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와 주택공사, 파주시, 교하제2자유로대책위원회는 교하지구에서 제2자유로로 진입할 수 있는 접속도로를 교하읍 동패IC 부근에 설치하기로 4일 합의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교하지구 시행사인 토공, 운정신도시 공동시행사인 주공과 파주시는 교하-덕이간 도로(길이 3Km)를 김포-관산간 도로(길이 7.6Km)와 연결하기 위해 동패IC 부근에 접속도로를 설치하기 위한 기술적인 검토에 착수키로 했다. 기술적인 검토에 드는 비용은 토공과 주공에서 같이 부담하게 되며 나들목 건설에 따른 사업비는 주공과 파주시가 전액 부담하는 한편 조만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교하지구 입주민들은 사업 진행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으며 합의한 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합의 당사자들은 각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의 중재로 교하지구와 제2자유로 연결노선는 당초 시의 검토안대로 합의됐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교하지구 주민들이 요구한 심학산 관통노선은 불가한 것으로 결론났다”고 전했다. 김동겸 교하제2자유로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주민들이 요구한 내용이 어느 정도 반영돼 합의했다”면서 “앞으로 이행 여부를 주의 깇게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 교하지구 입주민 500여명은 22일 교하읍 한국지역난방공사 파주지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열병합발전소의 용량을 확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서 이들은 발전용량 증대에 따라 애초 지하시설인 발전소가 지상으로 확대돼 교하지구 입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다른 지역을 위한 열병합시설은 해당 지역에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003년 아파트 분양 당시에는 200㎿에 불과했던 열병합발전소의 발전용량이 운정 1·2차지구, 일산 탄현지구 등 다른 택지개발로 인해 515㎿로 증대됐다고 설명했다. 김광일 열병합발전소 확대반대 대책위원장은 “운정3지구 계획이 확정되면 열병합발전소의 용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주민들을 상대로 공청회를 한번도 열지 않고 발전용량을 마음대로 올리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난방공사는 열병합발전소는 택지개발사업에 따라 건립이 추진됐으며 택지개발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발전용량도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난방공사 관계자는 “가구수 증가에 따른 부하를 해소하기 위해 에너지효율이 높은 열병합발전설비의 용량은 증가시켰지만 열만 생산하는 첨두부하보일러의 용량은 감소했기 때문에 전체 용량은 최초 허가받았을 때보다
파주시는 해외에서 발생되고 있는 구제역의 국내유입 가능성이 높은 3월부터 5월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강도 높은 차단방역에 들어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공무원, 관련기관, 축산단체, 공동방제단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특별방역 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2000년 파평면 금파리에서 구제역이 발생된 이후 수년간 구제역 청정화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가축방역관계자 및 농가에서 구제역 위험에 대한 긴장감이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 이번 대책회의를 통해 초동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별 임무에 대한 유기적인 협조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수의과학검역원 구제역연구실장인 박종현 박사를 초청해 구제역 증상 등 구제역 근절에 대한 교육도 병행됐다. 한편, 시는 우선 조류인플루엔자 및 구제역 전염원 차단을 위해 소독약품 4,000kg을 공급 등 지속적인 방역대책을 추진키로 하고 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에 구제역 특별방역상황실을 설치 오는 5월 31일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파주시는 예정보다 앞당겨 식목일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시는 4월5일보다 보름 앞당긴 21일 공원화사업지역인 학령산 정상에서 식목행사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유화선 파주시장을 비롯해 우제창 국회의원, 시의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느티나무, 왕벚나무 등 1만그루의 나무와 옥잠화 꿀풀 등 1만5천본의 야생화를 심었다. 시는 “지구온난화로 겨울에 얼었던 땅이 일찍 녹고 나무의 새 순이 일찍 싹을 트는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는 등 기후변화에 따라 식목행사를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이 새싹이 돋기 전 시기가 나무심기에 가장 적기라고 조언함에 따른 것이다. 유화선 파주시장은 “4월5일 식목일은 지구온난화 등 최근의 급격한 기후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그저 관행적으로 행사를 위한 나무심기에 그치고 있다”며 “파주시는 춘분일을 최적기라고 판단,이날 나무를 심고 식목일에는 정상근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목일은 일제 때 4월3일로 시작됐다가 1946년 미군정 당시 4월5일로 확정돼 올해로 62회째를 맞는다.
