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9일 경기남부경찰청장, 경기도 여성가족국장, ㈜롯데컬처웍스 상무이사, ㈜네오트랜스 대표이사, ㈔대한숙박업중앙회 경기도지회장, 경기도대학생협의회 의장, 빨간원 대학생 서포터즈 대표 등 7개 기관 대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불법촬영 범죄 예방과 점검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기남부청과 경기도청은 ▲불법촬영 탐지 장비 대여 ▲시설점검을 위한 인력 등을 지원하고, ㈜롯데컬처웍스 등 5개 기관은 ▲시설 내 불법촬영카메라 설치 여부 자체 점검 ▲경찰 점검 협조 및 합동 점검 ▲소속 직원 교육 ▲홍보활동 및 기타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민간 기업들이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불법촬영카메라 점검에 참여, 스스로 점검과 예방 활동을 전개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최근 더욱 심각해지는 불법촬영범죄와 관련해 수동적인 역할에 머물러 있던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치안은 ‘시민이 경찰이고 경찰이 시민’이라는 공동체 정신과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굳건하게 확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 산하기관 위탁관리 수년째 수풀·쓰레기 방치 구체적 건립시기 답변 보류 심각한 교통체증·주차난에 주차장 활용 요구… ‘무산’ “사실상 청소년보호관찰소” 시민들 감정의 골 깊어져 수원 정자동의 심각한 주차난 등으로 인해 인근 국유지 활용에 대해 ‘설왕설래’만 하고 있던 가운데 해당 부지에 청소년창업비전센터가 건립이 예정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적잖은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28일 법무부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법무부 산하기관인 서울소년분류심사원이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872-3번지 국유지 6천609㎡를 관리, 지난 2014년 기획재정부로부터 사용승인을 받고, 연면적 3천95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 총 사업비 84억7천800만원의 ‘청소년창업비전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그러나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있는 국유지가 수년째 관리되지 않고 방치돼 있는데다 인근 주민들은 수년 전부터 해당 국유지가 임시 주차장 등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요구했지만 무산돼 감정의 골만 깊어져 적잖은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청소년창업비전센
<속보> 동두천시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혜·유착의혹 등 공모를 둘러싸고 제기된 일부 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후폭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본보 2019년 7월 18·25일 1면 보도) 대행업체가 각종 불법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시는 뒤늦게 조치에 나섰지만 미온적인 단속에다 원상복구 조치한 불법 전용 부지에 대해 개발허가까지 해줘 유착 의혹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28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허가를 받은 동두천동 소재 A 환경은 컨테이너 27㎡ 2개동, 철파이브 구조물 59.52㎡ 1개동, 조립식 패널구조물 19.25㎡ 1개동 총 4개동을 불법 건축해 사무실로 무단 사용하고 있다. 시는 뒤늦게 상황을 파악해 지난달 4개동 전부를 철거하라는 행정조치를 내렸으나 지난 20일 조립식 패널구조물 1개동만 철거된 상태이며 나머지 불법 건축물에도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각종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해당 업체에 여전히 일감을 몰아주고 있어 시가 예산 지원 특혜에다 불법행위마저 미온적인 단속으로 봐주기 행정을 펼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A
골든타임 지켜낸 수원시 대응 매뉴얼 “아파트 외벽에 균열이 일어났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지난 18일 저녁 7시 7분, 수원시재난상황실에 수원소방서로부터 긴급 상황이 전파됐다. 수원 권선구 A아파트 단지 한 동의 외벽에 설치된 정화조 배기덕트(환기 구조물)가 탈착됐다는 것이었다. 구조물이 붕괴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30여 분만에 이영인 수원시 도시정책실장, 김용덕 안전교통국장, 조진행 시민안전과장 등 수원시 관계자와 소방관, 경찰 등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먼저 구조물이 접해 있는 해당 동 1~2라인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고원준(한국건설기술원 대표) 안전기술사가 육안으로 현장을 점검했다. 15층 아파트 본건물과 접합된 정화조 배기덕트 연결 부분이 벌어져(1~2라인 7~15층 구간) 배기덕트 붕괴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수원시는 재난상황 신고에서 신속한 처리 과정을 28일 공개했다. ■ 18일 밤,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 24시간 운영 수원시는 18일 신고를 접수한 후 주요 관계자 등이 현장을 곧바로 찾아 그날로 A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했다. 현장으로 달려온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가 수원 화령전(華寧殿)의 운한각(雲漢閣)·복도각(複道閣)·이안청(移安廳)의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수원시는 29일 오후 6시 운한각 앞마당에서 고유제(告由祭)와 축하 연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고유제는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이 주관하는 전향축례(傳香祝禮), 제관취위(祭官就位) 등으로 진행되며, 정조대왕의 어진(왕의 초상화)을 모신 화령전 운한각에서는 제관들이 술잔을 올리는 작헌례(酌獻禮)를 한다. 보물지정이라는 경사를 정조대왕에게 아뢰는 의식이다. 축하 연희는 경기도립무용단·경기도립국악단의 궁중음악과 무용으로 진행된다. 시민은 누구나 기념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화령전 앞마당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도 실시간 축하 행사를 중계한다. 운한각, 이안청, 복도각은 29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35호로 지정된다. 사적 제115호인 수원 화령전은 정조 승하 이듬해인 1801년 어진을 봉안할 영전(影殿)으로 건립됐다. 궁궐 바깥에 설립한 영전은 태조 어진을 모신 전주 경기전과 화령전이 잘 알려졌으며, 화령전에는 정조 이후 임금들이 찾아 제향했다. 