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건설 수주가 지난해 같은달 대비 82.3% 줄었다. 경인지방통계청은 31일 2023년 7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달 대비 광공업 생산은 0.6% 소폭 줄었다. 증가한 업종은 의약품(48.6%), 석유정제(21.3%), 자동차(3.4%) 등이다. 감소한 물품은 기계장비(-20.7%), 전자․통신(-8.5%), 1차금속(-11.6%) 등이다. 재고는 15.9% 늘었는데 기계장비가 75%로 크게 올랐고 자동차(24.5%), 금속가공(38.6%) 등이 뒤를 이었다. 감소한 업종은 전기장비(-36.7%), 의료정밀광학(-40.4%), 식료품(-10.5%) 등이다. 출하는 4.9% 감소했다. 자동차(11.4%), 1차금속(6.1%), 석유정제(8.8%) 등은 늘고, 기계장비(-19.4%), 전자․통신(-10.7%), 식료품(-13.7%) 등은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 현황은 11.1% 늘었다. 그 중 대형마트의 경우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수주는 82.3%(1250억 원) 감소했는데, 공공부문이 86.5% 줄고 민간부문도 77.6%로 같이 줄었다. 공공부분의 경우 토지조성, 기계설치, 신규주택 등의 수주 감소가
인천 강화도 어민들의 골머리를 썩였던 조업한계선이 60년만에 대폭 조정된다. 시는 어선안전조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조업한계선이 조정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강화해역에 확장되는 면적은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3배에 달하는 8.2㎢ 규모다. 조업한계선은 어선들의 북방한계선(NLL) 접근을 금지하기 위해 설정한 법적 기준선이다. 강화도의 경우 창후항부터 교동면 남산포항까지 직선거리로 그어져 있다. 강화바다의 조업한계선은 1960년대에 설정된 이래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갯벌퇴적 등 지형변화, 어선의 성능향상 등을 고려하지 않지 않고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조업한계선을 넘어가면 조업제한 등 행정처분을 받지만, 조업한계선이 항구와 맞닿아 있어 한계선을 넘지 않고 조업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그런데 오히려 기존 법보다 처벌이 강화된 어선안전조업법이 2020년 신설되면서 내 집 앞에서 출항만 해도사법처분을 받고 범죄자로 몰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접경해역의 규제 해소는 국방부, 해경 등 관계기관의 의견협의와 동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국가안보, 해역경계·경비 문제로 합의 도출이 어려워 오랜 기간 답보상태였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창후어장
비례대표 의석을 확대하고 위성정당 창당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31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선거제도 개혁 촉구 및 밀실야합 반대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 단체는 “현재 우리 국민들은 지금과 같은 양당정치에 혐오감을 느끼며 다당제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국민 공론조사 결과 기존의 통념과는 달리 비례대표 의석수 확대에 동의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거대 양당이 지역구 의석을 독점하는 현실에서 소수 정당의 의회 진출을 위해서는 비례 의석 증대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받아들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단체는 “3년 전 위성정당 창당이라는 반칙을 통해 국회 의석을 독점한 거대 양당은 말로만 선거제도 개혁을 외치고, 실제로는 선거제도 개편 논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러한 답보상태를 타개하고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2+2 협의체를 발족해 협상을 하게 했지만, 밀실 협상으로 이뤄져 거대 양당이 과연 국민이 바라는 선거제도 개혁을 이룰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지금이라도 거대 양당은 공론조사 결과대로 비례 의석을 확대시키고,
인천시와 해군이 9월 1일부터 19일까지 인천항 수로 등 인천 일대에서 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정전협정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데 중점을 뒀다. 두 기관은 우리 군(軍)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노력을 담아내고,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한 국제적 결집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항 수로에서 해상 전승기념식과 연합상륙작전 재연행사를 펼치고, 국제적 포럼 등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호국안보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는 팔미도 등대 탈환·점등행사를 시작으로 해상 전승기념식과 연합상륙작전 재연행사, 해군 첩보부대 전사자 추모식,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가 이어진다. 먼저, 첩보부대 참전용사 전우회는 해군과 함께 9월 11일 팔미도 천년의 광장에서 팔미도 등대 탈환·점등행사를 연다. 당시 첩보부대원들은 팔미도를 탈환해 등대를 점등함으로써 인천상륙작전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해군은 9월 15일 오전 인천항 수로를 항해하는 해군 함정에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기념하는 ‘전승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FEZ)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지난 2019년부터 5년 연속이다. 이번 평가는 최초로 9개 경제자유구역 모두 평가를 받았고, 전년도까지는 광주와 울산 등 신규 지정 경제자유구역은 제외됐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지역 환경과 특성에 맞는 전략산업의 육성과 다각적인 투자유치 성과 창출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청라국제도시는 수소·로봇과 미래차 등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영종국제도시는 항공·물류, 관광·레저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전략 산업을 육성했다. 특히 글로벌 바이오기업 싸토리우스 유치,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우리나라 3대 바이오 기업·글로벌 바이오 원부자재 기업 유치, 바이오공정 인력 양성센터 구축과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위해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성과평가는 혁신성장‧외자유치‧도시계획·재무회계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성과평가위원회에서 서면 평가를 진행하고 각 구역을 직접 방문, 분야별 업무 담당자와의 질의응답 등의 절차로 이뤄졌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평가 제도는 경제청간 경쟁체제 도입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서구 당협위원장 자리 중 한 곳을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아직 향방이 묘연하다. 