파주시민들이 파주 운정신도시 제2소각장 건설에 반발해 20일 오후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고 파주 제2소각장 건설 추진의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선다. 파주 제2소각장 백지화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20일 오전 11시 과천청사 앞에서의 건교부 장관 파주신도시 사업계획 승인취소 촉구 시민 집회와 함께 이날 오후 1시 파주시청 앞에서 파주 제2소각장 추진하는 파주시장 규탄 시민 집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금촌 주공단지와 인근 아파트 단지, 상지석리 등 자연부락의 대책위 및 파주환경운동연합 등 시민 4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파주 제2소각장 백지화 촉구 시민 궐기대회’에서 공대위는 타당성이 전혀 없는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소각장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할 방침이다. 공대위는 이날 결의문 발표에 이어 시가행진을 벌여 시민들의 반대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공대위는 “교하 운정신도시 내에 건설 예정인 소각장의 영향권에 있는 금촌 주공단지 1만 세대와 인근 아파트 단지, 상지석리 등 자연부락의 대책위 및 파주환경운동연합이 공동으로 구성한 단체”라며 “파주 제2소각장이 타당성이 전혀 없는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으므로 백지화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파주시 무건리 종합훈련장 확장조성에 대해 대책위가 요구하는 이주대책 등에 대해 진척이 되지 않는 가운데 1군단이 주민대표와 법원읍장과 도시계획과장 등 관이 참여하는 무건리 훈련장 권역화 사업 위한 민 관 군 추진협의체(이하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그러나 군 훈련장 확장 문제를 풀기 위해 지난 13일 오후 4시 법원읍에서 열린 1군단과 주민, 시 관계자의 대화가 해결의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대화 시작 2시간만에 끝나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 軍 “협의체 구성… 보상 등 타협” 제안 주민 “ 갈등만 커질뿐… 특별법 필요” 이날 만남에서 1군단은 무건리 종합훈련장 확장 조성과 관련 보상 및 이주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오현1리 이장 등 3명과 오현2리 이장 등 3명 등 주민대표 6명, 도 민원협력담당관 파주시의원 도시계획과장 법원읍장 등 행정관서 4명, 부군단장 교훈참모 국방부 T/F 실무관 사업단장 법무참모 사업고시·이주담당장교 등 사업시행자 7명으로 협의체를 구성했다. 그리고, 무건리 훈련장 권역화지역에 포함되는 지역 주민들의 보상업무와 이주지원대책을 협의할 것을 주민측에게
현직 수사 경찰관들이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부르고 술을 마신 상태에서 난투극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피해 경찰관은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입원했으나 청문감사관실은 ‘그런 적 없다’고 사실을 숨기고 있다. 13일 파주경찰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14일 서장 수사과장을 비롯 수사과 20여명의 직원이 이 경찰서 행정발전위원들과 저녁식사와 함께 반주로 술을 마시고 2차 노래방을 찾았다. 2차 노래방엔 서장과 일부 직원들이 빠졌고 수사과장 인솔 하에 10여명만 참석했다. 이들은 도우미를 부르고 1시간여 여흥을 즐기던 중 Y모 C모 형사가 또다른 C모 형사와 옥신각신하다가 난투극으로 번진 것. 피해자 C모 형사는 이날 만찬이 끝나고 개인적인 이유로 2차 노래방에 합세하지 않고 다른 일행과 이곳을 찾았다가 가해 형사들로부터 ‘단체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주먹다짐을 벌였다. 피해자 C모 형사는 갈비뼈 9,10,11번 3대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으나 이같은 사실을 숨긴 채 “계단에서 넘어졌다”고 거짓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이모씨(40세 파주시 탄현면)는 “사건 발생 땐 연말이라 노래방 도우미의 불법 행위 집중 단속 기간이
“우리 모두 합심해 우리 고장 농토를 기름지고 건강하게 만들자.” 파주지역 민간과 군 관공서 직원등 80여명이 광탄면 11개 리에 토양개량제 3만포를 살포하는 등 토양개량에 힘을 합쳐 농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과 11일 파주시 농업경영인 광탄면회(회장 최경수)와 광탄면 이장단협의회(회장 조원섭)와 농협, 파주시와 육군 1773부대(부대장 조희봉)가 농촌의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친환경농업에 동참하자며 광탄면 11개리 논과 밭에 토양개량제를 뿌렸다. 광탄면 농업인상담실 강상수 실장은 “정직한 농산물은 정직한 토양에서 나오기 때문에 깨끗하고 건강한 토양이 기본”이라며 “건강한 토양을 만들기 위해 농가에서는 토양개량제를 적극 살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육군 1773부대 조희봉 부대장은 “농가의 절반이상이 65세가 넘은 노인들께서 농사를 짓고 있어 어려움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부대는 민간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토지개량사업은 물론이고 농번기에 도움을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토양개량제 사업은 농림부에서 지난 1957년부터 토양의 산성화를 예방하고 지력이 떨어진 땅의 힘을 북돋기 위해 규산, 석회 등 토양개량제를 농가에 공급하는 사업이
파주시가 올 봄 예상되는 최악 황사에 대비해 이달 말까지 주민들에게 먼지 피해를 주는 공사장과 사업장을 중심으로 예년에 비해 강도높은 단속에 나선다. 시는 부지 면적 기준으로 1만㎡이 넘는 대형 공사장과 사업장 75곳을 선정해 단속반을 투입,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번에 수 개조의 단속반을 투입해 평일은 물론 주말과 휴일, 새벽 시간대에도 불시 단속을 벌이기로 하는 등 예년에 비해 단속 강도를 높였다. 시는 앞서 해당 사업장에 먼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 단속 대상은 세차·세륜시설, 방진막 등 먼지 발생을 막아주는 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그 시설을 가동하지 않는 행위, 또 트럭에 먼지 덮개를 씌우지 않고 운행하는 행위, 인접 도로를 심하게 더럽히는 행위 등이다. 시는 이런 행위가 적발될 경우 곧바로 과태료 부과와 함께 형사고발하는 등 법에 허용된 모든 처벌 수단을 동원할 예정이다. 시는 그러나 황사가 심해지거나 먼지가 불가피하게 많아져 사업장이나 공사장이 자체 대처하기 어려울 경우 요청이 오면 도로 청소차를 파견하는 등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파주시는 8일 황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황사 발생 현황을 농가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통보해 주기로 했다. 대상은 축산농가 600여곳과 비닐하우스농가 400여곳으로 시는 황사 발생 강도에 따른 특보 현황을 단계별로 각 농가에 전파, 농가에서 황사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황사와 함께 구제역 원인균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축산농가는 황사가 발생하면 방목하던 가축을 밀폐된 공간으로 이동시키는 한편 가축의 먹이 역시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비닐하우스로 황사가 유입되면 작물의 품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황사 특보가 나면 즉시 문과 창문을 닫아야 한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에 비해 황사 강도가 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휴대전화로 황사발생 현황을 농가에 통보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