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C 후원금’ 논란으로 12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이 어떤 모략과 날조를 해도 민생위기 극복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인천 남동구 민주당 인천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정치검찰에 맞서서 당당히 조사에 임하고 왔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해 사상 최악의 무역 수지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역성장의 늪에 빠졌다”며 “경상수지도 순식간에 적자로 전환되는 일들이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일들이 많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불안도 쉽게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그저 세금을 풀어주면 된다는 것(생각)은 코리아리스크를 키운다”며 “원전만 내세우는 에너지 산업 전략도 반성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수출 시장 다변화,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 선도, 조속한 탄소중립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 오늘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필요한 대안을 수립해 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경제는 망가지고 안보도 망가지고 있다”며 “대통령실이 슬그머니 공직감찰팀을 신설한다고 한다. 특별감찰관 임명
인천시가 올해 생활 안정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맞춰 청년정책을 추진한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자격증응시료 지원, 중소·중견기업 취업지원,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 공동체 활성화, 인구감소지역 지원 등 새로운 청년 정책을 시행한다. 올해 청년 예산은 332억 8000만 원을 편성했다. 단위사업 4개에 대한 세부사업 20개를 시행한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청년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이다. 인천 거주 만 18세~39세 무주택 청년독립가구를 대상이다. 임차보증금 2억 원 이하 주택(또는 주거용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대출한도 1억 원 이내 연 2%의 이자를 지원한다. 임차보증금 지원 대상은 미혼, 기혼 상관없이 연 소득 6000만원 이하인 가구다 시는 올 상반기까지 은행 선정과 본 사업 전용 대출상품 개발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부터 신청자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을 위해 올해 수립된 예산은 2억 원으로 약 15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기존 은행 대출의 조건이 까다로워 지원을 못받는 청년들을 위해 사업을 기획했다.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은 합격여부와 상관없이 어학시험과 국가기술자격증 시험 응시료 실비를 10만 원 한도 내에서 1인
인천시가 한강하구 수질현황과 생태현황을 실시간 공유하는 한각하구 생태환경 정보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 시는 10일 시청 중앙홀에서 한강하구 홍보영상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강하구를 소개했다. ‘시민과 함께 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하는 올해 첫 한강하구 사업이다. 한강하구는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역이자 접경지역으로 담수와 해양생태계가 공존하고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국내 유일의 열린하구다. 우수한 생태환경이 보전돼 있어 생태환경뿐 아니라 경제적인 가치 또한 우수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한강하구 생태환경센터는 전국 최초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정보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정보망이다. 모바일을 이용하면 현장에서 찍은 사진이나 자료를 올리고 실시간으로 정보공유 할 수 있다. 수질과 생태현황을 단순히 표로 제공하는 것이 아닌 웹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한 지도에 표출해 줘 한강하구의 정점별 수질현황과 생태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한강하구생태환경통합관리협의회와 함께 지하철역, 버스터미널, 인천항여객터미널 등에서 시민들에게 직접 홍보하고 의견 수렴을 거칠 예정이다. 서용성 시 수질환경과장은 “시민들이 원하는
인천시는 설명절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중구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과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 장을 보면 최대 2만 원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물가상승 등 국내·외적인 경기 악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시민들에게 계묘년 설 명절을 맞아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행사기간 중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과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당일 국내산 수산물 구매 영수증을 환급 창구에 제출하면 구매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국내산 수산물 당일 구매금액의 30%, 1인 2만 원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다. 금액별로 ▲6만 8000원 이상은 2만 원 ▲5만 1000원 이상 ~ 6만 8000원 미만은 1만 5000원 ▲3만 4000원 이상 ~ 5만 1000원 미만은 1만 원 ▲1만 7000원 이상 ~ 3만 4000원 미만 5000원을 각각 온누리 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 1인당 2만 원 한도 내에서 기간 내 1회만 가능하다. 지난 행사(설, 추석, 김장철)에 상품권을 받았어도 다시 참여할 수 있다. 상품권 지급은 시장 내 행사 참여 점포에 한하며 일반음식점, 온라인 상품권 할인 품목, 정부 비축 방출 품목 등
인천 남동구가 인천 10개 군·구 중 공공교통 측면에서 버스서비스가 가장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2022년 기초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버스교통체계의 서비스 취약지역 분석’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는 크게 네 가지를 고려해 버스 서비스 취약지역과 권역을 분석했다. 첫째 대중교통으로서 버스의 대량수송과 공공교통 두 역할 측면에서 버스 서비스 취약지역을 진단했다. 둘째 공급 측면뿐만 아니라 수요 측면까지 고려해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으로 인한 양적·질적 서비스 취약지역을 진단했다. 셋째 지역특성과 버스체계의 특징이 고려된 다양한 지표를 활용하여 서비스 취약지역을 진단했다. 넷째 특정 지역의 버스 서비스 취약성은 자체 특성뿐만 아니라 인접 지역의 서비스 취약성과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취약지역과 더불어 취약권역도 식별했다. 그 결과 버스의 대량수송 역할 측면에선 계양구, 남동구, 서구, 부평구, 영종도(중구) 순으로 공공교통 역할 측면에선 남동구, 계양구, 서구, 부평구, 영종도 순으로 서비스 개선 정책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양구, 부평구, 서구는 서비스 취약권역이 두 개 이상의 구에 걸쳐 광범위하게 형성되는 진단 결과가 나타
