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 들어 연일 낮기온이 28~30도를 넘나드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수원시가 본격적인 폭염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수원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폭염 대책 관련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폭염저감시설 설치 등 다양한 대책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시가 벌써부터 폭염대책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여름 폭염에 이어 올해는 더욱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 지난 10일 한낮 온도가 28도를 기록한데 이어 11일 30도, 12일에는 29도를 기록했으며 오존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하는 등 가파르게 수은주가 상승하고 자외선 농도가 높아지면서 벌써 여름 폭염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는 우선 13일까지 시민으로부터 제안받은 폭염대책 아이디어를 심의해 적용가능한 부분은 곧장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까지 대여에 의존했던 살수차량을 구입해 팔달구에 비치하고, 살수차량 이용빈도가 높을 경우 추가로 차량을 구입해 각 구별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수원 못골 전통시장에는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도관과 특수노즐 등으로 물안개를 분사해 더운 공기를 식여 주변 온도를 3~5도 낮추고 대기를 깨끗이 만드는 효과가 있는 쿨링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믿고 기다려주신 도민들께 도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3면 이 지사는 이날 열린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도민들께서 저를 믿고 기다려주셨는데 도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큰 성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무죄 판결한 법원에 대해선 “사법부가 인권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라는 것을 확인해 준 재판부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지지자들에게 “지금까지 먼 길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서로 손잡고 큰길로 함께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검찰 항소에 어떻게 대처할 거냐는 물음에는 “그냥 맡겨야죠”라며 “비 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말을 명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건기자 90virus@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혐의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최창훈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3시 3호 법정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등 3개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업적 관련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 “표현을 통해 확정이나 혼돈을 주려는 의도로 공소사실과 같은 표현을 사용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성남시에 이익을 얻을 상황이 만들어진 상태에서 피고인이 허위라는 인식을 갖고 발언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검사 사칭과 직권남용과 관련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서도 “허위라고 보기 어렵다. 다만 평가적 발언에 가깝고 구체적 사실에 대한 설명, 일시 장소 등이 없다”고 밝혔다. 관심을 모은 ‘친형 강제입원’ 관련 직권남용과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서는 “친형 고 이재선씨의 조울병 평가문건 수정과 이재선씨 진단 및 보호신청 관련 공문 작
최동호 시인이 시집 ‘제왕나비’를 출간하고 18일 오후 6시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최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에게 전하는 애뜻한 마음을 다수 담았다. 간결하면서도 극서정의 시를 다수 창작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 최 시인은 1948년 수원에서 출생해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경남대와 경희대, 고려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시집으로 ‘황사바람’(1976), ‘아침책상’(1988), ‘공놀이하는 달마’ 등이 있다. /박건기자 90virus@
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정치적 명운을 가를 1심 판결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1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이 지사 사건 담당 재판부 형사1부(최창훈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3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선고 공판에서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형법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검사 사칭’·‘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 4개 혐의에 대한 유무죄를 판단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결심공판에서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6월을, 3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600만원을 각각 구형했고, “이 지사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개전(改悛)의 정(뉘우치는 자세)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지사는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최후진술을 통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친형 강제입원 사건은 친형 고 이재선씨를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지시해 문건 작성, 공문 기안 등 의무가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다. 또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
