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 인센티브가 내년에도 월 1만5000원에서 3만 원선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화폐 국비 지원이 예상의 절반 수준인데다, 이마저도 받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지역화폐 국비 지원 규모를 352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시가 요구했던 국비 규모는 720억 원이다. 당초 정부는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가, 국회가 예산심사 과정에서 기존의 절반 수준인 3525억 원을 반영해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시는 국비를 확보하면 인천e음의 인센티브를 확대할 방침이었으나 계획을 새로 짜야할 상황이다. 지금의 인센티브 ‘한도 30만 원, 캐시백 비율 5~10%’은 내년에도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최소 1만5000원에서 최대 3만 원이다. 시는 국비를 고려하지 않고 전액시비로 인천e음 예산 계획을 짰다. 시가 요구한 국비 720억 원이 확보됐다면 인센티브 규모가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국비 지원이 줄어든데다 시가 예상하는 352억 원도 다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행정안전부는 전체 예산인 3525억 원을 17개 시·도에 배분하는데 인구수, 지역화폐 활용도 등을 고려할 계획이다. 시 관계
인천시가 내년 상반기부터 영종대교 상부도로 통행료를 일부 지원한다. 정확한 금액과 횟수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차량 1대에 대해 1일 왕복 1회에 한해 절반 수준으로 지원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통행료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민자고속도로 운영사 협약을 변경할 계획이다. 시가 추산하는 소요예산은 178억 8100만 원(시비 143억 400만 원, 지방비 35억 7700만 원)이다. 영종대교는 북인천영업소 방면 하부도로만 지원 구간에 포함돼있다. 서울방면인 상부도로를 이용할 경우 왕복 1만 3200원을 내야 한다. 영종도 주민들은 상부도로도 통행료를 무료화해달라고 강하게 요구해왔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말까지 통행료를 인하하겠다고 밝혔지만, 관련 용역이 지연되면서 시간은 차일피일 흘렀다. 시는 국토부가 영종대교 통행료를 인하하거나 무료화하기 전까지 통행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오는 1월까지 통행량 등을 따져 적정수준의 지원금을 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액지원은 무리라고 보고 있다”며 “다른 고속도로 요금체계도 고려하며 여러가지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서구소상공인연합회는 서구지역 내 코로나19를 이겨낸 착한가게 14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서구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23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경영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엔 강범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한승일 서구의회의장, 김교흥 국회의원(민주, 서구갑), 신동근 국회의원(민주, 서구을), 이학재 전 국회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서구 소상공인연합회 임원진들은 작년에 이어 저소득층을 위해 양곡 10㎏ 100포를 서구자활센터에 기부했다. 김영훈 서구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를 몸소 겪으며 지쳐있을 소상공인들에게 격려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LH인천지역본부와 인천시가 아파트 공실 상가에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는 자활사업을 연계한 버섯재배 사업장이다. LH인천지역본부와 시는 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11월 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센터는 남동구 만수주공 7단지 지하상가 사업장(393.67㎡)에 설치된다. LH인천지역본부가 시에 1년 무상임대하고 그 후엔 임대료 30%를 받는다. 인천광역자활센터는 전문가 지원, 참여자 교육 등 지원업무를 맡는다. 부평지역자활센터는 버섯재배와 커뮤니티 체험 공간 운영 등 실무를 담당한다. LH인천지역본부는 이번 사업으로 자활근로자 신규일자리가 제공되고 매년 표고버섯과 각영지를 생산해 33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활근로자에 대한 취·창업 교육과 입주민을 위한 체험공간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봉규 LH인천지역본부장은 ”LH인천본부는 타 기관과 협력해 국민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설치 사업이 사실상 폐지된다. 2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최근 ‘송도 11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끝났다. 이 용역에서 민간사업자가 희망할 경우 송도 11공구 자동집하시설 건립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즉 인천경제청은 자동집하시설 설치 사업에서 손을 떼고, 향후 민간 사업자가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것은 말리진 않는다는 것이다. 자동집하시설은 비용, 악취 민원, 운영권 갈등 등 각종 문제를 일으켜 왔다. 쓰레기차가 다니지 않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고 집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쓰레기를 버릴 수 있다는 구상으로 추진됐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1~8공구에 9개의 자동집하시설을 설치했다. 지하 수송관로는 70.7㎞다. 2공구에 2006년에 처음 가동됐고 16년이 지났다. 자동집하시설의 수명은 보통 25년이다. 회수율도 23~58%에 그치는 데다 운영비도 기존의 쓰레기차 수거 방식보다 3~4배 많다. 수명이 끝나면 이 시설들을 완전히 드러내고 개보수를 해야 하는데, 그 비용이 1400억 원의 초기 설치 비용과 맞먹는다. 인천경제청은 자
