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기상청은 26일 오후 5시 10분을 기해 포천시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은 전반적으로 오후 들어 빗줄기가 점차 약해지고 있지만, 포천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이 형성되고 있어 호우주의보를 내렸다”며 “이번 장마전선은 발달하는 비 구름대의 폭이 좁아 같은 권역 내에서도 강한 비가 내리는 곳과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달라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김포, 고양, 의정부, 수원, 안양, 오산, 군포, 의왕, 화성 등 도내 14개 시와 서해5도 및 강화·옹진군을 포함한 인천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가 오후 4시를 기해 해제했다. 이날 강우량은 평택 현덕면 95㎜, 안성 91.5㎜, 화성 송산 87.5㎜, 수원 87.5㎜, 용인 이동면 82.5㎜, 송도 67㎜, 부평구 63㎜, 강화군 62㎜의 등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인천소방본부에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주택 지하 침수 등 4건으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수원에서는 이번 장맛비로 영통구 청명고 부근 수령 500년 된 느티나무가 쪼개지듯 부러지기도 했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mm
국내 최초의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이 오는 10월 중순 수원시에서 창단된다. 수원시가 지난 1월 23일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결성을 계기로 올림픽 이후 돌아갈 곳 없는 국가대표 선수를 흡수해 최초의 실업팀을 창단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지 9개월 만이다. 수원시는 여자아이스하키팀 창단을 위한 ‘수원시 직장운동경기부 설치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다음 달 초 공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미 수립한 여자아이스하키팀 창단기본계획에 따라 본격적인 창단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창단계획에 따르면 수원시 여자아이스하키팀은 선수 23명에 감독 1명·코치 2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된다.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팀 23명 가운데 의사와 대학생 등 학업과 생업을 유지하는 선수를 제외하고 입단 의사를 밝힌 10여명이 선수단에 들어올 예정이며, 나머지는 일반 선수 가운데 선발한다. 시는 8월 초 공고를 통해 감독을 임명한 뒤 코치와 선수 임용을 9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식적인 창단식은 10월 중순 이전에 개최할 예정이다.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수원시청 소속 실업팀 선수들의 숙박공간인 ‘수원선수촌’을 리모델링해 사용하게 된다. 창단 이후
업무 실적을 올리기 위해 고객을 협력업체 직원으로 꾸며 자동차를 판매한 판매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6단독 박성구 판사는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문모(44) 피고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판사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 등을 살펴봤을 때 유죄로 인정된고, 범행 횟수가 적지 않아 죄질이 나쁘다”며 “다만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문 피고인은 경기도의 한 자동차회사 전시장에서 판매원으로 일하며 지난 2015년 1월 자신이 보관하던 이 회사 협력업체의 직인을 이용해 재직증명서를 위조, 한 고객을 협력업체 직원으로 꾸며 2∼3% 싼 직원 할인가로 차를 팔았다. 그는 이런 수법으로 2016년 12월까지 32차례에 걸쳐 협력회사의 재직증명서를 위조하고 이를 이용해 차를 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박건기자 90virus@
카카오톡이 25일 오후 한때 장애를 일으켜 일부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4분부터 5시 48분까지 일부 이용자들의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지연 현상 및 PC 버전 카카오톡 로그인 불통 현상이 발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내부 시스템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며 "장애 감지 후 긴급 점검해 현재는 정상화된 상태"라고 밝혔다. 사용자들은 갑작스러운 카카오톡의 장애에 당혹해 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불편을 호소했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검색어 상위에 '카카오톡'이 올라가기도 했다. 한편 카카오톡은 한 달여 전인 지난달 21일 0시쯤에도 약 30분 동안 작동 오류를 일으킨 바 있다./박건기자 90virus@
당시 평택지청 강수산나 검사 경찰에 수사범위 확대 등 지시해 계모·친부 공모 살인혐의 기소 당시 평택경찰서 박덕순 형사과장 이미 다 하고 있는 수사 기본 檢선 당초 아동학대치사죄 적용 경찰에 대한 검찰의 수사지휘 폐지 등을 담은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합의안이 지난주 발표된 이후 양측이 수사지휘의 정당성에 관한 해석을 둘러싸고 다시 공방을 벌였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수산나 청주지검 부장검사는 지난 22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수사지휘 사례를 통해 본 검사 수사지휘의 필요성’ 글에서 ‘원영이 사건’을 예로 들며 검사 수사지휘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당시 수원지검 평택지청 소속으로 사건을 지휘한 강 부장검사는 “경찰은 실종신고 접수 후 피의자들을 구속하고 야산과 항구 일대를 수색했지만 원영이 사체를 찾을 수 없었고, 아이를 잃어버렸다는 사실만으로 살인이나 학대 혐의로 기소하기 어려웠다”며 “검경 합동 수사회의를 열어 경찰에 피의자 진술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피의자들의 신용카드, 폐쇄회로TV 분석 등 수사 범위 확대를 지시했다”고 썼다. 이어 “검사가 사체 발굴 현장, 현장검증 등을 직접 지휘했고, 아동보호기관을 상대로 한 조사와 국내외 판례 분
