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지난 20일 월미도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더꿈(꿈베이커리)’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후원 콘서트는 올해 전 국민 건강보험 시행 30주년을 기념해 ‘세상과 사람을 이어주는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주제 아래 지역주민 및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을 초청했다. ‘후원 콘서트’는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문화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과의 활발한 소통과 모두가 잘 사는 포용적 국가를 만들기 위해 솔선수범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지난해 10월 꿈베이커리와 업무협약을 맺고, 직원들의 월급에서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장애인의 취업을 위한 제방기술을 제공하고 생산된 빵을 구매해 지역 장애인 및 아동 시설에 간식을 전달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지법은 전국 법원 최초로 법관들의 적정선고 건수 등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긴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수원지법은 올해 초 무리한 업무처리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TF를 꾸려 전체 판사(응답자 90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사무분담별 월 적정선고 건수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다. 설문조사 결과 민사합의의 경우 월 12건이 적정선고 건수 기준점으로 나타났다. TF는 고난도 사건을 처리해야 할 경우를 고려해 선고 건수 하한을 -20%로 잡고 반대로 과도한 사건 처리로 인해 워라밸을 저해할 여지를 줄이기 위해 상한 +10%로 잡았다. 산정된 적정선고 건수는 민사합의 월 9.6~13.2건, 민사항소 월 15.2~20.9건, 형사항소 월 32~44건, 행정합의 월 9.6~13.2건, 민사단독 월 16~22건, 형사단독 월 40.8~56.1건, 형사고정 월 32~44건이다. 형사합의, 민사소액 등은 재판부 특성을 고려해 적정선고 건수 제안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에 법원은 월 업무처리량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이 제시돼 장기적으로 법관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간 전체 재판 일정 등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뒤 방에 불을 지른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이창열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 방화미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임모(51)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방화미수는 공공의 안전과 평온을 해하는 범죄로써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에 심각한 위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며 “마약 범죄는 개인의 육체와 정신을 피폐하게 하고 환각성으로 인해 또 다른 범죄를 유발할 수도 있어서 해악의 정도가 크다”고 판시했다. 임씨는 지난해 10월 28일 오전 6시 40분쯤 수원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 0.05g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에서 방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마침 모텔 앞을 지나던 행인이 연기를 보고 종업원에게 알려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가 화재를 진압해 불길이 건물에 번지지 않았으나, 당시 모텔에 손님 50∼60명이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상황이었다. 임 씨는 경찰에 붙잡힌 뒤 ‘현행범인 체포확인서’ 등에 서명을 위조한 혐의도 받고있다. /박건기자 90virus@
신성호 포천 신정제과 대표 “작은 나눔이라도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는 것이 나눔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천시에서 달콤한 나눔을 통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신성호(54·사진) 신정제과 대표는 나눔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신 대표는 대한적십자사 기업사회공헌 캠페인 ‘씀씀이가 바른기업’에 함께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씀씀이가 바른기업’은 사망, 사고, 질병 등 갑작스럽게 어려움에 직면한 이웃들이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신 대표는 “재난구호와 어린이들을 돕는 광고들을 보면서 언젠가는 돕고 싶다 라는 마음이 있었다”라며 “사업을 성장시키며 처음에는 작은 금액부터 시작해 점점 기부액을 높이게 되었다”고 나눔을 시작한 계기를 말했다. 이어 “나눔이란 회사가 받은 도움들을 다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는 정직한 방법”이라며 “모든 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정직과 신뢰인 것 같다. 사회생활을 하며 연관된 거래처와 소비자에게 정직한 제품으로 신뢰를 주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수원구치소는 17일 김주현 수원고등법원장 등 판사 15명을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개원한 수원고법과 교정시설 간 원활한 업무협조와 판사들의 교정 행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김 법원장 등은 수용거실 등을 시찰하였으며, 재판업무와 교정행정업무의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이영희 소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구금시설 시찰을 통해 재판업무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수원구치소는 형사사법 절차의 한 축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지난해 보수가 오른 직장인 876만명은 작년분 건강보험료로 평균 14만8천원을 더 내야 한다. 