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토 조건으로 인천 중구 용유도 오성산에 도시근린공원 조성을 약속했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제 와 말을 바꿨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오성산 절토지역을 인천공항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오성산 관광자원화 컨셉·아이디어 공모’를 공지했다. 제1여객터미널 서쪽지역 제3·4활주로 인근 오성산 절토지역 81만㎡ 중 20만㎡는 공사가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61만㎡는 민간에 맡겨 동물원·캠핑장·놀이공원 등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공사의 이번 공모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공사의 구상대로라면 나머지 61만㎡의 용도를 유원지 등으로 바꿔야 하는데 용도 변경은 없다고 못박았다. 앞서 공사는 장애구릉 제거를 명분으로 지난 2004년 공원 점용허가와 토석 채취허가를 받아 172m였던 오성산을 52m 이하로 깎았다. 2003∼2009년 파낸 토석들은 인천공항 2단계 건설에 사용했다. 공원을 조성한다는 조건이었다. 이후 공사는 약속대로 공원 조성 사업을 벌이는 듯했는데 어쩐지 사업은 지지부진했다. 공사는 지난 2015년 사업비 870억 원(땅값 제외)을 들여 공원을 조성한다고 했지만 2017년 10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인천시는 26일 애뜰광장에서 ‘2022년 인천 노인일자리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노인일자리 사업의 긍정적인 인식 제고와 사업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다. 최근 노인의 민간기업 취업 수요 증가에 따른 정보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우수기업 12개소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12개소가 참여해 취업 상담과 채용 계획 등을 안내했다. 아울러 노인들이 직접 만든 ‘인천 노인일자리 생산품’ 전시 판매전에도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판매전엔 중구노인인력개발센터 등 노인일자리전담기관 9개가 참여했다. 이 밖에도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떡만들기·캘리그라피 체험행사와 함께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했다.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시 노인인력개발센터가 주관했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이봉락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 이경자 대한노인회 인천연수구지회장, 이근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인천지역 본부장과 노인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백종학 시 노인인력개발센터 회장은 “행사에 참여해 주신 기업과 관련 기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노인 일자리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계양부천사업본부는 26일 부천시 사업장인 ‘웹툰융합센터·청년예술인 주택 건설현장’에서 유관기관 합동으로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의 훈련엔 부천시 365안전센터, 부천소방서 119안전센터, 원미경찰서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모의 훈련은 건설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재해유형에 대한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근로자의 생명보호와 피해확산 억제를 위한 협업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사업장 내 화재폭발 사고를 가정하고 건설현장 중대재해 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초기역량 강화와 매뉴얼에 따른 단계별 대응절차를 점검했다. 이현수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5일 인천시의회 김대중 의원(국힘·미추홀2)을 남부지점 명예 지점장으로 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의원은 미추홀구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상담을 실시했다. 일일 명예지점장 행사는 인천시의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지역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일선 체감경기를 파악하여 시정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인천신용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재단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신뢰 받는 보증기관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상담을 마친 김대중 의원은 “경기둔화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인천재단의 기본재산 확충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전무수 이사장은 “인천신보는 앞으로도 인천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국제공항 안 364만 8000㎡에 만든 스카이72골프장을 두고 의뭉스런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각종 소송전에 휘말려 연간 500억 원의 국민 혈세를 낭비했고, 2년째 국정감사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공공 사업이 아닌 골프장 사업을 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일각에선 스카이72 분쟁이 국유지 등을 활용한 민간투자의 위축을 불러 올 수 있는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런 공사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고 있는 ‘을왕산 아이퍼스힐’ 사업엔 공공 사업이 아니라며 난색을 표한다. 스카이72 분쟁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사와 스카이72㈜는 제5활주로 착공 예정 시기인 2020년 말까지 골프장 용지 임대 계약을 했다. 제5활주로 활주로 착공이 미뤄질 거 같자 공사는 새로운 운영자를 찾기 시작했다. 2020년 9월 새로운 운영자로 ㈜KMH신라레저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여기서 공사는 크게 두가지 소송에 휘말린다. 첫 번째는 2020년 10월 ‘낙찰자결정무효 및 낙찰자지위확인 청구소송’이다. 입찰에 나섰다 떨어진 써미트가 사업자 선정방식이 이상하다며 소송을 건 것이다. 