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수원시의회 라선거구(평·고색·오목천·호매실)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장경인 후보가 8일 뇌출혈로 별세했다. 향년 51세. 장 후보는 지난달 29일 선거사무실 개소식 이후 갑자기 쓰러진후 이날까지 병원에서 뇌출혈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빈소는 수원시연화장에 마련됐다. 수원 출신의 장 후보는 오목천동청년회 부회장, 평동바르게살기위원장, 자유한국당 수원을당협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박건기자 90virus@
13살 밖에 안된 가출소녀에게 숙식을 제공하겠다고 꼬드겨 성폭행한 40대가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김정민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모(46)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10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가출해 갈 곳이 마땅치 않은 피해자를 자신의 집에 머물도록 한 뒤 협박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불량한데도 상식에 반하는 주장을 하는 등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죄책에 상응하는 엄벌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동종 성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씨는 친척 집에서 생활하다가 가출한 A(당시 13·여)양이 지난해 11월 휴대전화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머물 곳을 찾는다”고 올린 글을 보고 A양에게 숙식을 제공해주겠다며 접근해 오산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뒤 말을 듣지 않으려면 나가라고 협박해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A양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인 점 등을 들어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건기자 90virus@
당국 관심 소홀 틈타 생활 직결 가공식품 인상 합류 물가잡기 ‘선거전’ 새 변수로 시민 “아예 선거를 없애자” “물가인상 대란의 원흉” 눈치 보는 경쟁 업체들 “변수 없으면 도미노 예고” “치킨, 햄버거, 커피, 김밥에 영화관람료, 맛동산, 스팸까지 줄줄이 오르는 걸 보니 선거철이 됐다는 게 실감이 나네요.” 6·13 지방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음료와 소시지, 과자, 생수 등 생활과 직결된 가공식품들이 앞다퉈 인상대열에 합류해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이미 올 초부터 ‘최저임금 인상’을 내세워 치킨, 햄버거, 커피, 영화관람료 등의 가격인상으로 시작해 ‘식탁물가’와 직결된 감자, 무, 오징어 등의 가격급등에 이어 선거를 앞두고 식음료가공 기업들까지 인상 대열에 가세, 물가잡기가 선거전의 새 변수 떠올랐다. 8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인기 음료·소시지·과자의 가격이 이달 초를 전후해 최대 20%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부터 동아오츠카의 데미소다(
경인지방우정청은 최근 수원시 화서동에 소재한 동광원을 방문해 선물을 증정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경인지방우정청이 지향하는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보육시설 환경정비 및 원아들의 돌보미를 지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형 경인지방우정청장은 “관심이 필요한 곳에 작은 마음이라도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우체국이 지역봉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박건기자 90virus@
최근 수원서부경찰서 호매실 파출소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지고 있다. 김형섭 수원서부경찰서장이 호매실지구의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직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주민들의 치안수요가 증가하자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증원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금곡동과 호매실동 주민 약 8만명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었던 호매실파출소는 경찰관의 1인당 담당인구가 2천800여 명에 달해 인력 부족으로 치안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더욱이 적은 인원으로 빠듯하게 근무를 하면서 직원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순찰요원이 부족해 주민들에게 만족스러운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김 서장은 인원을 정원해 기존 3조 2교대에서 4조 2교대 근무를 도입했다. 