내년 인천시의 주력 공공의료 사업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감염병전문병원 유치 사업과 영종 국립대병원예산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다. 25일 시에 따르면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예산 23억 원과 국립대병원 분원 설립 예산 13억 원이 반영되지 않았다.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건 내년 질병청 감염병전문병원 유치 공모가 열리지 않는다는 의미다. 당초 질병청은 내년도 감염병전문병원 2곳을 추가 선정하기 위한 설계 예산을 기획재정부에 올렸지만 전액 삭감됐다. 다른 지역에서 추진하는 감염병전문병원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는 이유다. 감염병전문병원 유치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천지역 공약인 데다 유정복 시장 공약이기도 하다. 때문에 유 시장이 국회를 방문에 직접 증액을 요청하는 등 예산 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상임위에서 예산이 부활했고 무난하게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국 본회의에서 기재부의 논리를 넘지 못했다. 감염병전문병원 유치가 인천의 숙원인 이유는 인천이 관문도시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에 이어 원숭이두창 국내 1호 환자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1일 발생한 두 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영
인천 시민들로 구성된 산타클로스 1000여 명이 조손가정·소년소녀가정·독거노인 가정 등 2000가구에 겨울용품을 전달했다. 인천시는 25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2022년 미추홀 산타클로스 문화축제·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사)수와진의 사랑더하기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2010년 300가정부터 시작해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이 날 행사는 발대식에 앞서 수와진 등이 축하공연을 진행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행복한 나눔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며 “선물 전달을 통해 우리 사회 전체에 사랑과 희망의 긍정적인 메시지도 함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는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업소 106곳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수산물 유통·판매업소, 음식점,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했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96개(91%)의 업소엔 과태료 600여 만원을 부과했고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10곳(9%) 업소는 사법처분했다. 시는 2023년에도 시 특별사법경찰관, 군·구, 수산물 명예감시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과 함께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점을 이용해 원산지를 혼동 또는 거짓 표시해 판매하는 행위, 고의적으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위장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가 다른 동일품종을 섞어 파는 행위를 중점 단속한다.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등의 수산물 유통·판매업체는 모든 수산물에 대해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음식점은 15개 품목에 대해 원산지를 표기해야하는 의무가 있다. 넙치, 조피볼락, 참돔, 미꾸라지, 뱀장어, 낙지, 명태, 고등어, 갈치, 오징어, 꽃게, 참조기, 다랑어, 아귀, 주꾸미 등이다. 원산지를 거짓 또는 허위 표시한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표시하지 않은 경우엔 5만 원 이상 100
김용권 작가 개인전 ‘심방의 말’이 인천 동구 공간 운솔에서 개최된다. 공간 운솔은 오는 1월 7일까지 전시가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기획은 신용진 씨가, 음향은 김에스더 씨가, 조명은 김영신 씨가 맡았다. 전시는 기억의 석 자, 보통의 석 자, 심방의 말, 두 개의 방이라는 4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기억의 석 자에선 작가를 태어나게 한 부모님의 성함, 부여받은 나와 형의 이름이 순서대로 등장한다. 그런 뒤 본인에 대해 조금이라도 영향을 주었던 주변인들의 이름을 빼곡히 적어냈다. 보통의 석 자는 파장을 모티브로 한 회화다. 아버지, 어머니와 작가 김용권 이름을 녹색으로 적었고 각 부모님의 옛 연인들의 이름은 흑색 이름으로 담았다. 심방의 말은 전시장을 메우고 있는 작가의 목소리다. 기억의 석 자에 등장하는 이들의 이름을 심장 소리에 박자를 맞춰 뱉어낸 작업이다. 두 개의 방은 그의 현재를 보여주는 설치미술이다. 현재 그가 몸담고 있는 예술과 생업을 보여주고 있다. 전시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열리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유럽과 미국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압박이 심해지면서 중소기업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ESG에 대한 필요성은 느끼고 있지만, 이해가 부족해 대응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도 대책마련에 나선 상태지만 지자체의 움직임은 요원하다 못해 퇴보하고 있다. 22일 남동구의회에 따르면 최근 열린 예산안 심사에서 ESG 경영컨설팅 지원비 2억 5000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 계획서가 부실했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기업이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하고 정부 사업도 있는데 기초단체 차원에서 굳이 사업을 시행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게 중론이었다. 하지만 업계의 생각은 달랐다. 대기업과 비교했을 때 중소기업의 ESG 경영 격차가 커 지자체의 협력과 대기업과의 상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남동구는 인천 최대 산단이 있는 곳이다. 남동산단에 입주해 있는 업체는 6895개에 달하는데 이들 기업 대부분은 영세한 사업체다. 남동구는 예산이 세워지면 10개 기업에 2500만 원씩 ESG경영 지원을 할 계획이었지만 무산됐다. 남동구뿐만 아니더라도 다른 지자체에서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 사업은 찾아보기 힘들다. 유럽연합(E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