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여 만에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사흘 전 괌 주변에서 발생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1천 100㎞ 부근 해상으로 이동했다. ‘솔릭’은 현재 시속 12㎞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 ‘솔릭’은 오는 22일 오전 9시쯤 가고시마 서남서쪽 280㎞ 부근 해상을 점차 이동해 다음날 오전 9시쯤 전남 여수 북북동쪽 60㎞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우리나라 내륙 지방을 따라 북상한 뒤 북한 함경북도 청진 동남동쪽 4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당초 태풍 ‘솔릭’이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동해 쪽으로 빠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동쪽에 자리 잡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서쪽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보를 수정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이동경로에 대해 정확하게 단정할 수 없다”면서 “6년만에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하고 있어 풍랑을 비롯해 호우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발생 초기에는 소형 크기의 태풍이던 ‘솔릭’은 현재 강도 ‘강’, 크기 중형으로 성장한 상태다. /박건기자 90virus@
경기 평택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매몰 사고가 발생해 2명의 사상자가 났다. 17일 오전 11시 10분쯤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난방용 배관 매설작업 중 흙이 무너져 근로자 2명이 매몰됐다. 이 사고로 A(54)씨가 헬기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동료 B(41)씨는 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근로자들이 너비 2.3m, 깊이 3.5m의 땅을 파고 난방 배관을 매설 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조치 위반 사항이 있는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건기자 90virus@
국민연금 인상 논란 속에 국민적 공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기요금 등 공공물가 인상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공사가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과거 영업손실 악화가 곧 요금인상으로 이어진 바 있어 정부와 한전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16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2분기 영업적자 6천871억원을 비롯해 지난해 4분기 1천294억원, 지난 1분기 1천276억원에 이어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전 역시 경영안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결국 또 다시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실제 한전은 지난 2011년과 2012년 각각 1조204억원, 8천17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고, 이후 2011년 8월 산업용과 주택용 전기요금이 각각 6.1%, 2.0% 인상을 시작으로 같은해 12월 또 다시 산업용이 6.5% 재차 오른 데 이어 이듬해인 2012년 8월에도 산업용 6.0%, 주택용 2.7%가 각각 인상됐다. 앞서 지난 2008년 2조7천987억원의 영업적자 때도 산업용 전기요금을 1월에 1.0%, 11월에는 8.1%를 올린 바 있어 이같은
16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의 한 상가건물 지하 1층에서 엘리베이터 정비작업 중이던 기사 윤모(42)씨가 승강기와 내부 균형추 사이에 끼였다. 이 사고로 윤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는 윤씨가 노후 엘리베이터 교체작업을 하던 도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균형추 하중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최 계 선 대한적십자사 군포지구협의회 前 회장 “아주 풍족한 형편은 아니더라도 조금씩이나마 가진 여유를 나누는 것, 그것이 나눔이라고 생각합니다.” 군포시에서 10여 년 간 봉사활동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군포지구협의회 최계선(55세) 전 회장은 본인의 나눔 철학을 밝혔다. 최 전 회장은 지난 2005년 군포시 오금동 통장 시절 군포오금동미소 봉사회를 결성하며 적십자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3년간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헌신해온 최계선 전 회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으로 지난 2014년 군포 물류센터 화재를 꼽았다. 최 전 회장은 “물류센터화재는 군포의 소방인력이 총출동할 정도의 큰 화재로 끼니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현장 구호요원을 위해 새벽에 연락받자마자 봉사원 15명과 함께 250인분의 식사를 준비했다”며 “우리도 놀랐지만 곁에서 지켜본 의용소방대원에게 ‘역시 적십자사는 준비된 봉사단체’ 라는 칭찬을 받았을 때의 뿌듯함은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이후 군포시 물놀이터 안전지킴이부터 지역 취약계층 반찬 나눔 봉사활동
