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시는 18일 제물포스마트타운 2층 대강의실에서 ‘2023년 인천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주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마을공동체 활동가, 군·구 마을공동체 실무자 등 총 14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인천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정책은 지난해까지 1306개의 주민제안사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2013년 98개였던 공동체가 2023년 기준 673개로 약 6.8배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시는 ‘인천 마을공동체 10주년’을 기념해 올해는 마을활동을 보다 다채롭고 폭 넓게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12억 7000만 원 규모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 만들기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9월엔 마을공동체 10주년 기념행사인 ‘2023년 인천마을공동체한마당’을 전국의 마을공동체와 함께 대규모로 개최한다. 또한 그간 10년의 인천 마을공동체 활동성과를 독려하기 위해 ‘인천 마을공동체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분야(원도심·환경·복지·돌봄·교육·문화·예술)의 20개 공동체를 선정한 뒤 총 2000만 원의 포상금과 시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 시흥 배곧 서울대병원의 발주가 임박하면서 인천 의료지형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달 안에 배곧서울대병원 건립공사 입찰 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배곧서울대병원 건립공사는 지하1층~지상12층, 연면적 11만 7338㎡, 800병상 규모의 병원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일괄(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오는 2027년 개원이 목표다. 배곧서울대병원 건립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2026년 12월 개원 예정인 800병상 규모 송도세브란스병원과 경쟁 양상도 뚜렷해질 전망이다. 두 병원 거리는 직선거리로 5㎞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과잉·중복 투자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의료서비스 수요를 고려할 때 두 병원 중 한 병원은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다. 연세의료원은 지난해 12월 28일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송도세브란스병원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2006년 연세대가 송도에 병원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한 뒤 16년 만이다. 그간 지지부진했던 사업을 연세의료원이 서두르게 된 배경엔 배곧서울대병원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둘 다 빅5병원에 드는 대형병원인 만큼 환자가 치료 중 병원을 옮기는 일이 드물어 우선 개원해 환자를
법원이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내 스카이72 골프장의 강제집행을 일부 완료했다. 인천지방법원 집행관실은 17일 낮 12시께 전체 72홀 중 바다코스 54홀 부지에 대한 강제집행을 완료했다. 나머지 하늘코스(18홀)을 비롯한 바다코스 내 클럽하우스와 사무동 건물은 추후 강제집행을 할 예정이다. 집행관실 직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스카이72 골프장 내 바다코스(54홀) 입구에서 내부 진입을 시도했고, 골프장 안에서 식당 등을 운영하는 시설 임차인은 용역업체 직원 500명을 고용해 맞섰다. 소화기가 뿌려지고 욕설이 오갔다. 용역업체 직원들은 '좌파 정권 입찰비리 수사 촉구', '공동점유자 불법 집행 시도 즉각 중지' 등 문구가 적힌 조끼를 입었다. 입구 주변엔 보수단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회원들도 1500여 명 모였다. 이들은 스카이72 신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입찰비리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이들 중 8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인천시 또한 스카이72 골프장 운영자에 대한 체육시설업 등록 취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행정기본법상 사정변경에 해당하는 경우 체육시설업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관계부
