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수원시 스테이션 없는 공유자전거 이용환경 개선방안 연구회)가 12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연구활동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수원시 공유자전거 이용만족도 설문조사 분석결과를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연구활동을 통해 도출한 정책적 제언들을 토론했다. 김미경 대표의원은 “수원시 공유자전거는 대중교통과 연계 된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활용되어 생태도시 이미지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구축하고 인프라를 확충해 공유자전거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회는 수원시 공유자전거 이용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연구활동을 시작했으며 자동차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환경과 교통에 효율적인 공유자전거 이용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연구활동을 진행했다. /박건기자 90virus@
‘친형 강제입원’ 등 3가지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변호인단을 선임하는 등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재판에 대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1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등에 따르면 이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의혹 등에 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 사건은 이날 이 법원 형사1부(최창훈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변호인으로는 법무법인 화우의 김유범, 이상현, 오경민, 석동우, 김효정, 법무법인 평산의 강찬우, 하지인, 신성윤 변호사와 이태형 변호사 등 모두 9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평산의 대표변호사인 강찬우 변호사는 2015년 수원지검장을 끝으로 퇴직했으며 서울지검 특수2부 부부장, 대검찰청 중수3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법무부 법무실장, 대검 반부패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현직 시절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이름을 알렸다. 이태형 변호사는 수원지검 공안부장 출신으로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로 지목돼 검찰 수사를 받을 당시 김씨의 변호를 맡은 바 있다. 변호인단이 꾸려졌지만, 이 사건 첫 재판은 해를 넘겨 열릴 것으로 전
검찰이 이른바 ‘혜경궁 김씨’로 세간에 알려진 ‘정의를 위하여’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로 지목받아온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를 불기소처분한 데 대해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지사 후보가 불복, 법원이 다시 판단해달라며 12일 수원지검에 재정신청을 제기했다. 김 전 후보는 “검찰이 이 지사의 혐의 일부와 부인 김씨를 재판에 넘기지 않았는데 이는 불기소로 덮을 수 없는 진실과 정의의 문제”라며 “불기소된 여러 의혹은 해결되지 않으면 앞으로 국민의 감정이 소모될 것이기 때문에 재정신청을 통해 말끔히 정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지려면 네티즌수사대 등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재정신청국민조사단을 꾸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후보는 이날 김씨에 이어 13일에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일부 혐의가 불기소된 이 지사를 상대로 재정신청을 낼 예정이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재정신청이 제기되면 법원은 3개월 이내에 기각 또는 공소제기 명령을 내려야 하며 재정신청이 접수되면 해당 사건의 공소시효는 정지된다. /박건기자 90virus@
경기도내 8개 버스업계의 노사 단체교섭 결렬로 2천800여 명의 버스기사들이 총파업을 예고했다. 한국노총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2018년도 임금·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단체교섭’이 결렬돼 12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이달 20~21일 이틀 동안 총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이 끝나는 오는 27일 이후 총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14일 오전 11시 도청 앞에서 임금인상을 비롯해 노동시간 준수, 준공영제 시행을 요구하는 ‘2018년 임단투 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참가하는 노조는 경진여객운수·삼경운수(수원), 보영운수(군포), 삼영운수(안양), 경원여객·태화상운(안산), 소신여객(부천), 시흥교통(시흥) 등 8개 업체 노조이다. 이들 업체 소속 차량은 2천100대 이상으로 전해지며 운전기사 조합원은 2천800여 명에 달한다. 노조는 20% 가량의 시급인상과 주 52시간제 조기시행을 요구했으나 사용자측이 내년 최저시급인 8천350원을 고수해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조는 8개 버스회사 운전기사의 올해 평균 시급 7천700원은 서울버스의 80%에도 미치지 못하고 저임
경찰관을 폭행해 코뼈를 부러뜨린 6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정원석 판사)은 공무집행방해 및 상해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징역 9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최근 증가 추세인 주취 난동은 경찰력 낭비와 희생을 초래할 뿐 아니라 다양한 사고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술에 취했다는 이유로 공격성을 표출해 공권력을 경시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10월 13일 오후 9시 35분즘 인천시 미추홀구 한 건물 앞에서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을 주먹 등으로 수차례 때려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치료를 받으라’고 권유하자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에게 폭행을 당한 경찰관 한 명은 코뼈가 부러져 전치 3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박건기자 90virus@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12일 공단 경인본부에서 경기·인천지역 언론사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내년도 달라지는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 제도 안내를 진행했으며 공단 경인지역본부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과 공동 제작·발간한 경기도·인천광역시 만성질환현황 분석보고서인 ‘2018 NCDs(Non-Communicable Diseases) Fact Sheet in Gyeongin’을 설명했다. 