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조례 개정안이 인천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준공영제가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재정지원금 지급의 합리성을 높이고 운송사업자의 부정행위 등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개정안이 지난 28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는 지난 2020년 9월 버스운송조합과 함께 실무협상단을 구성하고 지난해 10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개정안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13건의 제도개선에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그동안 보조금의 기준이 되는 표준운송원가를 산정할 때 전문가 용역을 통해 원가를 산정해 왔는데 여객운송 환경변화를 신속히 반영하기 위해 용역 주기를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또 수입금공동관리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원가 산정에도 신중을 더할 계획이다. 특히 운송사업자의 부정행위에 대한 제재규정을 세분화하고 위반행위 경중에 따라 벌점을 적용하기로 했다. 부정행위 벌점과 운영기준 위반행위 벌점을 합산해 누적 벌점이 일정기준 이상인 업체는 준공영제 퇴출까지도 고려했다. 이번 조례 개정에 앞서 시는 표준운송원가의 합리적 산정과 원가 항목별 특성에 맞는 정산기준 적용 등 합의사항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게 ‘버
인천시민연합 등 10개 단체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을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에 착공해달라고 요구했다. 'GTX-D Y자 노선 예타면제 촉구 시민연합‘과 인천시민연합은 6월 발표 예정인 GTX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에 인천공항행 GTX-D Y자 노선이 통과될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민연합은 현재의 GTX-D Y자 노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발표된 2021년보다 사업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주장했다. 2021년엔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손실보전금 문제로 사업성이 낮았으나 최근 국토부가 이를 선투자 방식으로 인수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손실보전금 문제가 해결됐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대통령 공약인 제2공항철도를 위해서라도 GTX-D Y자를 선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GTX-D Y자 노선과 제2공항철도는 기술적으로 인천공항2터미널역에서 영종하늘도시역까지 약 7km 구간을 공용 선로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약 7000억 원의 선로 건설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시민연합은 20대 대선 이후 유정복 인천시장, 시 철도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지역구 정치인, 인천공항공사 등을 만나 G
인천시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인증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고령친화도시는 WHO가 지난 2006년부터 세계적인 고령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도시 내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나이가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고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활력있고 건강하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도시를 의미한다. 올해로 전 세계 51개국 1445개 도시가 가입하고 있는 고령친화도시는 교통·주거·사회참여 등 8개 영역의 84개 세부항목에서 WHO가 정해놓은 기준에 적합해야 인증받을 수 있다. 국내에는 서울시, 부산시 등 45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시는 지난해 8월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인증 획득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시는 ‘시민이 함께 만드는 고령친화도시 인천’의 비전 아래 인천시 고령친화도시 1기, 3개년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WHO 가이드가 명시하고 있은 8대 영역을 포함·재구성해 시 자체적인 5대 영역을 토대로 13개 세부과제, 62개 세부사업을 담았다. 아울러 고령친화환경 구축을 위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21년부터 50+ 고령친화 모니터링단을 운영
체외진단 분야 선도기업의 연구시설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건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송도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과 홍승억 ㈜오상헬스케어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소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오상헬스케어는 송도 7공구 인천테크노파크확대조성단지 Sr-13필지(송도동 178-5번지)의 면적 1만 4716㎡에 체외진단 분야 연구·제조시설을 건립한다. 내년에 착공하고 오는 2026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대기업 위주 바이오 의약품 생산이 주를 이루던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산업 구조 다변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오상헬스케어는 분자진단, 면역진단, 생화학진단 등 체외진단 전문 기업이다. 100여개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대부분의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통해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 회사의 코로나 진단 키트는 우리나라 기업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혁신 진단제품 개발과 공급을 지원하는 스위스 제네바 소재 국제기구인 FIND의 저개
재외동포단체 70%가 재외동포청 소재지로 서울을 선호한다는 여론조사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지난 24일 재외동포재단의 설문조사를 반박하는 논평을 인천시에 전달했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재외동포재단의 설문조사는 신뢰성이 없다며 설문조사를 통해 동포사회가 분열돼서 안 된다고 지적했다. 우선 유럽한인총연합회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선언을 했다는 이유로 설문에서 배제돼 유럽 한인들의 의사가 설문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외동포청을 유치하고자 하는 각 도시의 제안이나 재외동포 정책에 대한 안내가 없었다는 점, 서로 다른 형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대한 설명이나 데이터가 없다는 점, 단체별로 설문을 취합해 대표자가 숫자만을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점 등을 꼬집었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재외동포청을 유치하려는 도시가 재외동포들에게 어떤 정책과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행정편의 주의에 따라 결정해선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재단은 지난 246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70%인 1736명이 재외동포청 소재지로 서울을 희망했다고 나왔다. 그 다음으로 인천 1
