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인성 친화적 학교문화 만들기에 나서며 학생들의 건강한 미래인재로의 성장을 돕는다. 14일 도교육청은 '1교 1인성 브랜드 만들기' 우수학교 73개교에 현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1교 1인성 브랜드는 학교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학교 특색을 살린 실천․체험 중심의 인성교육이다. 학교에서는 ▲인성 브랜드 함께 정하기 ▲일상 속 실천하기 ▲가정 연계 인성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평 개군중학교는 '공·배·수(공경·배려·규칙 준수) 프로젝트'로 예와 효의 전통적 인성 가치 실현에 중점을 뒀다. 또 시흥의 함현초등학교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인성교육으로 올바른 시민성 기르기'를 실천해 디지털 시민성을 신장하는 등 학교 특색을 살린 인성 가치를 선정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성 가치 체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1교 1인성 브랜드 만들기' 홍보자료와 인성교육의 좋은 사례를 발굴해 현장에 안내하고 학년, 학급, 개인별 인성 브랜드 만들기를 확대할 계획이다. '1학급 1인성 브랜드'는 성장 단계별 교육과정과 연계해 ▲(초등학교) 놀이와 함께하는 인성 브랜드 ▲(중학교) 신체활동 속 인성 브랜드 ▲(고등학교) 토론 중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부터 도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사회 진출 역량 강화를 돕고 나선다. 14일 도교육청은 37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등학생 역량 강화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12만 4000여 명의 고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이 주도적으로 선택한 교육활동과 자격증 취득 등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사업 운영 과정에서 학생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율성과 실효성을 높여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내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예산을 편성,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운전학원연합회 등 비영리 단체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학생이 보다 쉽게 운전면허와 같은 실질적 기능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각 교육지원청과도 협력해 연계가 가능한 기관 발굴에 적극 힘쓸 방침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사회 기초역량을 갖추고 자신감 있게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교육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역량 강화 지원 사업으로 학생이 자신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고 꿈을 실현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경로당 내 갑질, 따돌림 문제가 심화함과 동시에 경로당에 대한 인식까지 낮아져 노인들이 경로당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4일 보건복지부와 노인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이 노인을 학대하는 노노(老老)학대는 지난해 3335건으로 전체 학대 건수의 42.2%에 달했다. 가해자가 70대 이상인 경우도 2019년 1759건에서 2023년 2565건으로 4년 새 46% 늘었다. 문제는 이같은 문제가 '경로당'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일부 경로당에서는 텃세를 부리거나 회원제로 운영된다는 점을 악용해 회원을 받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경로당은 65세 이상을 회원으로 받고 있지만 대부분 80대 이상의 고령자들로 구성돼 있어 70대 노인은 '경로당 막내'로 잡일, 심부름을 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해 서울복지재단이 경로당을 이용하지 않는 노인 2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경로당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나이 많은 노인만 있는 곳이라(37.4%)', '할 일이 많아서(30.6%)', '젊다고 생각해서(29.2%)'라는 답변이 많았다. 1955~1963년 베이비붐 세대에 속한 이른바 신노
중국 식당이 또다시 한식을 도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에는 태국 방콕에서 발생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태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제보를 통해 방콕의 대형 쇼핑몰 '원방콕'에 입점한 중국 프랜차이즈 식당 'Ant Cave'가 한식 메뉴를 중국 동북지방 음식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식당은 한복을 입고 떡볶이를 만드는 그림 등 한국 문화를 활용한 인테리어를 꾸며놓고, 메뉴판에는 '중국 동북지방 음식'이라고 표기하며 김치를 파오차이로 오역하는 등 한식을 중국 음식으로 둔갑시켰다. 이는 지난해 돌솥비빔밥을 판매하는 중국 프랜차이즈 '미춘'이 '조선족 비물질 문화유산'이라는 문구로 홍보하며 논란을 일으킨 사례와 유사하다. 서 교수는 "세계 곳곳에서 한국인이 중국 식당을 운영하듯 중국인도 한국 식당을 운영할 수 있지만, 한국인이 중국 음식을 한국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며 "조선족의 국적과 터전이 중국이라는 이유로 한국 고유의 음식과 문화를 도용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존중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송원초등학교가 우만종합사회복지관에 수원시 내 복지증진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진행했다. 14일 우만종합사회복지관은 송원초가 학생 주도로 운영된 알뜰시장 수익금과 교사들의 기부금 총 5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송원초 알뜰시장은 학생들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판매해 자원 선순환을 실천하는 학교 활동으로 이번 기부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나눔으로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송원초등학교 교장, 담당교사, 학생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담당교사는 "학생들의 알뜰시장 수익금을 우만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결정했다"며 "학생들의 예쁜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재경 우만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지역사회복지 증진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해주신 송원초등학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이 담긴 후원금을 아이들의 돌봄 공백 완화를 위한 복지사업을 운영하는데 사용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팔달구 내 초등학생들의 돌봄 공백 완화를 위한 방학특강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낮은 기온으로 도로 곳곳 빙판길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늦은 오후부터는 다시 강추위가 시작되겠다. 