김덕수 경인지역본부장은 “경기도 및 인천시의 2017년 기준 만성대사질환 유병률 및 흡연율은 전국 평균을 상회, 운동 실천율은 전국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을 위한 맞춤형 건강예방과 증진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기자들은 “인구변동이 심하고 지역적 크기가 넓은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건강지킴이로써 건강보험이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과 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등 지역을 위한 사람 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2일 경기도청 보건복지국장실에서 대한건설협회 경기도지회로부터 1천만원의 성금을 전달받았다. 이날 전달식에는 변용현 대한건설협회 경기도지회 사무처장, 신낭현 경기도 보건복지국장, 한인교 복지정책과장, 강학봉 경기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대한건설협회 경기도지회의 9번째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무한돌봄사업’에 지원된다. 무한돌봄사업은 현행 법·제도로 적절한 보호가 어려운 위기가정의 재해주거복구지원, 긴급주거지원, 외래검사비, 입원치료비, 생계비, 교복비 등 포괄적인 긴급지원 사업이다. 변용현 사무처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성금을 기탁했다”며 “올해도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이 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건설협회 경기도지회는 2006년부터 매년 경기사랑의열매에 따뜻한 나눔을 전달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검찰이 ‘혜경궁 김씨’로 알려진 ‘정의를 위하여’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로 지목받아온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를 불기소 처분했지만 지난 10일 또 다른 고발이라는 돌출변수가 등장하면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진다. 수원지검 공안부(김주필 부장검사)는 11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를 받는 김씨를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문제의 계정을 김씨가 만들어 사용했다고 볼만한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등의 이유로 이같이 처리해 김씨는 혐의를 벗게 됐지만, 자신과 이 지사를 죄어온 이 사건 굴레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 검찰의 불기소처분이 적절한지에 대해 법원에 심사를 요청하는 재정신청제도 때문이다. 법원이 심사를 통해 재정신청을 받아들이면 검찰에 공소 제기(기소) 명령을 내려 재판에 넘기도록 한다. 재정신청은 불기소처분을 통지받은 고소인 또는 정당, 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 일부 고발인만 요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처음 고발장을 제출한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측이나 전 의원에 이어 고발장을 낸 시민 3천여명은 재정신청 요건에 해당하는 일부 고발인에 포함되지 않아 재정신청을 못한다. 반면 전날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지사 후보가 김씨를 같은 혐
이재명 경기지사가 11일 결국 재판에 넘겨지면서 이 지사를 둘러싼 의혹의 마지막 실타래는 법원이 풀게 됐다. 법원이 이 지사에게 죄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형량을 어떻게 확정하느냐에 따라 이 지사는 지사직을 잃을 수도 유지할 수도 있다. 물론 무죄를 선고한다면 경우의 수는 없다. 일단 이 지사가 받는 혐의 가운데 이 지사 입장에서 가장 많이 신경이 쓰일 수 있는 것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이를 어기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는데 단체장의 경우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을 경우 직위 상실과 함께 피선거권 제한 등 불이익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피선거권 제한은 ‘차기 대선도전의 원천봉쇄’와 같은 말이어서 이 지사 측이 정치적 명운을 걸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방어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향후 치열한 법정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검사 사칭 등 재판에 넘겨진 사건 전부에 걸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고 있어 어느 한 가지 사건의 방어에만 초점을 맞출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는 선거기간 이들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가 이런 혐의를 받게 됐다. 친형 강제입원
이른바 ‘혜경궁 김씨’의 늪에 빠졌던 김혜경 씨가 기소 ‘문턱’에서 극적으로 탈출하게 됐다.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이 아니라, 아예 재판에 넘겨지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김씨는 법적인 측면에서는 혐의를 사실상 완전히 벗게 됐다. 지난 4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고발로 촉발된 ‘혜경궁 김씨’ 트위터 사건은 네티즌 수사대의 의혹 제기로 처음부터 모든 화살이 김씨로 향했다. 수사를 맡은 경찰이 미국 트위터 사에 로그 기록을 요청했다 거부당하면서 이미 ‘스모킹 건’은 확보할 수 없게 됐다. 열악한 상황에서 전방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김씨와 ‘혜경궁 김씨’를 동일인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증거를 찾아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결정적 증거로 제시된 것은 ‘혜경궁 김씨’ 트위터와 김씨 카카오스토리, 이재명 지사 트위터에 비슷한 시간대 같은 사진이 게시된 여러 건의 사례와 김씨의 휴대전화 교체 시점, ‘혜경궁 김씨’ 트위터에 등록된 g메일 계정 아이디와 같은 포털 다음 아이디 탈퇴 직전의 마지막 접속지가 김씨의 성남 자택이라는 점 등이었다. 김씨가 기존 사용하던 휴대전화 단말기를 수사기관에 제출하지 않은 점 등 여러 정황이 김씨와 ‘혜경궁 김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