인천시가 강화갯벌 등을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인천 갯벌 유네스코 2단계 등재 작업’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강화군, 옹진군, 중구에 있는 갯벌들을 실태조사하고 유네스코 등재 시 지역여건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2021년 열린 제44차 위원회에서 충남 서천갯벌, 전북 고창갯벌, 전남 신안갯벌, 전남 보성·순천갯벌 등 4개 갯벌로 구성한 ‘한국의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5년 제48차 위원회가 열릴 때까지 화성, 강화, 인천, 아산까지 확대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따라 문화재청은 한국 갯벌의 2단계 등재를 추진했고 강화군 강화갯벌과 옹진군 장봉도 갯벌, 연수구 송도갯벌, 중구 영종도 갯벌 등이 대상으로 포함됐다. 즉 지자체의 의지만 있으면 유네스코 등재 신청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화재청은 강화갯벌을 눈여겨보고 있다. 강화도 남단에 위치한 갯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전체 면적이 353㎢에 달한다. 특히 여차리-동막리-동검리를 잇는 강화남단갯벌의 면적은 9
인천 부평 캠프마켓 B구역 내 조병창 병원 건물 보존을 주장하는 단체가 담당 국·과장을 대상으로 한 공익감사 청구를 예고했다. 일본육군조병창 역사문화생태공원 추진협의회는 9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는 왜곡된 독선행정을 중지하고 책임있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류윤기 전 캠프마켓과장, 정동석 도시계획국장, 유제범 현 캠프마켓과장을 대상으로 공익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왜곡된 법해석으로 민민갈등을 조장했다는 이유에서다. 단체 주장에 따르면 류윤기 전 캠프마켓과장은 2021년 설명회 당시 조병창 병원 건물이 안전등급 기준이 D등급이라고 밝혔는데, 병원건물은 C등급이며 일부 공간만 D등급이라 보존하면서 정화가 가능하다. 또 정동석 도시계획국장은 조병창 병원 건물의 토양정화 사업주체는 인천시가 될 수 없다고 밝힌 바있다. 이에대해 단체는 토양정화 사업주체는 인천시가 될 수 있으며 정 국장이 왜곡된 주장을 펼쳐 국방부의 철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여론조성으로 이어졌다고 반박했다. 유제범 캠프마켓 과장은 조병창 병원 건물은 상당한 가치를 인정받지 않아 위해성평가 대상 자체가 될 수 없다고 밝힌바 있다. 단체는 조병창 병원 건물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직접투자 실적이 당초 목표보다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국내기업 투자 실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외국인직접투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목표했던 6억 달러에 미달하는 3억 5800달러를 유치해 달성률이 60%에 머물렀다. 반면 국내기업 투자유치는 지난해 7조 462억 원을 유치해 2021년(1조 5756억 원) 대비 5조 4706억 원이 증가한 347% 성과를 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투자유치와 관련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 시장 선점과 밸류체인 완성 기반 조성, 첨단산업 혁신생태계 기반 구축 조성 등을 성과로 꼽았다. 우선 글로벌 바이오 의약 시장 선점 등과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제4공장 증설 일부 준공을 통해 생산설비 10만ℓ가 확대됐다. 7월엔 ‘바이오 의약 연구·제조 시설’ 유치로 7조 원 규모 총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다. 또한 마크로젠 유전체 분석 연구시설 건립 시설과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제조·공정 연구 시설을 각각 유치해 더욱 다변화된 바이오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도바이오클러
인천시가 올해 노인일자리를 4만 6646개 마련한다. 시는 올해 노인일자리·사회활동 지원 사업에 1788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일자리를 595개 늘린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올해 정부 노인일자리 사업 정책기조에 맞춰 학교급식 도우미 등 일부 사업의 유형 재편을 통해 추가 소득 확보와 지속적인 일자리 참여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민간업체 취업알선형 사업을 통해 일자리 1097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실있는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구성된 ‘인천형 노인일자리 발굴 전담팀(TF)’에서 선정된 9개 사업을 통해 다양한 노령세대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적 사업으로는 교육청 협업 사업인 ▲학생건강지킴이 ▲아침이 행복한 학교 ▲학교시설 야간관리원 ▲GS25 시니어드림스토어 확대 ▲노인주유원 ▲취약계층 건강관리사 ▲키오스크알림이 ▲눈높이 상담 ▲인천시티투어 해설사 등이 있다. 시는 예산집행 특성상 해가 바뀌면서 발생할 수 있는 노인들의 소득 공백이 일어나지 않게 노인일자리 사업에 이미 착수했다. 노노케어, 취약계층 지원 등 공익활동형 일자리 3만 6514개와 어르신의 경력과 활동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공공전문서비스 지원 등의 사회서비스형
인천 부평 산곡동 제3보급단 기부 대 양여 사업이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하면서 부평연안부두 트램이 덩달아 탄력을 받고 있다. 제3보급단 이전은 부평연안부두 트램의 사전 사업 격이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오는 6월까지 부평연안부두 트램의 노선계획을 마련하고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부평연안부두 트램 노선은 부평역∼가좌역∼인천역∼연안부두를 잇는 18.7㎞ 구간이며 2034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에 예타조사 대상 선정을 신청했지만, 국토부는 부평연안부두 트램 착공 전에 내항 재개발과 제3보급단 이전을 완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시가 제시한 노선을 보면 부평연안부두 트램이 내항재개발 지역과 제3보급단을 관통하기 때문이다. 시는 또 차로를 점유하면서 발생하는 마이너스(-) 편익 과다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인천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인 제물포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타당성 마련을 위해 최적의 노선을 만들고 있다”며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