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석유화학 공장에서 의료용 장갑 원료를 씻는 세정수가 누출돼 공장 측과 소방당국 등이 10일 방제 작업에 나섰다. 누출된 세정수는 물과 반응하지 않는 물질이며, 인체에도 무해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방제작업으로 외부 확산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회사 측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유출량과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중이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LG는 선대인 고(故) 구본무 회장이 구광모 현(現) 대표이사에게 상속한 재산에 대해 "가족 합의에 따라 적법하게 완료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LG는 구 회장의 모친인 김영식 여사, 여동생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가 구 대표를 상대로 상속재산을 다시 분할하자며 제기한 소송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LG는 "선대회장이 남긴 재산에 대한 상속은 고인 별세 이후 5개월 동안 가족간 수차례 협의를 통해 법적으로 완료된 지 4년이 넘어 이미 제척기간(3년)이 지났다"며 "이제 와서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선대 회장이 남긴 재산은 ㈜LG주식 11.28% 등 총 2조원 규모다. LG가(家)의 전통에 따라 구광모 대표, 김영식 여사, 구연경 대표, 구연수 씨는 수차례 합의를 통해 경영권 관련 재산은 구광모 대표가 상속하고, 김 여사와 두 여동생은 ㈜LG주식 일부와 선대회장의 금융투자상품, 부동산, 미술품 등 개인 재산 약 5000억 원의 유산을 받는 것으로 합의했다. LG가는 지금까지 경영권 승계 룰을 4대에 걸쳐 이어오면서 경영권 관련 재산은 집안을 대표하고 경영을 책임지는 사람이, 그 외 가족은 소정의 비율로 개인 재
HD현대가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에서 미래기술을 공개한다. 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ONEXPO 2023’(이하 콘엑스포)에 참가해 무인·자동화 기술과 친환경 장비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3년마다 개최되는 콘엑스포는 독일의 바우마(Bauma), 프랑스 인터마트(Intermat)와 함께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 중 하나다. 이번 콘엑스포에서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최첨단 장비와 친환경 기술, 솔루션 등을 총집결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1.8톤 미니 전기굴착기와 15톤 수소 휠굴착기 등 친환경 장비를 포함한 28종의 건설기계 모델을 전시한다. 전시 부스에서 약 2900㎞ 떨어진 미국 조지아주에 정차된 휠로더를 원격으로 구동하는 체험 스테이션을 전시장 내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무인·자동화 솔루션 '콘셉트 엑스(Concept-X)'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콘셉트 엑스2(Concept-X2)'가 적용된 도저(dozer)의 무인 작업 시연 행사를 실시한다. 또 올 상반기 국내 시장서 출시되는 1.7톤 미니 전기굴착기도 전시할 예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생산전문기업(파운드리, Foundry)을 추진하는 두산에너빌리티가 SMR 소재 제작에 착수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SMR 소재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소재 제작 계약은 본 계약에 앞서 본격적으로 SMR 제조를 시작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이번에 생산되는 소재는 뉴스케일파워가 미국 첫 SMR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유타주 발전 사업자 'UAMPS(Utah Associated Municipal Power Systems)'의 CFPP(Carbon Free Power Project) 발전소에 사용된다. 아이다호주에 건설되는 이 발전소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1호기당 77MW의 원자로 모듈을 6대 설치해 총 462MW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부터 뉴스케일파워와 SMR 제작성 검토와 시제품 제작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4월 SMR제작 착수 협약을 체결하고 원자로 소재 제작에 필요한 금형 제작도 완료했다. 이번 계약으로 UAMPS CFPP 발전소 원자로 모듈 6대 제작에 필요한 대형 단조품, 증기발생기 튜브, 용접자재 등 주요 소재를 제작하고, 올해 말
현대자동차는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을 기원하고 드라이버 양성을 위해 진행 중인 '한국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의 최종 선발 선수를 10일 공개했다. 현대차는 작년 현대 N 페스티벌 레이스를 진행하며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심층 평가와 전문가 인터뷰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제 무대에 데뷔할 최종 인원을 작년 하반기에 선발했다. 특히, 작년 9월에는 초대 WTCR 챔피언인 '가브리엘 타퀴니(Gabriele Tarquini)'와 현대 모터스포츠 법인(HMSG) 소속 TCR 개발 수석 엔지니어가 방한해 직접 대회 참가 중인 8명의 선수들의 잠재력과 가능성 평가를 진행했다. 엄정하고 공정한 과정을 거쳐 N1 프로 클래스 시즌 1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소속 박준의(17세) 선수와 시즌 2위를 기록 중인 같은 팀의 박준성(27세) 선수가 한국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의 첫 번째 참가 선수로 결정됐다. 현대차는 이번에 선발된 두 선수의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박준의 선수가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TCR 이탈리아에 풀 시즌 참가할 수 있도록 현대성우쏠라이트, 한국타이어와 후원 협약식을 맺고 함께 지원에
