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탄소중립 실현 시점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보다 5년 앞당긴 2045년으로 정하고 대외에 알렸다. 시는 6일 송도국제도시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열린 ‘제2회 저탄소도시 국제포럼’ 개회식에서 유정복 시장이 2045 인천광역시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1.5도 선언, 2045 탄소중립 실현, 탄소중립 세계도시 인천’의 비전과 전략을 담은 2045 인천시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다. 시는 지난 2018년 인천에서 열린 제48차 IPCC(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 총회에서 지구 평균온도 1.5℃ 억제 목표를 지향하는 1.5도 특별보고서를 채택한 1.5도 선언도시이기도 하다. 선언문엔 기후위기 대응과 협력의 거점으로 2045 탄소중립 조기 실현을 위한 4대 정책 방향과 15대 추진과제가 담겼다. 4대 정책 방향은 저탄소 경제·생태도시 조성, 맞춤형 시민 기후행동 확대, 글로벌 기후협력체계 활성화, 안전한 기후위기 적응 강화다. 15대 추진과제엔 2030년까지 18조 5000억원을 투자해 수소·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안이 포함됐다. 아울러 친환경 교통 확대를 위해 수소버스로 전환하고 내구연한이 종
LH인천지역본부는 6일 미추홀구 학익동 햇골마을 저소득가정에 연탄을 기부하고 직접 배달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인천연탄은행과 함께 개최했다. 박봉규 본부장과 직원 20여 명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50여세대에 연탄 1만 장을 전달했다. 차량진입이 어려운 세대엔 LH 인천지역본부 임직원들이 지게를 이용해 연탄광까지 직접 연탄을 배달했다. 이밖에도 LH인천지역본부는 옹진군 저소득층에 900만 원 상당의 생필품 꾸러미 지원하고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김장 나눔 등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박봉규 인천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사회 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화물연대 파업이 12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인천지역은 큰 피해는 없지만 영세 업체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5일 인천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인천에서 화물연대 파업으로 접수된 피해 건수는 37건이다. 피해건수 대부분은 영세 업체로부터 들어온 신고로 드러났다. 육로를 통한 시멘트 출하량은 평시대비 40~50%로 회복했다. 파업 초반엔 평시대비 20~30%였는데 일정부분 회복된 셈이다. 철강은 평시대비 60%~70%, 석유화학 분야는 70~80%까지 회복됐다.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장치장의 포화 정도인 장치율도 76.7%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품절현상이 일어난 인천지역 주유소는 오후 3시 기준 남동구 A업체 1곳이다. 지난 11월 30일 기준 품절현상이 일어난 주유소는 4곳이었는데 피해가 점차 줄었다. 영세 업체에 비해 인천 대규모 업체 쪽은 화물연대 파업에 담담한 모습이다. 인천지역 석유화학계 대규모 업체인 SK인천석유화학㈜는 배관을 통해 화학제품을 100% 수출하고 있어 육로를 통한 피해가 없다고 했다. 인천가스공사 역시 배관을 통해 가스를 수급하고 있어 피해를 보고 있지 않다고 했다. 삼표시멘트 인천사업소의 시멘트 출하량도 지난 11월 29일 정부의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D Y자 노선 추진을 위해 인천지역 여·야 정치인들이 한 마음 한 뜻이다. 영종·청라·루원·계양 주민단체가 참여한 ‘GDY 시민연합’은 GTX-D Y자 노선 추진을 응원하는 챌린지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챌린지엔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재명(계양을) 국회의원을 비롯해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유동수(계양구갑), 김교흥(서구갑),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등이 참여키로 했다. GTX-D Y자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가산디지털단지, 사당, 강남, 삼성, 잠실을 거쳐 하남, 팔당까지 이동할 수 있는 노선이다. 시가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광역급행철도 노선으로 국토부는 GTX-D Y자 노선이 포함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은 내년 6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막대한 사업비가 드는 데다 노선 등에 대해 얽혀있는 이해관계가 많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원하는 단체 등은 예타 면제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과 이재명 의원은 이 노선을 후보 시절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인천지역 의원들도 챌린지에 참여한 터라 사업이 탄력을 받을지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시판 후 실시한 연구에서 안전성을 확인하고 유효성 지표도 개선됐다고 5일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홍콩에서 진행되는 아시아태평양 류마티스학회에서 포스터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학회는 류마티즘 질환 전문가들이 모여 진단, 치료, 임상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다. 셀트리온은 태국에서 강직성척추염, 류마티스관절염, 건선성관절염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46주간 램시마를 투약 관찰하는 시판 후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학회에선 램시마 투여에 따른 감염, 결핵, 주입관련 반응 등 안전성이 중점적으로 평가됐고 투약 전후 환자의 상태를 비교하는 유효성 지표 평가도 함께 진행됐다. 연구 결과 램시마 투여에 따른 안전성 확인은 물론 유효성 지표 개선도 확인했다. 램시마는 지난 2012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한 후 2013년에 유럽의약품청, 2016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램시마는 현재 유럽 시장에선 53.6%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31.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