수원녹색소비자연대(공동대표 황선구)는 수원시의 후원을 받아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수원시청 옆 거리에서 ‘2018년 수원형 자동차 없는 날(Car Free Day)’을 운영한다. 생태교통 이용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녹색제품 전시 및 체험, DIY 기념품 만들기, 플라스틱 재활용 캠페인, 재활용품 및 폐기물 분리수거 체험, 수돗물, 정수기물, 생수 블라인드 테스트, 트램모형만들기, EM 용액 활용법 교육, 태양광발전기 체험 등이 진행되며 참여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수원녹색소비자연대 손철옥 상임이사는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15일에 이어 올해 두번째 행사로, 수원녹색소비자연대에서 주관하는 자동차 없는 날은 오는 9월까지 진행된다”며 “환경 프로그램뿐 아니라 시민들이 즐길만한 다양한 공연을 준비한 만큼 시민들이 동참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이마트 서수원점이 영업에만 혈안이 돼 각종 불법등을 막무가내로 저질러 비판을 자초한 가운데 이마트 수원점 역시 영업상 편의 등을 내세워 주차장에 불법 간이창고를 무단 설치해 운영중인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수원에 위치한 이마트들이 노골적인 불법행위를 버젓이 자행하고 있지만 행정당국과 소방 등은 관리감독은 커녕 사실상 수수방관하고 있어 온갖 의혹과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15일 수원시와 이마트 수원점(이마트) 등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경수대로 270에 위치한 이마트 수원점은 매장면적 1만1천900㎡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옥상 주차장으로 이루어진 매장 동과 별도의 주차장 동으로 조성돼 있다. 그러나 이마트 수원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차동 2층 내 주차공간 일부를 불법으로 개조, 매장물품 적치를 위한 간이창고를 설치해 버젓이 운영하면서 영업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더욱이 이마트는 쏟아지는 시민들의 불편 항의 등에도 아랑곳없는 이같은 불법행위는 물론 ‘안전제일’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 바리게이트까지 임의로 설치해 보수공사를 하고 있는 것처럼 거짓으로 꾸미면서 시민들의 접근을 막는 꼼수까지 동원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게다가 이마트 서수
수원시는 13~14일 청소년들이 광교호수공원, 수원천 등 수원시 곳곳을 탐방하며 생태를 체험하는 ‘2018 청소년 자연생태 대탐사’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청소년들이 소중한 자연과 자원, 역사를 체험할 기회를 주기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탐사에는 관내 초·중학생 200명(각 100명)이 참가했다. 광교호수공원에서 열린 출범식 후 초등부 참가자는 수원 팔색길 중 하나인 여우길을 걸으며 숲체험을 했다. 또 수원천 길을 따라 걸으며 화성행궁, 팔달산 등을 탐방했다. 중등부 참가자는 광교호수공원 전망대와 유아숲 일원 등에서 숲 생태를 탐사했다. 생태전문가 박병권 교수가 야생 동물·곤충 등을 주제로 생태교육을 하는 시간도 있었다. 이영인 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 “청소년들이 수원시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 자연생태 탐사 행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안산에 위치한 미남통신 본사에서 본점을 비롯, 본오직영점, 인천지점 3곳에 대해 매월 매출의 일정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는 ‘착한가게’ 가입식을 진행했다. 이날 가입식은 송왕기 미남통신 대표와 각 가맹점 점주, 직원들이 참석했다. 미남통신은 이전부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안산점과 안양점의 가입을 시작으로 고잔점이 올 1월부터 ‘착한가게’에 가입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가입식을 통해 미남통신은 6개 지점이 착한가게로 가입해 이웃사랑 나눔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송왕기 미남통신 대표는 “미남통신은 고객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여태까지 받은 사랑을 환원하고자 착한가게 가입을 결정하게 되어 앞으로도 고객들과 상생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미남통신의 뜻있는 나눔활동에 감사하다”며 “나눔과 상생의 마음이 담긴 소중한 성금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치욕의 상처 없애야 복원한 옛 안양 서이면사무소 주민들 “친일잔재” 철거 요구 도, 항일독립 유적지에 안내판 문화관광·역사교육 현장 활용 ▶▶부끄러운 과거도 역사 일제 수탈 현장인 광명동굴 테마파크로 개발 관광명소화 인천, 개항 때 日人 거류지 복원 다크 투어리즘 자원으로 이용 위안부 문제 등 여전한 일제강점기 상처 속에 당시 건축물과 수탈 흔적 등을 둘러싼 존폐 논란이 계속되는가 하면 ‘아프고 부끄러운 과거도 역사다’라는 인식 속에 교훈으로 승화하고 관광자원화하는 다크 투어리즘도 활발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안양 옛 서이면사무소의 경우 20년 가까이 문화재 찬반 논란 속에 갈등을 겪고 있다. 이 건물은 1941년 10월까지 서이면사무소로, 1949년 8월까지 안양면사무소로 사용되다 안양의 읍 승격 이후 읍청사 신축과정에서 개인에게 매각돼 병원과 음식점 등으로 사용됐다. 이후 도는 지역의 유일한 고건물로 가치가 있다며 2001년 1월 경기도문화재자료 제100호로 등록했고, 시는 29억2천700여만원을 들여 매입한 뒤 복원작업 후 2003년 12월 일반에 공개했다. 그러나 해체·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