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가 주택시장 부동산 투기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섰지만 일부 공인중개사들이 불법 다운계약과 세금탈루 가담 등 불법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본보 10월 2·9일자 1면 보도) 수원시가 불법거래행위 근절에 행정력을 총동원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과 달리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 등에서 불법거래가 여전해 행정력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11일 수원시와 화성시 등에 따르면 수원시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자진 신고와 자체 조사 등을 통해 불법거래가 의심되는 219건에 대한 전방위 조사로 다운계약 29건을 비롯해 업계약 2건, 불법 증여 2건을 적발, 많게는 수천만원의 과태료 처분과 영업정지는 물론 수사의뢰 등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법 부동산거래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반면 화성시는 규제지역으로 선정된 ‘동탄2’ 등에서 계속해서 다운계약 등 불법거래가 판을 치고 있음에도, 투명한 정보공개는 커녕 제대로 된 관리와 단속조차 안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수개월 전부터 시 등에서 집중 단속을 벌였다고 밝혔지만 적발이나
“소액이나마 나눔에 함께하며 이를 널리 알리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에게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다른 사람에게는 큰 행복이 되는 것이 바로 나눔입니다.” 의왕시 365건강한부곡의원의 정우석(39·사진) 원장은 지난해부터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함께하는 ‘씀씀이가 바른병원 캠페인에 참여하며 나눔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정 원장은 5년여 전 이사를 하면서 영아원에 물품을 전달하며 이웃들을 위한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이전에 근무했던 병원의 후원활동을 보며 병원 개원 후 지역을 위한 후원에 자연스레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지역에 나누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후원금의 집행 내역’도 대한적십자사 후원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 불거진 여러 기부금관련 이슈들로 인해 보다 더 꼼꼼히 후원단체를 살펴, 113년의 역사와 국정감사 등을 통해 인증된 대한적십자사에 대한 믿음으로 나눔 활동에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자녀들을 양육하며 주변에서 보게 되는
KT는 11일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구 농림축산 검역본부 부지에서 재난안전분야에 특화된 ‘KT 5G 스카이십(드론)’을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시연한 스카이십 플랫폼은 비행선과 드론의 장점을 결합해 무인 비행선 드론인 ‘스카이십’과 원격제어 및 신속한 상황전개를 위한 이동형 통제센터 ‘C3스테이션(Command, Control & Communication)’으로 구성되며 재난안전에 특화된 ICT기술을 결합해 시속 80㎞/h 최대 6시간동안 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재난 현장출동이 가능해 촬영한 영상을 C3스테이션으로 실시간 전송, 신속한 현장 상황 통제가 가능하다. 또한 휴대폰 신호를 기반으로 조난자를 탐색해 ‘스카이스캔(skycan)’ 솔루션은 재난 시초반 구조 작업 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어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주관으로 이뤄진 이번 ‘2018년 재난대비훈련 지원기관 현지적응훈련’은 지진과 같은 대형재난 발생 시 기관별 협력체계 구축 및 지원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이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의사 실수로 잘못된 약물을 투여받아 5년 동안 식물인간으로 지낸 피해자의 가족에게 병원이 10억여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방법원 민사14부(지상목 부장판사)는 A씨와 자녀 2명이 경기도에 있는 B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병원은 A씨 등에게 9억9천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증거들을 종합하면 의료진이 약물 투여 및 감시상 과실로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힌 점이 인정된다”라며 “이 사고는 사무집행인 의료행위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므로 이들을 고용한 병원 운영자도 함께 원고들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라고 판시했다. A씨의 아내(47)는 2013년 6월 B병원에서 수면 마취 상태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고 회복하던 중 해당 병원 의사가 전신마취 수술이나 인공호흡을 하는 경우에 사용되는 베카론을 일반 진통제로 오해해 잘못 처방해 간호사에게 투여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병원 의료진은 피해자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될 때까지 14분 동안 산소포화도 유지 여부를 감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 영통구 주민들이 10일 수원올림픽공원에서 ‘수원특례시 제정 촉구 영통구민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와 정치권은 진정한 자치와 분권 실현을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을 마련하고, 조속한 시일 안에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를 실현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정두용 영통구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장 등 7명은 ‘수원시 36만 영통구민’ 이름으로 결의문을 발표하고,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법을 조속하게 개정해 그 위상에 맞는 행정·재정적 자치 권한을 즉각 부여하라”고 요구했다. 영통구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결의대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김진표·박광온 국회의원, 시·도 의원과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자치 재건과 분권 실현으로 시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길 간절히 희망한다”면서 “또 주요정책 수립 과정에서 자치분권의 주인인 ‘국민’과 ‘지방정부’의
