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제11대 수원시의회에 입성할 새 얼굴들은 16명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의원 당선인 37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25명, 자유한국당 10명, 정의당 1명, 민중당 1명 등으로, 초선의원은 비례대표 4명을 포함해 총 16명으로 전체 의원의 43.2%에 달한다. 더불어민주당 11명, 자유한국당 4명, 정의당 1명 등이다. 또 수원시의회에 재입성한 인물은 민주당 이현구(제9대 수원시의원)·문병근(제8·9대), 민중당 윤경선(제8대) 당선인 등 3명이다. 이에 따라 11대 수원시의회는 10대 의회와 달리 바른미래당 의원은 전원 낙선으로 찾아볼 수 없게 됐는가 하면, 정의당과 민중당은 새롭게 진입하게 됐다. /박건기자 90virus@ 다음은 초선 명단(가나다 순) ▲장안구=강영우(민주), 박명규(민주), 조문경(한국), 최인상(한국), 황경희(민주) ▲권선구=김호진(민주), 박태원(한국), 조미옥(민주) ▲팔달구=최찬민(민주) ▲영통구=김영택(민주), 이희승(민주), 채명기(민주) ▲비례=손은자(정의), 유준숙(한국), 이병숙(민주), 장미영(민주)
휴대전화 규격시험업체로부터 7년에 걸쳐 2억여 원의 금품을 받은 삼성전자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준철)은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전 삼성전자 직원 박모(54)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막연한 기대나 다른 동기로 금품을 준 경우 부정한 청탁이라고 보기 어렵고, 피고인의 지위와 권한, 제공된 현금의 규모 등을 볼 때 A씨와 피고인이 특정한 묵시적 청탁을 전제로 금품을 주고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그러나 제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과 A씨가 금품과 청탁 사이의 공통의 인식을 갖고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박씨는 지난 2007년 3월부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규격인증그룹장으로 근무하면서 2009년 12월 휴대전화 규격시험업체 지사장 A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1천820만원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4년 12월까지 31차례에 걸쳐 2억625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박건기자 90virus@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보행 신호가 길어진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내달 11일까지 관내 902개 초등학교 스쿨존의 신호 주기를 조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신호 주기는 보행자 안전을 우선으로 한다는 취지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보행 속도를 고려해 보행 신호를 3∼4초 추가 부여하기로 했다. 또 차량 주행 신호를 2∼3초 빨리 끊고 여유 시간을 둔 뒤 보행자 신호를 열어, 뒤늦게 교차로를 건너려는 차량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를 막기로 했다. 앞서 경찰은 3월 26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두 달간 관내 스쿨존 90개소에서 이 같은 신호 주기를 시범 운영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스쿨존 교통사고가 대폭 감소함에 따라 신호 조정 대상을 전체 스쿨존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실제로 작년 같은 기간 시범운영 장소인 90곳의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3건이었으나, 올해 시범운영 기간 해당 구역 교통사고는 7건으로 줄었다. 신호 조정 시범운영 스쿨존 90곳과 관련된 녹색어머니, 교사, 주민 등 9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신호개선이 체감안전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응답자가 71.7%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약자인 어린이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안양시 홍가네 영양센타·의왕시 수라청 김 미 영 대표 지역사회 소문난 맛집으로 통하는 안양시 ‘홍가네 영양센타’ 김미영 대표(52세)는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지난 10여 년간 물품지원 및 정기후원으로 나눔을 실천해왔다. 그와 대한적십자사의 인연은 10여 년 전인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안양에서 유명 닭요리 전문점인 ‘홍가네 영양센타’를 운영하던 김 대표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안양봉사회 회원을 통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도시락 지원활동을 알게 돼 닭을 지원하게 됐다. 김 대표는 “처음 닭을 후원했을 때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전기구이 통닭을 조리해 전달했지만 점차 지원 인원이 늘어 조리하지 않는 대신 더 많은 양의 생닭을 지원하게 됐다”고 오랫동안 이어온 나눔 활동의 후일담을 전했다. 이 같은 나눔에는 어려운 고비가 찾아오기도 했다. 조류독감이 찾아와 여건이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김 대표는 꾸준히 물품지원을 이어왔다. “내가 어렵다고 한 순간에 지원을 그만둔다면 식사를 대접받는 분들은 어떡하나”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는 김
<속보>6·13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유세 홍보 차량의 불법 행위가 잇따르면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의 비판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남부 지역에서 선거 유세 차량이 일으킨 교통사고가 1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오후 6시까지 유세 차량이 일으킨 교통사고는 총 10건으로,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들 유세 차량 사고 원인은 각종 도로교통법 위반 행위와 무관치 않았다. 지난 8일 오전 7시 55분쯤 시흥시에서 한 유세 차량이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선거운동을 위해 인도로 올라가던 중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앞서 지난 5일 성남시 중원구에서 또 다른 유세 차량이 교통섬에 차를 대놓고 유세를 펼치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후진하던 중 보행자를 들이받아 보행자가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밖에 도로 정차 중 사고를 당한 사례 등 유세 차량이 피해차량으로 분류된 사고도 3건 있었다. 도로교통법은 교차로나 횡단보도 등에서의 주·정차 및 적재함 탑승 운행을 금지하고 있다. 