인천시와 인천시민연합이 수도권급행철도(GTX)-D Y자 노선 완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17일 시장실에서 인천시민연합으로부터 ‘인천공항행 GTX-D Y자 유치’ 챌린지 성과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조성표 시 교통건설국장, 인천시민연합 김하늘·정관용 공동대표, 이현우 영종시민연합 교통위원장, 육명선 청라시민연합 교통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챌린지는 인천시민연합 주관으로 지난해 11월부터 1달간 시민, 지역 국회의원 등 1만여명이 참여했다. ‘인천공항행 GTX-D Y자 노선은 국가경쟁력을 위한 필수 노선’이라고 적힌 이미지를 휴대전화나 태블릿 등에 띄워 인증사진을 남겼다. 유정복 시장도 지난해 11월 29일 챌린지에 동참했다. 당초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D Y자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서부권광역급행철도(김포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 21.1㎞)만 반영됐다. 그 후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인천국제공항 출발, 청라·가정·계양을 거쳐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서부권광역급행철도와 만나 신림역과 강남역을 경유, 삼성역에서 하남·팔당과 수서·여주로 연결하는 ‘더블 Y자 노선’을 공약했다. 국토교통부는 2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내 스카이72 골프장 일대에서 법원의 강제집행을 방해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경찰청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 등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회원 8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스카이72 골프장에서 법원 집행관실의 강제집행을 저지하며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는 소화기를 분사하거나 법원 집행관실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국민운동본부 회원 1500여 명은 스카이72 골프장의 신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입찰 비리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집회를 열었다. 한편 법원은 이날 스카이72 골프장의 강제집행을 시작했다. 집행관실 직원들은 스카이72 골프장 내 바다코스(54홀) 입구에서 내부 진입을 시도했고, 골프장 안에서 식당 등을 운영하는 시설 임차인은 용역업체 직원 500명을 고용해 맞섰다. 소화기가 뿌려지고 욕설이 오갔다. 용역업체 직원들은 '좌파 정권 입찰비리 수사 촉구', '공동점유자 불법 집행 시도 즉각 중지' 등 문구가 적힌 조끼를 입었다. 이번 강제집행은 인천공항공사가 스카이72을 상대로 낸 부동산 인도 등 소송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한 데 따른 것이다. [
법원이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안에 있는 스카이72 골프장의 강제집행을 17일 시작했다. 이날 집행관실 직원들은 스카이72 골프장 내 바다코스(54홀) 입구에서 내부 진입을 시도했고, 골프장 안에서 식당 등을 운영하는 시설 임차인은 용역업체 직원 500명을 고용해 맞섰다. 소화기가 뿌려지고 욕설이 오갔다. 용역업체 직원들은 '좌파 정권 입찰비리 수사 촉구', '공동점유자 불법 집행 시도 즉각 중지' 등 문구가 적힌 조끼를 입었다. 입구 주변엔 보수단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회원들도 1500여 명 모였다. 이들은 스카이72 신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입찰비리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집회를 열었다. 법원의 협조 요청을 받은 경찰은 기동대 등 경찰관 250여명을 골프장 인근에 배치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해 12월 29일까지 골프장 부지를 인천공항공사에 반환하지 않으면 강제집행을 하고 비용은 스카이72측에 부담하겠다고 예고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스카이72을 상대로 낸 부동산 인도 등 소송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한 데 따른 것이다. 스카이72는 2002년 공사와 제5활주로 예정부지에 대한 실시 협약을 맺고 골프장과 클럽하우스를 건립한 뒤 운영했다. 당시 계약 만료기
