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세브란스병원이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착공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신축병원 부지에서 연세대 의료원 주최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8만 5800㎡ 부지에 지상 15층, 지하 3층, 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지난해 2월부터 병원 건축설계에 착수, 최근 건축 인허가를 마치고 이날 착공식을 가졌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인공지능(AI)과 빅 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접목하고 첨단 유전체 기반 의료 등을 실현해 정밀 의료병원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 분야 연구기능을 갖춘 바이오 산업화 거점병원으로서 역할도 수행한다. 아울러 연세사이언스파크 사업과 송도지역에 집적한 바이오 기업, 국내외 대학, 연구소, 제약사, 바이오 기업들과 연계해 산·학·연·병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세브란스병원이 K-바이오를 선도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환자 중심의 경험기반 디자인 구현으로 미래의료 패러다임 선도하는 정밀의료병원 실현과 더불어 바이오메카 송도에서 바이오산업화 거점병원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가 기후위기 대응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11조에 따르면 광역시장은 국가기본계획과 관할 구역의 지역적 특성 등을 고려해 10년을 계획기간으로 하는 시·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을 5년마다 수립·시행해야 한다. 시는 이에 맞춰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부문별 연도별 이행대책,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한 지역별 국제협력, 녹색기술·녹색산업 육성 등의 계획을 주요 내용으로 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시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보면 2018년 대비 2030년 30.1%, 2040년 80.1%를 감축해야 한다. 그전 실적을 보면 2018년도 기준배출량은 6617만 7000톤CO2-eq이며 지난해 감축 실적에 따른 감축 후 배출량은 6265만톤CO2-eq로 2018년 대비 5.3% 감축했다. 또 2030년 감축목표는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1% 감축이다. 부문별 감축률은 건물 32.6%(가정 30.8%, 상업 34.0%), 수송 30.1%, 폐기물 28.9%, 공공·기타 25.4%, 농축산 7.9% 순이다. 부문별 감축 비중은 수송 46.8%, 상업 27.4%, 가정 18.3%, 공공·기타 3.8%, 폐
북한 무인기가 침범한 것에 놀란 군이 새떼를 무인기로 오인해 대응전력이 출격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오후 1시경부터 레이더에 물체가 식별된 것을 보고 대응전력을 출동시켰다. 합참이 출동시킨 대응전력은 F-15K, KF-16 등 전투기와 KA-1 경공격기, 아파치 및 코브라 공격헬기 등으로 전날 상황과 유사한 수준으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경고방송과 사격은 하지 않았다. 앞서 인천시는 이날 오후 3시께 석모도 지역에 무인기가 관측됐다며 안전에 유의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강화군은 삼산면 등 스피커를 이용해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 방송을 두 차례 했다. 이는 강화군이 아군 항공기를 무인기로 오인한 것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합참 관계자는 “어제와 유사한 절차로 작전했고 그에 따라 조종사가 가서 육안으로 확인해 (새 떼라고) 평가했다”며 “무인기가 아니어서 사격은 안 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해 정찰비행을 벌였다. 이중 한 대는 경기도 파주 민가를 넘어 서울 북부 상공까지 1시간 가량 비행한 뒤 북측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27일 오후 3시께 인천강화군 석모도 인근에서 발견된 비행물체는 북측이 보낸 무인기아 아닌 새떼로 판명됐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오늘 상황이 있었지만 북한 무인기는 아니고 새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시는 이날 오후 석모도 지역에 무인기가 관측됐다며 안전에 유의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 계양~강화고속도로 사업 노선도에서 풍무나들목(IC)를 두고 한국도로공사와 계양구가 대립하고 있다. 27일 계양구는 당초 2021년 6월 타당성평가 노선엔 풍무IC를 통해 장제로에서 계양·강화 방면 양방향 진출입로가 포함돼 있었으나 2022년 1월 전략환경영향평가 노선엔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어 원안대로 추진되지 않으면 계양동, 검단신도시, 풍무동 주민 약 33만 명이 고촌JCT까지 약 6㎞를 우회해야 하는 불합리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021년 6월 타당성평가 노선과 현재 추진하고 있는 노선이 다른 노선이라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계양구 말대로 6㎞까지 우회하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021년 12월 고촌TG와 풍무IC를 통합했다. 김포시가 접촉도로를 늘려달라고 요청해 노선을 일부를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노선안대로라고 하면 고촌TG와 풍무IC가 통합설치된 곳에서 우회를 하면 되고, 이 경우 2㎞ 정도만 우회를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국도로공사는 아직 실시설계 단계라서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았다며 계양구의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계양구는 의심을 지우지 못하는 모양새다. 원안대로 추진하지
