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NC)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3’에서 신작 ‘프로젝트M’의 트레일러와 디지털 휴먼 기술을 최초 공개했다. 엔씨는 22일(현지시간) GDC에서 열린 에픽게임즈의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State of Unreal)’에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에픽게임즈가 언리얼 엔진의 새로운 툴(Tool, 도구)과 기술을 파트너사와 함께 선보이는 행사로, 엔씨(NC)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 Chief Strategy Officer)가 무대에 올라 ‘프로젝트M’을 소개했다. 이날 공개한 ‘프로젝트M’의 트레일러 영상에는 엔씨(NC)의 게임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택진 최고창의력책임자(CCO, Chief Creative Officer)가 ‘디지털 휴먼’으로 등장한다. 영상 속 디지털 휴먼은 엔씨(NC)의 AI 기술에 아트, 그래픽 등 비주얼 기술 역량을 결합해 제작됐다. 영상의 모든 대사는 AI 음성 합성 기술인 ‘TTS(Text-to-Speech)’로 구현했다. 디지털 휴먼의 표정과 립싱크 애니메이션은 'Voice-to-Face' 기술을 활용했다. 대사
SK시그넷이 지난해 전년보다 2배 넘게 성장한 162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해외매출이 전체 매출의 81.7%인 1329억 원이었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298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7.8%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46% 늘어 35억 원을 시현했다. SK시그넷은 미국 내 1, 2위 초급속 충전소 운영 사업자인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A, Electrify America)와 이브이고(EVgo)로부터의 지속적인 수주가 해외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K시그넷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21년 24억 원에 비해 46% 증가한 35억 원이었다. 늘어난 연구개발(R&D) 투자비용과 150명 이상의 대규모 인력 채용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영향이다. 특히 R&D 비용의 경우 108억 원으로 2021년 38억 원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SK시그넷은 강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1월과 3월 각각 400kW 초급속 충전지 V2와 상용차 충전을 위한 메가와트 충전기 프로토타입을 연달아 공개하는 등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SK시그넷은 올해 6월부터 연간 최대 1만기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미국 텍사스
삼성전자가 강력한 청소 성능에 펫 케어 기능을 강화한 2023년형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24일 출시한다. 2023년형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새로운 브러시 구조를 적용해 강화된 청소 성능을 갖췄다. 이중 흡입구 구조의 브러시는 머리카락이나 반려동물의 털 제거에 더욱 효율적이다. 카펫 위의 털까지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집 구조와 사물 종류까지 정확히 인식해 청소하는 'AI 자율주행'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가전·가구·전선·강아지 등에 이어 사람과 고양이까지 인식한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해 다양한 펫 케어 기능도 지원한다. 제품에 탑재된 카메라로 집에 혼자 남은 반려동물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고, 반려동물의 일상을 영상으로 녹화해 저장할 수 있다. 반려견이 심하게 짖거나 장시간 움직임이 없는 등 이상행동을 감지해 보호자에게 알림을 전송해주기도 한다. 이 외 청소 후 자동으로 먼지통을 비워주는 '청정스테이션' 내부에 UV LED를 적용해 먼지봉투의 세균 증식을 억제해주며, 사람 인식 기술을 활용해 외출 시 자녀의 귀가를 확인할 수 있는 '우리 아이 마중' 기능을 지원한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
SK이노베이션이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기업 '아모지(Amogy)'에 5000만 달러(약 654억 원)를 추가 투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아모지가 최근 모집한 1억 39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1' 투자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아모지에 3000만 달러를 첫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SK이노베이션 주도로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기업 아람코의 투자사 아람코벤처스, 영국 구소산업 전문 투자기업 AP벤처스, 일본 최대 해운사 상선마쓰이의 투자사 MOL플러스, 얀마벤처스, 제온벤처스, 한국 고려아연 등이 참여했다. 아모지는 수소와 질소의 화학물인 암모니아를 연료전지 연료로 주입해 탄소배출 없이 동력을 발생시키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암모니아는 수소보다 저장·운반이 경제적이고 용이해 수소 경제 실현의 현실적 대안으로 꼽힌다. 아모지의 기술은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크래킹(Cracking)' 과정을 기존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과 일체화한 것이 핵심이다. 2021년 5kW급 드론, 지난해 100kW급 트랙터를 암모니아로 구동했고, 올해 1월에는 300kW급 클래스8 대형트럭(약 15톤)까지
정부와 업계가 2030년까지 연료전지 수출물량을 누적 1GW 규모로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이를 위해 연료전지를 포함한 수소 7대 전략 분야에 연간 5000억 원 한도에서 금융을 지원하는 등 정책적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는 2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연료전지 수출산업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은 "연료전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기술과 운전 역량을 축적해온 분야"라며 "무역금융, 마케팅 지원, 수출애로 해소 등 업계의 수출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설비다. 지난해 말 기준 약 859MW가 국내에 보급됐으며,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수출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약 3억 5000만 달러(111.6MW) 규모의 해외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의 경우 데이터센터, 상업시설 등에서 불안정한 그리드전력 대신 연료전지를 상시전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2008년부터 0.7kW급 가정용 연료전지 보급 지원 정책 'ene-farm'을 통해 누적 76만 가구에 보급했다.
