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내 의대교육 종합대책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3일 교육부는 이달 중으로 2025학년도 의대 교육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학별로 올해 수업 계획을 짜고 있고 교육부 의대국이 이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대변인은 "의대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주호 부총리의 의지가 확고하고 해당 부서인 의대국이 다각도 작업을 하고 있다"며 "2월 중으로 의대 교육 대책을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집단휴학 중인 2024학번 의대생들의 복귀 대책을 묻는 말에는 "의대 정원안이 나오면 이와 함께 의대 교육 대책도 마련해 이들의 복귀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는 건 의대생들"이라며 "이들의 복귀를 앞당기기 위해서라도 교육 내실화 방안을 잘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년 의대 정원 확정 시점과 관련해서는 "2월 안으로 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이 2·28민주운동을 기념하는 전시전을 운영한다. 3일 교육원은 2월 한 달간 교육원 미래희망관 1층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여명, 2·28민주운동'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와 협업하는 이번 전시는 학생들의 피와 땀으로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일궈진 것임을 상기시키고 일상 속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작품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여명, 2·28민주운동 ▲민주와 정의의 목마름으로!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의미 등을 주제로 한 해설 및 사진 28점이다. 전시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육원을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명선 교육원 원장은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와 협력해 기획 사업으로 이번 전시를 추진하게 됐다"며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매월 의미를 담은 전시를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해 경기미래교육의 정책을 세계에 알린다. 3일 경기도교육청은 미국 워싱턴주 교육청, 주 시애틀 대한민국총영사관과 3자 업무협약을 시작 으로 경기미래교육의 세계화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워싱턴주교육청을 방문해 주요 관계자와 한국어 교육과 온라인 교육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주 시애틀 대한민국총영사관도 함께 참석해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정책 및 기관 간 교류 확대 ▲학생 주도의 다양한 상호 교류 활동 지원 협력 ▲언어 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방법 개발 협력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3월 개원 예정인 주 시애틀 한국교육원과 도교육청의 주요 교육 활동에 교류 협력 방안도 협의한다. 임 교육감 일행은 워싱턴주 방문에 이어 7일과 8일에는 캐나다 밴쿠버 지역에 위치한 '바이른 크릭 중‧고 커뮤니티 학교', '버나비 교육청 교육감 면담' 등 주요 교육기관을 방문해 경기공유학교를 소개하고 국제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교류 협력에는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과 지방공무원인사과 핵심 관계자가 함께 참여해 경기미래교
절기상 입춘(立春)인 3일 경기·인천 지역은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겠다. 이날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1~-5도, 낮 최고기온은 -4~-1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6~-2도, ▲성남 -7~-3도, ▲과천 -8~-2도, ▲안양 -5~-3도, ▲광명 -6~-3도, ▲군포 -6~-3도, ▲의왕 -8~-3도, ▲용인 -8~-2도, ▲오산 -7~-3도, ▲안성 -7~-1도, ▲이천 -6~-1도, ▲여주 -6~-2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5~-1도, ▲하남 -7~-1도, ▲광주 -8~-3도, ▲파주 -11~-3도, ▲양주 –10~-4도, ▲고양 -9~-3도, ▲의정부 -9~-3도, ▲동두천 -8~-2도, ▲연천 –11~-3도, ▲포천 -11~-4도, ▲가평 -8~-2도, ▲남양주 -9~-2도, ▲구리 -7~-2도, ▲김포 -7~-2도, ▲부천 -6~-3도, ▲시흥 -8~-3도, ▲안산 -6~-3도, ▲화성 -7~-3도, ▲평택 -6~-2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6~-3도, ▲강화 -8~-4도, ▲백령도 -6~-4도, ▲서울 -7~-2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 '보통'
지난해 137만 명 이상이 직장 폐업이나 정리해고, 사업 부진 등 이유로 원치 않게 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MD) 분석 결과 지난해 비자발적 퇴직자는 137만 295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과 비교하면 10만 6761명 증가한 수치다. 전체 퇴직자에서 비자발적 퇴직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42.9%에 달했다. 퇴직자 약 절반이 원치 않게 퇴사한 것이다. 이는 정년퇴직, 연로로 실직한 퇴직자 16만 4740명의 8.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비자발적 실직은 직장 휴업 또는 폐업, 명예퇴직, 조기퇴직, 정리해고, 사업 부진 등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사람을 뜻한다. 개인적 사유나 가사, 육아, 심신장애, 정년퇴직, 급여 불만족 등 이유는 포함되지 않는다. 비자발적 퇴직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132만 9927명에서 2020년 180만 6967명으로 47만 7029명(35.9%) 급증했다가 2021년 169만 3825명·2022년 129만 8454명·2023년 126만 6191명 등으로 3년째 감소세를 이어왔다. 코로나19 기저효과 등에 따른 고용반등 효과가 작용해왔으나 내수부진의 골이 깊어지고 전반적인