이번 인력 충원으로 수원서부서는 근무시간 단축과 순찰요원 확대 효과를 거두고, 강도 높은 심야 근무 다음날 충분한 휴무시간이 보장돼 경찰관들의 내부 만족도와 업무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력이 충원되고 근무 여건이 개선된 만큼 더욱 노력하여 경기도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군 복무 당시 행정보급관의 아이디(ID)를 도용해 포상휴가를 받은 것처럼 전자문서를 꾸며 4차례 휴가를 다녀 온 2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5단독 이화송 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모(24)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판사는 “자신의 소속 군부대 공전자기록을 위작, 행사해 휴가를 다녀와 죄질이 좋지 않고, 성실하게 군복무를 수행하는 다른 장병들의 사기에 나쁜 영향을 줬다”면서 “다만 선임병의 악습을 모방해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한씨는 강원도의 한 포병여단에서 복무하던 지난 2015년 2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군대 동기 A씨와 짜고 행정보급관의 온나라 시스템 ID를 도용해 무단으로 ‘휴가자 연명부’를 작성, 행사하는 방법으로 4차례에 걸쳐 26일의 휴가를 다녀온 혐의로 기소됐다. /박건기자 90virus@
시민축구단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시흥시의원이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수원지검 특수부(박길배 부장검사)는 장재철(자유한국당·시흥다) 시의원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고 7일 밝혔다. 장 의원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시흥시민축구단 예산 7천500만원을 3차례에 걸쳐 빼돌린 혐의(횡령)로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검찰 관계자는 “장 의원이 축구단 계좌에서 돈을 먼저 쓰고 추후 변제하는 방식으로 돈 거래를 한 사실은 확인했지만, 돈을 빼돌렸다고 보긴 힘들 것 같다”며 “은행 입출금 내역과 관련자들의 진술을 종합해 판단했다”고 말했다./박건기자 90virus@
“내년이면 벌써 서른인데 아직도 취업을 못해 부모님한테 죄송하고 고마워요” 7일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어버이날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부모에 대한 미안함을 뒤로하고 불철주야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그나마 일부 집안형편이 좋은 이들은 부모의 지원을 받으며 취업준비에 최선을 다하며 부모님에게 희소식을 보내지만 대부분의 취업준비생들은 아르바이트 등 힘든 삶과 취업이라는 벽에 막혀 어버이날을 맞이해 자괴감과 미안함에 안부전화 조차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수원의 한 고시학원에서 만난 소방공무원 준비생 임모(29)씨는 “공무원 시험 준비 전에는 중소기업에서 일했지만, 지금은 방값을 빼고도 학원비·식비 등 한달에 최소한 120만원이 필요하다”면서 “시험을 준비하며 2년 넘게 손만 벌리고 있고, 부모님을 뵙기가 부끄러워 집을 언제 갔는지 기억도 없다”고 탄식했다. 학원·고시촌 등 곳곳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공기업 취준생이라는 김모(30·여)씨는 “재작년에 큰 맘 먹고 직장을 때려 치우고 스펙을 쌓고 더 좋은 곳으로 가기위해 채용시험을 보고 있다”면서 “어버이날이 다가와 부모님에게 가고 싶어도 주위 친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수원시장 후보로 확정된 정미경(53·여) 전 의원이 3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체제로의 돌입을 선언했다. 정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 서울인 수원은 곧 200만 인구의 대도시가 될 것이고 공군비행장이 이전되면 팽창속도는 급격히 빨라질 것”이라며 “수원비행장 이전 후 수원의 밑그림을 그리고 수원의 미래를 책임지는 일을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수원지역 국회의원 모두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선됐고 수원시장도 더불어민주당이다”며 “권력이 한쪽으로 쏠리다 보면 눈에 보이는 게 없을 수 있으니 이제 수원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희망천사학교 캠페인을 통해 나눔의 행복을 몸소 배우는 학생들이 되길 희망합니다.” 성남시 중원구 성일고등학교 이근자<사진> 교장은 나눔에 대한 교육관을 이렇게 밝혔다. 이같은 나눔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이 교장은 대한적십자사의 청소년 나눔 캠페인인 ‘희망천사학교’로 지난 2017년 05월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현재 교사와 학생 총 39명이 매달 5천원 이상 기부하는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이근자 교장은 성남 성일고 학생들은 지역의 다문화 지원센터 방문봉사, 봉사활동 동아리 및 RCY활동, 학생회에서 진행하는 지역사회 위기가정 지원 활동까지 여러 나눔 활동에 힘쓰고 있는 점에서 특히 공감이 컸을 것이라며 희망천사학교에 가입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 교장은 “어른 세대는 나눔이나 기부에 익숙하지 않지만 외국을 보면 어려서부터 몸에 배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 매우 자연스럽다”면서 “‘매점을 2번만 안가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 하니 의외로 반응이 좋았고 생각 외로 많은 학생들이 동참해주었다”고 첫 시작을 전하기도 했다.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더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함께 배우는 지성인, 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