인천시가 가정의 달인 5월과 추석 연휴가 있는 9월에 한시적으로 인천e음카드의 캐시백 비율과 구매한도액을 높인다. 캐시백 비율은 5%에서 최대 10%까지 구매한도액은 3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올린다. 이는 인천e음카드의 가입자, 결제액, 활용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난 24일 인천시의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나상길 의원(민주·부평4)은 “지난해 1월에서 6월까지 가입자 수는 15만 4000명이 늘었고 전체 결제액은 2조 8000억 원이었다”며 “반면 시장이 취임한 7월에서 12월까지 가입자 수는 3만 2000명, 전체 결제액은 1조 7000억 원밖에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순히 캐시백 효과가 사라져서가 아니다”며 “인천e음에 그간 투자한 시의 노력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깝다. 발전적이며 즉각적인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규모 가맹점에서는 적립금 10%를, 그 외 연매출 3억 원 초과 가맹점에서는 5% 적립금을 월 한도 30만 원 내에서 지급하도록 제도를 개편했다. 시는 당초 국비 지원이 없는 상태에서 오는 7월까지 혜택을 유지한다는 방침이었지만, 행정안전부
인천환경공단 남항사업소가 지난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3년 WATER KOREA 하수도 업무개선 사례 발표 경진대회‘ 에서 환경부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 행정안전부 등이 후원하는 국내 물 분야 최대 규모 행사이다. 국내외 주요 물분야 기업 160여 개사가 600개 규모의 부스를 운영했다. 공공하수도 관리대행업체(공사·공단·민간) 기업이 참여한 전시회, 세미나, 정책간담회, 발표회 등이 열렸다. 공단이 참여한 하수도 분야는 사전 심사를 거쳐 하수관로 분야 1건, 하수처리시설 운영 효율화 분야 4건, 탄소중립 분야 1건 등 총 6건의 주제를 발표했고 하수도시설 모든 분야에 대한 주제를 다루었다. 6개 주제 중 공단은 자체 개발을 통해 신기술 특허를 등록한 생물반응조 배수 없이 설치 가능한 입축형 교반기 개발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계운 이사장은 “현장에서 직원들이 신기술 특허를 등록한 사례가 전국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게 돼 영광이다”면서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 과감한 도전, 확실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최고의 환경전문공기업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
4년만에 돌아온 인천 꽃 전시회가 오는 4월 7일 인천대공원 꽃 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꽃 전시회는 인천대공원 벚꽃축제와 인천대공원 문화마당에서 개최되는 푸른인천글쓰기 대회와 병행해 진행된다. 그동안 봄이 와도 코로나19로 인해 봄의 정취를 느끼러 나갈 수 없었던 시민들에게 따뜻한 봄햇살 아래에서 즐기는 만개한 벚꽃과 꽃 전시장의 봄꽃 향연은 평범하고 소박하지만 소중한 일상이 우리에게 돌아왔음을 알려주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꽃 전시장 내부엔 팬지, 마가렛, 비올라 등 봄꽃 21종, 1만 본이 넘는 수량의 봄꽃을 심었고 보름달 토끼 등 13종의 다양한 조형물과 포토존을 마련했다. 허홍기 시 녹지정책과장은 “그 동안 봄꽃 전시회를 즐기지 못했던 시민들이 모처럼 봄꽃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나누는 공간이 될 수 있게 꽃 전시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재외동포청 소재지 지정 발표를 앞두고 재외동포재단이 수상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재단은 23일 재외동포단체 70%가 재외동포청 소재지로 서울을 희망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유럽의 경우 지난 3월 18일 유럽한인총연합회가 자체적으로 의견을 모아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함에 따라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럽 재외동포는 40만에 달한다. 그럼에도 재단 관계자는 “유럽보다 다른 국가 한인사회 수가 더 많은 것을 감안하면 설득력 없는 결과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조사도 재외동포청 소재지 발표가 임박한 시점인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카카오톡, 위챗, 라인 등 SNS를 통해 진행했다. 재단이 발표한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 2467명 중 70%인 1736명이 재외동포청 소재지로 서울을 희망했다고 나왔다. 그 다음으로 인천 14%(356명), 경기 10%(236명), 기타 6%(139명)가 뒤를 이었다고 했다. 이에 인천시는 곧바로 반박자료를 내고 “730만 재외동포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대표성 있는 조사 결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한인총연합회는 물론 미국 13개 한인단체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아트센터인천 2단계 사업의 타당성 조사 결과가 오는 10월 나온다. 23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주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아트센터인천 2단계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아트센터인천 2단계 사업은 2018년 개관한 1단계(콘서트홀)과 더불어 오페라하우스, 아트·테크센터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완성해 핵심 문화시설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송도 국제업무단지 G2-1 2블록에 조성되며 사업비는 약 2648억 원이 투입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자체적으로 아트센터인천 2단계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마쳤고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다만 5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할 경우 행안부의 지방재정투자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인천경제청은 연구원의 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바로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모든 행정 절차를 올해 안에 마친 뒤 2025년 착공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개관은 2027년 10월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아트센터인천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