인천상공회의소 인천FTA활용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와 공동으로 'FTA 원산지증명서 기관발급 신청매뉴얼'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FTA 관세 혜택을 받기 위해선 수출기업이 상공회의소나 세관에 원산지증명서를 신청해 발급받아야 한다. 기관발급 대상 FTA는 아세안 10개국, 인도, 중국, 베트남이다. 올해 2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기관발급으로 추가됐다. 기관발급 원산지증명서는 신청 시 절차와 양식을 준수해야 하므로 정확도가 높은 반면 서류준비가 다소 까다로워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많다. 이번에 제작된 매뉴얼은 상공회의소에서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한 사전준비 부터 신청까지 각 단계별 지침을 담고 있다. 책자는 인천상공회의소 인천FTA활용지원센터에서 수령 가능하다. 인천FTA활용지원센터는 FTA 전문관세사와 원산지관리사로 구성돼 있다. 원산지 증빙서류 작성, 원산지증명서 발급방법 등 FTA 상담 뿐만 아니라 FTA 실무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FTA활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업체는 상주관세사가 업체 방문을 통해 FTA활용을 위한 밀착 가능한 맞춤형 원스톱 FTA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해 민관이 힘을 모은다. 시는 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범시민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인천 유치 지지선언식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범시민유치위원회는 국회·시의회·유관기관·국제기구·대학·관내기업·언론·단체·시민 등 다양한 분야의 위원 1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전략 마련과 유치활동 전개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이날 시는‘2022년도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 하반기 정례회’를 개최했다. 마이스 얼라이언스는 공동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마이스 행사를 유치하고 일원화된 마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10년 출범한 민·관 협의체다. 마이스시설분과, 유니크베뉴분과, 마이스유치분과, 서비스분과, 지원분과 등 현재 5개 분과 128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이들 역시 인천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고자 2025년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의 정상과 각료 등 약 6000여 명이 모이는 연례회의다. 정상회의, 고위관리, 관료회의, 기업회의 등
인천시가 부평 캠프마켓 조병창 건물을 두고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철거한다고 했다가, 건물을 남긴 채 토양오염 정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가, 철거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말을 번복하고 있다. 원칙도 없고 이리저리 휘둘리는 꼴이다. 4일 시에 따르면, 보존을 요구해온 단체와 철거를 요구하고 있는 단체를 모아 오는 6일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는 2~4회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6월부터 1년 반 동안 조병창 건물을 둔 논의는 수차례 진행됐다. 그간 역사적 가치가 있다는 걸 전문가들이 증명해냈고 문화재청도 보존을 요청했다. 문제는 조병창 건물 밑 유류오염이었다. 환경정화 책임이 있는 국방부는 ‘건물이 철거되지 않으면 환경정화를 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시는 이 주장에 동조했다. 이에 문화재청은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도 환경정화를 할 수 있다며 맞섰다. 압입말뚝 기초보강 공법으로 5억 원에 할 수 있다고 봤다. 문화재청 의견에 대해 전문가들도 의견을 보탰다. 한 업체는 비개착 터널식 보강 공법으로, 한 업체는 지상플로팅 지하확장 공법으로 각각 47억 원과 3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물을 남길 수 있다고 봤다. 철거를 하자는 주장도, 보존을 하자는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인 1000만 원 첫만남이용권 공약이 추진되기 전부터 진통을 앓고 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첫만남이용권 공약 추진을 위해 군·구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내년 보건복지부에 안을 올려 심의를 받아야 한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1000만 원 첫만남이용권을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임기 후에도 이 사업이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군·구와의 합의도 필요한 상황이다. 시가 생각하고 있는 분담률은 시 70%, 군·구 30%다. 연간 추가소요액은 1280억 원으로 시가 896억 원, 군·구가 384억 원을 부담한다. 이에 재정자립도가 낮은 군·구는 반발하고 있다. 첫만남이용권은 정부가 자녀 인원 수에 관계없이 출산가정에서 육아용품 구입 등에 사용하도록 1인당 200만 원씩 지급하는 바우처다. 이 금액을 시비와 군·구비로 800만 원을 더해 1000만 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지자체마다 출산율 증가 등을 이유로 앞다퉈 현금성 출산장려금 제도를 도입했지만 예산 규모나 인구 상황 등 조건이 달라 형평성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이 제도가 얼마나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 검증이 필요하다
인천도시공사(iH)는 사장 자리를 두고 공개모집한 결과 적격자가 없어 재공고한다고 4일 밝혔다. 상임감사도 사장과 같이 공개모집했는데 서류심사결과 4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이들은 오는 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면접을 본다. 이번 사장 공모엔 시 고위공무원 A씨와 인천도시공사 간부 B씨, 민간건설사 간부 C씨, 국가공기업 간부 D씨 등 4명이 지원했다. 떨어진 지원자는 재지원을 할 순 있지만 이미 부적격하다고 판단이 났기 때문에 서류를 합격하긴 힘들 전망이다. 신입사장은 iH 임원추천위원회가 2배수 이상의 적격자를 선발해 시장에게 추천한 뒤 시장이 최종 결정한다. iH 관계자는 “시와 협의해 재공고 날짜를 협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