GS칼텍스가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 코리아, 여행 짐 서비스 굿럭컴퍼니와 함께 주유소 픽업 센터를 전국 주요 시·도에 1개소 이상 확대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유소 픽업 센터는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한 도심지 소형 물류 허브 역할을 하는 곳으로 지난 2021년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로 주유소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케아 코리아는 공식 온라인 몰 또는 앱을 통해 주문한 제품을 자동으로 주소지에 가까운 GS칼텍스 주유소 픽업 센터로 매칭해 고객이 차량으로 직접 픽업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굿럭은 여행짐을 집에서 여행지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주유소 픽업센터에서 각 지역 배송 매니저가 여행짐을 가져다 놓으면 모아서 공항까지 한 번에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기존 픽업센터인 서울(강남/성북), 경기(의정부/평택), 대전, 광주, 대구, 충남(천안), 강원(원주), 경남(창원) 등을 운영 중이다. 새롭게 서울(동작/영등포/은평), 경기(고양/구리/성남/수원), 인천(부평/연수), 대전, 부산, 제주, 충북(청주), 강원(강릉/춘천), 전남(목포/여수), 전북(군산/전주), 경북(구미/포항) 등 주요 시/도별 1개소 이상을 운영하게 된
에쓰-오일(S-OIL)은 울산시 울주군 울산공장에서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 2580억 원을 투자하는 샤힌(Shaheen) 프로젝트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샤힌 프로젝트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 에너지 화학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지는 계획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하며 2026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작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했을 때 양국의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하고, 특히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의 경제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투자 계약과 MOU를 체결했다”며 “오늘 한-사우디 경제협력의 대표적인 성과인 샤힌 프로젝트의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S-OIL과 울산시의 새로운 도약을 강력히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주요 시설은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팀 크래커, 원유에서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신기술이 적용된 TC2C 시설, 플라스틱 등 합성수지 원료료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온스톤(ONSTON)'을 운영중인 온스톤 재단이 글로벌 웹3 투자기업 DWF 랩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DWF 랩스는 글로벌 웹3 프로젝트 초기 단계 투자와 장외거래 솔루션(OTC) 등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업체다. 온스톤 재단은 다양한 메타버스를 연결하는 탈중앙화 분산형 멀티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온스톤이 발행하는 온스톤 코인은 글로벌 거래소인 후오비글로벌, 쿠코인, 게이트아이오 등 10여 곳에 상장돼있다. 온스톤 관계자는 "DWF 랩스와의 파트너십 체결로 해외에서 자금을 확보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생태계 확장에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엔씨소프트가 신규 입사자를 위한 '웰컴 키트(Welcome Kit)'를 리뉴얼했다고 9일 밝혔다. '웰컴 키트'는 신규 입사자의 첫 출근일에 지급되는 환영 선물이다. 엔씨(NC)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하고, 실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리뉴얼된 키트는 기업 미션인 'PUSH, PLAY'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도록 ‘PUSH Box’, ‘PLAY Box’ 등 두 가지 패키지로 구성됐다. ‘PUSH Box’에는 ▲노트 ▲펜 ▲미니캘린더 ▲마우스패드 ▲무선 충전기 등 업무에 필요한 물품이 담겼다. 기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활용도가 높은 물건을 마련했다. ‘PLAY Box’에서는 ▲스티커팩 ▲키링/뱃지/폰스트랩 중 1종 ▲텀블러 등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브랜드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엔씨(NC)의 신규 입사자는 ‘PUSH Box’ 상단의 QR코드를 통해 AR 필터로 제공되는 환영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PLAY Box’ 상단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엔씨(NC) 고유 IP를 활용한 아트워크(Artwork) 3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각 아트워크는 ▲SNS에 공유 가능한 AR 필터 ▲PC/모바일/스마트워치의 배경화면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패키
SK그룹이 지난 7일과 8일 SBS 8시 뉴스에서 보도한 의록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9일 전했다. SK그룹은 해당 보도에 대해 "SK하이닉스 등 멤버사들의 정상적인 M&A 과정을 곡해했으며, 회사와 경영진을 악의적으로 다뤄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송에 나온 모든 거래를 적법한 절차와 합리적 판단에 따라 진행했으며, 법에서 금지하는 어떠한 행위도 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또 "의혹에 대해 납득할 만한 근거와 자료를 토대로 소상히 설명했으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SK 기업가치와 평판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SK관계자는 "구성원, 주주, 고객 등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사실관계를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앞서 SBS는 SK그룹이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멤버사들이 M&A과정에서 사모펀드 운용사인 알케미스트와 부적절한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