위반할 경우 4t 초과 차량에는 5만원,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11일 3층 열린회의실에서 경찰발전위원회 및 경찰관이 참여하는 ‘빨간 원 캠페인 BEGINNING’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경찰발전위원회 민간위원 21명, 기능별 대표 경찰관 42명 등이 참가했다. ‘빨간 원 캠페인 BEGINNING’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한 불법촬영을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주변에 빨간 원 스티커를 부착해 불법촬영에 대한 주의·경고 메시지를 시민에게 전파하기 위한 것이다. 장금식 경찰발전위원장은 “언론 등을 통해 불법촬영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었는데 빨간 원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주변에 널리 알려 불법 촬영에 대한 사회적 인식 탈바꿈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형섭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이번 ‘빨간 원 캠페인 BEGINNING’기념식은 경찰 중심 홍보에서 시민 중심 캠페인으로 붐을 확산시키기 위한 시발점이다”라면서 “앞으로 서수원 지역 오피니언 리더, 기업체,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확대하여 시민이 스스로 참여하는 캠페인 분위
이재명 사무실서 금품 주고 정당 관계자에 음식 제공 예비후보 지지 동의서 받고 경기남부 325명 입건 연내 선거사범 처분 박차 수원지검 “원칙 따라 수사” 6·13 수사는 진행형 6·13지방선거와 관련해 경기남부 지역에서 300명이 넘는 선거사범이 형사입건된 것으로 집계됐다. 수원지검은 본청과 5개 지청에서 이번 지방선거 관련 선거사범으로 325명을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경찰이 수사 중인 사건과 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의뢰한 사건을 포함한 수다. 수원지검이 담당하는 지자체는 수원·오산·화성·용인·성남·하남·광주·여주·이천·양평·평택·안성·안산·광명·시흥·안양·군포·의왕·과천 등 19개 시·군이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선 각종 고소·고발과 수사의뢰로 37명이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고,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선 7명이 입건됐다. 검찰은 남경필 도지사 후보에 관한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퍼뜨린 A씨, 이재명 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금품을 주고 받은 B씨 등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시장·군수 선거와 관련해선 235명이 수사대상에 올랐다. 검찰은 이 가운데 95명에게 불기소 또는 약식기소 등 처분을 했으며, 현재 140명을 수사중이다.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경기지역 곳곳에서 선거관련 사건·사고 신고와 민원이 잇따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42건의 선거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투표 독려 문자 메시지 발송 16건, 유세 차량 주·정차로 인한 교통불편 9건, 투표소 내 시비 15건, 후보자 현수막 사라짐 1건 등이다. 한 시흥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실의 자원봉사자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도로변에 걸어놓은 후보자 현수막이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과 탐문을 토대로 전날 오후 8시쯤 김모(63)씨가 해당 현수막을 떼어낸 것을 확인하고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다. 김씨는 경찰에서 “현수막이 가게 간판을 가려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2시 31분쯤 성남에서는 A(68)씨가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고성을 지르다가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투표소 내 시비가 벌어졌다는 신고 대부분은 사안이 경미해 현장에서 종결처리했다고 설명했다. 투표 독려 문자 신고는 선관위에 통보, 위법성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방선거 개표가 끝날 때까지 비상체제를 유지하
한국전력 서수원지사는 지난 12일 경기도내 사회적기업 5곳과 동반성장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은 사회적기업의 성장과 지역 일자리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수원과 화성 일원의 에너지제로 협동조합, 생활원예연구회 협동조합, 협동조합 키움, 문화발전소 열터, 사단법인 수원음악진흥원 등이 협약에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한전은 LED, 공연티켓, 생활원예 생활물품과 로컬 푸드 등 구입해 이들 사회적기업에 전달하게 된다. 사회적기업은 이를 필요로 하는 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재능기부 활동도 겸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게 된다. 정운대 한전 서수원지사장은 “취약계층의 사회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기업의 역할로 우리 사회가 따뜻해지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지역사회와 기업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박건기자 90virus@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의 해킹으로 부실한 거래소 관리 문제가 재차 도마 위에 올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규제라고 할 만한 유일한 제도는 1월 말 도입된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다. 거래소가 거래하는 은행과 같은 은행에 계좌를 보유한 이용자에게만 실명 확인 뒤 가상화폐 거래를 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거래시 해당 계좌로 투자금을 입금해야 한다. 다만 가상화폐 거래가 불법자금 세탁에 활용되지 못하도록 한 조치로, 거래소 자체를 규제하는 제도가 아니다. 문제는 제도에 허점도 적지 않아 은행에서 가상계좌를 받는 거래소에 적용될 뿐 법인계좌 등을 이용하는 거래소는 빠져있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가상계좌 이용 일부 대형 거래소 이외에 나머지 중소거래소는 여전히 법인계좌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해킹당한 코인레일도 법인계좌를 계속 이용하다 4월에 거래 은행에서 입금정지 조치를 받았다. 가상화폐 거래를 안전하게 보호해 줄 거래소 보안대책도 막막하다. 대형 거래소 4곳이 올해 공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의무대상에 지정됐으나 가상화폐 거래소만을 타깃으로 한 제도가 아니다. 정보통신서비스 매출액(전년도 기준)이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