14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5~2도, 낮 최고기온은 4~7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6도, ▲성남 -1~6도, ▲과천 -1~6도, ▲안양 1~6도, ▲광명 2~6도, ▲군포 0~6도, ▲의왕 -1~6도, ▲용인 -2~6도, ▲오산 -2~6도, ▲안성 -1~7도, ▲이천 -3~6도, ▲여주 -2~6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3~6도, ▲하남 -1~6도, ▲광주 -3~5도, ▲파주 -5~4도, ▲양주 –5~4도, ▲고양 -2~5도, ▲의정부 -2~5도, ▲동두천 -3~4도, ▲연천 –4~4도, ▲포천 -4~4도, ▲가평 -5~4도, ▲남양주 -2~6도, ▲구리 -1~6도, ▲김포 -1~6도, ▲부천 0~5도, ▲시흥 -1~5도, ▲안산 0~6도, ▲화성 0~6도, ▲평택 0~7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4도, ▲강화 -2~4도, ▲백령도 2~3도, ▲서울 1~6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
정부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 가구 수를 11만 가구에서 12만 가구로 확대하고 시간당 이용요금을 550원 인상한다. 13일 여성가족부는 '2025년도 아이돌봄서비스 달라지는 제도'를 발표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정부가 이용가구의 소득기준에 따라 이용 금액을 차등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존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까지 정부지원이 제공됐지만 올해부터는 200% 이하 가구까지 지원이 확대된다. 월 중위소득 200%는 3인 가구 1005만1000원, 4인 가구 1219만6000원이다. 정부지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다형(기준 중위소득 120%~150%)'과 초등학교 취학아동가구(6세~12세 자녀)의 정부지원 비율도 상향 조정된다. 0세~5세는 20%에서 30%로, 6세~12세는 15%에서 20%로 확대된다. 아이돌보미의 돌봄수당인 시간당 이용요금도 지난해 1만 1630원에서 올해 1만2180원으로 550원 인상된다. 이는 더 많은 아이돌보미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으로, 올해부터는 안전사고 위험 등 업무강도가 높은 36개월 이하 영아를 돌
교황청이 성관계를 멀리하는 동성애자 남성일 경우 신학교에 입학할 수 있지만 동성애적 성향을 과시하는 남성은 교육에서 배제된다는 지침을 밝혔다. 현지시간 12일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주교회는 전날 동성애자 남성이라도 사제를 양성하는 신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는 교황청의 지침을 주교회 웹사이트에 게시했다. 지침에 따르면 신학교 책임자는 사제 후보자의 성적 취향을 인간 성격의 한 측면으로만 고려해야 한다. 동성애적 성향을 과시하는 남성은 사제 교육에서 배제된다. 교황청은 동성애자 남성의 성향과 별개로 동성애를 실천하거나 뿌리 깊은 동성애적 성향을 보이는 사람은 신학교와 성직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그간 동성애자 남성의 사제직 입문을 명시적으로 금지하지는 않았으나 지난 2016년에 발표된 지침에는 신학교가 ‘동성애 성향이 깊은’ 남성의 입학을 허용할 수 없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탈리아 주교회는 지침이 바티칸에서 승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새 지침은 시범운영 기간인 3년간 유효하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동성애를 터부시하는 나라들의 주교회는 이번 지침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역대 교황 중 가장 진보적이
오는 3월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기존 9등급 상대평가 체제가 '5등급' 체제로 바뀌며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과목 선택권 보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오는 3월 고교학점제가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2018년부터 도내에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운영해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공통과목과 함께 진로와 적성에 따라 자신에게 필요한 선택과목을 수강, 192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제도로 학생들이 각자 원하는 과목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대한민국의 교육이 입시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보다 대학 입시에 유리한 과목을 들을 수밖에 없는 학생들이 많아지며 본래의 도입 취지와 맞지 않고 학생들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고교학점제의 취지를 살리고 제도를 연착륙시키기 위해서는 기존의 9등급 상대평가 제체를 '절대평가'로 바꿔 학생들의 입시 부담을 덜고 과목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9등급제는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은 4%로 제한돼 있다. 또 하위 4%의 학생들은 9등급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같
AI 디지털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한 교육부의 재의요구가 21일 국무회의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통상 해당 부처의 재의요구에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행정 절차상 14일 국무회의에는 재의요구 건의안이 안건으로 올라가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에 재의요구 건의가 되지 않는다 해도 다음 주 21일 국무회의가 있다"며 "17일 AI교과서 청문회도 있으니 다음 주 국무회의에 건의안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 대변인은 '거부권 행사 기한인 25일인데 21일 국무회의가 취소됐다는 이야기도 들린다'는 질문에는 "필요하면 임시 국무회의를 열면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개정안은 지난달 26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지난 10일 정부에 이송됐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개정안이 정부로 이송되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기로 고위 당정협의에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는 고교 무상교육 예산을 정부가 분담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14일 국무회의 때 재의요구할 예정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