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는 연무교에 대한 재가설공사로 오는 20일부터 교량 완공일까지 통행 전면통제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재가설공사는 지난 1990년 준공된 연무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도가 미흡한 D등급의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됨에 따라 노후된 교량으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11억5천만원을 투입된다. 구 관계자는 “재가설 공사로 인한 이면도로 이용에 따른 통행불편과 공사소음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되지만, 시설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공사로,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 ‘재난 기본소득’ 기부 캠페인 “재난기본소득, 더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수원시가 지난 9일부터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열악한 재정상황에서 코로나19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와 주민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는 고심은 길었지만 그 실행만큼은 누구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특히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2일 수원형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진행하며 ‘착한기부’를 제안했다. 염태영 시장은 당시 “형편이 그리 어렵지 않은 분들께서는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기부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며 착한기부 운동을 소개 및 제안했고 이후 수원에서 재난기본소득 기부 캠페인이 본격화 됐다.서로를 위로하고 돕는 사람들의 도시, 수원에서 첫 재난기본소득의 착한기부 릴레이가 코로나19 극복의 튼튼한 씨앗으로 곳곳에 뿌리내리고 있다. ◆“착한기부 참여한 분들에게 감사해야” 착한기부 캠페인은 수원시민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권선구 세류동에 거주하고 있는 A씨가 지난달 24일 수원시 홈페이지 ‘시장님 보세요’ 제안코너에 재난기본소득 기부에 대한 문의글을 게시한 것이 그 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새 원장에 김선민 기획상임이사가 확정됐다. 14일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에 따르면 심평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새 원장 공모와 심사 결과 김 이사를 새 원장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에 추천했다. 또 복지부 장관은 청와대에 김 이사를 새 원장으로 임명해줄 것을 제청했다. 심평원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26조’, ‘정관 제7조’에 따라 임추위에서 서류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복지부 장관 제청, 대통령 임명 등 선임 절차를 밟는다. 김 이사는 곧 청와대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오는 20일께 새 원장으로 공식 취임해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김승택 현 원장은 이임식을 갖고 퇴임한다. 김 이사가 원장으로 취임하면 2000년 심평원 출범 이후 제10대 원장이자 7번째 의사 출신 원장, 첫 여성 원장으로 기록된다. 김 이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연구담당관 등을 지냈다. 2006년부터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상근평가위원으로 있다가 2018년 4월 4일 기획상임이사로 임명됐다. /박건기자 90virus@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일선 병·의원 및 약국에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해제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심평원은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명단을 활용해 완치자의 격리해제일로부터 14일 동안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와 해외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ITS)의 팝업창을 통해 전체 요양기관에 제공한다. 요양기관은 ITS 시스템으로 접수 및 문진 단계에서 이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사람임을 확인할 수 있다. DUR시스템에서는 의약품 처방 및 조제 단계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은 지난 8일부터 해외 입국자 및 접촉자 정보 제공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21일로 변경해 요양기관에 제공 중이다./박건 기자 90virus@
대한의사협회는 국회의원 선거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투표소에 갈 때는 가족이나 지인과 동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의협은 13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일 투표소에는 혼자 가고 대기 중에는 핸드폰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는 등 선거일에 지켜야 할 감염예방 대응법 등을 소개했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투표소에는 가급적 혼자 가고 어린 자녀를 동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동행자가 있으면 대기 과정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접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 중에는 핸드폰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 손소독을 하고 비닐장갑을 착용하더라도 핸드폰을 만지면 손이 오염될 위험이 있다"며 "투표가 끝난 뒤에는 다시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바로 집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의협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서 4월 중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벌어질 수 있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중환자 발생에 따른 대처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건 기자 90virus@