서구갑이 유리할지 서구을이 유리할지를 아직 저울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시장은 오랜 기간 서구을에서 정치활동을 펼쳤지만, 이번 당협위원장 공모에 서구갑에 지원했다. 보수성향이 짙어 당선 가능성이 높은 서구갑 지역을 선택한 것이다. 이 때문에 총선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큰 조직위원장 자리를 놓고 ‘그들만의 리그’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당이 이 부시장의 지역구를 이번에도 확정짓지 못한 건 약한 인물력 원인이 있을 거란 분석도 나온다. 이 부시장은 2018년 사고당협이 되었던 자유한국당 서구 을의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됐으나,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지역과 아무런 연고가 없는 박종진 후보가 전략공천돼 공천을 받지 못했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29일 신규 조직위원장을 공모한 사고당협 36곳 중 총 10곳의 후보를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남동구갑 등 나머지 24곳은 이번 조강특위에서는 후보자를 선정하지 않는 '보류' 지역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조강특위는 오는 31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추천명단을 최종 확정 지을 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의 인천유치를 기원하는 서명이 모였다. 인천시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범시민 100만 서명부 전달식’을 개최했다. 5월부터 3개월간 각 사업별 유치 추진위원회를 주축으로 ‘범시민 100만 서명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됐다. 서명운동 결과 최종 111만 160명의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함에 따라 인천시민들의 염원과 결의가 한데 모인 뜻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자리가 마련됐다. 전달식엔 유정복 시장과 서명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각 사업별 범시민 유치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일반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명부 전달식은 서명지 제막 및 서명부 전달, 결의 구호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300만 인천시민들의 뜻을 담은 100만 서명운동 추진 결과를 국회와 외교부 등 관계 중앙부처에 전달하고, 3개 사업의 인천 유치 확정을 강력하게 촉구할 예정이다. 서명부를 전달받은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민들의 소중한 뜻을 깊이 새기며 APEC 정상회의, 인천고등법원, 해사전문법원의 유치 활동들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첨단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송도국제도시 11-3공구 공유수면 매립(1.07㎢) 공사를 추진한다. 경제청은 9월 중 입찰 공고를 거쳐 11월 착공, 오는 2027년까지 매립을 완료하고 2030년까지 기반시설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청은 개발 목표년도인 오는 2030년까지 송도 11-3공구 개발을 완료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검토했다. 송도 11-2공구와 동일하게 외부사토를 반입해 매립하되 내부 가호안 배치계획 변경 등을 통해 경제성과 시공성을 동시에 확보키로 했다. 송도 11-3공구 매립 공사는 지역업체만을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하고 하도급에도 지역업체 70% 이상 참여를 권장,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사는 송도 11공구 매립과 관련해 지난 2011년 착공해 2016년 완료한 11-1공구(4.32㎢), 2013년 착공해 현재 매립 중인 11-2공구(1.53㎢)에 이은 마지막 매립 공사다. 11-2공구는 오는 12월까지 매립공사가 마무리돼 내년부터 설계 등 본격 기반시설 건설을 위한 절차가 진행된다. 준설토로 매립한 11-1공구와 달리 송도 내외 민·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외부 사토를 무상으로
“지금은 정부 코로나 지원금 남은 돈으로 버티고 있지만 연말엔 동이 나 임금이 체불될 위기에 처해있다.” 코로나19 당시 전담병원 역할을 했던 인천의료원 조승연 원장의 말이다. 인천의료원은 2020년 2월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모든 병상을 감염병 전담 치료 병상으로 활용했다. 그러다 작년 6월 감염병전담병원에서 해제됐는데 아직 코로나19 이전 진료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019년 83.4%였던 병상가동률이 작년 10월 기준 절반 수준인 41.1%로 떨어졌고 현재 조금 올라 50%대를 유지하고 있다. 기존 의료 수익의 30% 정도를 못 벌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의료기관에 대한 회복기 손실보상을 6개월(거점전담병원의 경우 최대 1년)까지 한다고 밝혔지만,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해 9월 지방의료원이 2019년 진료실적을 회복하려면 4.3년(52개월)이 걸린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시가 의료원에 지급하는 출연금은 94억 원이다. 시와 의료원은 2주에 한 번 경영 상황 등을 살펴보고 있으나 막막한 모양새다. 시는 의료원이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료원이 코로나19를 겪으며 경영난에 빠지긴 했으나 정부로부터 보전을 받았다는 설명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가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음식물쓰레기 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한다. 공사는 29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사옥에서 현대차·기아, 현대건설 등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수소생산 공동기술 개발 및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엔 염경섭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자원순환기술연구소장, 홍승현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장 상무, 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향후 2년간 매립지공사에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216kg/일 규모의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을 공동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34대 이상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협약에 따라 매립지공사는 수소 생산 원료인 바이오가스와 연구 부지 및 설비 시설을 제공하고, 현대차·기아는 촉매 반응 공정을 위한 통합 시스템 구축한다. 현대건설은 수소 생산 과정에서 가스 선택 분리 기술 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 기존 수소생산 방식은 생산 과정에서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반면 이번에 공동 개발하는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산화제로 활용하기 때문에 탄소배출을 감축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