한 채당 2천~3천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 이들은 특별공급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명의 청약통장에 웃돈을 붙여 집중적으로 사들였는가 하면 임신진단서를 위조하거나 위장전입한 사례도 있다. 브로커 A씨는 2018년 초 미성년 자녀가 있는 B씨에게 3천만원 지급을 약속한 뒤 B씨가 임신 9주째인 것처럼 임신진단서를 위조, 다자녀 특별공급으로 하남 미사지구의 한 아파트를 분양받고 불법 전매해
안산 송호고등학교 고3 등교 첫날 20일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춰있던 전국 고등학교의 시계 바늘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8시 20분 안산의 송호고등학교의 3학년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얼굴에 드러나는 상기된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여학생들은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남학생들은 짓궂은 장난을 하며 속속 학교로 들어왔다. 그러나 이날 학생들과 달리 오전 8시부터 나와 학생들의 등교를 지도하던 교사들과 수업을 참관하러 온 학부모들의 표정은 초조함과 긴장감이 넘쳐 흘렀다. 교사들은 코로나19 안내띠를 두르고 피켓을 들며 주의를 요했다. 오전 8시40분 본격적인 등교시간이 다가오자 1m 간격을 유지하며 학생들이 현관에서 열상감지기를 통과해 문을 통과하기 시작했고, 일부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교사들이 미리 준비한 마스크를 나눠줬다. 현관 열상감지기 화면에 37.5도가 찍히면서 순식간에 활력이 돋던 학교 전체가 한순간에 얼어붙기도 했다. 다행히 이 학생은 보건교사의 정밀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담(담임)교사가 수시로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수업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학생들은 1m 간격으로 배치된 책상에 앉아
이태원 방문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된 군포 33번 환자와 접촉한 수원시 거주 20대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는 20일 권선구 곡반정동 다가구 주택에 사는 2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원 55번 환자인 A씨는 대학생으로, 지난 17일 두통·오한·인후통 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19일 권선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체채취를 받은 뒤 이날 오후 8시 확진됐다. 수원시 보건당국은 A씨가 지난 14일 안양시 만안구 ‘자쿠와 음식점’에서 이태원을 방문한 뒤 확진된 군포 33번 환자(20세·대학생), 용인 강남병원 방사선사인 용인 73번 환자(26세)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이태원 클럽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 73번 환자, 군포 33번 환자, 안양 27번 환자(27세 남성)·28번 환자(25세 남성), 안성 3번 환자(28세 남성)와 20일 확진된 수원 55번 환자 등 6명은 지인 또는 친구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군포 33번 환자와 안성 3번 환자는 이태원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안양의 자쿠와 음식점에서 여러날에 걸쳐 동시에
“술을 그만 마시라는 경비원의 말에 불만을 품고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8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80)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박 판사는 “아파트 경비원인 피해자를 때려 상해를 가하고, 피해자로부터 이 사건 범행을 용서받지 못했다”라면서도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피해자가 입은 상해 정도가 그리 중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2일 오후 8시쯤 B(68)씨가 근무하는 경비초소 앞에서 B씨의 특정부위를 만지고, 뺨을 수차례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에게 맞은 충격으로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져 2주 동안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아파트 입주민이었던 A씨는 술 취한 상태로 집을 찾지 못하면 B씨가 집에 데려다주면서 “술을 그만 먹으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한 것에 불만을 품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 (이하 연구회)’가 20일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시의회 활성화를 위한 연구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선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연구회는 착수보고회를 열고 시의회의 의정할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중점과제와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연구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전반적인 운영상황을 검토하는 행정사무감사의 과정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해 ‘시민의 정부’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시민의 참여와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 중인 수원시 행정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자는 데 입을 모았다. 특히 연구회는 행정사무감사의 속기록을 바탕으로 의회 의사결정의 행태적 요인과 과정에 대한 질적 분석을 통해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홍보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최인상 연구회 대표의원은 “민과 관의 관계성이 계속해서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민의를 대표해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시의회의 역할도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수원시가 시민중심 자치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의 주요 과제를 파악하고 개선방향을 연구해나갈 것&rdqu
염태영 수원시장이 20일 오전 수원 고색고등학교를 찾아 이날 개학한 고3 학생들을 격려하고, 방역 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염 시장은 학교 입구에서 등교하는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정종욱 교장, 조영범 교감, 김태원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 곽태훈 수원교육지원청 장학사 등과 함께 코로나19 차단 방안을 논의했다. 염태영 시장은 확진자의 접촉자 임시생활시설 운영 현황, 해외입국자 관리 정책, 마스크 지원 등 수원시의 코로나19 대응정책을 설명하며 “교육지원청,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학생,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위험을 철저하게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3 학생 등교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앞으로 1~2학년도 예정대로 등교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해 달라”면서 “우리 시는 학교를 어떠한 위험도 없는 가장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종욱 교장은 “학교는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지만, 학원·독서실·PC방·등교 차량 등은 감염에 다소 취약한 것 같다”며 &ld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