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테크노파크는 30일 올해 인천스타트업파크의 ‘스케일 업 챌린지랩’ 프로그램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은 모두 32개 스타트업이다. 매출 134억 원, 고용 194명 특허 62건, 투자 80억 원의 성과를 냈다. 지난 2020년 처음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인천스타트업파크와 특화 인프라를 보유한 대학이 협력해 4차 산업혁명,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의 서비스를 실증 지원하는 것이다. 협력 대학으로는 ▲인천대(스마트시티 분야) ▲인하대(바이오) ▲세종대(빅데이터·인공지능(AI)) ▲연세대(글로벌 진출) ▲유타대(글로벌 바이오) ▲청운대(브랜딩·디자인) ▲서울대(미래 모빌리티) 등 7곳이다. 이 가운데 서울대 미래 모빌리티기술센터는 올해 처음으로 참여해 지원 프로그램 규모가 확대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내년에도 각 대학과 적극 협력해 인천 경제의 미래이자 청년 일자리 해법인 스타트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셀트리온은 30일 일부 국가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가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인 점을 감안해 지난 2018년부터 미국·유럽·아시아 등 주요 국가에 램시마SC의 제형과 투여법 특허를 출원해 왔다. 램시마SC 제형 특허는 한국, 호주, 대만에 등록돼 특허권을 획득했다. 이들 국가에선 판매 허가까지 획득해 안정된 시장 진입을 위한 여건이 확보된 상태다. 셀트리온이 출원한 특허는 램시마SC 뿐 아니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을 방어할 수 있게 구성된 장벽 특허다. 셀트리온은 특허가 등록될 경우 특허 만료시점까지 램시마SC의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면서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한 토대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미국과 유럽 국가까지도 이어져 이들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특허가 등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FDA와의 허가 협의 단계에서 제형의 차별성을 인정받아 신약 허가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어서 특허 등록을 통한 시장 내 제품 보호는 필수적이라고 했다. 각 국가별로 심사를 거쳐 특허가 등록되면 램시마SC의 제형은 203
“인천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부탁합니다”. 2023년 정부예산안 확정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인천시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의원들이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민주당 측에선 이재명 당 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지역위원장 12명이, 인천시 측에선 유정복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우선 관심이 집중된 것은 교통망이었다. 이 대표는 “계양테크노밸리는 철도 계획이 없다”며 “앞서 요청한 안대로 철도가 건설될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물밑에서 유 시장에게 요청한 안은 대장역~박촌역을 ‘철도+간선급행버스체계(BRT)’로 구축하는 교통망으로 확인됐다. 오는 2025년 착공예정인 대장홍대선을 박촌까지 연결하고 이를 다시 BRT로 김포공항까지 연결하는 안이다. 철도는 5.44㎞, BRT는 9.5㎞를 연결해야 한다. 또 이 대표는 계양의 현안에 대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필요성을 어필했다. 그는 아라뱃길 주변 지역 상당수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 계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여러번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정복 시장은 “교통인프라 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며 “지역 발전의 전제 조건인
김종배(국힘·미추홀4·64) 인천시의원은 39년 간 법조인 외길을 걸었다. 경남 산청 출신인 그는 초·중·고등학교를 진주에서 나왔다. 진주 농업고등학교를 나온 그는 농업이나 토목을 업으로 삼으려 했다. 하지만 현장이 녹록치 않았던 그는 법률 공부를 시작했다. 1983년 1월 1일 법원 공무원으로서 인천지방법원에 발령이 난 그는 법원에서 재판 참여 등기, 호적, 공탁 등 다양한 업무를 했다.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 생활이 어려웠던 그는 큰 형의 손을 많이 빌렸다고 한다. 아이를 낳아 돈이 더 필요한 상황이 되자 2000년 6월 30일자로 명예퇴직을 하고 법무사가 됐다. 사무관으로 퇴직해서 법무사 자격이 자동으로 주어졌다. 법무사를 10년 정도 하다 보니 인천지방법무사회에 부회장으로 부름을 받았다고 한다. 그때 본업을 하면서 법무사회 활동을 했고 회장도 2번 했다. 법무사회 회장이 되다 보니 여러 자리를 많이 다녔다고 한다. 그러다 정치적 꿈이 살아났다. 좀 더 제도권 안에 들어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자녀들 교육도 끝났고 공천도 받은 덕도 있었다. 2018년 지방선거에 첫 도전을 했지만 당시 민주당 바람이 거센 나머지 고배를 마셨다. 김 의원은 멈추
인천시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을 인천시 광역치매센터 민간위탁기관으로 재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성모병원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향후 3년간 시의 치매사업을 연속 추진하게 됐다. 시는 민간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는 광역치매센터가 2022년 12월 계약 만료됨에 따라 2022년 8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새로운 위탁기관 공모를 진행했다. 시의원과 치매관련 전문가로 민간위탁적격자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신청 접수된 병원을 평가했다. 