인천시가 내년 정상급 국제회의와 중대형 컨벤션 유치로 글로벌 마이스 도시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는 27일 내년도 문화체육관광국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추진전략 6개에 대한 세부전략 22개를 세웠다. 추진전략은 ▲문화와 예술이 일상이 되는 즐거운 도시 ▲문화와 콘텐츠가 융합하는 문화콘텐츠 플랫폼 조성 ▲문화유산 관리 혁신을 통한 효율적 보존과 향유 ▲건강한 삶과 함계하는 스포츠 향유 도시 실현 ▲인천 관광·마이스 회복 촉진과 경쟁력 강화 ▲시민이 즐겨찾는 문화시설 확충이다. 이들 추진목표는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른 것이다. 시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이 증가 추세에 있고 국제회의 재개 속도가 빨라진다고 봤다. 우선 시는 2025년 11월 1주간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인천으로 유치하는 것을 추진한다. 이는 유정복 시장의 공약이며 예상 파급효과는 생산 1조 5316억 원, 부가가치 8380억 원, 취업 2만 571명으로 보고 있다. 개최국은 한국으로 정해졌지만, 부산, 제주, 경북 경주 등 경쟁도시와 겨뤄야 한다. 또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회의는 내년 5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
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연장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해 4차 예타 대상 사업 선정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앞서 인천시는 인천2호선 고양연장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해달라고 기재부에 신청했지만, 위원회 안건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그 이유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GTX 조기 착공·개통을 주력 철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후순위로 밀린 것이다. 이에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에 다시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해달라고 기재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은 인천시 서구 독정역에서 경기도 고양시 일산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길이는 18.5㎞, 정류장 12곳으로 사업비는 2조 83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인천을 지나는 노선은 약 5.3㎞, 정류장 3곳이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은 지난해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같은 해 12월 인천시와 경기도 김포시·고양시 등 관련 지자체와 공동으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했고 이 조사에서 비용대비편익(B/C)값이 1을 넘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인천시는 27일 오후 3시께 재난문자를 통해 강화군 석모도 지역에서 무인기가 관측됐다고 알렸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대표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가 26일 인천국제공항 터미널1 앞에서 집회를 열고 스카이72 운영권 박탈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스카이72 입찰 탈락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 수사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시는 체육시설업 등록을 취소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 대법원은 공사가 스카이72를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인도 등 소송에서 스카이72 사업자가 공사에 토지와 건물을 인도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인천시도 사업자 변경를 위한 스카이72의 등록취소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스카이72는 2002년 공사와 제5활주로 예정부지에 대한 실시 협약을 맺고 골프장과 클럽하우스를 운영했다. 당시 계약 만료 기간은 제5활주로가 건설되는 2020년 12월 31일까지였지만 계약 기간은 종료됐음에도 제5활주로 착공은 연기됐다. 스카이72는 협의의무를 공사가 이행하지 않아 아직 토지사용 기간이 종료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공사가 맞서면서 소송전이 시작됐고 최근 끝났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 계양구에서 경기 김포 고촌읍을 거쳐 다시 인천 강화군을 연결하는 ‘계양~강화’ 고속도로사업 추진과정에서 풍무나들목(IC) 회차로가 빠졌다. 이 회차로가 빠지면서 계양동, 검단신도시, 김포 풍무동 주민 33만 명은 이 고속도로를 타고 강화군으로 이동하려면 6㎞를 돌아와야 한다. 26일 계양구에 따르면 장제로에서 계양·강화 방면 양방향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고속도로 기본·실시설계 과정에서 풍무IC 회차로를 반영해줄 것을 한국도로공사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7년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되면서 본격화됐다. 계양 상야동, 검단신도시, 김포신도시, 강화군을 잇는 31.5㎞ 고속도로를 4~6차로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2조 7559억 원이다. 계양구는 풍무IC 회차로가 2021년 타당성조사 당시까지 있었다가 2022년 1월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삭제됐다고 주장한다. 풍무IC 회차로가 없으면 계양 장제로에서 차를 타고 강화 방면으로 이동할 때 김포시 고촌읍까지 가서 차를 돌려야 한다는 의미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계양구가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풍무IC엔 노선은 타당성조사 때부터 지금까지 동일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