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PASS(패스)앱에 가입한 1800만 고객을 대상으로 '국민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민비서 서비스는 국세 고지서 발송 안내와 운전면허 적성검사 기간, 건강검진일 등 약 52종의 생활밀착형 행정정보를 모바일 앱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SK텔레콤 PASS 앱 메인 화면에서 '전자문서' 버튼을 누른 뒤 정부 전자문서지갑과 모바일지갑 약관에 동의하고, 모바일지갑 화면 위 ‘국민비서’ 버튼을 누르면 된다. SKT ‘PASS’는 국민비서 외에도 ‘PASS전자문서’ 서비스 등이 인기를 모으면서 생활속 필수 앱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올해 2월 한달간 PASS 앱에서 발급된 정부 전자증명서 발급량은 ▲주민등록표등본(59.1%) ▲예방접종증명서(21.9%)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8.9%) ▲국가기술자격증(5.5%) ▲운전면허경력증명서(4.4%) 등의 순이다. 이 외 PASS전자문서는 생활 속 곳곳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국내선을 탑승할 때 신분증 대신 운전경력증명서 제시가 가능하다. 또, 전세 계약 전에 집주인에게 PASS전자문서에서 납세증명서 발급을 요청하고, 집주인이 세금을 체납한 이
경제계가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에 대해 "양국관계 개선의 전기가 마련됐다"며 환영한다는 성명을 내놨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20일 성명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의 수출규제 폐지 등 불필요한 교역 장애가 제거됨에 따라 향후 양국간 교역과 상호투자 확대 등 경제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제계는 이어 "한일협력의 물꼬가 터진 만큼 경제계는 양국 정부에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한 일관된 노력과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지원을 요청하며, 이를 위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조속한 방한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제계는 이번 방한에 대해 급변하는 세계 정치·경제 환경으로 인해 한일 간 협력 필요성이 높아지는 시점에 정상회담이 이뤄졌다며 "양국의 미래지향적 발전 뿐만 아니라 동북아 안보를 위해 시의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경제계는 이번 방일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 자원 무기화, 에너지·기후변화 공동 대응, 제3국 공동진출 확대, 신(新)산업, 문화관광·미래세대 교류 확대 등 다방면에서 미래지향적인 한일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부사장은 "가까운 미래엔 LG 씽큐(ThinQ)가 고객 생활패턴을 학습하고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최상의 스마트홈 환경을 조성해 고객 삶의 자유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20일부터 4일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표준 연합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의 정례회의에서 기조연설 연사자로 나서 내·외부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진정한 스마트홈 경험이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더 고도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발표했다. CSA는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을 위해 개방형 통신 표준인 '매터(Matter)'를 개발하고 표준화하는 단체로, LG전자가 의장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LG전자를 비롯한 주요 가전업체와 애플,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플랫폼 회사, 사물인터넷(IoT) 기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의 핵심가치로 ‘진화·연결·개방'을 꼽았다. 또 고객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편리함을 스스로 찾아서 발전하는 스마트홈을 만들고 외부와도 적극 협력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가전과 IoT 기기 등 집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
넷마블은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에서 선보인 '쿵야 레스토랑즈'의 첫 팝업스토어 ‘쿵야 레스토랑즈 행운상점’이 성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쿵야 레스토랑즈 행운상점은’ ‘행운을 판다’는 콘셉트로 구현한 팝업스토어로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지하 1층에서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운영됐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쿵야 레스토랑즈의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존과 포토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키링, 행운엽서, 포토카드 등 디자인 굿즈 20여종이 랜덤으로 구성된 '행운박스'는 일 100개 한정 수량으로 선보였고, 1시간도 안 돼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배민호 엠엔비 대표는 "첫 선을 보인 팝업스토어에 큰 관심을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를 기획 중이며,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에서 쿵야를 만나볼 수 있는 체험 행사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준비 중이니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쿵야 레스토랑즈’는 엠엔비에서 전개하는 IP로 ‘쿵야’의 스핀오프 브랜드다. 2022년을 사는 쿵야들의 이야기를 담은 ‘쿵야 레스토랑즈’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였고, 현재 채널 개설 10개월만에 팔로워 10만 명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에서 시작된 시장 변동성이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퍼지면서 신흥국의 유동성 위기로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국내 은행권은 펀더멘털이 양호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20일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 UBS는 스위스 정부와 스위스 국립은행(SNB)은행이 최대 1000억 달러의 유동성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크레디트스위스(CS)를 32억 달러에 인수했다. CS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세계 9대 투자은행(IB)으로 최근 재무구조가 악화한 가운데 미국 SVB 파산 여파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위기설에 휩싸였다. CS가 무너지면 규모만큼이나 세계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력도 엄청나 미국 금융당국이 스위스 당국과 협력에 나서기도 했다. 스위스 정부 등의 개입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이미 불씨는 신흥국 채권시장으로 옮겨붙은 모양새다. 주요국 중앙은행 등은 자국 시스템은 건전하다고 강조하지만 그물망처럼 얽힌 금융시스템 특성상 선진국 은행의 위기는 신흥국에 환율 절하, 채권 스프레드 확대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국제적인 단기 자금 시장의 신용경색 정도를 나타내는 TED스프레드는 지난주 급등하기