2015년 10월 이후 오는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3년 만의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1차 상봉자 추첨이 25일 진행됐지만 높은 추첨의 벽에 이산가족들은 아쉬움을 쏟아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적십자사(한적)는 6·25 전쟁 발발 68주년인 이날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선정을 위한 컴퓨터 추첨을 진행하며 8·15 계기 상봉행사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한적에 따르면 이번 이산가족 상봉에는 전국에서 약 5만7천명이 지원해 최종 대상자에 선정되려면 568.9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선위원회는 90세 이상 고령자를 우대해 전체 상봉자의 50%로 맞추고, 부부·부자 등 직계가족을 1순위로 형제·자매 관계를 2순위, 3촌 이상 가족관계를 3순위로 하는 선정기준을 정했다. 박경서 한적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쯤 선정기준에 따라 한적 본사 앙리뒤낭홀에 세팅된 컴퓨터를 이용해 추첨을 실시, 500명의 1차 후보자를 선정했다. 추첨을 참관하러 온 평안북도 철산군이 고향이라는 박성은(95) 할아버지는 “이산가족 상봉 신청을 수없이 했다”며 “
지방정부 단체장 당선자 간담회 ‘후폭풍’ 6·13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개최한 지방정부 단체장 당선자 간담회를 둘러싼 여진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면서 갈등설이 고조되고 있다. 25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등에 따르면 도당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박광온 경기도당 위원장과 이재명 도지사 당선인, 도내 시장·군수 당선인 26명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당선인 상견례와 주요 당무 안내, 당헌당규에 따른 선출직 공직자 평가방식 설명 등과 함께 지역별 당정협의회 상설 운영 등이 요청됐고, 당선인들은 시·군 행정에 민주당 정강정책 반영방안 협의와 함께 재임 시절 경험 등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당초 안건에 없었던 “시장군수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기 힘드니 이 자리에서 기초단체장협의회 구성과 관련해 대표를 선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당선인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등 혼선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도당과 ‘메신저’ 역할을 하는 도당 기초단체장협의회장과 달리 자유한국당까지 포함하는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 내정과 관련해 염태영 수원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당선인, 김상돈 의왕시장 당선인 등
최근 천륜을 무색하게 하는 존속살인 사건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분노와 충격 속에 불안감을 호소하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라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2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청과 관할 경찰서에서 발생한 존속살인 발생 건수는 지난 2016년 14건을 비롯해 작년에는 9건, 올해는 현재까지 6건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0일 검거된 대학교 휴학생 A(30)씨는 지난 20일 오전 10시쯤 부천시 원미구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 B(61)씨와 어머니 C(60)씨를 차례로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10시 27분쯤 계단에 핏자국이 있다는 아파트 청소근로자의 신고로 수사를 착수, 아파트 주변 CCTV를 추적해 이날 오후 2시 27분쯤 일산한 오피스텔에 숨어 있던 A씨를 체포했다. 또 지난 2월 27일에는 현직 국회의원의 친형이 구리시 수택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를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는가 하면 앞서 지난해에는 돈을 목적으로 친모·계부·이복동생을 무참하게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주한 ‘용인 일가족 살해 사건’ 등 자식에 의한 존속 살인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처럼 부모나 가족을 대상으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에어컨 장시간 가동으로 실외기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에어컨 실외기 장시간 및 전기배선 등으로 일어난 화재 사고는 지난 2015년 138건을 비롯해 2016년 222건, 지난해 207건 등 최근 3년간 567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3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친 것은 물론 재산피해는 해마다 수억원에서 십수억원에 달했다. 지난 13일 오전 10시쯤 안산시 상록구 한 아파트에 설치된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파트 주민들이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실외기 전기배선에서 접촉 불량 등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지난 3월 28일 오전 7시 53분쯤 화성시 능동의 18층 주상복합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는 1층 상가 옥상 화단에 설치되어 있는 실외기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전했다. 에어컨 화재의 경우 정확한 발화지점에 대한 별도의 통계는 잡히지 않지만 대부분 본체가 아닌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된다고 소방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3년간(2014∼2016년)의 에어컨 화재 472건 분석 결과 299건(63.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23일 수원시 금곡동 중심상가 일원에서 ‘학교폭력 근절 및 깨끗한 우리동네 만들기’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경찰관 및 학부모 폴리스 회원, 중·고등학생 등 170여 명은 청소년 비행을 조장하는 유해환경을 점검하고 선도 및 보호활동을 홍보했으며, 수변공원에서 환경미화도 진행했다. 김형섭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이번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에 관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지속적으로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