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지지연대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 항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이재명을 지지하는 27개 전국단체(이재명지지연대)는 11일 오후 2시 수원지방검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기소 내용은 거짓이며 이재명 지사를 지키기 위해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소 내용 중 권력남용에 해당하는 친형 고 이재선씨의 강제입원과 관련 “2012년에 정신건강에 문제가 없었던 사람이 이듬해 갑자기 자동차 충돌로 인한 자살을 시도할 수 있으며 2014년 11월 부인과 딸 등 가족이 정신병원에 입원시킬 수 있었는가”라고 주장했다. 또 김혜경 여사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서는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정치인 부인에 대한 마녀사냥으로 여론 몰이를 한 사람들과 언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더는 김 여사를 괴롭히지 말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분당경찰서가 기소될 수 없는 사건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해 이 지사 부부에게 정치적, 인격적 폭력을 가했다”고 규탄했다. 이재명지지연대는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표와 지도부에 건의서와 4천250명의 서명지를 전달하며 이 지사에 대한 징계 논의는 부당하다고 호소했
수원시는 도시 곳곳의 생활과 밀접한 공간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수원시 생활공간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이 서비스는 토지와 건물 등에 존재하는 공간정보와 행정데이터를 연계해 통합 정보를 제공한다. 생활공간 서비스 전용 홈페이지(www.suwon.go.kr/suwongis)에 접속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는 ▲연도별(1947~2018) 항공사진 ▲지목·면적·개별공시지가 등 토지정보 ▲행정구역, 지형·지번 지도 ▲경관지구·교통시설 등 도시계획지도 ▲새 주소 지도 등을 제공한다. 연도별 수원지역 항공사진은 항공사진을 촬영하기 시작한 1947년 사진부터 볼 수 있다. 과거와 현재 도시 모습을 시계열 모양으로 비교할 수 있다. 수원시는 재난·교통·교육·문화 등 다양한 생활 정보를 단계적으로 추가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 대상 만족도 조사도 해 서비스 운영에 반영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에게 도움되는 정보 제공을 위해 수원시 생활공간 서비스를 만들었다”며 “특히 항공사진 서비스는 매년 갱신된 최신 자료가 저장돼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리정보시스템(GIS)은 공간정보에 대한 자
도심 미관을 해치는 간판을 정비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간판 개선사업이 미관 정비효과도 없이 세금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상인회 주도 사업이다 보니 비회원은 개선사업에서 배제돼 형평성 논란과 함께 기존 낡은 간판과 뒤섞여 혼란만 가중시키는 등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해 예산지원 확대 등 사업의 전반적인 재검토가 요구된다. 10일 수원시와 상인회 등에 따르면 올해 수원 내 A시장과 B시장에서 간판 개선사업이 진행됐다. 이를 위해 A시장에 5억원, B시장에 4억원의 도비가 지원됐다. 그러나 교체 대상 상가 조사 및 용역 발주를 상인회가 주도하면서 시장상인회에 소속된 상가가 아닐 경우 간판 교체 대상에서 제외돼 불만이 일고 있다. 또 도시미관을 정비하겠다는 목적으로 진행된 사업이지만 지원대상이 1층 상가로 한정돼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2~3층에 걸린 커다란 간판은 그대로 둔 탓에 새로 제작한 간판이 눈에 잘 띄지 않아 효과가 떨어진다는 반응이다. 실제 B시장의 경우 전체 250여 점포 가운데 100곳만 간판개선 대상으로 지정됐고, 일부 점포는 2~3개씩 지원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B시장에서 10년 넘게 상가를 운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지난 8일 연말을 맞이해 수원시 팔달구 지동 일대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3천 장의 연탄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호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장을 비롯해 위철환 공익활동지원위원회위원장, 변호사 등 약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연탄수급이 어려운 연탄가정을 방문해 직접 연탄을 전달하며 따뜻한 온기를 전달했다. 한편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민을 위한 무료변론의 확대실시, 무료상담, 밥퍼 봉사, 소년·소녀가장들과 결연을 맺고 일정한 생활비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서부경찰서는 동절기를 맞아 10일 고등동 주민센터에서 지역 내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교통사고 위험에 쉽게 노출돼 있는 어르신들에게 안전을 위한 자기방어 요령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절대 무단횡단 하지 않기 ▲나를 지키는 방어보행 ▲야간에 밝은 옷을 입어야하는 이유 등에 대해 실제 사고 영상을 보여주며 경각심을 높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오근환 서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은 “이번 교육이 어르신들의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경찰도 안전한 교통문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9일 오전 2시 15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동수원고가차도 부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A(30)씨가 고가차도 옆 충격흡수대를 들이받아 1명이 다쳤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이 전도돼 조수석에 타고 있던 동승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면허 