운한각은 정면 5칸·측면 4칸이며, 이안청은 정면 5칸·측면 2칸이며, 복도각은 두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27일 관내 외국인자율방범대를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 외국인 밀집지역인 매산동과 고등동 일대에서 수원출입국·외국인청, 수원시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야간 합동순찰을 진행했다. 이날 합동순찰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외국인 우수대원과 협조 공무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외국인들이 평소 느끼는 불편사항을 비롯해 자율방범대 활동, 추진사업, 지역사회 범최취약요소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진관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외국인자율방범대원과 유관기관이 합동순찰에 적극 동참하면서 범죄예방은 물론 법질서 확립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부탁했다. /박건기자 90virus@
자동차 번호판을 8자리로 변경하는 시행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 내 민간시설의 차량번호인식카메라시스템 업데이트에 난항을 겪고 있어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도내 시·군들은 교통체증 등 혼란에 대비해 변경 시스템 정착 시까지 주요시설 주차장의 차단기 개방 권고 등에 나섰지만 강제력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27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시·군 등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부터 비사업용 승용차(대여사업용 포함)에 대한 등록번호 체계를 기존 7자리에서 8자리로 변경하고, 2일부터 신규 번호판을 배부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를 비롯해 일선 시·군 및 경찰 등 공공기관과 병원, 백화점, 대형매장 등은 기존에 설치된 차량번호인식카메라시스템의 업데이트 등 보완에 나서 이달말까지 완료할 것으로 보이지만 민간시설은 강제사항이 아닌 사실상 자율운영이어서 혼란이 예상된다. 더욱이 전국 등록 자동차 2천300만대 중 560만대가 경기도에 등록돼 있는데다 차량번호인식카메라 운영 시설 역시 전국 최대인 5천907곳으로 전국 2만3천곳의 25%를 차지하고 있지만, 시스템 업데이트에 많게는 수백만원의 비용이 발생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실제 용인시의 경우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27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학계, 지자체, 농업인단체 등 내·외부위원과 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경기혁신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설공사 재해율 저감을 위한 근로자 안전 트라이앵글 제도 시행 ▲VOC Map을 활용한 농업인프라 개선 ▲지역사회와 농업인을 위한 유지관리장비 공유 등 올해 경기지역본부의 사회적 가치 추진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또 참석자들은 공사현장 안전관리와 청렴·고객만족경영 추진방향, 도내 어촌지역개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설립한 어촌특화지원센터와 귀어귀촌센터 운영 성과,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기진 경기지역본부장은 “오늘 경기혁신위원회에서 논의한 다양한 의견들을 본부 경영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공사의 사업과 기능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청렴도 향상과 고객만족경영을 통해 공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혁신위원회는 농업인과 지자체, 분야별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경영혁신과
70만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성매매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가 필리핀에서 자진 입국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이트 공동 운영자 A(47)씨를 붙잡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일본에 서버를 둔 성매매알선 사이트를 운영하며 성매매업소들을 홍보해주고 광고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겨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운영한 밤의 전쟁은 가입한 회원만 70만 명이 넘고, 사이트에 게시된 성매매 후기가 21만여 건에 이르는 국내 최대 성매매알선 사이트다. 그는 최초 운영하던 사이트인 ‘아찔한 밤’이 지난 2016년 12월 단속되자 같은 플랫폼으로 ‘아찔한 달리기’와 ‘밤의 전쟁’ 등으로 사이트 이름을 바꿔가며 영업을 계속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3월 시민단체 대표가 오산과 화성, 수원 일대 유흥업소 업주들을 협박해 단체 가입을 종용한 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 단체 자금원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A씨에 대한 첩보를 입수, 수사를 시작했다. 필리핀에서 도피 생활을 하며 사이트를 운영하던 A씨는 자신에게 수배 명령이
음주운전 단속기준을 강화한 이른바 ‘제2 윤창호법(개정 도로교통법)’ 시행 후 2달간 전국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제2 윤창호법이 시행된 6월 2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1천97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천145건)과 비교하면 37.2%가 감소한 것이다. 특히 2달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1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65% 급감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꾸준히 감소해왔다”며 “특히 지난해 연말 시행된 ‘제1 윤창호법’과 ‘제2 윤창호법’의 영향으로 감소 폭이 더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음주 사고 사망자 감소율은 2014년 18.6%, 2015년 1.5%, 2016년 17.5%, 2017년 8.7%로 등락을 거듭해오다 지난해 21.2%, 올해 들어 8월 24일까지는 33.8%를 기록했다. 또 음주운전 단속 적발 건수도 눈에 띄게 줄었다. 제2 윤창호법 시행 후 2달간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1만9천3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7천935건)과 비교하면 30.9% 감소했다. 적발 건수 가운데 면허정지(혈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