‘고향사랑 기부제’가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이지만 이렇다 할 특산품이 없는 인천의 기초단체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기초단체 10곳 중 6곳이 답례품으로 ‘e음카드’를 등록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기부금을 내면 세액 공제 혜택과 기부액의 30% 범위 내로 마음에 드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1인당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가 가능하다. 해당 기부금은 보건복지·문화예술·지역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사용된다. 예를들어 미추홀구에 사는 A씨가 정선군에 3만 원을 기부하면, 1만 원 상당의 곤드레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매년 예산부족으로 허덕이는 지자체들은 지역특산품을 이것저것 내놓으며 답례품 경쟁을 하고 있다. 부산시는 고등어, 기장미역 등을 내놨고 대전은 빵집 성심당 선물 세트, 전남 장성군은 백양사 1박 2일 템플 스테이가, 경북 경주는 산소 벌초 서비스 등을 등록했다. 인천시는 강화섬쌀, 홍삼절편, 옹진 까나리액젓, 수제인삼청, 시티투어상품권, 인천투어패스, 웰니스관광상품권, 어촌체험상품권, 인천e음 상품권 등 9개 종을 내놨다. 강화군은 강화섬쌀, 옹진
인천시가 인천도시공사(iH)에 재정건전성 관리를 위해 강도 높은 부채 감축을 주문한 가운데 iH는 현실성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16일 시에 따르면 2026년까지 분양활성화, 보유자산 매각, 출자회사 지분정비, 업무추진비 절감 등을 통해 2026년까지 9080억 원을 감축하라고 주문했다. 시는 행정안전부 지방공공기관 혁신 방향에 따라 공사·공단과 출자·출연기관의 부채 중점관리를 단행하기로 했다. 2022년도 기준 인천시와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의 모든 부채를 포함한 통합부채는 9조 5965억 원이다. 그 중 공사·공단 부채는 6조 3317억 원으로 이중 94%(5조 9600억 원)가 iH 부채다. 우선 시는 iH의 비핵심자산인 영종A48(767억 원), E4호텔(940억 원), 연수구 옥련동 부지(174억 원), 미추홀구 부지 134억 원), 용유노을빛타운 개발사업 제외부지(28억 원) 등 2088억 원을 매각하라고 주문했다. 매각 대상엔 직원들의 사택 등도 포함됐다. iH는 이같은 혁신안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일례로 영종A48의 경우 iH가 10여년간 매각을 시도해봤지만 분양수익성 등의 문제로 팔리지 않았다. 지금과 같이 부동산 시장
전국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지역 의료격차 실태를 발표했는데 인천과 전남, 경북이 최악의 의료취약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16일 종로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지역 의료격차의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실련은 2020년 기준 17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시도별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의사 수, 300병상 이상 공공병원 설치율, 치료가능 사망률 등을 조사했다. 결과를 보면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의 인구 1000명 당 의사수 전국 평균은 0.79명인데 인천은 0.71명으로 평균보다 낮았다. 의사가 가장 부족한 지역은 전남지역으로 0.47명으로 나타났다. 이외 충남(0.49명), 충북(0.54)명이 뒤를 이었다. 중진료권 내 300병상 이상 공공병원 설치율 전국 평균은 34%다. 인천은 25%로 평균보다 낮았다. 광주, 대전, 울산, 세종은 권역 내 책임공공병원이 아예 없었고 강원(17%), 부산(33%), 경북(33%), 전남(33%), 경기(33%)도 평균보다 설치율이 낮았다. 치료가 시의적절하게 효과적으로 이뤄졌다면 살릴 수 있는 죽음을 의미하는 치료가능 사망률의 전국 평균은 43.8명이다. 인천은 48.58명으로 평균보
법원이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안에 있는 스카이72 골프장의 강제집행을 예고했다. 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은 오는 17일 스카이72에 골프장 부지를 인천공항공사에 반환하라는 부동산 인도 강제집행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법원은 지난해 12월 29일까지 골프장 부지를 인천공항공사에 반환하지 않으면 강제집행을 하고 비용은 스카이72측에 부담하겠다고 예고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스카이72을 상대로 낸 부동산 인도 등 소송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한 데 따른 것이다. 스카이72 내 임차인들은 최근 강제집행 단행 시 사고 방지와 시설물 등 재산보호를 위해 스카이72 주변에 군 울타리 경계에 사용하는 윤형철조망을 설치했다. 임차인들은 또 세입자로 영업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인천공항공사를 상대로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때문에 법원의 강제집행이 예정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스카이72는 2002년 공사와 제5활주로 예정부지에 대한 실시 협약을 맺고 골프장과 클럽하우스를 건립한 뒤 운영했다. 당시 계약 만료기간은 ‘인천공항이 제5활주로 건설되는 2020년 12월31일까지’였다. 계약기간은 종료됐는데 제5활주로 착공은 연기됐다. 스카이72는 협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