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3일 경기남부 녹색어머니연합회와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및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제12회 어린이교통사고 제로화 촉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해 김중억 경기도청 교통복지팀장, 피성주 경기도교육청 안전지원국장, 박상언 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장, 나혜원 경기남부 녹색어머니 연합회장 등 400여 명의 녹색어머니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한 구호를 함께 외쳤다. 특히 이번 ‘제12회 어린이교통사고 제로화 촉진대회’는 올해 현재까지 단 한명의 어린이도 교통사고로 희생되지 않아 의미를 더했다. 배용주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기도는 신도시 건설 등으로 교통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어린이교통사고 위험에도 항상 노출되어 있음에도 어린이 교통안전이 확보될 수 있었던 것은 녹색어머니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 영생고등학교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에 자리한 사립 영생고등학교는 1990년 3월 15일 개교해 올해까지 제27회 졸업식을 거치면서 1만1천33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 36학급 925명(1학년 315명, 2학년 280명, 3학년 330명)이 95명의 교직원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6·25전쟁 당시 북한 함흥서 피난 온 영생여고 동문들 ‘모교 재건’ 합심 1990년 개교…1만1천여명 졸업생 배출 투명한 재정관리·학생주도교육 지향 ‘백두대간 챌린지’ 등 교육환경 개선 교장이 직접 학생들 상담 도맡아 영생고의 설립은 보편적인 사학들의 설립과 달리, 6·25전쟁 피난 당시에 북한 함흥에 위치해 있는 영생여자고등학교 동문들이 남쪽으로 피난을 내려오면서 모교의 재건을 위해 외부의 도움없이 ‘영생학원’을 설립해 시작됐으며, 모교의 재건을 위해 아무런 조건없이 한신학원과 재단을 합병했다. 영생고는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능력을 가진 인재 육성은 물론 민주주의를 강조한다. 교육목표로 교사가 일방적으로 판서(板書)하며 학생을 가르키는 교육이 아닌 스스로
수원시의회는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통과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24일 밝혔다. 군소음법은 김진표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백혜련·김영진 의원 등이 공동발의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주변지역 소음피해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등 13건을 하나로 통합·조정한 법안으로 지난 8월 상임위인 국방위에서 통과된 바 있다. 군소음법의 주된 내용은 국방부장관으로 하여금 소음을 줄이기 위해 군용항공기 이·착륙 절차의 개선과 야간 비행 및 사격 등을 제한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소음피해가 일정 수준을 넘어선 주민에게는 소음영향도와 실제 거주기간 등에 따라 소음 피해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그 동안 군공항·사격장에서 발생하는 소음 피해를 오랜 세월 인내하며 살아왔던 피해지역 주민들은 보상을 위해서는 국가를 상대로 반복적인 소송을 제기해야만 했지만, 이번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별도의 소송절차 없이도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군지련(군용 비행장 공동대응을 위한 지방의회 전국연합회) 회장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은 “이제나마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보상의 길이 열리게 되어 다행이다”며 “국회
화성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춘재(56)가 살해한 것으로 확인되 ‘화성 실종 초등생’이 당시 ‘가출인’으로 분류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1989년 7월 7일 오후 12시 30분쯤 화성군 태안읍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인 김모(8)양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실종됐다. 당시 경찰은 김양이 스스로 집을 나갔다고 보고 ‘가출인’으로 분류해 사건을 처리, 김양의 부모는 두 차례에 걸쳐 수사 요청을 했음에도 경찰은 단순 실종사건으로 처리했다. 수사본부는 과거 수사기록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으나, 당시 경찰이 학교에 잘 다니던 나이 어린 학생을 ‘가출인’으로 판단한 이유에 대해서는 수사기록에서 찾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양의 실종과 화성사건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한 기록은 일부 남아있어 조사 하고 중이라고 부연했다. 사라진 김양의 흔적은 같은해 12월 참새를 잡으러 나가던 마을 주민들이 김양이 입고 있던 치마와 메고 있던 책가방 등 유류품 10여 점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당시 이 중 유류품 7점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맡기면서도, 유류품 발견 사실에 대해 김양의 가족들
100세 시대를 맞아 인생2막을 준비하는 신중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일자리와 재취업 교육을 제공하는 ‘수원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23일 팔달구 중부대로 145 신아빌딩 3층에 문을 열었다. 인생이모작센터는 3층 규모로 사무실, 강의실, 회의실, 상담실, 동아리방을 갖추고 있으며 사회적협동조합 내일로가 2022년 8월까지 위탁운영한다. 센터는 50∼64세 신중년의 적성과 업무능력을 활용한 일자리 발굴, 새로운 희망직업 교육, 적성 탐색 등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미와 동아리활동을 원하는 신중년에게도 공간을 제공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오늘 문을 연 인생생이모작지원센터는 수원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의 새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경기남부경찰청 ‘우리동네 시민경찰의 날’ 행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3일 경기남부경찰 5층 강당에서 올해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된 시민들과 이들로부터 도움을 받은 시민, 경찰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우리동네 시민경찰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지난 4월부터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기 위해 범인검거, 사고예방 및 인명구조, 범죄예방에 기여한 시민들을 선정해 포상하고 경찰 흉장 모양의 배지를 수여하는 캠페인이다. 