정미경 후보(미래통합당·수원을)는 13일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국도심공항 터미널의 모델을 권선구 지역에 유치해 탑승수속, 출국심사, 공항전용출구 통로 이용 등이 가능한 ONE-STOP 출국서비스를 제공해 수원시를 넘어 경기도 최고의 중심지로 활기 넘치는 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쾌적하고 신속한 공항 이용을 위한 도심공항터미널 유치로 무너진 수원지역의 경제를 살리고 활성화시켜 경기남부 경제의 중심으로 우뚝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원 및 인근지역에서 공항을 이용하려면 공항버스를 타고 타 도시의 공항으로 이동해 여러 절차를 걸쳐야 공항 이용이 가능하다. 정미경 후보는 “도심공항 터미널 유치는 경제 도약은 물론 수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청년지원센터는 지역 기업의 신입사원 최종 채용 결정 전에 면접자를 대상으로 인성 직무 교육을 실시하는 ‘파일럿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파일럿 취업 프로그램이란 수원지역 기업이 원하는 덕목을 갖춘 청년 구직자를 선발해 수원시청년지원센터에 교육을 위탁하면, 센터에서 구직자에 대해 교육하고, 교육이 끝나면 기업이 최종적으로 채용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의 ‘수원형 일자리 플랫폼’이다. 시험 제작ㆍ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광고주의 반응을 바탕으로 정규 편성을 결정하는 방송사의 파일럿 프로그램과 비슷한 개념이다. 수원시청년지원센터는 졸업을 앞둔 실업계고 3학년생과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내 청년 등 80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파일럿 취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7월에 관내 자동차매매사업조합 수원지부, 아파트형공장인 디지털 엠파이어Ⅱ 협의회에 공문을 보내 사업참여 기업을 모집한 뒤 8월에는 기업이 원하는 구직자를 1차 면접을 통해 선발해 수원시청년지원센터가 인성·직장매너·직무교육을 4일간 진행한다. 이어 교육을 받은 구직자 가운데 2차 면접을 통해 기업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해 직원으로 채용하게 된다. 일반적인 기업체의 직원 채용 과
‘진범 논란’을 빚은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법정에 이춘재가 서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수원지법 형사12부(박정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과 변호인 양측 모두 이춘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은 이춘재의 자백 등 새로운 증거 발견, 당시 수사기관 불법체포 및 감금·가혹행위 확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서 치명적 오류 발견 등 사유로 재심 결정이 내려졌다”며 “이춘재의 진술을 청취해 신빙성이 있는지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심 청구인 윤모(53)씨를 돕는 박준영 변호사와 법무법인 다산도 검찰 또한 이춘재를 비롯한 사건 관련자를 법정에 세워 꼼꼼한 증인신문을 통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이춘재는 검찰과 변호인 쌍방 증인이 돼 자백에 이르게 된 경위는 물론 사건 당시 상황까지 밝혀야 한다”며 “그 또한 자신이 당시 왜 수사 선상에 오르지 않았는지 등을 궁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에 보관된 이춘재 8차 사건 현장의 체모 2점에 대한 감정 필요성도 언급됐다. 박 변호사는 “해당 체모가 현장에서 발견된 체모인지 확신할 수는 없으나
성착취물을 만들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24)이 13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이날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조씨를 구속기소했다. 조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아동·청소년 포함해 여성 25명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촬영하고 텔레그램 ‘박사방’을 통해 판매·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확인된 피해자 가운데 아동·청소년은 8명, 성인은 17명이다. 조씨에게 적용된 죄명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제작·배포 등 ▲ 〃 유사성행위 ▲ 〃 강간 ▲ 〃 강제추행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카메라등 이용촬영 ▲아동복지법상 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강요 ▲강요미수 ▲협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무고 ▲사기 ▲사기미수 등 14개다. 앞서 다른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전직 공익근무요원 강모(24)씨와 ‘태평양’ 이모(16)군도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강씨는 조씨 지시를 받아 피해자들을 유
수원시는 팔달산에 자생하는 소나무 8천여주를 보전하기 위한 소나무숲 육성 사업을 오는 2024년까지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팔달산은 팔달구 행궁동·고등동, 장안구 영화동에 걸쳐 있는 해발 143m의 도심산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는 등 경관이 수려해 연간 300만명이 방문하는 명소다. 화성 축성 당시 고유 수종인 소나무와 참나무가 무성했지만,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며 아카시아 등 외래수종과 벚나무, 참나무 등에 의해 잠식됐다. 현재 팔달산에는 76종에 달하는 1만7천541주의 나무가 자생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42.7%인 8천293주가 소나무다. 수원시는 팔달산 소나무 보전을 위해 경쟁목 간벌 및 고사목 제거, 외래수종 정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분별하게 만들어진 등산로와 샛길을 정비하고, 사진작가협회·조경단체와 함께 소나무 보전을 위한 홍보마케팅도 진행하기로 했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