한화그룹이 세계적인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를 유치한다. 한화와 퐁피두센터는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가칭) 설립 운영에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2025년 63빌딩에 미술관을 개관 예정이며, 개관일로부터 4년간 한국에서의 퐁피두센터 운영권을 보장받게 된다. 한화는 매년 퐁피두센터 소장품 중 대표 작가의 걸작을 포함한 기획전시 2회를 개최하게 되며, 퐁피두센터에는 매년 브랜드 로열티, 작품 대여료, 컨설팅 지원비 등을 지급한다. 한화는 퐁피두센터 소장품 전시 외에도 퐁피두센터가 갖는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이미지에 부합하는 자체 기획전시를 연간 2회 별도 개최하며, 어린이들의 예술체험 교육장이 될 어린이 미술관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화는 올해 미술관 건립에 들어가 빠르면 2025년 상반기 중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술관 설계작업엔 루브르박물관, 대영박물관 내부 설계와 인천국제공항 설계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셀 빌모트가 참여한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퐁피두센터는 미술관 외에도, 공연장, 극장, 도서관, 서점, 카페 등이 들어선 복합문화시설로 유명하다. 특히 미술관은 루브르, 오르세와 함께 프랑스
기아가 오랜 시간 신차 출고를 기다린 고객을 대상으로 '기아 베네핏 플러스'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아 베네핏 플러스는 180일 이상 신차 출고를 기다린 고객들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장기대기 출고 고객 케어 프로그램인 ‘기다림, 감사 케어’ 보험 서비스를 새롭게 개선했다. 기아 베네핏 플러스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생활 밀착형 구독 서비스 옵션을 제공한다. ▲중기 대기(180일~269일) ▲장기 대기(270일~365일) ▲초장기 대기(366일~) 기간에 따라 구독 기간과 선택의 폭을 강화했다. 제공되는 구독 서비스로는 ▲무제한 전자책 구독 서비스 ‘리디 셀렉트’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 ▲방송, 영화, 해외시리즈 등 영상 콘텐츠 서비스 ‘웨이브’ ▲EPL, 골프 등 프리미엄 스포츠 OTT ‘스포티비나우’ ▲친환경·유기농 농산물 정기구독 서비스 ‘어글리어스’ 등이 있으며, 고객은 이중 자신의 대기기간 등급에 맞는 혜택 1개를 골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기아는 대기기간이 1년을 초과(366일 이상)한 초장기 대기 고객에게 구독 서비스 신청 시 기아 브랜딩 패키지가 돼 있는 꽃다발도 추가로 증정한다. 기아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IT 업계의 수요 부진으로 인해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과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의 1분기 실적에 빨간 불이 켜졌다. 19일 증권시장과 반도체 업계에서는 상반기 부진한 수요와 업체들의 높은 재고 수준, 하반기 수요 불확실성 등으로 올해 실적이 크게 악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시장에 팽배하다. 3월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고정 거래선 가격은 PC의 경우 전월대비 비슷했지만, 서버는 8% 하락한 것으로 발표됐다. 2월 반도체 수출액도 60억 달러로 전년대비 42%, 전월대비 1% 하락하면서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 부진과 직결된다. 실제 최근 1개월 내 발표된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를 보면 삼성전자 DS 부문의 영업손실 전망치는 최소 1조 9060억 원에서 많게는 4조 4710억 원에 이른다.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14년만의 적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는 비트그로스(Bit Growth) 부진, ASP 하락에 재고평가 손실이 본격 반영되면서 삼성전자 DS부문의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며 "비메모리도 파운드리 가동률 하락 등과 브랜드 제품 수익성 악화로
LG디스플레이가 자사의 OLED TV 패널이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패널 제품이 카본 트러스트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은 LCD와 달리 백라이트를 사용하지 않아 LCD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이 90% 이상 획기적으로 줄었다. 대신 철금속 소재 사용량은 늘어 제품 폐기시 부품 재활용률이 92.7%까지 향상됐다.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업계 최저 수준이며,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화면 깜빡임(Flicker) 현상도 없어 눈 건강에도 뛰어나다. LG디스플레이는 2021년부터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제품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환경 영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 기법을 도입해 활용 중이다. 이를 통해 재료와 부품 사용량 저감, 제조 시 온실가스·전력 사용량 감축, 저소비전력 제품 개발, 폐기 단계에서 폐기물 축소 등의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이번 인증 이외에도 올해부터는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는 초미세 렌즈(MLA, Micro Lens Ar
현대자동차는 5월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탄소중립 시대의 미래 도시 비전을 제시한 '해비타트 원(habitat one)' 전(展)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비타트 원(habitat one)' 展은 지난해 7월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1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순회 전시로, 올해도 같은 주제로 진행한다. 지속 가능한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체험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살아가게 될 미래세대의 일상을 그려볼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전시는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생명공학에 특화된 건축·디자인 혁신 그룹 '에콜로직스튜디오(ecologicstudio)' 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메인 작품인 '트리 원(tree one)' 은 3D프린터로 제작된 바이오 플라스틱 구조 안에 녹조류를 주입해 실제 나무와 같이 본체에 탄소를 저장하고 대기에 산소를 공급하는 인공 나무와, 이와 연결된 녹조류 ‘알게(Algae)’ 배양 장치로 구성된 작품이다. 본 작품에 쓰인 광합성이 가능한 녹조류는 다 자란 나무 약 12그루가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으로 주변의 햇빛과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양분 삼아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그 외에도 '바이오 랩(b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