현재까지 500명이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됐으며, 지난 7월에는 우리동네 시민경찰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경찰청에서 전국 경찰관서로 확대 시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 4월12일 광명에서 금은방 귀금속 절도범을 붙잡은 고등학교 축구선수 우의기(17·성지고)군을 우리동네 시민경찰 1호 선정한 이후 교통사고 현장에서 생명을 잃을 뻔한 운저자를 구조한 시민들(김휘섭·길요섭), 초등학생이 모는 차량을 본인의 차량으로 막아 대형사고를 예방한 대학생(최세환), 인근 초등학교로 번질 뻔한 화재를 진화한 어머니폴리스(박신영·이미경), 어린이 성추행범을 추격해 붙잡은 경찰고시 준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지난 22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의료진,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와 함께 화성시 정남면사무소를 방문하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환절기 건강 상담과 의료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화성시 정남면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혈액·혈당 측정, 가정의학과, 안과, 이비인후과의 진료가 이뤄졌다. 건보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의료 접근성이 낮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취약 계층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꾸준히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또 농번기 고된 농사일에 지친 어르신들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전동 발마사지기를 화성시 정남면의 음양2리 경로당에 전달했다.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요즘 일교차가 심해 몸이 안 좋았는데, 이렇게 찾아와 무료 진료를 해주어서 고맙다”며 인사를 전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건강을 꼼꼼히 챙기며,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지난해 상반기에 발생한 결핵 신환자(신규환자) 3명 중 1명은 70세 이상 고령자로 나타났다. 남자는 50세부터, 여자는 70세부터 발병이 급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결핵 신환자 진료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결핵 1차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3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2018년 1월부터 6월까지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된 결핵 신환자에 대해 진료비를 청구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 등 총 620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6개월간 결핵 신환자는 남자 5천995명(58.2%), 여자 4천302명(41.8%)으로 남자가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 고령자(70대 19.5%, 80세 이상 17.5%)가 전체 환자의 37%를 차지했다. 50대는 16.8%, 60대는 15.9%, 40대는 11.7%였다. 남자는 50세 이후, 여자는 70세 이후부터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평원은 “남자는 50대부터, 여자는 70대부터 결핵 발병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고령자는 무리한 운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고,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매년 정기적으로 결핵 검진을
앞으로 고소·고발을 당한 사람을 바로 피의자로 입건하는 관행이 사라지고, 경찰 수사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자기 사건 공판 참여제’ 도입이 추진되는 등 경찰 수사 방식이 대폭 변화된다. 경찰청은 23일 ‘경찰수사를 새롭게 디자인하다’라는 제목으로 개혁 성과와 미래 비전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찰청은 보고서에서 ▲국민 중심 수사 ▲균질화된 수사 품질 ▲책임성·윤리의식 ▲스마트 수사환경을 4대 추진전략으로 삼고 세부 추진과제도 공개했다. 경찰은 우선 ‘인권보호 강화’를 위한 수사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특히 고소장이 접수될 때 대상자를 무조건 피의자로 입건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신중한 입건 절차를 구축하기로 했다. 고소 남용에 따른 무분별한 피의자 양산과 인권침해를 막기 위해서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된다 해도 내사부터 진행 후 범죄혐의가 있다고 판단될 때 입건하도록 절차를 변경할 방침”이라며 “다만 형사소송법 개정이 필요해 검찰 등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불필요한 구금을 막기 위해 구속된 피의자의 송치 기한을 현행 10일에서 7일로 단축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는 입법이 뒷받침돼야 하는 중장기 과제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수사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21일 제74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관내 대형 매장인 AK TOWN, 롯데백화점, 롯데쇼핑몰, 농협수원유통센터 보안관리자 총 5명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평소 CCTV 열람 협조 등을 통해 범인검거에 협력한 유공으로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되었다. AK TOWN과 롯데몰은 수원서부서 관내 치안수요가 가장 많은 수원역에 위치하고 있고 농협수원유통센터는 관내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마트 중 하나이다. 일평균 최대 30만 명이 이용하는 수원역에 AK TOWN은 2003년에 개점, 롯데몰은 2014년 개점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수원역 범죄 발생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정진관 수원서부경찰서장은 “매년 증가하는 치안수요를 경찰력만으로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를 위해 오늘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된 분들처럼 시민들 각자 본인의 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AK TOWN 관계자는 “제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뜻깊은 감사장을 주시고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