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9%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윤창호법이 적용 될 경우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가 되야 하나 지난 7일 국회 본회의 통과 후 6개월 이후부터 시행 될 예정으로 취소는 면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윤창호법 시행 전이라 예전 기준에 따라 (A씨에 대해) 면허 정지 조처를 내렸다”며 “동승자의 경우 음주운전을 방조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처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건기자 90virus@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지시를 받고 직원 휴대전화 도·감청용 프로그램을 개발한 프로그래머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이지원인터넷서비스 소속 프로그래머 고모(49) 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9일 밝혔다. 법원은 "(고씨가) 다른 범죄 전력이 없고, 현 상태에서 구속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고씨는 2013년 양 회장의 지시를 받고 휴대전화 도·감청 프로그램 '아이지기'를 개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지기 등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은 맞지만 양 회장이 아닌 다른 팀장으로부터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다른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양회장이 도·감청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고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이날 불구속 상태로 고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관련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앞서 양 회장은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소속 직원들에게 메신저용 앱 '하이톡'을 깔면 자동으로 설치되는 '아이지기'
취업·대출 알선을 미끼로 노숙자와 지적장애인 등에게 개인정보를 빼내 개통한 휴대전화를 팔아 넘긴 일당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영리유인 혐의로 이모(68)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휴대폰 1대를 몰수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이씨와 공모해 서울역 등을 배회하는 지적장애인 등을 섭외하는 등 혐의로 정모(59)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전에 범행을 조직적으로 공모한 계획적인 범행이고 범행동기 또한 매우 좋지 않다”며 “특히 이씨는 인신매매, 대출사기 조직과 공모해 노숙자 등을 대상으로 사기죄를 저질러 징역 6월을 복역했음에도 누범 기간 중에 이 사건 범행을 범해 재법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정씨도 사건 범행과 유사한 범행으로 처벌받았으며 그 밖에 폭력 범행으로 벌금형의 처벌을 받은 전력이 다수 있다”라며 “다만 정씨의 경우 원만히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바라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이씨 등은 지적장애인과 노숙자 등을 대상으로 취업 또는 대출을 미끼로 유인해 신분증, 인감증명서, 공인인증서 등을 발급받게 한 뒤 휴대전화를 여러대를 개통하거나 개인정보를 제
회사의 재무상태가 건실한 것처럼 속여 은행에서 수십억 원의 대출금을 받아 챙긴 업체 대표가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이준철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제조업체 대표 윤모(65)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윤씨는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면서 2016년 6월부터 1년간 분식회계를 통해 고의로 자산이나 이익 등을 크게 부풀렸다. 이를 통해 조작된 분식회계를 은행에 제출해 3차례에 걸쳐 51억원을 부정대출 받은 혐의로 지난 7월 구속기소 됐다. 그는 직원들을 시켜 매출을 150억∼300억 원 정도로 부풀리고 법인계좌 거래명세, 공문서인 세무서장 명의의 과세표준증명과 부가세 신고서를 위조하는 등의 수법으로 재무제표를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업체는 연 매출이 1억 원 이하이며 최근 3∼4년간 누적 손실이 60억여 원에 이를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대출 사기를 통해 챙긴 돈을 밀린 급여 지급 등 회사 운영에 모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장부 조작, 문서위조 등의 방법을 적극적으로 동원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편취 액수
“우리 이웃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하기를 희망합니다.” 수원시 인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홍용선(72) 복지자원발굴단장은 봉사와 함께한 삶을 뒤돌아보며 다음과 같은 생각을 전했다. 홍 단장은 30년간 수원시에서 통장으로 활동해오면서 매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적십자회비 모금을 통해 자연스레 나눔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홍 단장은 “대한적십자사는 오래전부터 지역사회 위기가정과 긴급 재난 구호를 진행하는 기관으로 알고 있다”며 “아들도 생명 나눔 헌혈 참여로 헌혈유공 금장(50회)을 받은 것을 보고 함께 적십자사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홍 단장은 대한적십자사의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 등 다양한 정기후원 캠페인의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운동 확산에도 열정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또 부친부터 손주에 이르기까지 4대가 수원시장 봉사상을 수상해 지역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홍 단장은 “매주 진행하는 무료급식봉사에 아내와 며느리, 손주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