최근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숨진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씨의 사건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직장인 18%가 '불법 프리랜서' 계약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직장갑질119 온라인노조는 직장인 27.4%가 구직 과정에서 위탁·수탁·도급 등 '비근로계약서'를 작성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11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중 65.3%는 마치 근로계약을 체결한 사람들처럼 사용자로부터 지휘·명령을 받으며 일했다고 답했다. 온라인노조는 "직장인 전체로 환산하면 17.9%가 불법 프리랜서 계약을 경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법 프리랜서 계약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 중 57.0%가 노동법 적용을 받지 못해 최저임금과 4대보험 등에서 불이익을 겪었으며 46.9%는 피해를 배상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프리랜서들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것도 한계로 지적된다. 온라인노조는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숨진 오 씨 등 MBC 기상캐스터들이 속한 보도국 과학기상팀은 전원이 프리랜서 신분이었다"며 "대부분의 방송국 프리랜서 노동자들은 괴롭힘을
수업 중 교사에게 부적절한 성적 언동을 해 사회봉사 처분을 받은 중학생 측이 이에 불복해 소송했으나 결국 패소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행정3부(김은구 부장판사)는 A군 측이 B중학교장을 상대로 제기한 교권보호위원회조치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A군은 B중학교 2학년이던 2023년 수업 중 C교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성적으로 부적절한 말을 반복했다. 이에 해당 교사가 성적 수치심을 느끼며 교권보호위원회에 회부됐다. B중학교 교권보호위원회는 교원지위법 등에 근거해 A군의 행동을 교육활동 침해행위로 판단, 사회봉사 3시간 조치를 의결해 학교 측은 A군에게 이 같은 사회봉사를 부과했다. 하지만 A군 측은 "교사가 잘못 들었을 뿐 성적 언동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한 사실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학교의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공개된 장소에서 성기와 관련된 행위를 적나라하게 입에 담는 것은 극히 무례한 행위이고 여성인 피해 교사에게는 성적 수치심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하며 A군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원고가 중등교육을 받을 정도의 연령까지 수학한 이상 설령 동급생으로부터 불쾌한 장난을
올해부터 각 학교에 늘봄학교 업무를 전담하는 늘봄전담실장이 배치될 계획인 가운데 경기지역의 경우 지원자 부족으로 정원의 74% 가량만 우선 배치될 예정이다. 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배치되는 늘봄전담실장은 314명으로 교육부가 배정한 정원 425명의 73.8%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늘봄전담실장 지원자를 모집했으나 지원자는 68명에 그쳤다. 이에 지난달 2일 재공고에 추가공고를 거쳐 최종 인원을 선발했다. 도교육청은 이달 중 임용 전 연수를 진행한 뒤 각 학교에 늘봄전담실장을 배치할 예정이다. 늘봄전담실장은 2년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늘봄전담실의 업무 총괄 및 관련 인력을 지휘, 감독하는 업무를 한다. 도교육청은 관내 전체 초등학교가 1355곳인 점을 고려해 늘봄전담실장 1명당 최대 학교 3곳까지 맡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지원자가 부족한 만큼 늘봄전담실장 배치 희망 여부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해 희망 학교들과 늘봄학교 수요가 많은 과대·과밀학교에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늘봄전담실장이 배치되지 않는 학교들에 대해서는 전담팀을 구성해 업무 지원을 강화하고 늘봄학교 업무를 전담하는 실무인력을 학교당 1명씩 배치할 방침이다. 도교
2025학년도 대학 입시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지난해 의과대학 증원 여파로 인한 상향 지원 현상이 이어지며 올해 'N수생'은 2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올해 입시 경쟁률 역시 역대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입시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026학년도 수험생은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 49만여 명에 N수생 20만여 명이 가세해 총 70만여 명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산된다. 2007년의 경우 황금돼지띠로 '출산붐'이 일며 2006년보다 약 4만 5000명 많은 49만 6822명의 출생아를 기록했다. 여기에 의대 증원 여파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평이한 난이도, 상향 지원 증가 등으로 2025학년도 대입 일정 막바지에 접어든 현재 N수생이 대거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올해 N수생은 지난 2004학년 19만 8025명 이후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2025학년도 18만 1893명보다 약 2만 명 늘어난 20만여 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경기지역 한 N수생은 "불수능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번 수능 난이도가 생각보다 낮았다.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생각해
전국 대학교 약 20% 이상이 올해 학부 등록금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2일 대학알리미 등에 따르면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2025학년도 학부 등록금 인상을 의결한 대학은 총 56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대학알리미 기준 분류상 4년제 대학교 189곳과 교육대학 10곳 등 총 199곳의 28.1%에 해당하는 수치다. 가톨릭대(4.65%), 경희대(5.1%), 고려대(5.0%), 덕성여대(4.85%), 동국대(4.98%), 동덕여대(4.2%), 상명대(4.95%), 서강대(4.85%), 성균관대(4.9%), 성신여대(5.3%), 숙명여대(4.85%), 연세대(4.98%), 원광대(4.85%), 이화여대(3.1%), 인하대(5.2%), 중앙대(4.95%), 한국외대(5.0%), 한양대(4.9%) 등이 인상을 확정했다. 경기 지역에서도 경기대(5.2%), 단국대(4.95%), 아주대(5.2%) 등이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5%대 인상을 의결한 대학은 25곳으로 서울시립대, 부산교대, 한국교원대 등 10곳은 교육부 상한선인 5.49% 혹은 5.4% 이상 인상할 예정이다. 지난해 등록금을 상승을 결정한 대학이 26개교인 것을 고려하면 올해 2배가 넘는 대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