E1이 전국 LPG 충전소에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애플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아이폰을 카드 단말기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한 방식으로, 최근 국내 출시됐다. E1은 애플페이 서비스를 전국 LPG 충전소에 도입해 앞으로 E1 충전소를 이용하는 고객은 LPG 충전 후 실물 카드나 현금 없이도 아이폰 NFC(근거리무선통신) 단말기를 통해 결제할 수 있다. E1 관계자는 "E1은 그동안 결제 편의성 확보를 위해 차세대 무선 방폭 단말기를 전국 충전소에 보급하고 오카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제로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에 애플페이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충전소 서비스를 선도하고, 고객들이 편리하게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이 당초 계획보다 길어질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한화 방산 부문과 대우조선 함정부문의 수직 결합 이슈를 들여다보고 있다. 한화의 주력 사업 중 하나가 방위산업이다 보니 군함용 무기·설비에서 한화는 다른 조선사와, 대우조선은 다른 방산업체와의 거래를 거부할 가능성이 있어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19일 기업결합 심사에 착수했다. 심사 기간은 신고 후 30일 이내지만 12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인수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지만 심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인수 작업도 계획했던 4월에 마무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나라 외에도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싱가포르, 튀르키예, 베트남, 영국 등 7개 국 당국에서 기업결합 심사 등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최근 베트남과 중국이 승인하는 등 5개 국에서 승인 받았고, EU와 영국을 남겨두고 있다. 영국은 심의서 제출 이후 문제가 없으면 심사가 마무리된다. 유럽연합 당국은 다음달 18일 잠정 심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앞서 유럽연합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기업결합에 대해 액화천연가스(LNG) 운
두산퓨얼셀이 국내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대응을 위해 주요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간다. 두산퓨얼셀은 코오롱글로벌과 '중장기 사업 및 협력분야 확대를 위한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사업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공급, 장기유지보수(LTSA) 등을 담당하고, 코오롱글로벌은 연료 공급, EPC, 배관시설 확보 등을 수행한다. 또 양사는 사업에 필요한 제반 인허가, 기술 교류 등에도 협업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모델은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에서 불순물을 제거한 후 이를 천연가스(NG)와 혼용해 수소연료전지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사업이다. 여기서 생산된 전기는 분산전원으로, 열은 인근지역 냉난방과 온수로 활용된다. 또 수소,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트라이젠을 설치해 궁극적으로 수소차 충전까지 가능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오롱글로벌이 하수처리장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사업화가 용이하며, 지역사회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친환경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무에 지자체
SK그룹과 전라남도가 사회성과인센티브(SPC, Social Progress Credit)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사회적기업 육성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SK와 전남도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주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도한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사회적기업 제품 판로 확대 등에도 함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SK가 사회적가치 측정과 성과비례 보상, 기업제품 판로 확대 등과 관련해 광역자치단체와 포괄적 협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사회적기업들이 창출하는 ‘사회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최 회장 제안에 따라 SK그룹이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말까지 총 400여 사회적기업들이 참여해 3275억원의 사회성과를 창출했고, SK그룹은 이에 비례해 527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 바 있다. SK와 전남도는 올해부터 전남도 내 우수 사회적기업을 선정해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하고,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에 비례해 양 주체가 협의한
코웨이가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블루워터 지킴이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세계 물의 날은 물 부족과 수질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유엔(UN)이 제정한 날로 매년 3월 22일에 시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코웨이 ESG 환경 경영 활동의 일환이며 일상생활 속 가벼운 실천을 통해 깨끗한 물을 지켜 나가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코웨이는 캠페인에서 ▲수도꼭지 잠금 확인 ▲양치 시 물컵 사용 ▲세면 시 수도꼭지 잠근 채 씻기 ▲설거지 시 설거지통 활용 등 생활 속에서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독려하며 깨끗한 물의 소중함을 전했다. 코웨이는 "이번 캠페인은 일상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들을 임직원과 공유하고, 깨끗한 물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국내를 대표하는 물·공기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친환경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