당시 공사는 임대료 극대화와는 거리가 먼 선정방식을 썼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가 25일 돌봄해안으로 선정한 중구 무의도 해안탐방로 인근 해안에서 해변 환경정화 활동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직원 20여 명은 하나개해수욕장, 해안탐방로, 해안탐방로 종료지점 인근 해변에서 폐어구, 플라스틱 쓰레기 등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위험물을 제거했다. 이번 행사는 LH 인천지역본부의 돌봄해변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LH 인천지역본부는 올해부터 해안 환경오염 취약지역을 돌봄해변으로 선정해 해양쓰레기, 동식물 보호, 위험물 제거 등 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내년엔 돌봄해변을 추가로 선정하고, 수거한 해양폐기물을 활용한 재활용 사업을 계획하는 등 돌봄해변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한 무의도해안탐방로 인근 해변은 비교적 관리가 잘 되고 있는 하나개해수욕장과 달리 사각지대인 해안탐방로 종료지점에 위치해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이 필요한 곳이다. 박봉규 인천지역본부장은 “이번 돌봄해변 환경정화 활동이 지역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열린 ‘2022 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국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인천경제청은 인천테크노파크, 캐나다 퀘벡주의 비영리 스타트업 육성 기관인 센테크와 함께 교류 협력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인천스타트업파크 육성 중인 스타트업인 ‘리보’와 퀘벡의 스타트업인 ‘허비에라’가 시각 장애인 스마트기기 활용 기술과 실내외 스마트팜 분야 협력키로 했다. 이어 첫 번째 기조강연으로 나선 마히에브 종 퀘벡투자공사 부대표는 퀘벡주의 스마트시티와 스타트업 관련 다양한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두 번째 기조강연에선 연세대학교 이정훈 교수가 글로벌 도시들의 스마트 평가지수(INDEX)에 스타트업과 시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인천의 수요응답형버스(I-Mod)와 자율주행 도심배송 실증 시민참여 사례를 알렸다. 마지막 기조강연에 나선 제시 빈센트 허스코비치 마이탁스 사업개발 부사장은 정부·기업·연구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앞으로 글로벌 도시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도시로 나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4일 이순학 인천시의원(민주·서구5)을 서인천지점 명예 지점장으로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의원은 서구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상담을 실시했다. 일일 명예지점장 행사는 인천시의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지역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일선 체감경기를 파악하여 시정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시민들과 소통하고 재단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보증기관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 의원은 상담을 마친 뒤 “서구 소재 소상공인을 위한 재단의 노고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관내 소상공인들을 위해 더욱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무수 이사장은 “인천신보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눈높이에 맞춘 현장 소통행보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5일 인천경찰청,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육군 제17보병사단과 ‘인천공항 불법드론 공동대응을 위한 대테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존 협력체계를 인천공항 관제권 3km 내외에서 공항 반경 9.3km으로 확대하는 것이 뼈대다. 앞서 공사는 2019년 10월 인천국제공항경찰단, 육군 제3경비단과 인천공항 활주로 주변 반경 약 3km 내외의 불법드론에 공동대응 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2020년 9월 민간공항 최초로 ‘드론탐지시스템’을 구축했다. 같은 해 1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불법드론 대응매뉴얼을 제정해 불법드론의 탐지, 추적, 무력화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간 역할을 명확히 했다. 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핵심 전력으로 떠오르는 등 불법드론으로 인한 전 세계적 위협이 고조되고 있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향후 각 기관은 대테러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대응 임무를 수행‧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 2회 합동훈련을 실시해 불법드론에 대한 실전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김경욱 사장은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 여객들이 안전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천에서 해양 보호 활동 중 하나인 ‘반려해변’ 사업에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반려해변 사업은 자발적으로 특정 해변을 맡아 자신의 반려동물처럼가꾸고 돌보는 해변입양 프로그램이다. 단체·기업·학교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2021년 3개였던 반려해변 가입 기업이 올해 12개로 4배 증가했다. 각 기업이 지정·관리하는 해변도 7개로 늘었다. 해양수산부는 정부 주도 해양쓰레기 수거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민간의 해양쓰레기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20년 9월 제주 지역 3개 해변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인천지역 반려해변은 중구 마시안해변·용유해변·을왕리해변·왕산해수욕장·하나개해수욕장과 옹진군 드무리해변·농어바위해변 등 약 7.2㎞에 달한다. 강화도 황청항, 민머루 해변, 보문선착장, 옹진군 선재도 사메기 해변 등도 참여단체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올해 12개 기관이 참여한 반려해변 정화사업을 통해 수거한 해양 쓰레기의 양이 10톤에 이른다고 했다. 반려해변 사업은 기존 민간 참여방식의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과 구별되는 차이점이 있다. 반려 해변 참가자들은 지정된 구간의 해변 쓰레기를 2년 동안 관리하며 수거한 쓰레기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