역대급 폭염과 경기 침체로 자원봉사자들의 봉사활동 참여가 저조했던 지난 여름이었지만, 서울·대전·대구 등 전국 26개의 천사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 NGO 단체 사단법인 전국자원봉사연맹이 이색 자원봉사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자원봉사 활동 활성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달 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전국 26개의 천사급식소에서 ‘봉만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봉만달 프로젝트는 ‘봉사활동 만보 달성하기’의 줄임말로 자신의 지역에 위치한 천사급식소에서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급식 봉사활동으로 일만보를 달성 후 인증사진을 참여한 지역명과 함께 개인 SNS에 공유하며 자원봉사 활성화를 유도하는 이벤트다. 이현미 기획팀장은 “봉만달 프로젝트 참여 혜택은 다가오는 15일, 추첨을 통해 사회적 기업에서 만든 다양한 제품을 선물해드릴 예정이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마련된 자원봉사프로그램인 만큼 캠페인 시작과 끝 모두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봉만달 프로젝트는 캠페인 기간 동안 약 2천500여 명의 봉사
교육계에서 벌어지는 성폭력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칼을 빼들고 나섰다. 정부는 9일 교원 징계위원회의 전문성 강화와 미성년자 성희롱·불법촬영 등과 관련된 징계 규정 세분화를 골자로 한 ‘교육공무원 징계령’과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10일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되는 교육공무원 징계령은 시·도 교육청이 설치하는 일반징계위원회 위원수를 ‘9인 이상 15인 이하’로 늘리고, 회의는 징계 사안마다 특수성을 고려해 위원장과 위원 6명(위원장이 지정)이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성범죄에 대한 징계사유 조사와 징계의결 요구 과정에서 전문가의 의견도 의무적으로 듣도록 했다.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은 피해자에게 정신적·신체적 2차 피해를 준 경우에 대한 징계 기준을 신설하고, 이를 징계 감경 제외 대상으로 추가했다. 기존 시행규칙에서는 2차 피해와 관련된 별도의 기준이 없었다. 개정안은 또 미성년자·장애인 대상 성희롱과 성인 대상 성희롱을 구분해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토록 하고, 소위 몰카 촬영에 대한 징계기준도 신설했다. 이에따라 미성년자를 성희롱한 경우 과실 정도와 고의성 정도에 따라 정직에서 파면까지 하도록 했다. 또 소
‘구하라 동영상’을 계기로 ‘리벤지 포르노(Revenge Porn)’라는 말이 언론과 SNS 등을 통해 널리 회자되면서 적절성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7) 씨는 지난달 말 전 남자친구인 유명 헤어디자이너 A 씨를 강요·협박·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구 씨는 쌍방폭행이 일어난 지난달 13일 A 씨가 과거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적인 영상을 전송하면서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고소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상에는 리벤지 포르노라는 말이 주요 검색어로 떠올랐고, 언론 기사에도 등장하는 등 급속히 퍼졌다. 최근 TV 대담 프로그램에서도 평소에는 사실상 금기시되는 포르노라는 말이 단지 ‘리벤지’라는 말과 결합해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되고 있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리벤지 포르노 범들 강력 징역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동의를 받았다. 리벤지 포르노는 사귀던 연인과 헤어진 뒤 이에 앙심을 품고 복수를 목적으로 두 사람의 은밀한 영상이나 사진을 인터넷 혹은 SNS에 동의 없이 공개하는 행위를 뜻한다. 전문가들은 이 리벤지 포르노라는 말이 가
<속보>화성동탄2신도시 일대 아파트 분양권 불법 전매행위가 성행하고(본보 2018년 10월 2일 1면) 있으나 고수익을 노린 일부 부도덕한 공인중개업자들의 시장교란행위가 도를 넘고 있어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 특히 이들 중개업자들은 당국의 단속 소홀을 틈타 단체채팅방을 개설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 조직적으로 불법 영업행위를 저지르고 있어 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8일 화성시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주택의 부동산 중개보수는 매매 교환의 경우 0.4~0.9% 이내로 규정하고 있으며 9억원 이상의 주택거래에는 규정 이내에서 중개의뢰인과 개업공인중개사가 협의해 결정한다. 최근 GTX와 호수공원 등으로 급상승한 동탄2신도시 A아파트의 경우 10억원의 거래가 이뤄지면 이같은 수수료율에 따라 공인중개사의 중개수수료만 1천980만원에 달해 다운계약서 등 분양권 불법거래를 부추기는 배경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들은 매도·매수자들이 양도세 등 세금을 탈루하기 위한 다운계약에도 불구, 이같은 거액의 중개수수료를 보장받는가 하면 영업소득 신고 등에서 본인들도 탈세 등 또다른 이득을 취할 수 있어 다운계약 등 불법에 적극
거버넌스센터 산하 거버넌스지방정치연구회는 지난 5일 서울시의원회관에서 ‘제1회 거버넌스 자치분권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정순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 분권 캠페인의 성찰과 새로운 모색: 중앙의 길, 지역의 길’이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이창용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실행위원장, 안권옥 지방분권개헌경남연대 공동대표, 박명흠 지방분권개헌부산본부 공동대표, 민건동 고양시자치공동체센터장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정순관 지방자치분권위원장은 “지금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국정운영체제가 필요한 때이며 그 핵심대안으로 자치분권과 지역 간 균형발전이 대안”이라고 제시했다. 김성호 자치법연구원 부원장은 “시민사회와 지방정부 간 공고한 협력이 있지 않고서는 국민적 지지를 받기도 어렵고 지방분권과제의 쟁취는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고, 박상일 전남연대 수석상임대표는 “지역이 소멸하고 있다. 활동 본거지를 서울에서 지역으로 옮기고 지역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바탕으로 지역주도형 지역혁신을 일으켜 아젠다를 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버넌스센터지방정치연구회는 매분기마다 공개포럼을 개최해 자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