인천성모병원은 치매관리사업의 계획 수립, 연구·조사, 치매관련 시설 인프라 등 자원조사를 비롯해 종사인력에 대한 교육과 훈련 등 치매관리에 기본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뇌 건강학교, 인천형 어르신기억돌봄 사업도 추진한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앞으로 3년간 그간 부족하다고 느낀점을 개선시켜 시의 치매사업 추진 방향에 맞춰 열정과 의지를 담아 수행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글로벌파크 4지구 가드너교육센터 신축 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센터는 정원을 가꾸고 돌보는 일을 하는 사람을 교육하는 곳이다. 인천경제청은 사업비 28여억 원을 들여 지난 2020년 7월 건축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한 뒤 지난해 8월 착공해 준공했다. 건축부지 2000㎡, 연면적 907㎡에 2층 규모로 신축된 가드너교육센터는 강의실, 회의실, 실습실, 휴게실, 관리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가드교육센터는 내년 초까지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뒤 운영방안 수립 후 정원교육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시민 정원사 육성과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인천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원 활동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도시공사(iH)가 곧 만기가 도래하는 검단신도시 차입금 상환을 위해 인천시에 융자를 요청했는데 인천시의회에서 제동을 걸었다. 공사채를 발행하지 않고 시의 기금에서 빌리려는 이유가 충분히 설득되지 않아서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9일 ‘2022년도 재정기획관 소관 기금운용계획 제3차 변경계획안’을 심사했다. 행안위 위원들은 기금 지출계획 중 공사공단 융자금 1000억 원을 전액삭감하고, 이 1000억 원을 일반예치금에 넣어 수정의결했다. 이 돈은 iH가 5년 거치(연 2.5% 이자율), 10년간 원금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융자를 요청한 금액이다. iH는 최근 레고랜드 사태로 공사채 발행이 어렵자 시에 도움을 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는 12월 iH의 검단신도시 만기도래 차입금은 2234억 원이다. 행안위 위원들은 1000억 원을 빌려주면 나머지 1234억 원은 어떻게 상환할 것인지 설명이 필요하다 했다. iH는 채권 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500억 원 규모 공사채를 발행했지만 100억 원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iH가 검단신도시 만기도래 차입금을 어떻게 상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동섭 행안위원장은 “인천도시공사의
민선8기 유정복 인천시장의 핵심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사업 용역비가 인천시의회 도마위에 올랐다. 용역 비용이 23억 원에 달하는데 예산을 투입할만한 설득력이 부족해서다. 28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022년도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 일반·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진행했다. 시는 내년 3월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물포르네상스는 인천내항과 주변 원도심을 문화, 관광, 산업이 융합되는 곳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내항을 중심으로 재개발 사업을 벌인다는 것을 두고보면 제물포르네상스는 민선7기 내항 일원 항만재개발과 궤를 같이 한다. 이미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인천 내항 일원 항만 재개발 마스터플랜’,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용역을 실시하면서 18억 원을 사용했다. 전에 시행한 용역에서 충분히 뽑아쓸 수 있는 내용이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아울러 용역비 치곤 많은 금액인 23억 원을 투입하는 것에 비해 용역기간은 8개월밖에 되지 않아 전문성과 신뢰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민선 8기에 들어온 뒤 예산안에 연구용역비가 크게 늘었다. 전체 연구용역비는 185억 1000만 원이다. 이중 12%
청라시티타워 15년, 로봇랜드 15년, 의료복합타운 8년, 도합 38년. 인천 청라국제도시 대형사업들이 끌어온 사업 기간이다. 청라시티타워는 사업자 협약해지가 기정사실화됐고, 로봇랜드는 2017년 공익시설 2개 동이 준공된 게 전부다. 본궤도에 오르는 듯했던 청라의료복합타운은 1년 가량 사업이 지연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청라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1인 시위, 집회 등을 하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외치고 있지만 지난 세월 간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었다. LH 관계자는 “청라시티타워 사업자 협약 해지는 사실상 확정”이라며 “사업자인 한양·보성은 사업을 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협약 해지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라시티타워는 지난 9월 7일 공사비 경영심의가 통과돼 사업이 탄력을 받는 듯 했지만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증액된 공사비를 놓고 LH와 청라시티타워㈜(한양·보성·타워에스크로우)가 기싸움을 벌이고 있어서다. LH는 지난해 큰 틀에서 합의한 분담률 66대 34에 맞춰 증액분을 분담하자고 했다. 청라시티타워㈜는 분담률이 아닌 당시에 정한 220억 원만 부담하겠다고 했다. 이에 LH는 분담률 협의는 타워부 공사를 시작한 뒤 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겨울철 안전 사고와 재해 예방을 위해 내년 2월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영종국제도시 내 연면적 2000㎡ 이상 건축 공사 현장이 대상이다. 주요 집중 점검 사항은 혹한으로 인한 근로자 조치와 폭설 대비 제설자재 확보 현황이다. 우수 또는 적설 결빙으로 인한 콘크리트 품질 저하 대책, 가설 구조물 보수보강 조치, 난방·전열기구에 대한 화기 관리 책임자 관리 실태, 동절기 대비 안전관리 계획 작성 등도 살펴본다. 인천경제청은 담당 공무원, 공사 관계자와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 후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중대한 위반 사항에 대해선 시정명령 또는 공사 중지후 안전 조치를 이행토록 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