신앙을 이유로 군 입대를 거부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 항소심에서 잇따라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8부(송승우 부장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3)씨 등 7명에 대해 각각 징역 1년 6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여호와의 증인 신도로서 종교적 교리에 따라 병역의무를 이행할 수 없다는 양심은 그 신념이 깊고 확고해 진정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에 해당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또 비슷한 시기 양심적 병역거부로 인해 실형을 받았던 다른 6명의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도 같은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A씨는 2016년 10월 육군 모 사단에 입영하라는 현역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군에 입대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1심 재판부는 종교적 양심에 따라 입영을 거부한 A씨의 행위가 병역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실형을 선고했다.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11월 종교적·양심적 병역거부로 하급심에서 유죄가 선고됐던 사건을 사실상 무죄 취지로 판단, 이후 전국 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이어지고 있다./박건기자 90virus@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9 수원 베이비엑스포’ 행사장에서 임·출산 등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내용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이번 홍보행사에는 행사장을 방문한 임산부 및 영유아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임·출산 진료비지원제도 중심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내용과 영유아검진, 건강검진·증진 등 생활에 밀접한 건강정보를 나누는 ‘건강톡톡(talk talk) 나눔플러스’ 부스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시·도의 출산지원 정책 정보도 제공될 예정이므로 출산관련 알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진종오 건보공단 경인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건강보험의 보장성확대 분야에 맞춰 남녀노소 등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라며 “건강보험 수혜대상자에 적합한 맞춤형 홍보로 수혜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활동과 함께 사회적 가치실현 기반 마련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건설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토사·벽돌 등 사용하지 않는 건설자원을 공유하는 온라인 공간이 만들어졌다. 수원시는 최근 사용하지 않는 건설자원을 필요한 곳에 재활용할 수 있는 ‘건설자원공유시스템’을 개설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건설자원공유시스템은 수원지역 불용 건설자원 정보를 통합·공유하는 온라인 나눔터다. 건설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토사·보도블록·흄관 등 사용하지 않는 건설자원을 공유하고 싶은 이(제공자)가 시스템에 등록하면, 원하는 이(수요자)가 무료로 가져다 쓸 수 있다. 운반비용과 방법 등은 제공자와 수요자가 협의해야 한다. 공공기관, 건설사업장, 개인 등 누구나 공유시스템에 접속해 건설자원을 공유하고,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청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검색창에 ‘건설자원’을 검색해 공유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으며,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구글’ 검색창에 ‘수원시건설자원’을 검색하거나 ‘다음’ 검색창에 ‘공유수원’을 검색하면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제공자는 정보를 확인해 수요자에게 연락하고, 운반 일시·방법 등 협의를 거쳐 자원을 공유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자원 재활용을 위해 ‘사이버 흙은행’, ‘사이버 건
구마모토시, ‘정령지정도시’로 특례시 비슷 “정령지정도시로서 시민 서비스 신속 처리” 캐릭터 ‘구마몬’으로 1조6350억원 매출 1924년 트램 개통해 대표 교통수단 역할 염태영 시장, 운영 노하우 등 설명 들어 수원시, 지사·구마몬 수원화성문화제 초청 다케오시·후쿠오카시 시찰 후 일정 마무리 일본 구마모토현은 수원시가 지향하는 정책을 대부분 시행하고 있는 자치단체다. 도시캐릭터 ‘구마몬’으로 도시브랜드를 만들었고, 수원시가 도입을 추진하는 트램(구마모토시)을 운행한다. 구마모토시는 특례시와 유사한 ‘정령지정도시’다.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연수단이 구마모토현, 다케오시 등을 방문해 우수정책을 벤치마킹했다. 13일 시작된 연수는 16일까지 이어진다. 연수단은 13일 구마모토현청에서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지사를 만나 두 시간여 동안 대화를 나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예전부터 구마모토현의 정책을 배우고 싶었다”며 “도시캐릭터, 정령지정도시, 도시계획 등 선진 정책을 많이 배워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쿠오 지사와 구마몬을 10월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에 초청했다. 가바시마 이쿠오 지사는 “염태영 시장님의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구마모토현이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장안공원 중앙광장에서 5·18민주화운동 제39주년 기념식 및 시민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5·18재단과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의 공동주최했으며 수원시와 수원시호남향우회 총연합회가 후원하며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조명자 수원시의장, 전영찬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5·18 골든벨 행사와 주먹밥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중이다. 김주형 수원시호남향우회 총연합회 회장은 “당일에는 광주로 합류하지만, 내년 40주년 행사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김영균 운영위원장(031-241-7060)에게 문의하면 된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