보수가 많이 오른 상위 10% 사업장에 속한 직장인이 대부분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보수변동에 따른 보험료 정산금액을 확정해 17일 사업장에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전년 보수를 기준으로 부과한 뒤, 이듬해 4월에 지난해의 보수변동을 확정해 정산하게 된다. 성과급이나 호봉승급 등으로 보수가 오른 직장인은 덜 낸 보험료를 추가로 내고, 보수가 줄어든 직장인은 더 낸 보험료를 환급받는 식이다. 2018년도 정산 대상자인 1천449만명의 총 정산금액은 2조1천178억원으로 전년보다 13.8% 증가했다. 공단이 추가로 징수하는 보험료는 총 2조5천955억원, 환급하는 보험료는 총 4천777억원이다. 1인당 평균 정산보험료는 14만6천원이다. 보수가 늘어난 876만명(60.5%)은 가입자와 사용자(사업장) 각각 1인당 평균 14만8천원을 내야 한다. 최고 추가납부 금액은 3천243만3천원이다. 보수가 줄어든 297만명(20.5%)은 가입자와 사용자 각각 1인당 평균 8만원을 돌려받는다. 최고 환급 금액은 2천729만4천원이다. 보수를 정확히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세의 기준이 되는 가구별 전기 필수사용량에 에어컨이 빠져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감사원 지적이 나왔다. 에어컨은 이미 대중적으로 보급된 가전기기인 만큼 필수사용량에 이를 포함함으로써 주택용 전기요금 부담을 지금보다 완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감사원은 ‘전기요금제도 운영실태’ 감사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전기요금 누진제는 주택용 전력소비 억제와 저소득층 보호 차원에서 1974년 도입됐으며 사용량이 많을수록 전기요금이 누진적으로 증가하는 구조로 돼 있다. 2016년 말 누진제가 3단계로 개편되면서 현재 주택용 전기료 단가는 1단계(처음 200kWh까지) 93.3원, 2단계(다음 200kWh까지) 187.9원, 3단계(400kWh 초과) 280.6원으로 차등 적용된다. 정부는 2016년 누진제 개편 당시 2014년 기준 가구당 보유 대수가 0.8대 이상인 가전기기의 가구별 월평균 사용량인 197kWh를 필수 사용량(한 가구가 일상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전기량)으로 정하고 이를 근거로 1단계 구간을 200kWh로 설정했다. 2014년 기준 가구당 보유 대수가 0.8대 이상인 형광등·선풍기·TV·세탁기·냉장고 등은 필수사용량 산정에 포함이 됐지만, 0
최근 닭고기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렸지만 치킨 가격은 변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8일 한국육계협회 시세 통계에 따르면 치킨용으로 많이 쓰는 9∼10호 닭고기(냉장·벌크) 1㎏ 가격은 전날 기준 3천30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전인 지난 1월 17일 기록한 4천538원과 비교했을 때 1천230원, 27.1%나 떨어진 수준이다. 육계 생계(중 기준·운반비 포함) 가격도 마찬가지로 전날 1천890원으로 나타나 3개월 전 2천690원보다 29.7%, 30% 가까이 내려갔다. 육가공업계 관계자는 “지난 겨울 연말·연초 성수기 수요가 몰려 수급이 일시적으로 출렁인 데다가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하지 않아 가격이 많이 뛴 경향이 있다”며 “통상 2∼4월은 닭고기 비수기여서 수급이 안정돼 가격이 내려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생계 가격이 2천원에 살짝 못 미치기 때문에 절단·염지 등의 가공 과정을 거치면 프랜차이즈 업체에 납품되는 닭고기 가격은 4천원 안팎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국민간식인 치킨 가격은 2만원대로 오른 이후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BBQ를 필두로 60계치킨·노랑통닭 등의 업체들이 줄줄이 인상에 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8일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고 있다며 오는 7월 공공부문 비정규직 공동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약 20만명이 조직돼 있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일반연맹, 서비스연맹, 여성연맹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공동투쟁에 나서기로 하고 오는 7월 공동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공공부문 정규직화 정책과 관련해 “상시·지속 업무임에도 정규직 전환이 지연되거나 제외된 노동자가 속출하고 있고 전환이 됐어도 무기계약직, 자회사 전환으로 차별이 지속하고 있다”면서 “100만 공공 비정규직 노동자의 실질적 사용자인 정부의 예산 책임과 제도 개선 없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며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실질적 사용자’인 정부에 교섭을 촉구했다.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파업 결의 발언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전체 1천100만 비정규직의 완전 철폐를 촉구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를 약속했지만, 정규직 전환은 지지부진하고 정규직화 3단계인 민
공군 제10전투비행단(10전비)은 17일 수원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지역주민 70여분과 함께 ‘봄나들이’를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10전비 장병 25명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봄 나들이’를 지원하기 위해 사전에 휠체어 미는 방법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진행하고 안전 및 기타 유의사항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마친 뒤 어르신들의 일일도우미가 되어 시화방조제 달빛전망대(대부도)를 관람했다. 특히 장병들은 나들이를 진행하는 동안 어르신들과 1:1 파트너를 맺고 동춘서커스 관람을 하는 등 즐거운 봄 나들이 시간을 보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10전비 이정화 상사는 “밝게 웃으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덩달아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0전비 이복기 단주임원사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건 군으로서 당연한 일이며 지역사회와 소통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꾸준히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0전비는 매년 반기마다 복지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